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통일부는 23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전날 대북 전단 50만장을 살포했다는 주장과 관련, 여러 정황상 신뢰도가 낮으며 북측으로 넘어간 전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지난 22일 밤 경기 파주시 일대에서 대형 풍선 20개를 동원해 대북 전단 50만장을 살포하는 데 성공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유관기관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풍선 1개가 홍천에서 발견됐으며 준비물자 구매 내역과 22~23일의 풍향 등 제반 상황을 감안할 때, 북측 지역으로 이동된 전단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상학 측은 경찰이 풍선 부양용 수소가스를 압수하는 등 강화된 단속으로 수소가스 확보가 어려워지자 풍선 1개를 부양할 수 있는 수준의 헬륨가스를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천에서 발견된 풍선에는 박상학 측에서 주장한 소책자, 달러 지폐, SD카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단과 함께 '진짜 용된 나라 대한민국'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2000장, SD카드 1000개를 넣었다고 주장
[시사뉴스 이헤은 기자] 경기 화성시는 이 지역에서 4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확진자는 파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지난 20일 입국했다. 이 남성은 무증상이었지만 해외입국자 전수 조사 대상으로 지난 21일 오후 1시50분께 동탄 승차진료소로 이동해 검체 채취를 받았다. 이후 자가격리시설에서 대기하다 22일 오후 5시40분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이동경로 확인을 한 뒤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대남 위협을 이어가던 북한이 2018년 철거했던 대남확성기를 22일 재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남확성기가 재가동되면 북한이 심리전 차원에서 늦은 밤까지 큰 소리로 대남방송을 해 접경지역 인근 우리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2018년 5월 철거되기 전까지 대남확성기는 대남 심리전의 최전선에 있었다. 대남 방송은 1960년대 초 시작된 뒤 남북관계 변화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왔다. 우리측도 대북확성기를 통해 맞불을 놨다. 대북·대남 방송은 남과 북의 비무장지대에 설치된 확성기를 통해 이뤄진다. 2018년 4월 방송을 중단하기 전까지 북한은 여름에는 오전 5시부터, 겨울은 오전 6시30분부터 북한 애국가로 방송을 시작했다. 당시 북한은 주로 정치 선전물과 '제3방송' 뉴스를 방송했다. 제3방송은 남한 관련 뉴스와 국제정치 뉴스 중 북한이 주민들에게 꼭 주입시켜야 하는 사안을 다루는 유선방송이다. 북한은 남한의 대북방송을 북한군이 듣지 못하게 하는 맞방송도 틀었다. 맞방송 때는 방송 출력을 최대한 높여 소리를 소리로 덮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방송은 새벽 경계근무를 서는 북한군 동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KBS 1TV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한 스타들이 국내 코로나19 상황 속 실행한 훈훈한 봉사 활동 내용을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우리말 겨루기'에서는 코로나19 연예인 봉사자 기획으로 한기범, 나현 조, 조영구, 이병철, 방주연, 최영철, 이도희, 강유진 등 여덟 명의 연예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000만원이 걸린 '우리말 명예 달인' 도전을 비롯해 코로나19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고자 노력한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먼저 한 팀으로 나온 한기범과 나현은 앞서 봉사 활동 단체를 통해 인연을 맺었는데 한기범은 농구 선수 은퇴 이후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하고 있고, 나현 또한 자선 바자회를 비롯해 한기범이 운영하는 재단의 홍보 대사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수 선후배 사이인 방주연과 최영철은 "코로나는 우리의 적, 우리는 강한 민족"이라며 최근 함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노래 경연 대회 출신이자 뮤지컬 배우 이도희는 코로나19 혈액 수급 비상에 도움을 주고자, 현재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뮤지컬 제자들과 함께 헌혈 봉사를 했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경찰이 지난해 10월 한강 둔치에서 발견된 영아 시신 사건 용의자로 친모 추정 여성으로 특정해 구속했다. 2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사망한 아이 친모로 보이는 여성 A씨에 대해 아동학대 치사와 유기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해 지난 20일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성의 유전자(DNA)를 채취해 친엄마가 맞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해 10월14일 오후 9시5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한강공원 인근 수상에선 1세로 추정되는 남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는 시신을 인양해 서울 광진경찰서로 인계했다. 당시 부패로 인해 경찰은 용의자 파악 등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화학공장 설비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2일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27분께 여수시 여수산단 내 한 화학공장 내 보일러실 설비에 불이 났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일러 설비가 통째로 타면서 진화에 어려움이 크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인접한 소방관서의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비상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차량 24대, 소방관 30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충남 천안지역에서 40대 여성이 지역 내 11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22일 충남도와 천안시 등에 따르면 불당동에 주소를 둔 48세 여성 A씨가 지난 19일 천안충무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아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도에서는 162번째인 A씨는 지난 19일 발열과 감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 지역에서는 지난 4일 아산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이후 18일 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추가 밀접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북한이 대남 '삐라'(전단) 1200만장을 인쇄하고 수백만장의 전단을 추가로 인쇄하고 있다며, 조만간 살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분노의 격류, 전체 인민의 대적보복열기'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대적삐라 살포투쟁을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앙의 각급 출판인쇄기관들에서는 각계층 인민들의 분노와 적개심이 담긴 1200만장의 각종 삐라를 인쇄하였다"며 "또한 각 도, 시, 군 인쇄공장들에서도 수백만장의 대적삐라를 추가인쇄하기 위한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2일 현재 3000여 개의 각이한 풍선을 비롯하여 남조선의 깊은 종심까지 살포할 수 있는 여러가지 삐라살포기재, 수단들이 준비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신문은 "우리의 대적삐라 살포투쟁 계획은 막을 수 없는 전인민적, 전사회적 분노의 분출"이라며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는 곧 법이고 실천이며 민심의 격류는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고 선동했다. 신문은 "삐라와 오물 그것을 수습하는 것이 얼마나 골치 아픈 일이며 얼마나 기분 더러운 일인가 하는 것을 한번 제대로 당해보아야 버릇이 떨어질 것"이라며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최근 수도권은 물론 대전·전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자로 인한 깜깜이 전파 사례가 늘어나면서 실제 무증상 감염자 수를 추산할 수 있는 항체검사를 시급히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학계에 따르면 국민 항체 양성률 조사는 다음달 중순 이후에나 이뤄질 예정이다. 계획은 지난달 초에 발표됐으나 아직 시약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미뤄지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시약의 정확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전국적 유행 조짐이 있는 만큼 조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특히 바이러스 배출량이 유증상자와 같아, 스스로 감염된지 모르고 일상생활을 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산시킨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3일 국회도서관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코로나19, 2차 대유행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토론회에서 시약의 불안정성 때문에 7월 중·하순에 표본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항체검사는 코로나19 감염에 저항할 수 있는 관련 항체를 면역체계에 형성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검사다. 이미 미국과 유럽 국
[시사뉴스 강미재 기자] 12살 아이에게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대학생에 대해 1심 법원이 공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협박 혐의를 받는 대학생 이모(26)씨에 대한 공소를 지난 12일 기각했다. '공소기각'이란 검찰의 재판 청구 자체를 무효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씨는 지난해 2월 하순께 피해자 A(12)양에게 "안 만나주면 성관계 영상 유포한다"는 취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만나자는 자신의 요구를 A양이 거절하자 화가 나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판결에서 별도의 처벌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실제로 성관계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박 판사는 "협박죄는 피해자의 명시한 의사에 반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며 "공소제기 이후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 희망 의사를 철회했다"며 판결 이유를 밝혔다. 협박죄는 형사소송법상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힐 경우 자동적으로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한번 고소가 취소되면 다시 고소할 수 없으며 협박죄 외에도 폭행죄, 명예훼손죄 등이 여기 해당된다. A양 측은 지난 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득이 급감한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 노동자를 대상으로 1인당 15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을 22일부터 현장 방문을 통해서도 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접수 중인 고용안정지원금은 그간 온라인 신청만 가능했지만, 이날부터 주소지 관할 고용센터 방문과 병행해 신청할 수 있다. 신분증과 신청서, 증빙서류 등을 지참하면 된다. 당초 고용부는 다음달 1일부터 오프라인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컴퓨터나 모바일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동자들이 지원금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 시기를 앞당겼다. 다만 초기 신청이 몰릴 것을 고려해 2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끝자리 1·6 월요일, 2·7 화요일, 3·8 수요일, 4·9 목요일, 5·0 금요일 등이다. 온라인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https://covid19.ei.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5부제가 종료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은 모두 다음달 20일까지다. 고용안정지원금은 코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다임러트럭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총 18개 차종 1만39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A6 40 TDI 프리미엄(Premium) 등 4개 차종 6509대는 스타터 알터네이터(발전기) 하우징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균열의 틈으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내부 합선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티구안(Tiguan) 2.0 TDI 등 5개 차종 4083대는 연료공급호스의 제조공정 상 불량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가 새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벤틀리 벤테이가 V8 137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 열에 의해 해당 부품이 연화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출돼 화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RAV4 하이브리드 AWD 등 2개 차종 261대는 앞바퀴 로어 암(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제6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열고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을 근절하기 위한 디지털 공정경제 실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 주재의 회의는 지난해 11월8일 5차 회의 이후 7개월 여만이다. 반부패 정책협의회는 국가 차원의 부패방지 대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체다. 참여정부 때 처음 출범한 뒤 이명박 정부 들어 중단된 회의체를 문 대통령이 복원시켰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낙마를 계기로 공정성이 새 국정운영 화두로 떠오르면서 지난 5차 회의부터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라는 이름을 붙였다. 올해 1월 대통령령 규정의 명칭을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 규정'으로 개정했다. 조 전 장관 낙마 사태 후 처음 열렸던 지난해 11월 5차 회의 때는 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첫 대면이 관심사였다면 이날 6차 회의에서는 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 총장의 3자 대면이 관심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최근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