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최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왔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앞다투어 잇달아 주담대 금리를 낮추며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20일 금융권과 각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5년 고정(혼합형) 금리는 전날 기준 3.63~5.50%로 집계됐다. 6개월 변동형(신규 코픽스)은 3.97~6.032%를 형성했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3월 신규 취급 주담대 평균금리를 보면 ▲농협 4.48% ▲하나 4.59% ▲국민 4.73% ▲신한 4.82% ▲우리 5.23% 순으로 올라갔다. 카카오뱅크는 4.04%, 케이뱅크는 4.09%로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이다. 신용점수별(KCB 기준) 금리를 보면 1000~951점 구간에서는 ▲농협 4.47% ▲하나 4.59% ▲국민 4.71% ▲신한 4.77% ▲우리 5.19% 순으로 높았다. 카카오뱅크는 4.04%, 케이뱅크는 4.06%로 나타났다. 신용점수 950~901점 구간에서는 ▲농협 4.47% ▲하나 4.60% ▲국민 4.71% ▲신한 4.80% ▲우리 5.19% 순으로 올라갔다. 카카오뱅크는 4.03%, 케이뱅크는 4.11% 수준을 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일 0시 기준 전국에서 1만810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8106명 늘어 누적 3152만4477명이 됐다. 이는 전날 19일(1만9586명)보다 1480명 적고 1주 전 지난 13일(1만9352명)보다 1246명 감소한 수치다. 최근 4주간 토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4월22일 1만3789명→4월29일 1만4807명→5월6일 1만1787명→5월13일 1만9352명→5월20일 1만8106명으로 최근 3주간 증가하다 이번 주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1만8087명, 해외 유입은 19명이다. 이 중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진된 사람은 11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371명, 인천 992명, 경기 5031명 등 수도권에서 1만394명(57%)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7701명(43.0%)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953명, 대구 691명, 광주 488명, 대전 488명, 울산 259명, 세종 143명, 강원 543명, 충북 568명, 충남 689명, 전북 557명, 전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 1만8106명…위중증 150명·사망 5명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0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국제 질서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주권-영토의 일체성 존중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하게 지지한다"며 유엔헌장과 국제법을 중시해야 한다는 의사를 표했다. 아울러 "대량파괴무기 사용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핵사용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제창한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해 각국과 협력할 준비가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을 맡은 모디 총리는 "G7과 G20의 연계 협력은 임박한 세계적 과제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G7과의 연계 강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개발도상국이나 신흥국 등 '글로벌 사우스'의 과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를 선도하겠다는 결의도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지정학적 긴장이 식량과 에너지 공급망을 혼란시켰다"고 지적하며 "국제사회가 개발도상국의 핵심적인 우려에 계속 대처할 수 있도록 일본과 같은 생각을 가진 나라와 협력해 나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고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법정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가 최근 공개변론에서 청구인 측은 '시대가 변화했다'는 취지로, 법무부는 '여전히 순기능이 있다'는 취지로 주장을 이어간 가운데 헌법재판관들은 유류분 제도가 현대사회 가족 간 연대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헌재가 과거 '유족의 생존권 보장'이라는 유류분 제도의 목적이 정당하다고 보고 합헌 결정을 내린 만큼, 재판관들이 변화한 시대상에 어느 정도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이번 위헌소원의 결과가 좌우되는 셈이다. '상속 성평등' 실현 위해 도입…시대가 변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헌법재판소는 청구인 A씨 등 3명과 B 장학재단이 유류분 제도를 규정한 민법 제1112조 등에 대해 낸 위헌소원 사건의 공개변론을 진행했다. 유류분은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혼인 중 취득한 재산이 전부 남편 명의로 돼 있거나 부인과 딸은 배제된 채 아들에게만 상속이 이뤄지는 등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1977년 도입됐다. 그 이전까지 민법은 호주를 승계하는 장남이 가장 많이 상속받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현행 민법에 의해 망인의 자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간호계가 PA간호사(진료보조·Physician Assistant)의 채혈, 심전도 검사 등 간호 업무 외 관례적으로 시행해 온 의료 행위를 거부하는 '준법 투쟁'에 나서면서 반발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보건의료계에서는 정부의 묵인아래 유지돼 온 PA간호사가 업무를 거부하고 나선 만큼 향후 PA간호사 업무범위와 관리체계, 나아가 합법화 논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PA간호사는 의사들이 근무를 서지 않는 시간에 채혈, 대리기록, 심전도 검사 등 간호사의 법적 업무 범위를 넘어선 진료행위를 대신 한다. PA간호사 제도는 현행 의료법상 불법이지만 의사 인력 부족과 수급난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관행처럼 이어져 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추산에 따르면 약 1만 명의 PA간호사가 의료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보건의료노조가 전국 42개 병원에 대해 의료법 위반 실태를 조사한 결과, PA간호사는 29개 병원(69.04%)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다음 날인 지난 17일 준법투쟁 계획을 밝혔다. 김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4단독 홍은기 판사는 지난 1일 투자자 A씨가 한국투자증권(한투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지난 8월8일 한투증권에선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전원 공급이 불안정한 문제로 접속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장애는 8일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15분까지 약 15시간 동안 이어졌고, 투자자 불만이 고조되자 한투증권 측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재산상 피해를 신속히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투증권 측은 투자자 중 한 명인 A씨에게 약 1598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했다. 하지만 A씨는 이보다 더 높은 5228만원을 배상하라며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청구한 5228만원에 대해 "예상 지수로 매도했을 경우 원고(A씨)가 얻을 수 있었던 금액에서 실제로 원고가 취득한 금액의 차액"이라고 했다. 반면 한투증권 측은 "전산장애가 없었더라도 원고가 그 시간대 최고지수에서 매도 주문을 했다는 자료가 없고, 따라서 원고가 주장하는 가격으로 매도계약이 체결됐을 가능성이 없다"고 맞섰다. 1심은 A씨가 매도 주문을 시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은 14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을 위한 한일 양국의 실무협의 경과에 대해 "일본이 현재까지 대단히 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3박4일 (현장시찰)일정에 대해 어떻게 조를 나눠 무슨 주제로 둘러볼지 개략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좀 더 협의해서 (공식)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일 양국은 지난 12일 국장급 회의를 열어 12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했다. 이들은 시찰단이 나흘동안 현장을 방문하기로 합의했으며 후속 협의를 열기로 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 제정안과 관련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제9차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보건의료 현안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정은 논의 끝에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협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당정은 간호법이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입법독주법'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간호법이 보건의료인 간 신뢰와 협업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현행 의료 체계에서 간호를 분리할 경우 직역 간 신뢰와 협의가 깨져 갈등이 확대될 수 있고, 원안이 공포될 경우 정부가 민생 현장에서 갈등을 방치하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료와 간호를 분리한 국가가 없다는 점도 고려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1962년 제정된 의료법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 간호사 간 상호 역할과 관계를 규정하는 바, 충분한 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투자 의혹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이 탈당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 심려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쇄신의총에서 "조금 전에 민주당의 국회의원이었던 김 의원이 최근에 벌어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탈당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 나라의 국정 일부를 책임지고 있는 민주당의 대표로서 어려운 민생고 속에서 신음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우리당 소속 국회의원의 문제로 심려 끼친 부분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향후로 이런 문제 때문에 우리 국민들께서 더 이상 심려하지 않으시도록 저희가 충분히 대안도 마련하고 노력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죄송합니다"라며 허리를 숙여 거듭 사과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위기이고, 또 우리 국민들 삶이 매우 어려운 지경에 처한 것에 대해 우리 민주당도 대한민국의 국정의 일부 나마 함께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그 책임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어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당정, 간호법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정상외교에 돌입한다. 미국과 일본, 캐나다, 독일, 유럽연합 등과 잇따라 양자 또는 다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21일 귀국 직후 한독정상회담을, 22일에는 EU(유럽연합)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윤 대통령 정상외교 일정을 발표했다. 김 차장은 "이번주 윤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캐나다, 독일, EU와 정상회담을 갖고 히로시마 G7정상회의에 참석에 한미일 정상회의, 히로시마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 참배 등 숨가쁜 외교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오후 수교 60주년에 맞춰 방한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캐나다 총리 방한은 9년 만이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과 공식만찬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이어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올해 G7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에 따라 19~21일 2박3일 일정으로 히로시마를 방문한다. 우리 대통령의 G7참석은 역대 네번째다. 히로시마 G7은 회원국들만 참석하는 회의와 초청국과 국제기구까지 참여하는 확대 정상회의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에 따라 참석하게 됐으며, 우리 대통령의 G7참석은 역대 네번째다. 히로시마행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히로시마 G7은 회원국들만 참석하는 회의와 초청국과 국제기구까지 참여하는 확대 정상회의로 나뉘는데, 윤 대통령은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확대회의에서는 G7 정상, 초청국 정상, 국제기구 대표들이 식량·보건·기후·에너지·개발 등의 주제에 관해 논의한다. 올해 의장국이 중점적으로 제기한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 신흥 개발도상국 관여 정책 등에 대해서도 자유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김 차장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용산에서 가진 한일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G7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히로시마에서 기시다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내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참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G7정상회의 계기의 한미일정상회의도 갖는다. 이외에도 G7정상회의에 참석한 주요국과의 별도 양자회담도 추진 중이다. 양자회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4개국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