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20대 총선 참패 직후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칩거에 들어간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1일 당선인 워크숍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죄인이 어딜 나타나겠느냐”고 말했다.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당선인 워크숍에 왜 안 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나타날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3일 치러질 원내대표 경선에 대해서는 “일체 관여 안 한다”고 강조했다. 원내대표 후보들에 대해서도 “다 좋은 분들”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 전 대표는 ‘20대 국회에서의 역할’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가 고소와 소송을 남발해 진정서가 접수된 강용석(47) 변호사에 대한 공식 조사에 들어갔다.서울변회는 지난달 25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강 변호사가 변호사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조사위원회는 강 변호사의 구체적 혐의에 대해 살피며 소명을 들은 후 징계개시 신청 여부를 결정해 서울변회 회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강 변호사를 비판하는 댓글을 썼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한 누리꾼의 사례를 들며 비판 성명을 냈다가 강 변호사에게 고소를 당했다.이에 “강 변호사가 무분별한 고소를 남발하고 합의금을 받아내려는 것은 변호사 지위를 남용한 것”이라며 서울변회에 진정서를 냈다.강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유명 여성 블로거와의 불륜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200여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안산=임홍순 기자]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한 방조제 인근 배수로에서 성인 남성의 하반신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안산단원경찰서는 1일 오후 3시 50분께 안산시 단원구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 배수로에서 하반신 시신이 발견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견된 성인 남성 시신이 이불에 쌓여 마대자루에 담겨 있던 상태로 발견돼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 뒤 유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에서는 사인으로 볼 수 있는 외상 등 추가 훼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부패는 경미하게 진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시신은 불도방조제 삼거리와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사이 한 배수로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속옷 등 의류와 상반신 등 시신 부위 등을 찾는 수색에 주력하고 있다.경찰은 시신에 대한 검시를 마무리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신원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장에는 안산단원서 소속 형사들과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대 등이 투입돼 실종자 상대 탐문 수사를 벌이는 등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장소로의 진입이 가능한 도로 일대 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우선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네이처리퍼블릭이 오너 리스크로 기업 이미지가 '급전직하'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매출 강세속에 올해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이런 가운데 네이처리퍼블릭이 계획한 올 증시상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상장요건으로 오너리스크 해소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정운호 대표를 대체할 전문 경영인 선임 등이 선결과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정 대표는 도박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데 이어 최근 불거진 구명로비, 일명 '정운호 게이트'가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경영 공백 장기화는 물론, 기업이미지 추락은 불가피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현 상태론 연내 상장은 물론이고 상장 자체가 불투명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의 매출액은 2013년 1717억원을 거쳐 2014년에는 2552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847억원으로 올랐다. 영업이익은 2014년 237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63억원으로 다소 하락했다.올해의 경우도 지난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 등 심각한 오너리스크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인(전남 영암·무안·신안)을 2일 소환한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강정석)는 20대 총선에서 공천 헌금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박 당선인을 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전 신민당 사무총장으로 있던 김모(65)씨로부터 “비례대표 공천에 들 수 있도록 해달라”며 세 차례에 걸쳐 3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달 15일 전남 무안군 소재 박 당선인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사무총장 김씨를 구속했다.이어 검찰은 지난달 24일 박 당선인의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 김모(51)씨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20대 총선에서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로 선거운동원들에게 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박 당선인을 소환해 부당 공천 헌금이 박 당선자 측에 전달됐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본인은 물론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 등 관계자가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로 처리된다. 검찰은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20대 국회가 개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주 장본인 옥시레킷벤키저가 오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이번 공식 기자회견은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발생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1일 옥시레킷벤키저 관계자는 2일 기자회견과 관련 “내일 옥시레킨벤키저 한국법인장 아타 샤프달 대표가 참석,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한 회사의 공식입장을 직접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국 본사 차원의 보상 계획이 발표될 지에 관해서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옥시레킷벤키저 측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보상과 관련, 보다 진일보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옥시레킷벤키저 관계자는“구체적인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곤란하지만 보상과 관련, 지난번 공식 사과보다 진일보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옥시측이 이번 사태의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된 만큼 앞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이 발표한 보상안 보다 파격적인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반면 이번 사태에 대해 영국본사가 결정권을 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악화된 국내 여론과 검찰 수사 무마용의 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란을 국빈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의 면담이 확정됐다.1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란 국빈방문 1일차 일정으로 오는 2일(현지시간) 오후 테헤란에서 이란의 가장 높은 성직자를 의미하는 아야톨라 지위의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면담한다. 청와대는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우리 정상으로서는 처음인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계기에 양국 협력 관계를 확고히 하는 차원에서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의 만남을 추진해 왔다.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후 신설된 직위인 최고지도자는 이란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종교 지도자 역할을 한다. 이란의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 혁명수비대 등 국정 전반에 걸친 최종 결정권을 가지며 이란 헌법수호위원회 위원 절반과 대법원장 등 주요 인사도 임명한다.따라서 이번 면담은 그 자체로 상징적 의미도 있지만 북한의 우방인 이란의 최고지도자와의 면담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북한에 대한 정치적 압박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고지도자가 주요 국정 운영에 있어 절대 권력을 갖는 이란의 정치체제를 감안할 때 경제협력 분야에서도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하메네이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정부가 '빅딜 불가론'을 외치고 있다. 지난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당시 적극적으로 기업 구조조정에 관여했던 모습과는 딴판이다.정부가 나서 빅딜을 추진했을 경우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추후 발생할 부작용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시장 환경도 IMF 시절과는 차이가 크다.글로벌 경기 침체, 공급과잉 등의 요인으로 인해 국내 기간산업이 총체적 위기를 맞았다.개별 업체가 아닌 업계 생태계를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 체제로는 현상 유지 조차 어려운 조선과 해운산업이 구조조정의 핵심이다. 시장에서는 대형사간 여러가지 합병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조선업에서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빅3' 대형 조선사간 빅딜, 해운업에서는 두 국적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 시나리오가 흘러 나오고 있다.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정부가 주도하는 빅딜은 없다는 것이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언론사 경제부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소유주가 있는 대형사를 상대로 기업간 자율이 아닌 정부 주도로 합병을 강제하거나 사업부문간 통폐합 등 소위 빅딜을 추진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한 방법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30일 제700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11, 23, 28, 29, 30, 44'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3'이다.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1인당 20억8209만9188원을 받게 된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41명으로 6771만543원씩 받는다.5개 번호를 맞춘 3등은 1562명으로 177만7294원씩,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8만2874명으로 5만원씩을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은 141만4076명으로 5000원씩 지급된다.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이번 주말은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각종 집회로 교통 혼잡 등 시민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토요일인 30일에는 오후 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철도노조원 5000명(경찰 추산 3000명)이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집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오후 3시부터 서울역광장에서 숭례문로터리, 을지로입구로터리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총 2.1㎞를 행진했다. 이에 따라 이 방향 3개 차로의 차량운행이 1시간 가량 통제되면서 교통 혼잡을 빚었다.오후 3시부터는 대학생 단체인 메이데이 실천단 150명이 도심을 행진한다.이들은 주말 시민들이 몰리는 종로3가에서 남인사마당→북인사마당→조계사→종로1가→비각→서울광장까지 2.7㎞ 구간을 2시간 가량 인도로 이동 중이다.같은 시간 횃불시민연대는 부정선거 규탄 집회를 열었다. 집회를 마친 뒤에는 100명 가량이 서울역에서 명동→을지로 2가→보신각→광교→청계북로→동화면세점까지 3.9㎞를 인도로 행진할 계획이다. 다음달1일에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양대 노총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른 극심한 교통 혼잡도 예상되고 있다.민주노총은 서울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2016 세계 노동절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경기 여주 남여주CC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2개 팀으로 나눠 라운딩을 진행했다.유 부총리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과,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부회장과 팀을 이뤘다.이날 골프 회동은 오전 7시30분부터 12시까지 약 4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 기획재정부는 골프 비용을 각자 균등 부담했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골프를 칠 수 있는 분들은 많이 쳤으면 좋겠다”며“해외를 많이 가시는데 우리로서는 해외에 비행기값 들이고 가시는 것보다 국내에서 치실 수 있는 분은 국내에서 쳐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솔직히 있다”고 말했다.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이런저런 경제 관련 얘기를 했지만 구조조정 얘기는 안했다”며 “기업하시는 분들이라 구조조정 진행 중인 곳이 회원사인 곳도 있고 해서 특별히 언급은 안 했다”고 밝혔다.골프는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부터 공직사회 내에서 암묵적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경선이 나경원(원내대표)-김재경(정책위의장), 유기준(원내대표)-이명수(정책위의장), 정진석(원내대표)-김광림(정책위의장)의 3파전으로 확정됐다.비박계 나경원(서울 동작을) 의원과 비박계 김재경(경남 진주을) 의원은 30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를 하는데 합의했다. 두 사람은 같은 4선으로 김재경 의원은 최근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김 의원이 원내대표를 접고 정책위의장으로 방향을 돌린 셈이다. 김 의원은 이날 “그동안 나 의원과 서로 이야기를 진행해왔다”며“각자 역할분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아무래도 경제 파트 상임위를 훨씬 많이 해 왔으니 내가 정책위의장을 하는 게 맞겠다 싶어 이렇게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상 원내대표 후보직을 나 의원에게 양보한 데 대해 “경선 일정 시간은 촉박해져 오는데 전체적으로 조율은 안되고 있으니 당 개혁을 위해 이런 방향이 맞겠다 싶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나 의원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3선의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에게 공을 들였지만, 김 의원 대신 김재경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택하면서 자연스럽게 김광림 의원은 충청의 정진석(충남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30일 정부가 구조조정 재원 마련 수단으로 양적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정부의 구조조정 대책에 협조해줄 것을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이날 정부의 양적완화 추진에 대해 “정부에게 근본적 구조조정 대책과 청사진을 내놔라했더니 돈을 더 찍어내겠다는 답변이 왔다”며“정말로 어이없는 현문우답, 동문서답의 전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이 대변인은 “근본적 해결책이 아닌 미봉책인 양적완화를 하는 것은 옳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돈을 찍어내 빚을 갚는다는 것은 잘못하면 그 빚을 국민들이 고스란히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더민주 강희용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박근혜정부는 양적완화에 매달리지 말고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강 부대변인은 “만에 하나 박근혜 정부가 국회의 간섭이나 통제를 피하기 위해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이용하려 했다면 발상 자체가 경제 위기”라며“우리 당은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의 한국경제를 살리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정책을 '양적완화'라는 이름으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