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인천공항 제5활주로 부지에 건설된 골프장의 수유권 다툼에 대한 항소심에서 법원이 인천공항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29일 서울고법 행정8-1부(이완희 신종오 신용호 부장판사)는 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등의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1심 재판부도 원고인 공사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스카이72에서 제기한 유익비 지급청구의 소에 대한 반소(피고가 원고를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에서도 공사가 승소했다. 또한 협의의무확인 소송에 대한 스카이72의 청구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스카이72는 공사에게 토지 및 건물을 인도하고, 시기부소유권이전등기절차를 이행하라"고 판시했다.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한 스카이72측은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공사는 소송 대리인인 정진호 변호사를 통해 "스카이72가 주장하는 지상물매수청구권과 유치권이 유효하게 포기됐다는 점이 재확인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욱 공사 사장도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법원의 신속한 판단을 통해 계약질서 회복에 대한 원칙이 재확인 됐다"며 "사업자가 법원절차를 방패막이 삼아온 불법적인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263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7%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하며 주가 상승 중이다.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오후 3시 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1%(4500원) 오른 2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매출액은 24.3% 늘어난 6조2931억87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5.3% 증가한 2919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600억원 규모의 횡령이 일어난 우리은행에 대해 "내부통제 운용하는 사람들이 충분한 정도의 전문가로서 주의의무를 게을리했다면 그에 대해 당연히 사후책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2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원장은 "형사처벌은 수사당국에서 할 것"이라며 "다만 내부통제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당연히 (우리가) 우선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에 있어서 어떠한 허점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확인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수시검사 나갔는데 이를 중점적으로 검사해서, 내부통제 관련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내부통제 부실에 따라 CEO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횡령 벌어지는 기간 동안 금융감독당국이 인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왜 횡령 기간 감독을 통해 밝혀내지 못했냐는 부분도 이번에 함께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정 원장은 회계법인에 대한 책임론도 거론했다. 그는 "회계감사에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다음 달부터 한라산 입산 시간은 30분 당겨지고, 입산 통제 시간은 코스별로 30분에서 1시간이 늦춰진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입산 및 하산 시간을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한라산 입산 시작 시간은 5개 코스 모두 오전 5시로 종전보다 30분 빨라진다. 입산 통제 시간은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가 낮 12시30분에서 오후 1시로, 돈네코 코스는 오전 10시에서 오전 11시로 변경된다. 영실코스와 어리목 코스는 오후 3시다. 하산시간은 윗세오름이 오후 4시에서 오후 5시로, 동능정상은 오후 2시에서 오후 2시30분으로, 남벽분기점은 오후 2시30분에서 오후 3시로 연장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여름철에도 고지대의 불규칙한 날씨 변동에 따른 기온 차와 산간 호우 등에 대비해 충분한 여벌옷이나 우비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서울시는 '2022 연등회' 개최에 따라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5월1일 오전 3시까지 일부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연등회 연등행렬 행사에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대규모로 참여함에 따라 연등행렬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관련 시설물을 점검하고, 종로 중앙버스정류소 이동 작업을 진행한다. 먼저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사거리에 설치된 중앙버스정류소는 종로거리에서 대규모 문화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모두 이동형으로 제작된다. 이에 따라 이번 연등행렬 구간인 종로1가 사거리부터 흥인지문까지 총 10개의 중앙버스정류소가 도로변으로 이동한다. 중앙버스정류소 이동에 따라 종로 일대의 교통통제도 진행된다. 특히 종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이 우회 운행되고 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도 폐쇄됨에 따라, 종로로 이동하려면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해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2022 연등회'는 오는 30일 연등행렬부터 5월1일 전통문화 놀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며 "온 가족이 함께 도심 속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본부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삼성전자 올해 임금 인상률이 평균 9%로 최종 합의됐다. 신입사원 첫 해 연봉의 경우 5150만원으로 오른다. 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전 사원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9% 수준이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해지는 만큼 개인별 임금인상 수준은 고과에 따라 달라진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대 인상률이었던 지난해 7.5%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경쟁사 LG전자의 8.2% 평균 임금 인상률도 웃도는 수치다. 당초 노사협의회 측은 15.72% 인상을 제시했지만 최근 국내외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인상률을 낮춰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선에서 합의점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의로 직원에 따라 최대 16.5%까지 임금이 오르게 된다. 대졸 신입사원 첫 해 연봉의 경우 5150만원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유급휴가 3일 신설, 배우자 출산 휴가 기존 10일에서 15일로 확대 등 복리 후생 방안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협의회는 회사를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과 직원을 대표하는 근로자 위원이 참여해 임금 등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송원산업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71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8%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하며 주가 상승 중이다. 이날 송원산업은 오후 1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61%(2850원) 오른 2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매출액은 52.1% 증가한 3384억33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9% 늘어난 434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모더나가 미국 보건 당국에 5세 이하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모더나는 다음 달 9일까지 관련 데이터 제출 작업을 마칠 방침이다. 5세 이하 영유아의 접종량은 성인의 4분의 1인 25㎍(마이크로그램)씩 두 번이다. 모더나는 "이 용량을 투약한 어린이들에게서 100㎍을 맞은 18∼25세 성인과 비슷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며 "탄탄한 중화항체 반응과 양호한 안전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임상 결과 2세 미만 아동에서는 유증상 감염에 대해 51%의 예방 효과를, 2∼5세의 어린이에게는 37%의 효과를 냈다. 모더나는 "과거에 승인된 성인용 백신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시기에 나온 데이터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도 오는 6월 이전에 6개월∼4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전망이다. 화이자는 모더나와 달리 총 3회에 걸쳐 성인 접종량의 10분의 1인 3㎍씩 맞히는 것을 정규 접종법으로 해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조합된 변이인 ‘XE’ 등과 다른 새로운 조합 변이 감염자가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일본 NHK,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후생노동성은 “센다이의 한 확진자의 검체에서 ‘XE'와 다른 새로운 오미크론 계통 균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 확진자의 검체를 국립감염증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확인하지 못한 새로운 변이를 확인했다. 후생노동성은 “이 새로운 변이는 BA.1과 BA.2의 유전자가 섞여있지만, 국내외에서 발견된 ‘XE’ 등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3월 말 발병했고, 발병 2주 전 해외 체류 경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증이고 현재 이미 회복된 상태다. 이번에 확인된 새로운 조합변이의 전파력이나 증상 등 자세한 상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다른 지역에 새로운 변이 추가 감염 사례가 있는 지를 확인하고 있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국내에서 우세종이 BA.1에서 BA.2로 바뀌는 과정에서 한 사람이 두 타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유전자 재조합이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수칙을 해제한 결정에 대해 정치적인 판단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방역조치에 대해서는 이것을 정치적으로 판단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실외 마스크 수칙 해제를 5월 하순에 검토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정부가 이날 해제를 결정하자 유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실외 마스크에 대한 조치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할 때 2주 정도 방역 상황을 보고 해제 여부를 결정드린다고 이미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청장은 "실외 마스크 해제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다들 공감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단 시기나 방법에 대한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고 밝혔다. 그는 "6주간 확진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어느 정도 백신과 자연 감염으로 인한 면역 수준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했다"며 "실내가 실외보다 전파 위험도가 18.7배 높다는 연구도 있고 실외가 훨씬 안전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오늘(29일) 발표한 것은 실외 마스크가 필요없다는 프리 선언은 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회사 자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이 긴급체포 직전 5억원을 은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직접 수사를 통해 이를 밝혀내 압수했다고 전했다. 29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최대건)는 지난 26일 계양전기 직원 김모(35)씨가 체포되기 직전 빼돌렸던 5억원 상당의 가상화페를 압수하고, 28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번에 압수한 가상화폐는 김씨가 2월13일 개인 전자지갑으로 옮겨 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1월12일 계양전기 자금을 횡령해 가상화폐를 구입한 후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체해 보관하다 2월 개인 전자지갑으로 가상화폐를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양전기가 김씨를 고소한 날짜가 2월15일, 김씨가 경찰에 긴급체포된 시점이 2월17일인 점에 비추어 보면 김씨가 이 가상화폐를 혐의가 탄로나기 직전 은닉하려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찰은 피고인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전자지갑을 발견했지만, 일부 가상화폐를 은닉한 사실은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의 전자지갑과 관련해 직접 수사를 펼쳤고, 지난 3월16일 김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대결 상대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패한 부동산정책으로 집 없는 도민에게는 절망을 주고, 집 있는 도민에게는 세금폭탄을 던져 준 민주당 정부의 경제사령탑은,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코나아이 등 경기도에서 벌어진 수많은 특혜 비리 의혹을 밝혀야 함에도, 국민의 뜻에 반해 검수완박을 외치는 전직 고위공직자는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다. 마치 새로운 정치를 할 것처럼 당을 만들었다가 금세 없애고, 도지사 후보 자리를 전리품처럼 챙긴 전직 대선후보는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다"라고 직격했다. 또 "과거의 패배한 대선후보를 승계하겠다는 후보가 과연 경기도의 이익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라며 날을 세웠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김 후보를 향해 김동연 캠프에서 '무면허 행정초보', '수박겉핥기식'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에 호소한다. 선거를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무조건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 정쟁 영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명품 커머스 플랫폼 ‘발란’이 유튜브 예능 ‘네고왕’에 출연해 할인 프로모션을 약속했지만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려 할인 효과가 없게 만들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발란은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의 예능물 ‘네고왕’에서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5일간 최종 결제 금액에서 17% 추가할인(금액 제한 없음)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네고왕 방송이 나간 이후 발란은 해당 상품 가격을 방송 전보다 크게 올려 17% 할인 쿠폰을 적용해도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그러자 네고왕 유튜브 채널엔 17% 할인을 적용한 가격보다 프로모션 전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소비자 A씨는 “네고왕 방송 전 장바구니에 넣었던 상품 가격이 방송 후 갑자기 올라 있다”며 “17% 할인해도 전에 봤던 가격보다 비싼데 이게 무슨 할인이냐”고 밝혔다. 현재 발란은 접속자 폭주로 서버 점검에 나선 상태다. 당초 29일 오전 10시부터 서버를 재개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지만, 오전 10시가 되자 시간을 미뤄 오전 11시부터 서버를 재개한다는 재공지를 띄웠다. 이른바 ‘가격 꼼수’ 논란과 관련해 네고왕 측은 “17% 할인 쿠폰을 적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