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경찰이 행안부 경찰국 신설 추진에 반대하는 단체 행동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장단(이하 직장협, 위원장 이태식)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소속 경찰관 7000여 명이 경찰국 신설 추진에 반대하는 의미가 담긴 마스크를 착용 한다“고 밝혔다. 해당 마스크는 검정색 바탕에 하얀색으로 '경찰 독립성 중립성 보장, 오직 국민을 위한 경찰'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직장협은 경찰청 의견 수렴 자리가 예정된 11일 해당 마스크를 제작, 착용하고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향후 경찰국 신설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 행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직작협은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및 소속 청장 지휘규칙 제정 등 경찰제도개선 자문위 권고안은 경찰의 중립과 민주적 통제를 훼손하려는 시도"라며 "특히 장관의 경찰청장 지휘규칙 제정은 경찰법 등의 법률에도 위배돼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민주적 통제 기구인 경찰위의 역할을 축소,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경찰 비대화가 우려된다면 국가경찰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고, 수사본부 독립성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바람직할 것"이라며 "행안부의 독단적 통제 시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자신이 앓고 있는 지병이 어머니가 제대로 돌보지 않은 탓이라며 앙심을 품고 어머니를 살해 하려한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2형사부(임은하 판사)는 10일(존속살해미수)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0)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아동, 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간의 취업제한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5일 오후 8시50분경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고 있는 어머니 B씨(68)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 하려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2000년경 만성 신장질환 진단을 받고 신장이식을 받았으나 이상이 생겨 2010년 적출 후 혈액투석을 시작했고, 질병으로 인해 고교 자퇴 후 우울증을 앓아왔다. A씨는 이 같은 일이 B씨가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발생했다고 생각해 원망 해오다 범행 전 인터넷 사이트에서 흉기를 구매해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재판에 넘겨져 B씨를 살인할 고의가 없었고,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인해 심신상실의 상태에서 한 범행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이 사건 이전에도 B씨를 폭행해오거나 흉기로 위협해왔고, B씨를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다세대주택에서 술에 취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0일(특수상해)혐의로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이날 새벽 1시경 연수구 청학동의 한 다세대주택 원룸에서 서로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흉기로 B씨의 다리 부위를 1차례 찔렀으며, B씨는 A씨의 엉덩이 부위를 1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 등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동료로, 원룸에서 술을 함께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심야시간에 지하철에서 취객들을 상대로 수차례 휴대전화를 절취한 소매치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10일(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혐의로 A(40대)씨와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25일 밤 11시39분경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피해자 C씨 등 9명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심야에 전동차가 종착역 부근으로 이동할 때 잠이 든 취객들의 주머니를 뒤지거나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을 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하철경찰대는 최근 전동차에서 휴대폰 도난 및 분실 사고가 빈번하다는 첩보를 입수해 약 3개월 동안 수사해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A씨 등으로부터 훔친 휴대폰을 매입한 혐의(장물취득)로 장물 매입업자 C(30대)씨도 검거해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장물 매입처에서 휴대전화 7대를 압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계곡 살인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1·여)씨와 공범이자 내연남인 조현수(30)씨가 2차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인천지법 제15형사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7일 열린 2차 공판에서(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씨와 조씨 측은 "모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이들 피고인의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하거나 기망해 보험금을 수령하려 공모한 사실이 없다"면서 검찰이 제출한 진술조서, 내사보고서, 수사보고서, 범죄분석보고서 등의 증거목록을 읊으며 채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변호인과 의견이 같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이씨와 조씨 모두 "그렇다"고 답변했다.그러자 검찰은 "피고인 측이 증거채택에 부동의하는 취지가 불명확하다"고 반박했고, 피고인 측은 "수사보고서를 보면 해석 자체가 편향된 주관적 의견이 포함돼 있다"고 재반박했다.재판부는 "증거조사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아 기일을 미리 정해놓겠다"며 "검찰 측은 다음 기일까지 증거조사 입증 계획서를 제출해주면 다음달 9일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본격적인 증거조사를 하겠다"고 정리했다.이들의 다음 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5살 된 지적장애를 앓는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아버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5일(살인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 하고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과 함께 아동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15일 새벽 0시 50분경 인천시 서구 자신의 집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B(5)군을 30분 동안 이불로 온몸을 돌돌 말아 동여맨 뒤 두 손으로 압박했다가 풀어주기를 반복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20년 3월 아내와 이혼한 뒤 1년 넘게 B군을 혼자 키우면서 심한 스트레스와 평소 앓고 있던 허리디스크도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건 당일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계속 칭얼대자 화가 나 범행 했다고 수사기관에 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자신이 전적으로 의존하던 피고인에 의해 질식사함으로써 짧은 생을 마감했다"며 "아동의 생명을 침해하는 범죄는 죄책이 더 무겁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은 부모님의 도움에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흉기로 중국인 아내를 찔러 살해 하려한 3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4일(살인미수)혐의로 A(38)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밤 8시7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한 빌라에서 중국인 아내 B(20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으며, A씨는 한국 국적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 했으나 추가 조사를 한 뒤 혐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둔기로 위협하고 행패를 부린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4일(특수공무집행 방해)혐의로 A(5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밤 10시50분경 인천시 서구 불로동의 자신의 빌라 복도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 둔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가 빌라 복도에서 소리를 질러며 행패를 부린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을 둔기로 위협하자 테이저건을 쏴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에도 술을 마시고 빌라 복도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이웃에게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교통사고 후 도주 했다가 12일 만에 경찰에 출소해 음주운전 사실을 실토해 1심에서 법정 구속된 50대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4부(김용중 부장판사)는 3일(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혐의로 기소된 A(50대)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7일 밤 10시경 경기도 부천시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5m가량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길에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지만 경찰이 도착하기 전 도주해 음주 측정을 피했다. 이후 사고 발생 12일 만에 경찰서에 출석해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하기 전 마셨던 술"이라며 직접 들고 온 소주를 9차례 잔에 따르기도 했다. 그가 마셨다고 주장한 소주량은 250㎖로 1병(360㎖)보다는 적었다. 경찰은 A씨가 진술한 소주량과 그의 체중(66.3㎏)을 토대로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운전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치인 0.04%였다고 결론을 내렸다. 위드마크 공식은 마신 술의 농도, 음주량,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시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새벽에 인천의 한 고가도로에서 모닝 승용차와 택시가 충돌해 2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택시운전자 등 2명이 다쳤다. 3일 새벽 2시 32분경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남동고가교에서 모닝 승용차와 택시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운전자 A씨(20대·여)와 동승자 B씨(20대·여)가 숨졌다. 이 사고 충격으로 B씨는 차량밖에 튕겨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택시운전자 C씨(60대)와 승객 D씨(20대)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차량블랙박스를 회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중장비 필터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3일 오전 6시 5분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중장비 필터 제조공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05명과 펌프 차량 등 장비 32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8시21분경 불길을 잡았다. 이날 불로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자 않았으나 공장 내부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성매매 업소 집중단속을 벌여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장소를 제공한 건물주 등 69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인천경찰청 생활질서계는 3일(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 등으로 업주 A(41·여)씨와 건물주 B(51)씨 등 69명을 형사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인천 일대 마사지업소 26곳, 다방 12곳, 숙박업소 7곳, 오피스텔 3곳 등 48곳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 등 건물주 3명은 성매매 장소를 제공해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전에 계도 통지문을 받고도 또다시 같은 혐의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3일 인천시 동구 한 숙박업소 내에서 성매매 대금 4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하다 단속 경찰관에게 적발됐다. 이를 방조한 건물주 B씨도 함께 입건됐다.또 C(40)씨는 지난 5월3일 미추홀구 한 마사지업소에서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 2명을 고용해 1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하다 적발되기도 했다.또 지난달 16일 중국 국적의 D(48)씨도 서구 한 다방 내에서 3만원을 받고 유사성행위를 알선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확인된 중국, 태국, 베트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허위로 서류를 꾸며 기업 대출금 59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아저축은행 본점 전 직원에게 검찰이 중형이 구형됐다. 30일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사기)혐의로 구속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58억9000만원의 추징을 청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다"면서도 "피해 금액이 50억원을 넘고, 피해자 측과 합의도 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구형했다. 그러면서 "서류를 적극적으로 위조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차명계좌로 범죄수익을 은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경찰에 자수하고 거짓 없이 충실하게 수사 받았다"면서 "과거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피해금액을 변제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A씨는 "회사 임직원들께 죄송하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사회에 복귀해 직접 사죄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모아저축은행 본점에서 근무한 A씨는 지난해 10월8일부터 올해 1월6일까지 기업 상대 대출금 58억9000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