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코스모스, 핑크뮬리, 천일홍, 백일홍부터 자생식물인 구절초, 산국 등 가을 감성을 화려하게 수놓는 꽃들이 활짝 피었다. 수십억 송이의 가을꽃으로 유명한 황룡강, 다양한 자생식물을 만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잔디언덕, 전라북도 제1호 지방정원 ‘정읍 구절초 지방 정원’ 등지를 소개한다. 강변 3.2㎞ 구간에 장관 매년 가을 개화시기마다 피어나는 수십억 송이의 가을꽃으로 유명한 황룡강에서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10월 16일까지 열린다. 강변 3.2㎞ 구간에 장관을 이룬 화려한 꽃들이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꽃축제는 3년 연속 100만명 방문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전라남도에서도 축제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2회에 걸쳐 ‘전남 대표축제’로 선정한 바 있다. 이전까지 축제명은 노란꽃잔치였으나 올해부터는 다양한 빛깔의 가을꽃을 조화롭게 만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로 새롭게 명명했다. 황화코스모스를 비롯해 핑크뮬리, 천일홍, 백일홍 등을 다채롭게 식재했다. 축제는 ‘별빛장성(공간전시)’, ‘감성장성(문화공연)’, ‘함께장성(체험·참여)’, ‘같이장성(축제 연계행사)’ 등 4개 테마와 30여개 프로그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90마일 비치라 불리는 외딴 해변가에 아빠와 단둘이 사는 마이클. 사냥꾼들의 총격으로 떼죽음 당한 펠리컨의 사체 사이에서 아기 펠리컨 세 마리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온다. 호주의 국민 동화로 불리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지난 1976년 이후 두 번째 영화화다. 죽은 새들 사이에서 발견한 아기 펠리컨 은퇴한 사업가 마이클은 의결권 행사를 위해 귀국해 회사로 향하고 있다. 회사 정문 앞에는 비바람 속에서 필바라 채굴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손녀 매들린은 마이클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의 개발 사업을 막아야 한다고 격양된 목소리로 말한다. 사위에게 권한을 넘겨주고 은퇴한 마이클은 혼란스러운 가운데, 폭풍으로 고층의 회의실 유리창이 깨어지는 바람에 회의는 다음날로 미뤄진다. 그날 저녁 집에서 만난 손녀에게 마이클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년 마이클은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채 사람이 없는 해변가에 은둔한 아버지와 함께 산다. 이웃이 없는 외로운 곳이지만 아버지가 작은 배를 띄워 고기를 잡아오는 깨끗한 바다와 새떼들의 천국이다. 서로의 존재를 멀찍이 보고 알았지만 인사를 나눈적 없던 마을 원주민 핑거본과 처음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녹차, 홍차 등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왔다. 차는 커피와 더불어 각종 항산화 효과 등이 입증됐지만 여전히 질병과 연관성 규명이 명확하지 않다. 적정량의 섭취는 성인병 예방과 항암 효과 등이 입증된 경우가 많지만, 지나친 섭취는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심장질환 위험 낮춰 하루에 홍차 2잔 이상을 마시면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미국내과학회지 발표에 의하면, 연구 결과 매일 2잔 이상의 차를 마신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 허혈성 심장 질환, 뇌졸중과 같은 원인의 사망 가능성이 낮았다. 이는 UK바이오뱅크에서 2006년과 2010년 사이에 40세에서 69세 남녀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다. 해당 연구는 참여자들의 차 섭취 빈도 등 차 마실 때 습관이나 취향까지 고려했다. 약 10년 후에 바이오뱅크는 추가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 참가자들 중에는 아예 홍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과 주기적으로 마시는 사람들, 그리고 하루에 10잔까지 마시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있었다. 차에 우유나 설탕을 넣어 마신다고 해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이노우에-최 박사는 전문가들은 설탕을 줄이고 우유 등에
흰 석고 덩어리가 / 조각가의 손에 의해/ 두 개의 심장으로 빚어진다/ 마치 우주가 신에 의해 / 음과 양의 대칭으로 이루어지듯 / 마주보는 두 얼굴로 (시인 신규호) 인간의 삶은 유한하지만, 예술가의 업적은 영원히 남는다. 조각가 문신(1922~1995, 본명 문안신)도 그중 한 사람이다. 서울 올림픽공원을 거닐다보면 200여점의 조형 작품 중 유난히 반짝이며 높이 솟은 조각을 만나게 된다. 묵주처럼 생긴 반구(半球)형의 두 기둥이 층층을 이루며 하늘 높이에서 해를 받아 주위를 비추고 있다. 문신(1922~1995)이 서울올림픽 기념 예술올림피아드에 참여해 만든 25m 높이의 올림픽 1988」이다. 스테인레스 기둥은 거울처럼 하늘과 해, 빛과 구름, 나무와 꽃, 나비와 배, 사람들을 담아낸다. 프랑스의 국보급 작가 세자르도 출품했지만, 미국 NBC방송은 1988년 올림픽공원 현장 인터뷰에서 “세계 72개국 191명 예술가의 작품 중 최고 명작”이라고 평가했다. 문신은 한국을 대표하는 모더니즘 조각가이다. 생전의 그가 50여년간 추구한 예술의 폭은 아주 넓다. 회화에서 시작하여 부조조각, 조각, 채화, 드로잉, 건축에 이르기까지. 마산 바다보며 예술가 꿈 키
[시사뉴스 고양=허윤 기자] 지난달 21일은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정된 ‘치매극복의 날’이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약 10%가 치매진단을 받았다. 65세 이상의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셈으로, 2055년에는 17%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가파른 치매인구 증가세에 발맞춰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치매안심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치료제 없는 치매, ‘예방’이 핵심...치매치료 ‘골든타임’ 사수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라고도 불리는 치매는 발병 원인이 다양하고 명확하지 않은 만큼 완치도 불가능에 가깝다. 그만큼 예방과 조기진단이 중요한 질병으로, 초기 단계부터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고양특례시는 치매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 고통 받는 어르신이 없도록 다양한 치매예방 및 조기진단 프로그램 발굴에 힘쓰고 있다. 만 70세 이상 고양시민이라면 동네의원에서 무료로 치매 조기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관내 동네의원 69개소에서 1인당 연1회까지 검진비용
[시사뉴스 한창희 고문] ‘귀속재산(Vested Propert)’이란 일제가 조선에 쌓아놓은 재산을 미군정이 모두 회수하여 대한민국 정부에 그 소유권을 넘겨준 재산을 뜻한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손익계산을 따져 볼게 많다. 그 중에서 가장 으뜸가는 것이 바로 ‘귀속재산 (Vested Property)’이다. 이 명칭은 미군정이 지은 것이다. 2015년 10월, 성균관대 이대근 명예교수는 ‘귀속재산연구 : 식민지 유산과 한국경제의 진로(이숲, 682쪽)’란 저서를 발간했다. 그 내용 일부를 요약하여 편집했다. ● 일제가 두고간 기업이 국내기업의 모체 두산그룹, OB맥주, 하이트맥주, 한화그룹, 해태제과, 동양시멘트, SK그룹, 삼호방직, 신세계백화점, 미도파백화점, LG화학, 쌍용그룹, 동국제강, 제일제당, 대상그룹, 동양제과, 대한조선공사, 동양방직, 한국생사, 한국주택공사, 벽산그룹, 한국전력, 일신방직, 대한통운, 한진그룹, 대한해운, 동양화재해상보험, 중외제약 등 대부분의 국내 주요기업들이 일제가 두고간 기업이 모체가 됐다. 1945년 해방 직후, 미군정은 일제가 36년 동안 조선인들을 수탈하여 조선땅에 건설한 수풍댐, 철도, 도로, 항만, 전기, 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헤어진 연인이나 알고 지내던 사람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스토킹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지하철 신당역에서 스토킹 범죄 피해자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법원과 경찰의 피해자 보호 조치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스토킹 처벌법이 가해자 처벌에만 초점이 맞춰져 피해자 보호가 미흡한 점도 지적된다. 스토킹 처벌법, 피해자 보호 고려하지 않는 제도 지난해 10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 처벌법)’이 최초 시행됐다. 1999년 관련 법 제정안을 발의한 이후 22년 만이다. ‘스토킹 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스토킹 범죄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전주환은 과거 피해자를 상대로 불법 촬영과 스토킹을 한 혐의에 대해 지난달 29일 1심 법원이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피해자가 지난해 10월 가해자 전주환을 고소할 당시 경찰은 스토킹 범죄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위험성 판단 평가 항목이 주로 폭행 등 물리적 위협을 위주로 평가해 피해자 진술을 바탕으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경제는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하고, 1100조원에 달하는 나라빚에 최악의 무역수지 적자 등 복합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국 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통화 긴축 여파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환율 등으로 내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2%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민간 소비·교역 회복 흐름 더뎌질 것 지난달 25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23년 한국 경제 전망’ 주간보고서에서 “내년 상반기 성장률이 2.0%, 하반기 2.4%로 연간 2.2%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전망치인 2.3%보다 0.1%포인트(p) 낮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시한 2.2%와 같은 수준이다. 지난달 한국은행의 전망치(2.1%)보다는 0.1% 높다. 올해 성장률은 2.5%로 4월 전망(2.6%)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연구원 측은 “2022년에는 고물가와 고금리가 민간 소비 회복을 제약하고, 글로벌 공급 차질과 금리 인상 등으로 설비 투자가 줄고 원자재 가격 급등에 상품수지 흑자 폭이 감소해 성장률이 2%대 중반에 머물고, 2023년에는 주
2022년 국정감사가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로, 공수를 교대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국감은 코로나19와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민생 문제가 중점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에서는 국민에게 국정감사의 생생한 내용을 전달하고자 여야 의원들의 인터뷰를 준비했다. 인터뷰는 국정감사에 전념할 수밖에 없는 의원들의 상황을 고려해 부득이 서면으로 진행했음을 밝힌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마을 이장부터 장관, 도지사, 국회의원을 두루 거친 대선 주자급 중량감을 가진 정치인이다. 대표적인 국토균형발전 주창자로 오랫동안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해 힘써왔다. 김 의원은 이번 국감을 ‘국민 민생 국감’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토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서민주거안정 대책과 관련 예산을 면밀히 따져볼 계획이다. 지역 현안인 ‘부울경메가시티’와 지역광역전철망 추진사업을 놓고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역균형발전과 정치개혁의 한길을 걸어온 김 의원, 그의 소신 대로 민생 중심의 국정감사를 기대해
2022년 국정감사가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로, 공수를 교대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국감은 코로나19와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민생 문제가 중점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에서는 국민에게 국정감사의 생생한 내용을 전달하고자 여야 의원들의 인터뷰를 준비했다. 인터뷰는 국정감사에 전념할 수밖에 없는 의원들의 상황을 고려해 부득이 서면으로 진행했음을 밝힌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미용사중앙회장과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직능단체 대표 출신이다. 미용사 출신이 원내에 입성한건 최 의원이 처음. 국회 첫 일성은 “뷰티산업진흥법으로 K-뷰티 선봉장이 되겠다”는 것. 약속대로 의정활동 1호 법안으로 ‘미용사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세계적으로 한류 콘텐츠 소비가 늘고, 브랜드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미용산업의 체계적 진흥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았다. 이번 국감에서 최 의원은 “복지시스템의 사각지대를 점검해 리뉴얼하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의원의 진화는 계속된다. 21대 등원 후 첫 국정감사다. 국정감사에 임하는 각오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3 대학입시 수시전형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전국 지역별 경쟁률 분석 결과 4년제 대학 서울권과 지방권 대학의 수시 경쟁률 격차가 최대차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지방대 간 3년 연속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어서 대규모 미달 사태 등 지방대학의 위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원서 6장…6대 1 미만, 사실상 미달상태 지난달 20일 종로학원이 전국 4년제 대학 228곳 가운데 208곳의 수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권 대학 경쟁률은 작년보다 오른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경쟁률 6대 1을 충족하지 못한채 ‘사실상 미달’ 대학은 96곳으로 이 중 80.2%인 77곳이 비수도권 소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지방대 72곳이 6대 1을 넘지 못했는데, 올해는 더 늘어났다. 올해 지방권 123개 대학의 평균 수시 경쟁률은 5.72대 1로 일반대 수시모집은 6장의 원서를 접수할 수 있어 경쟁률 6대 1을 넘기지 못하면 사실상 미달 상태로 평가된다. 이는 지난해 6.04대 1 보다 낮아진 수치이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권 대학들은 16.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시사뉴스 이미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 청장)는 10월 4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53명(전일 대비 8명 감소), 사망자는 19명(전일 대비 1명 감소)으로 누적 사망자는 28,528명(치명률 0.11%)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6,317명, 해외유입 사례는 106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16,423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4,848,184명(해외유입 68,018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신규 1차접종자 542명, 2차접종자 1,225명, 3차접종자 4,138명, 4차접종자 13,234명이고, 누적 1차접종자수는 45,114,280명, 2차접종자수는 44,680,143명,3차접종자수는 33,604,920명, 4차접종자수는 7,454,543명이다. 현재 재택치료자는 143,506명이다.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15,737명(수도권 8,266, 비수도권 7,471명)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3,959개소,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0,172개소(비대면 진료 가능 기관 8,021개소)가 있다. (10. 3. 17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