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으로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요격 미사일 '천궁'수출 최초...최종 합의 임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M-SAM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UAE 국방부는 이날 "한국의 방공 시스템인 M-SAM을 들여올 계획"이라며 "거래 규모는 약 35억 달러(약 4조1352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는 한국 측과의 협상이 매우 진전된 단계에 이르렀다"며 "최종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은 공군과 방공군의 작전 요구 사항에 따라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M-SAM은 '천궁'으로도 알려져 있다. UAE는 '천궁'을 구입하는 첫 국가가 된다.
이재성·손흥민·정우영 릴레이골 앞세워 완승 3위 UAE와 승점 8점차로 벌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축구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8부 능선을 넘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정우영(프라이부크르)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4승(2무 승점 14)째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행에 성큼 다가섰다. 앞서 레바논을 꺾으며 3위로 올라선 UAE(승점 6)와 승점 차가 무려 8점이다. 남은 4경기 중 원정이 3경기지만 카타르행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재 시리아와 경기를 치르고 있는 이란(4승1무 승점 13)과 한국의 양강 체제가 공고히 되는 모양새다. 각 조 1위와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지난 9년 5개월 동안 묵였던 월드컵 최종예선 무승 징크스에서도 탈출했다. 한국의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마지막 승리는 2012년 6월 카타르전이다. 당시 4-1로 이긴 이후 이날 승리가 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틀 앞두고 수도권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늘어나고 비상계획 발동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수능과 대학별고사 등 입시 전반에 문제는 없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16일 "수능과 대학별고사 등 대입시험 전반의 방역 관련 사항은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며 "가능한 변동 없이 수험생 응시 기회를 보장하고, 확진자 발생 및 전파 관련 상황은 사후에 꾸준히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킷 브레이커'라고 불리는 비상계획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뒤 확진자나 위중증 환자가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폭증했을 때 내려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다. 비상계획이 발동되면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 전반적인 방역이 강화된다. 지난 14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지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6.4%로, 비상계획 발동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서울(78.6%), 인천(78.5%)은 75% 기준을 넘겼고 경기는 73%까지 차올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곧 수능시험이 끝난 후 전면등교를 앞두고 청
산업부, 오늘 민관 합동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 발족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 2035년까지 수소 혼소 발전 상용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기존 석탄 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대체하기 위해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 상용화를 추진한다. 오는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20%) 발전, 2035년까지 수소 혼소(30% 이상) 발전을 상용화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 줄인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에너지산업실장 주재로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추진단 활동에는 산업부, 전력공기업과 함께 수소·암모니아의 생산·확보-운송-저장 전 단계에 민간기업이 참여한다. 회의에서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반영된 수소·암모니아 발전기술 현황 및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 수소·암모니아 발전은 무탄소 연료인 수소(H2)와 암모니아(NH3)를 기존 석탄발전기와 LNG 발전기에 안정적으로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는 새로운 발전 기술이다. 발전설비, 송배전선로 등 기존 전력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온실가스를 줄인다. 암모니아는 석탄 대체와 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증시가 지난주 6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세를 기록한데 이어 새 주가 시작되는 15일(현지시간)에도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16일 홈디포와 월마트, 17일 타겟 등 대규모 소매 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유지, 증시의 거래량도 급감한 가운데 주요 지수 모두 0.1% 미만의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16일 10월 소매 판매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금리는 1.63%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2.86포인트(0.04%) 떨어진 3만6087.45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05포인트(0%) 하락한 4682.80으로 장을 마쳐 12일 종가와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하락세는 면치 못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1만5853.85로 폐장해 7.11포인트(0.04%) 떨어졌다. 중소기업들의 주식 거래 상황을 나타내는 러셀 2000 지수는 13.99포인트(0.58%) 하락한 2397.55로 거래를 끝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셀트리온을 바라보는 시장 참가자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렉키로나'가 최근 유럽 사용 승인을 얻으면서 이에 따른 매출 증대 기대감과 경구용(먹는) 치료제 출시에 따른 우려감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향후 렉키로나의 성과에 따라 셀트리온의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9.13%) 오른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200원(8.42%) 오른 9만2700원에, 셀트리온제약은 1만9100원(16.15%) 뛴 13만74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동반 급등한 것은 지난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 사용 승인을 획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승인을 권고했으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이튿날 렉키로나의 판매를 승인했다. 눈에 띄는 점은 렉키로나 승인 권고가 전해진 지난 11일(한국시간 12일)에는 셀트리온의 주가가 보합세를 나타냈다는 점이다. 지난 12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주주 요건, 주식양도소득세 회피를 위한 매도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추워지면 우선적으로 코스닥의 비중을 줄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지난 14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국내주식시장에서 84조464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72조원을 사들였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12조원을 순매수 중이다. 지난 6월까지 코스피가 3300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보이자 개인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9월말부터 국내 증시의 부진함이 나타났지만, 개인들은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판단에서 꾸준하게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개인들의 순매수세가 컸던 올해 연말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내년 주식 양도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확정 시점은 다음달 28일이다. 이날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 종가 기준으로 본인과 배우자, 조·외조부모, 부모, 자녀, 손자 등 직계존비속의 보유분을 모두 합산해 한 종목 10억원 이상이면 대주주로 결정된다. 대주주 요건을 충족한 개인투자자는 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준석 당대표와 함께 한 자리에서 만났다. 하지만 '선대위 구성'을 놓고 이들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대선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주도권을 둘러싼 파워게임 양상으로 비치고 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 나란히 참석했지만, 최근 선대위 갈등 국면에서 신경전이 주목받았던 만큼 겉으로는 랑데부를 연출하면서도 선대위 갈등 여파로 앙금이 해소되지 않아 냉랭한 기운이 감돌았다. 윤 후보는 "정치개혁뿐 아니라 국가의 대개조가 필요한 시점에, 우리 김 박사님께서 역할을 또 하셔야 될 때가 다가오고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며 "어려운 정권교체와 국가개혁의 대장정을 벌여나가는 이 시점에 그간 쌓아오신 경륜으로 저희를 잘 지도해주시고 이끌어달라"며 공개 구애했다. 당 안팎에선 윤 후보가 총괄선대본부장을 없애는 대신 김종인 전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세우는 원톱 체제로, 사실상 전권을 일임하는 선대위 구성안을 비중있게 검토 중이라는 말이 흘러나온다. 선대위의 야전사령탑격인 총괄선대본부장 대신 각 분야별로 본부장 4~5명을 두고,
바이든의 대중국 접근법 제시될 전망 기후 등 협력 분야도 거론 예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5일(현지시간) 저녁으로 예정된 미·중 화상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신장 및 남중국해 등 문제를 가감 없이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CNN과 AP, 뉴욕타임스(NYT),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회담을 앞두고 전화 브리핑을 통해 "양국은 과거에 그랬던 것과는 서로 근본적으로 다른 위치에 있다"라며 이같이 예고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미·중 관계를 "다면적인 역학이자 복잡하고, 역사적인 유사점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회담은 구체적인 결과물이나 성과에 합의하는 게 아니라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려는 노력에 관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도 반복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크게 세 가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전면적인 군사 분쟁을 피하면서 기술·산업 정책에서는 보다 공격적으로 경쟁한다는 계획에 기반한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국 접근법이 제시될 전망이다. 아울러 위구르족 인권, 남중국해 군사 긴장 등에 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시 주석에게
'심각'단계는 ‘테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 14일 리버풀서 택시 폭발…경찰, 테러 사건으로 규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영국이 리버풀 택시 폭탄 테러에 테러 경보를 '심각'(severe)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각'은 테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을 말한다. 영국 내무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합동테러분석센터(JTAC)가 전국의 테러 경보 수준을 '상당함'(substantial)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잉글랜드 리버풀 여성 병원 앞에서 테러로 인한 택시 폭발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은 폭발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다. 영국 테러 경보 체계는 모두 5단계다. 약한 순서대로 '낮음'(low), '보통'(moderate), 상당함, 심각, '위급'(critical) 단계로 이뤄진다. 전날 오전 10시59분 리버풀 여성 병원 앞의 택시가 폭발해 탑승객 1명이 사망했다.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이 탑승객은 사제 폭발물을 지니고 있었다. 택시 기사가 이 탑승객을 수상하게 여겨 병원 도착 직후 차량 문을 잠가버리면서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기사는 차량에서 무사히 탈출했고 큰 부상도 피했다. 영국의 테러 경
5개월 일괄단축 검토중…"더 단축" 주장도 부스터샷 후 감염 11.3배, 중증 19.5배 낮아져 중환자 병상가동률 75% 넘어…취약시설 방역강화 시급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방역 당국이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면서 추가 접종(부스터샷) 간격을 5개월로 일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접종을 마친 고령자와 감염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늘어난다는 판단에서다. 추가 접종으로 감염 위험은 11.3배, 중증 위험은 19.5배 줄어든다는 근거가 나온 가운데 전문가들은 추가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필요 시 추가 접종 간격을 5개월보다 더 단축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등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확산세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2172.2명 중 60세 이상은 32.6%인 708.4명이다. 직전 주(10웡31일~11월6일) 630.9명보다 77.5명 늘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447명 중 82.1%는 60세 이상이다. 사망자 127명 중 123명(96.
이재명, 민간 토지 전체에 국토보유세 윤석열, 종부세 '부담 완화' 초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통령 선거 유력 주자들이 "부동산 세제를 개편하겠다"는 목소리를 연이어 내고 있다. 이번 대선 정국의 최대 현안 중 하나로 부동산 문제가 떠오르면서 집값 조정의 키 중 하나인 세금을 두 후보 모두 정조준한 것이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부동산을 잡기 위해 세금 문제를 손대 표를 얻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한 것이지만, 찬반 논란이 거센 영역이라 현실화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토보유세'를 도입해 땅 부자에게 걷은 세금을 전 국민에게 기본 소득으로 돌려주겠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종부세 전면 재검토를 포함해 국민의 부동산세 부담을 낮춰주겠다"고 각각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을 통해 페이스북 "국토보유세수는 전 국민에게 균등 배분하겠다"면서 "국민 90%는 내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다. 기본 소득형 국토보유세가 토지 공개념에 부합하고 부동산 불로 소득을 국민에게 환원하며 소득 자산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국토보유세는 민간이 보유한 모든 토지에 부과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강원도 양양 산불의 원인은 쓰레기 소각 부주의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15일 강원도소방본부와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14일 오후 10시께 양양군 서면 장승리 마을회관 앞산에서 시작됐다. 불이 나자 공무원 45명, 진화대 87명, 소방서 55명 등 314명과 소방차 29대, 진화차 5대, 지휘차 2대 등 205대의 차량·장비가 동원됐다.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었지만 다행히 초속 0.7m의 북서풍과 46%의 습도, 영상 5.2도의 기온 등 큰불로 번질 기후 조건은 아니었다. 주불은 2시간 만에 잡혔고 산불 발생 5시간 만인 15일 오전 3시에 잔불까지 완전히 진화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산림청 헬기를 띄워 산불이 난 곳에 물을 투하하고 진화대가 최종적으로 잔불이 있는지를 확인 후 산불 상황을 종료할 계획이다. 산불로 사유림 0.5㏊가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불은 마을에서 한 주민이 쓰레기를 태우는 과정에서 부주의로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산 정상 지점까지 불길을 내며 주변으로 확대됐다. 산불 신고는 14일 오후 10시1분 강원도소방본부 상황실로 접수됐다. 강원소방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