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종전이 이뤄지도록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남아공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로마에서 가진 화상연설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평화 계획을 이행하는데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무기로 침략자를 돕는 이는 누구라도 모든 결과의 공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남아공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나왔다. 앞서 지난 11일 루번 브리지티 남아공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해 12월 남아공 남부 케이프타운에 정박한 러시아 화물선이 탄약을 싣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남아공 외무부는 12일 미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고, 남아공 대통령실은 자국이 중립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4일 오전 8시35분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1㎞ 부근 해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7.86, 동경 129.51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30㎞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진도는 1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정도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의 유·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교직에 만족하고 행복하다는 교사가 5명 중 1명에 그쳤다는 결과가 나왔다.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치 수준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교직생활에 만족하고 행복한지에 대한 물음에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는 응답은 23.6%(1591명)였다. '별로·전혀 그렇지 않다'는 48%(3243명)로 절반에 육박했고 '보통이다'는 28.3%(1913명)였다. 다시 태어난다면 교직을 택할 지 묻자 '그렇다'고 답한 교사는 20.0%(1348명)에 그쳤다. '그렇지 않다' 58.2%(3927명), '보통이다' 21.7%(1465명)였다. 최근 사기가 '떨어졌다'는 응답은 87.5%(5905명)였다. 교직 생활 중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지 선택지 중 2개를 택하도록 한 문항에서는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라는 응답이 30.4%(4098명)로 1위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유엔은 리비아의 민주정부 선출을 위한 종합적인 선거법을 마련하기 위해 리비아의 합동 법률위원회를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유엔 리비아지원단( UNSMIL)의 압둘라예 바실리 대표는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실리 대표는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UNSMIL 본부에서 리비아의 6+6 위원회 멤버들과 만나 회의를 하는 중에 이 같은 말을 했다고 리비아의 UNSMIL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6+6 위원회는 리비아의 국가최고위원회 위원 6명과 국회의 하원의원 6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앞으로 다가오는 선거들을 위한 선거법을 제정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UNSMIL 은 "바실리 대표는 리비아에서 총선과 여러 선거를 실시하는데 필요한 선거법들을 이 위원회가 책임지고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이를 위해 유엔 파견단도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리비아는 2021년 12월에 총선을 치를 계획이었지만 선거법을 두고 리비아의 각 정파건 의견충돌이 일어나 결국 선거를 치르지 못했다. 그 해 1월 압둘하메드 드베이바 리비아 총리는 2023년에는 반드시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위원회 모임은 선거법을 정비해 총선을 실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광주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광주를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를 방문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광주를 떠나기 전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을 다녀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자녀, 남편, 자매 등 가족을 잃은 어머님들의 단체"라며 "당신들께서도 직접 다치거나 구속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으신 분들이기도 하다"라고 썼다. 이어 "43년 세월의 흐름 속에 연로하신 모습이지만 말씀 곳곳에 굳센 기상이 느껴졌다. 한 분 한 분의 사연을 들으면서 홀로 사남매를 키우신 제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운영의 어려움이 있지만 후원금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그래도 도울 일이 있으면 힘껏 돕겠다 약속드렸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군부독재에 맞서 싸우신 조비오 신부님의 조카이신 조영대 신부님도 찾아뵀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비오의 아바타'라는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다는 조 신부님과 광주의 정신, 민주주의의 후퇴와 민주당의 역할, 변화 등에 대해 귀한 말씀을 나눌 수 있었다"며 "특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 엔케이맥스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오는 6월 16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제2회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콘퍼런스’(ALZHEIMER'S DISEASE & DEMENTIA CONFERENCE)에서 NK 세포 치료제의 치료 사례를 발표한다. 13일 엔케이젠바이오텍에 따르면 이번 콘퍼런스에서 자사 NK세포 치료제 ‘SNK01’로 치료를 진행한 3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사례를 구두로 발표할 예정이다. 폴 송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이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전 세계 뇌신경질환 분야 전문가들이 치매 및 알츠하이머 치료 관련 다양한 최신 연구, 임상, 치료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주최사 매그너스 그룹(Magnus Group)은 과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학회를 주최한다. SNK01은 고활성, 고순도의 면역세포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알츠하이머병 등 뇌신경질환 치료를 돕는 NKG2D, DNAM-1, CX3CR1 등의 수용체가 높게 발현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해당 수용체들이 자가 반응성 T세포(면역세포)와 손상된 뉴런을 식별해 신경염증을 감소시키고 전반적인 뇌 면역 환경이 개선되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세계 무기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20년이 넘은 다목적 전투기인 라펠이 국제 무기 무역에서 프랑스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전에 따른) 유럽과 아시아의 군사비 증가와 러시아 경쟁자들에 대한 제재로 라팔이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팔은 지난 2년 동안 세계 무기 시장에서 미국 록히드마틴 사의 F-35 다음으로 많인 팔린 전투기라고 한다. 이 전투기의 판매량은 영국, 독일 등 유럽 등 4개 국가가 공동 개발한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스웨덴의 그리펜 그리고 록히드마틴사의 F-16, 보잉사의 F-15, F/A-18과 같은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다소항공이 1980년부터 개발한 라팔 전투기는 2000년 이후 프랑스의 주력 전투기로 자리매김하며 실전에 투입됐다. 많은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라팔은 공중전, 폭격 등 다양한 임무를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동안 가격 및 기술 경쟁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해 해외 시장에서 관심을 끌지 못했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021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북 전주 역세권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맛집창업공간'에 외식 창업을 꿈꾸는 청년 예비 창업자 육성하는 전용 공간인 청년키움식당이 오픈했다. 시는 13일 첫마중길 맛집창업교육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병하 전주시의회 부의장, 김성주 국회의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키움식당 전주점' 오픈 기념 현판식을 했다. 청년키움식당은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본금 없이 실제 창업 운영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교육과 메뉴 개발, 컨설팅 벤치마킹 등 맞춤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시가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한 청년키움식당 공모에 선정돼 마련됐다. 전주점은 전주맛집창업교육관이라는 복합 교육 공간에 조성돼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과 외식업에 종사하는 시민들에게 실전 창업 경험과 신메뉴 개발, 업종전환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이론 및 실습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전주맛집창업교육관은 ▲청년키움식당 전주점(1층) ▲메뉴개발실(베이커리실·카페음료실)·제품제조실·맛창업조리실(2층) ▲창업세미나실·푸드스타일링실·푸드 콘텐츠 제작실(3층) 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우크라이나군은 12일(현지시간)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육군 최정예 부대인 제72자동소총여단이 전투에서 큰 피해를 보고 일부 퇴각한 가운데 러시아군이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바흐무트 전선에 있는 막심 조린 전 아조우 연대장은 "적은 우리의 공격으로 잃어버린 진지를 재탈환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낮과 밤 이어지는 치열한 전투에서 새로운 진지를 견고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린 연대장은 "승리를 위해서는 아직도 매우 먼 길이 남아 있다 "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지상 공격에 대해 도네츠크 최전선에서 36건의 러시아군 공격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 공격들은 격퇴됐고, 바흐무트 외곽에서 전황이 바뀌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우크라이나군은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일부 병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북서쪽 저수지 부근의 "더 유리한 방어 진지"로 후퇴했다고 밝혔다. 12일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한 이 성명은 우크라이나가 바흐무트 일부 지역을 성공적으로 탈환했다고 러시아가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전략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왕따 주행' 논란으로 법정 공방을 벌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씨와 노선영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씨가 일부 승소한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가 노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선고 이후 양측이 기한 내에 상고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판사 문광섭)는 지난달 21일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노씨가 김씨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을 유지하면서 항소 비용은 각자 부담하라고 판시했다. 두 사람은 2018년 평창올림픽 여자 팀 추월 8강 전에 출전했다. 팀 추월은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주자의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경기인데 이 경기에서 노씨가 뒤로 밀리며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씨가 노씨의 부진을 탓하는 듯한 인터뷰를 진행해 부정 여론이 거세게 일었는데, 이후 노씨가 따돌림을 당해왔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왕따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김씨 측은 노씨가 허위 주장을 했다며 지난 2020년 11월 2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노씨의 일부 폭언 등 불법행위를 인정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권력 놀음을 중단하고 경제와 민생부터 챙기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무능을 전 정권 탓으로 돌리며, 야당의 민생입법을 거부권 행사로 어깃장 놓고 있다"며 "검찰을 앞세워서 야당을 옥죄고 있다. 참으로 무책임한 정부 여당"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속속 발표되는 지난 1분기 경제지표들은 총체적 난국"이라며 "수출은 회복할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재정적자는 올해 전망치의 92%에 육박하는 54조 원에 달한다. 청년 고용률은 갈수록 낮아지고, 물가는 잡힐 기미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급박한 경제 상황은 도외시한 채 공천 개입에 몰두하고, 여당 지도부는 권력에 취해 망언 경쟁을 하고 있다"며 "제발 정신 차리고 경제와 민생을 챙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해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 실리 외교에 나서야 한다. 주요 선진국들이 경제와 안보 디커플링을 선언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정치와 경제를 연계하겠다는 것인가. 정신 차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재정적자 문제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장에 대한 한국 전문가 시찰단의 일본 방문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반일팔이에 집착해 국민의 불안감을 키우는 터무니없는 모략과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맞섰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민주당은 우리 정부의 검증이 시작되기도 전에 양국의 노력을 폄훼하고 또다시 오염수 괴담을 유포하며 정치 선전에 나섰다"며 "우리 정부의 사찰단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뿐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늘어놓으며 재를 뿌리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달, 민주당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정쟁만을 위해 무작정 오염수 대책단을 꾸려 후쿠시마를 방문했다가 국제적 망신을 당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비과학적, 무지성적 태도로 오직 정부를 공격하고 반일 선동을 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민주당의 모습은 국정을 혼란시키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인가.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입장과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해 과학적이고 기술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의, G7에 참석해 개발도상국 빈곤 해결과 경제 성장을 위한 국제사회 지원과 한국의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G7 회원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총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 해결'에 관한 첫 번째 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최빈국에서 경제발전을 이룩한 우리나라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이 빈곤을 해결하고 성장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G7 등 선진국 지원방안을 제언했다. 우선 추 부총리는 "투자를 위한 자본조달 여력이 부족한 저소득국에 대해서는 다자개발은행(MDB) 지원과 선진국의 원조가 필수적"이라며 "MDB에 대한 충분한 재원확충과 저소득국 부채 해결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제구조 고도화를 추진 중인 중소득국은 선진국의 개도국에 대한 기술·제도 발전경험 전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2004년부터 실시 중인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을 소개하고, 선진국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