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추경호, G7 재무장관 회의서 "선진국, 개도국 발전 위한 지원 강조"

URL복사

11~13일 일본 출장…초청국 자격 참석해 선도 발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의, G7에 참석해 개발도상국 빈곤 해결과 경제 성장을 위한 국제사회 지원과 한국의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G7 회원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총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 해결'에 관한 첫 번째 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최빈국에서 경제발전을 이룩한 우리나라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이 빈곤을 해결하고 성장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G7 등 선진국 지원방안을 제언했다.

우선 추 부총리는 "투자를 위한 자본조달 여력이 부족한 저소득국에 대해서는 다자개발은행(MDB) 지원과 선진국의 원조가 필수적"이라며 "MDB에 대한 충분한 재원확충과 저소득국 부채 해결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제구조 고도화를 추진 중인 중소득국은 선진국의 개도국에 대한 기술·제도 발전경험 전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2004년부터 실시 중인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을 소개하고, 선진국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등의 개도국 역량 강화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부총리는 "선진국의 산업 정책이 개도국의 세계시장 진출을 제약하지 않도록 유의함과 동시에 특정 생산품에 대한 부분 자유무역협정(FTA)이나 FTA보다 탄력적인 경제동반자협정 등 선진-개도국 간 협력 모델을 확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관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약화된 각국 재정여력 하에서 개도국 구조개혁 지원방안으로 IMF의 회복·지속가능성기금(RST)의 유용성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개도국에 대한 양질의 인프라 공급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에 있어 한국의 참여 의지와 글로벌 재원보강에 적극 기여겠다고 약속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내년 G7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지안카를로 조르제띠 재무장관을 만나 양국이 모두 속한 G20뿐 아니라 G7에서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팬데믹 이후 양국 경제회복 양상과 식량·에너지 위기로 심화된 세계 물가상승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추 부총리는 공급망 이슈, 자유로운 무역과 녹색 전환 등 최근 국제사회 주요의제에 있어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초청국으로 참석한 싱가포르의 로렌스 웡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면담에서는 한국이 구조개혁을 추진 중인 노동·연금·교육 분야에서의 양국간 정책경험을 공유하고, 통상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1월 발효된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 협정을 시작으로 디지털 분야에서도 추가적인 협력이 가능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향후 문화·콘텐츠, 금융·핀테크, 지속가능 금융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