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유일호 부총리가 현재 우리 경제는 재정과 통화정책 양쪽에 모두 정책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 확장 정책이 필요한 상황까지는 아니지만 대외여건이 생각보다 악화되면 추경에 의존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유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들어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추경을 편성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경기가 더욱 악화되거나 일본 및 유로존의 마이너스 금리정책이 지속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수준은 37.9%, 내년엔 40%가 될 전망이다. 유 부총리는 "필요하다면 (재정 정책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올해 부채를 더 늘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우리 외환시장에 대해선 "상당히 잘 작동하고 있다"고 봤다. 원화가 안정됐다고 말하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2~3월과 비교해서는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정부가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는 상태"라며 "선물환포지션 규제 등 기존의 거시건전성 규제에 대해 유연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른바 거시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최근 한국에 입국한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의 여성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는 A(22·여)씨의 검체를 채취해 메르스 유전자 검사(PCR)를 시행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11시36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닷새 후인 이날 새벽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호소해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진단을 받았다. 강북삼성병원 측은 오전 2시7분께 A씨의 의심환자 분류 사실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했다. 하지만 A씨와 일행 2명은 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인 오전3시32분께 병원을 떠나 질병관리본부는 경찰과 공조해 행방 추적에 나섰다. 2시간여 만인 오전 6시께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 투숙 중인 A씨를 발견해 UAE 대사관 측의 동의를 얻어 오전9시40분께 국립중앙의료원(NMC)으로 옮겼다. 질병관리본부는 NMC 격리 병실에서 A씨의 검체를 채취한 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PCR 검사를 벌였고, 이날 음성으로 최종 판정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NMC로의 이송이 지체된 데 대해 "아랍권 여성에 대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13일 오후 5시 현재 53.5%로 집계돼 지난 19대 총선 최종 투표율 54.2%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측대로라면 최종 투표율은 57~58%에 달할 전망이다.그러나 오후가 되면서 투표율 상승세가 둔화됨에 따라 57%에 미달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마감시간 직전까지 투표행렬이 몰렸던 과거 총선 경향을 보면 막판 투표율이 반짝 상승할 수도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10만398명 중 2251만700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평균 투표율은 53.5%를 기록했다. 당일 투표자수 1722만2285명에 사전투표 528만8415명을 더했다.이는 19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49.3% 보다 4.2%p 높은 수치며, 최종 투표율(54.2%) 보다는 0.7%p 낮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52.2%) 보다는 1.3%p 높다.이날 전국 투표율은 낮 12시까지 21%에 그쳐 역대 총선 중 가장 저조했으나 오후 1시 이후 사전투표율 12.2%가 반영되면서 투표율이 올라갔다. 다만 오전 투표율이 매 시간 2.3%p, 3.0%p, 4.1%p, 4.9%p, 4.9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4월13일은 투표하는 날이다. 이날 20대 국회의원선거(총선)로 주식시장이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선 총선 이후 코스피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980년 이후 치러진 9차례의 총선 후 주식시장 흐름을 분석한 결과 총선 5일 이후 주가가 올랐던 경우는 5번이었고, 떨어졌던 경우는 4번이었다. 9차례 주가는 평균 0.7% 상승했다. 하지만 총선 다음날 주가는 평균 1.2% 하락했고, 총선 10일 이후 주가도 평균 0.7% 하락했다. 단순히 이 수치만 놓고 보면 총선 이후 주가 흐름은 대체로 좋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급격한 경기하강을 경험했던 2000년 정보통신(IT) 버블 때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총선을 빼고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2000년 총선 이후 코스피는 10일 동안 주가가 13.6% 떨어졌다. 실제로 2000년과 20008년 총선을 제외한 나머지 7번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놓고 보면 증시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5일 이후 평균 주가는 1.6% 상승했고, 10일 이후 평균 주가는 0.7% 상승했다.이는 국가의 거대 이벤트인 총선 자체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파나마 페이퍼스’ 폭로 후 28개국 세무 관리들이 유례없는 국제적 세무조사를 벌이기 위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모인다.가디언에 따르면, 28개국 세무 당국 고위 관리들은 파나마 페이퍼스가 폭로한 정보를 분석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많은 국가들이 지난 주 세무 조사에 들어갔으나, 이번 파리 회담은 역외 탈세 범죄자를 단속하기 위해 국제적 전략을 수립하려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지난 4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공개한 '파나마 페이퍼스'에는 21개 조세회피처에 세운 21만 개가 넘는 페이퍼컴퍼니에 관한 자료가 담겨 있다. 미국·영국·호주 등이 주도하는 국제탈세정보교환센터(JITSIC)는 13일 파리에서 파나마 페이퍼스를 분석할 예정이다. JITSIC는 세무 정보를 공유하고 탈세와 같은 공통 문제에 함께 대처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국세청 등 세계 각국 세무당국이 가입해 있다.크리스 조던 JITSIC 의장은 과거 “탈세 및 공격적인 조세회피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인 관점(global mindset)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호주 국세청장인 크리스 조던은 다국적 기업들을 상대로 직접적인 세무 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국무총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일인 13일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셔서 나라 발전에 뜻과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며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황 총리는 이날 오전 7시30분 부인 최지영 여사와 함께 세종시 도담동 연세초등학교에 마련된 도담동 제6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친 뒤 “오늘은 앞으로 4년 동안 우리나라 정치를 이끌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4·13 총선은 이날 오전 6시 전국 253개 선거구 1만383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에 끝난다. 오후 6시 전에만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개표는 투표함이 개표소(전국 253개)에 도착함과 동시에 시작된다.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당선자는 오후 10시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표가 늦어지는 지역이나 경합 지역은 자정께 당락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13일 오전 10시 현재 11.2%로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10만398명중 473만1929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평균 투표율은 11.2%를 기록했다.지난 8~9일 실시됐던 사전 투표율 12.2%는 오후 1시 이후 반영된다.지역별로는 강원이 13.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전북 12.6% ▲ 충남 12.2% ▲제주 12.2% ▲충북 12.0% ▲경북 11.9% ▲전남 11.8% ▲부산 11.8% ▲울산 11.6% ▲대구 11.2% ▲인천 11.2% ▲광주 11.1% ▲대전 11.1% ▲경남 11.0% ▲경기 10.9% ▲세종 10.4% 등의 순이다.여야 격전지가 많은 서울은 10.3%를 기록해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최종 투표율을 살펴보면 1988년 75.8%, 1992년 71.9%, 1996년 63.9%, 2000년 57.2%로 계속 하락하다 2004년 60.6%로 반짝 상승했다. 17대 총선 당시 대통령 탄핵 바람이 불면서 정치적 관심이 고조되던 때였다. 이후 투표율은 2008년 46.1%, 2012년 54.2%로 하락→상승 그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투표시작 시간인 오전 6시 전부터 참정권 행사를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서울 지하철 6호선 삼각지역 인근에 위치한 한강로동 제1투표소에는 오전 5시55분께부터 투표를 위한 줄이 서 있었다.오전 6시가 되자 가장 처음으로 투표한 김영재(65)씨는 “투표를 안하려고 했다가 그래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제일 먼저 하러 왔다”고 밝혔다.마음을 바꾼 계기에 대해 묻자“전후세대로써 요즘 안보불감증이 심하다고 느꼈다”며“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오게 됐다”고 답했다.종로구 혜화로터리 인근 동성중·고등학교에 설치된 혜화동 제3투표소의 첫 투표자 송인완(69)씨는 “5시45분에 왔다”며 “아침에 일찍 일어난 김에 일찌감치 왔다”고 말했다.종로구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양강구도를 보인 격전지다. 두 후보는 최근 진행된 4개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하기도 했다.송씨는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는 말 못한다”며 웃어보이고는 투표장을 떠났다.마포구 평생학습관 아현분관 2층 시청각실에 설치된 공덕 제2투표소도 투표 시작 전부터 시민들이 하나 둘씩 찾아와 줄을 섰다.이날 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을 맞아 일찌감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청와대 인근인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경합하는 서울 종로 선거구의 유권자로 등록돼 있다.짙은 붉은색 재킷에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투표소에 입장한 박 대통령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한 뒤 선거인 명부상 이름을 확인하고 서명했다.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든 박 대통령은 네 개의 기표소 중 끝에 있는 네 번째 기표소로 들어가 기표했다.기표소를 나온 박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반으로 접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차례로 넣었다.투표를 마친 박 대통령은 일어서 있던 네 명의 참관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이 자리에서 노동당 측 참관인은 박 대통령에게 “10년째 장기농성중인 콜텍 노동자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했고 또다른 참관인은 “건강 챙기시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고맙습니다”라고 답한 뒤 투표장을 나섰다.박 대통령이 취임 후 실시된 선거에서 투표를 한 것은 지난 2014년 6월4일 제6회 전국동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13일 오전 9시 현재 7.1%로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10만398명중 298만9378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평균 투표율은 7.1%를 기록했다.이는 역대 총선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19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8.9%보다도 1.8%p 낮은 수치다. 가장 최근 선거인 2014년 제6회 지방선거(9.3%)보다는 2.2%p 낮으며 18대 총선(9.1%)의 같은 시간대와 비교해 보면 2.0%p 낮다. 지난 8~9일 실시됐던 사전 투표율 12.2%는 오후 1시 이후 반영된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8.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부산 8.1% ▲전북 8.0% ▲ 충남 7.6% ▲울산 7.5% ▲대구 7.4% ▲인천 7.4% ▲광주 7.4% ▲대전 7.2% ▲경북 7.0% ▲경남 6.9% ▲제주 6.9% ▲충북 6.9% ▲전남 6.8% ▲세종 6.3% 등의 순이다. 여야 접전지가 가장 많은 경기와 서울은 각각 6.8%와 6.5%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잠재적으로 미국 타격이 가능할 수 있는 이동식 탄도 미사일을 언제라도 발사하려고 준비하는 움직임이 미국 정찰위성에 포착됐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방송은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를 진행할 경우 괌 섬과 알래스카 알류샨 열도의 솀야섬을 사정권에 넣을 것으로 추정되는 '무수단'을 쏘아 올릴 공산이 농후하다고 전했다.이들 관리는 무수단이 아니면 한층 사정이 긴 KN-08이나 KN-14 이동식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KN-08과 KN-14는 미국의 태평양 북서쪽 지역에 대한 공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KN-14는 KN-08의 정밀도를 높인 개량형으로서 지난해 10월 북한 열병식에서 최초로 공개됐다고 관리들은 지적했다.다만 관리들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하기도 했다. 북한은 미국 정찰위성이 계속 감시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만전술일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그러나 북한이 발사를 강행하면 처음으로 이동식 발사대에서 무수단이나 KN-14, KN-08을 쏘아 올리는 셈이라고 방송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13일 오전 8시 현재 4.1%로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10만398명중 173만96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평균 투표율은 4.1%를 기록했다.지난 8~9일 실시됐던 사전 투표율 12.2%는 오후 1시 공개분부터 반영된다.지역별로는 강원이 5.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전북 4.9% ▲부산 4.7% ▲울산 4.5% ▲대구 4.4% ▲인천 4.4% ▲충남 4.4% ▲경남 4.2% ▲대전 4.1% ▲경북 4.1% ▲충남 3.7% ▲제주 3.6% ▲세종 3.6% 등의 순이다. 여야 접전지가 가장 많은 경기와 서울은 각각 3.8%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20대 총선일인 13일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내려지면서 투표율과 여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9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12.19%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번 총선 투표율을 50% 후반대로 예상한 바 있다.전국 단위 첫 사전투표였던 2014년 6·4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은 11.49%였으며, 최종 투표율은 56.8%였다.선관위가 최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벌인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p)에 따르면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66.6%로 조사됐다.하지만 날씨가 변수 요인으로 떠올랐다. 통상적으로 '빗속 투표'는 그동안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지난 2008년 4·9 총선에서는 제주와 남해안에 강풍과 비가 왔으며, 중부지방에도 오후부터 비가 내렸다. 당시 투표율은 46.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19대 선거가 치러진 2012년 4월11일에는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다 오후에 그쳤다. 투표율은 18대보다 8.1%p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