[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델 압둘 마흐디 이라크 석유장관은 26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 비(非) OPEC 회원국인 러시아가 원유 공급과잉 대책을 놓고 양보할 자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마흐디 석유장관은 이날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저유가의 주된 원인인 과잉공급과 관련해 "사우디가 어느 정도 유연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러시아의 자세에도 변화가 보였다"고 전했다.또 마흐디 장관은 "이런 움직임은 소중하게 여겨야할 문제로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쌍방 모두에서 좀 더 확실한 제안이 나올 것"이라며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베네수엘라가 OPEC 긴급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문제에 관해 마흐디 장관은 사전에 합의가 이뤄지는 경우에만 개최에 찬성하겠다고 말했다.마흐디 장관의 이 같은 발언 후 국제 유가는 반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물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11달러 오른 31.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물 역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1.3달러 상승한 배럴당 31.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압달라 엘바드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우완투수 류제국(33)이 지난해보다 5000만원 삭감된 1억8000만원에 재계약했다.LG는 27일 "류제국과 지난해 연봉 2억3000만원에서 22%, 5000만원 삭감된 1억8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류제국은 지난해 24경기에 등판해 4승9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LG는 류제국과의 계약을 끝으로 2016년도 재계약 선수 전원과 연봉협상을 마쳤다.한편, 류제국은 투표를 통해 올해부터 새롭게 주장을 맡았다. 임기는 2년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의 금자탑을 쌓은 젊은 태극전사들이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제물로 아시아 정상을 노크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4강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이제 남은 경기는 단 하나. 우승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결승전이다. 상대는 '숙적' 일본. 일본은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하라카와 리키의 천금 같은 중거리 슛을 앞세워 2-1로 승리, 결승에 안착했다. 한국과 일본은 그동안 세계무대 티켓을 놓고 중요한 순간마다 서로를 상대했다. 리우데자네이루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이번에는 아시아 정상이라는 포기할 수 없는 타이틀을 놓고 맞붙게 됐다. 올림픽대표팀 간 역대전적에서는 6승4무4패로 한국이 앞선다. 가장 대표적인 승리는 4년 전 런던올림픽 3~4위전이다. 당시 한국은 박주영(서울)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연속골로 일본을 2-0으로 제압하고 사상 첫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일궈냈다.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전승 행진을 이어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신태용호의 간판' 권창훈(22·수원)이 천금 같은 결승골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권창훈은 리우 올림픽행 티켓이 달린 이날 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부진했지만, 후반 막판에 찾아온 한 차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장을 가득 매운 채 중동 특유의 열광적인 응원을 펼치던 카타르 관중들을 일순 침묵에 빠뜨린 통쾌한 골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4강에서 3-1로 이겼다.한국은 류승우(레버쿠젠)가 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34분 동점골을 허용, 어려운 승부를 예고했다.백척간두의 위기 상황에서 한국 축구를 구원한 주인공은 이번에도 '빵집 아들' 권창훈이었다.그는 후반 39분 장기인 중거리슛으로 카타르의 골망을 노렸다. 감겨 들어간 공은 골키퍼에 막혔으나 권창훈의 발끝은 예열을 마쳤다.5분 뒤 이슬찬(전남)이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어느새 중앙에 자리잡은 권창훈은 몸을 던져 슈팅을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막판 역전골을 허용한 카타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송명근과 로버트랜디 시몬 쌍포가 맹활약한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OK저축은행은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3-0( 25-23 26-24 33-31)으로 이겼다.송명근이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1~2세트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완승의 주춧돌을 놨다. 8차례 공격을 해 모두 득점에 성공하는 등 100%의 공격성공률을 보여줬다. 로버트랜디 시몬도 듀스 접전 속에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며 송명근과 더불어 팀 3연승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 그로저의 맹공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세트 중반까지 15-12로 앞서갔으나 시몬과 송명근, 곽명우 등에 잇달아 점수를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송명근은 양 팀이 24-24로 맞선 2세트에도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도 상승세를 살려 나갔다. 세트 시작과 더불어 4-0으로 앞서가는 등 승기를 유지했다. 삼성화재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초반 열세를 딛고 16-17까지 따라붙었다. 그로저가 강력한 공격으로 점수를 좁히며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룹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2억뷰를 돌파했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판타스틱 베이비' 뮤직비디오는 26일 오후 9시35분 기준 유튜브에서 2억7211뷰를 찍었다. 27일 오전 8시 기준 2억12만3570뷰를 기록하고 있다. YG는 블로그(www.yg-life.com)에 '판타스틱 베이비' 2억뷰 돌파를 기념하는 포스터를 게재했다.2012년 3월6일 유튜브에 올린 '판타스틱 베이비' 뮤직비디오는 2014년 3월27일 1억뷰를 넘어섰다. 이후 꾸준히 조회수를 경신하며 1년10개월만에 또 1억뷰를 더했다.국제가수 싸이(39)에 이어 국내 가수 중 두번째로 2억뷰를 넘겼다. 앞서 빅뱅은 지난 19일 1억뷰를 돌파한 '뱅 뱅 뱅' 뮤직비디오와 함께 한국 남자 그룹 중 유일하게 유튜브 조회수 1억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2개 보유한 주인공이 됐다. 빅뱅의 다섯번째 미니앨범 '얼라이브'에 실린 '판타스틱 베이비'는 빅뱅의 대표 히트곡 중 하나다. 흥겨운 비트와 리듬, 역동적인 안무가 인상적이다. 한편 빅뱅은 2월 6, 7일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에 이어 23일과 24일 도쿄돔을 끝으로 일본 돔투어를 마무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쌍문동 골목 친구들이 이 드라마 출연 전에 찍은 영화가 잇따라 개봉한다. ‘개정팔’ 류준열이 출연한 ‘로봇, 소리’와 ‘섬, 사라진 사람들’은 27일과 2월 중, ‘정봉이’ 안재홍의 ‘널 기다리며’는 3월 초 개봉한다.‘로봇, 소리’은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 류준열은 극중 이성민이 찾는 딸의 친구로 나온다. 이성민에게 기타 가방을 건네며 “원래 유주 거”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매니저도 없던 시절에 출연한 영화로 분량이 적다. ‘섬, 사라진 사람들’에서는 악덕 염전 주인의 안하무인 아들로 악역이다. 이 영화는 2014년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에 소개되며 공분을 일으킨 염전노예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이 사건 관련자가 전원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공정뉴스TV 이혜리 기자(박효주)가 혼수상태에 빠지고 사건 현장을 담은 취재용 카메라 역시 사라진다. 이지승 감독의 전작 ‘공정사회’처럼 사실과 허구가 뒤섞인 영화로 박효주가 진실을 파헤치려는 여기자, 배성우가 지적 장애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저조한 시청률로 조기 종방설이 나돌았던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연출 이소연·제작 JS픽쳐스)가 결국 서둘러 막을 내린다.방송계에 따르면, 당초 20부작에서 16부작으로 4회분을 줄인 뒤 4부작 드라마 '베이비시터'를 편성한다. KBS는 저조한 시청률과 시청자들의 혹평을 이유로 제작사 측에 조기종영을 통보했다. 제작사는 촬영과 관련한 추가 제작비를 요구했지만 KBS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림학교'는 추문으로 인기를 잃은 아이돌 스타 '윤시우'(이현우)와 중국 재벌의 서자 '왕치앙'(이홍빈)이 신비한 공간인 무림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청춘 드라마다. 비현실적인 내용과 어설픈 컴퓨터그래픽 등으로 시청률 4%대를 기록하며 소수의 마니아층만 형성하고 있다. 앞서 25일 경기도 안성에서 열릴 예정이던 기자간담회는 한파로 인한 촬영장 동파를 이유로 갑자기 취소됐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으로 재주목받은 그룹 '파파야'가 15년 만에 음원을 발표한다. 신인그룹 '블랙스완'의 소속사 GM뮤직에 따르면, 파파야가 '슈가맨' 출연을 계기로 후배그룹인 블랙스완과 협업한 음원 '눈물이 펑펑'을 27일 낮 12시 공개한다. 26일 밤 방송된 '슈가맨'에서 우정을 확인한 파파야는 큰언니 조은새(조혜경)가 친동생처럼 아끼는 블랙스완에 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뭉쳤다. '눈물이 펑펑'은 황당하게 이별을 통보받은 여자가 펑펑 울 수밖에 없었던 억울함을 미디엄 템포의 멜로디로 표현한 곡이다.2000년 1집 '동화'로 데뷔한 파파야는 2001년 2집 발매 후 해체수순을 밟았다. 이후 조혜경은 조은새로 이름을 바꾼 뒤 트로트가수로 활동했다. 강세정은 배우 고나은으로 활약 중이다. 또 다른 멤버 주연정은 가정을 꾸린 뒤 현대해상의 보험왕으로 인생을 설계 중이다. 한편 블랙스완은 상반기에 정식 데뷔한다. 멤버 서윤미 등이 포함됐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지난 26일 샴샤드 악타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사무총장과 만나 과학기술혁신 분야 및 정보통신분야의 협력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은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서민 금융회사들이 서민과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농협은행 중앙본부에서 열린 '서민금융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진 원장은 "일부 서민금융회사가 공격적인 대출 광고와 고금리 신용대출에 집중하면서 지역 내 서민금융 역할 강화에는 소극적"이라며 "서민금융회사를 통한 중금리 대출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차등화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원장은 "서민금융회사들이 중금리대출 등 가장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서 비교우위를 쌓지 못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신용카드와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에는 위기를 돌파할 노력이 필요하며 금융소비자 보호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진 원장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경우, IT 기업들의 지급결제시장 진출, 리스·할부 등 고유업무의 위축으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진 원장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불법모집과 불완전판매에 대한 민원·분쟁이 지속되고 있어 금융소비자의 권익 제고를 위한 인식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딜라일라',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Green Green Grass of Home)' 등의 히트곡으로 1960~70년대 팝의 황금기를 이끈 톰 존스(76)가 33년 만에 내한공연한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존스는 4월9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톰 존스 라이브 인 서울 2016'을 열고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난다. 1983년 첫 방한 이후 처음이다. 존스의 대표곡은 '쎄시봉' 출신의 조영남이 '딜라일라'와 '고향의 푸른 잔디'라는 제목으로 번안해 불러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순위에 항상 상위에 자리한다. 최근 몇 년 간 이어진 '복고 열풍'의 바통을 이어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70~80년대 '만인의 연인'으로 통한 영국 출신 호주 가수 겸 배우 올리비아 뉴턴 존(68)도 16년 만에 내한공연(5월 14일 올림픽 체조경기장, 15일 KBS부산홀)을 확정했다. 영국 웨일스 출신의 톰 존스는 1964년 첫 싱글 '칠리스 앤드 피버(Chills and Fever)'를 통해 솔로 뮤지션으로 데뷔했다. 이후 발표한 '이츠 낫 언유주얼(It's Not Unusual)'이 영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리아 평화 협상을 사흘 앞둔 26일(현지시간)에도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간에는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시리아 정부군은 이날 요르단과 접경 지역인 남부 데라주(州) 요충지 셰이크 미스킨 마을을 반군으로부터 탈환했다고 알자지라 방송과 AFP통신이 보도했다.현지 상황을 감시하는 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정부군이 셰이크 미스킨을 되찾고 반군의 주요 물자 보급로를 차단했다고 전했다.데라주는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했을 초기부터 반군이 거점으로 삼은 지역이다. 특히 셰이크 미스킨은 데라주 동부와 서부를 잇는 주요 물자 보급로가 통과해 정부군과 반군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셰이크 미스킨 북쪽으로는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으로는 정부군이 통치하는 도시 스웨이다를 잇는 도로가 지난다.셰이크 미스킨은 반군의 또 다른 주요 점령지인 나와와도 불과 12㎞ 거리에 있다. 정부군이 이 마을을 탈환한 것은 점령 지역 상실, 보급로 차단과 더불어 반군에게 상당한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라미 압둘라흐만 SOHR 소장은 "셰이크 미스킨은 정부군과 반군에 모두 중요한 마을"이라며 "몇 주에 걸쳐 양측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고, 결국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