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김 총리는 15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한EU FTA와 한미 FTA의 상대국 의회 비준동의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에 비해 우리측 비준동의안의 국회 처리가 보다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비꼬는 듯한 뉘앙스가 섞인 말을 했다.김 총리는 “FTA를 통해 얻게 될 열매에 가려진 어두운 면도 잘 살펴 대비책을 세워나가”라면서 “관계부처는 비준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각계 의견을 겸허하게 듣는 자세를 견지하라”고 제시했다.또한 김 총리는 “갈등과 대립 양상을 타협과 포용으로 승화시키는 노력을 범정부적으로 준비하겠다”며 “FTA 체결은 개방이 심화, 확산되는 글로벌 경제 환경 하에서 피할 수 없는 선택이지만 염려하는 시각도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역�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게 14일 복지정책을 주제로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정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박 전 대표와 복지담론 및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정 최고위원은 “박근혜 복지론의 출발점이자 명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언이 복지국가였다는 것”이라며 “출발점이 틀렸다”고 지적했다.정 최고위원은 “박 전 대통령 시대의 저임금이나 노동 탄압의 궁극적 목적이 복지였다고 하는 주장이 견강부회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박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 질서는 바로 세운다)’ 공약을 했다”며 “줄푸세 공약과 복지 강화는 양립될 수 없는 것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 명확히 답하지 못하면 어떻게 포장을 하든 그것은 무
민주당이 13일 등원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해 새해 예산안 강행 처리 이후 공전을 거듭해왔던 국회가 두 달 만에 정상화됐다.손학규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정상화의 선행조건인 예산안 파동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는 관계없이 등원하겠다고 밝혔다.손 대표는 “이 대통령이 외면하는 국회에 과연 등원해야 하는지 여전히 의구심을 못 버리고 있지만 우리라도 민주주의를 따르겠다”면서 “독재화의 길로 들어선 이명박 정권이 국회를 우롱해도 민생을 위해 국회를 열겠다”고 언급했다.손 대표는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청와대에서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가 없는데 우리가 굳이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거부의사를 밝혔다.임시국회 의제에 대해서는 “민생법안 외에 다른 논의는 제외할 것
우리 세시풍속에는 답교(踏橋)라고 해서 음력 정월 보름에 다리들을 밟고 건너며 달구경을 즐기는 인파가 청계천에 붐볐다고 한다. 유월 보름에는 유두(流頭)라 하여 나쁜 일을 털어버리기 위해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씻고 물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또 탁족(濯足)이라 하여 여름철에 맑은 물을 찾아 발을 담그며 놀았으며, 냇물에서 물고기를 잡고 멱을 감는 천렵(川獵)이란 것도 있었다. 이런 정도는 되어야 친수(親水)라는 이름을 붙일 만하지 않을까? 흔히 친수공간의 좋은 사례라고 소개되는 유럽의 호수나 강변의 사진들을 보면 깊은 물에 뛰어들어 수영이라도 하지 않으면 물과 접촉하기가 무척 어렵게 되어 있다. 그저 물 구경이나 할 도리밖에 없는 워터프론트(water-front)다. 오히려 독일의 재(再)자연화된 이자르 강변의 자갈밭에 앉아 노는 사람들의 모습에 훨�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이 성난 민심에 의해 결국 대통령직에서 사임했다.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대통령궁에서 국영TV를 통해 “무바라크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사임했다”며 “군 최고위원회에 국가권한을 위임했다”고 발표했다.이날 술레이만 부통령은 짧은 문장과 무거운 목소리로 무바라크 대통령 퇴진내용을 발표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세 번째 연설이 있었다. 그러나 무바라크 대통령은 올 9월 대통령 선거까지 권력을 유지하기로 하는 말을 했다. 이 때문에 이집트 국민들은 무바라크 대통령의 불신은 이어졌고, 퇴진운동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본 영상은 알자지라 방송내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사현안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필자가 해외에서 머물며 많이 생각했던 점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우리 사회에서 어떤 문제가 있으면 흔히 외국에서는 그것을 어떻게 다루는가 하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경향이 있다. 해외 사례를 찾아 우리와 비교하는 신문특집들이 언론의 일상적 풍경이 되었다. 이때 ‘외국’이라 하면 소위 선진국 몇 나라에 국한되기 마련이다. 해외의 사조와 동향을 잘 살피는 일 자체는 지성의 상징이자 진보의 특징이다. 정책의 국제적인 상호학습 역시 일반적인 추세가 되었다. 그런데 외국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는 정도를 넘어 그것을 우리의 잣대로 삼는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태도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외국의 사조에 반응할 수 있는 어떤 적정선을 제안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과 함께 외국에서 한국을 보�
알자지라 방송은 이집트 반정부 시위대는 여전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무바라크 대통령 일가의 부정부패 내용을 보도했다.알자지라 인터넷판은 인사이드 스토리에서 현재 이집트 부자들은 집권당인 국민민주당과 연줄이 있는 사업가라며 무바라크 대통령 가족이 부정부패한 내용도 방송했다.이어 미국과의 관계와 새정부가 들어설 경우 손상된 이집트 이미지 회복과 민주주의를 성사시킬지 의문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집트가 인터넷 소통을 풀자 반정부 시위대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지지자 사이에 충돌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지난 2일 밤부터 3일 새벽에 벌어지는 상황인데 무바라크 지지자가 반정부 시위대에 차량으로 돌진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또한, 한 다리위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친정부 시위대 차량을 쫓아가다 어디선가 날아오는 총탄에 쓰러지는 모습도 생생하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해군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이 영화로 만들어진다.영화 '괴물'에 투자했던 ㈜크리스마스 엔터테인먼트는 8일 “아덴만의 여명(가제)을 사실 그대로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제작비 약 200억원이 소요될 아덴만의 여명은 국내 명망있는 감독과 최고 스태프로 구성할 예정이며 전 세계 배급을 목표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엔터테인먼트 김영대 대표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아픔을 느낀 우리 국민들에게 이 영화가 큰 감동과 자긍심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아덴만의 여명은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www.hyundaicapital.com)은 현대·기아차 신차할부 재이용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재이용 고객 우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대상은 과거에 현대캐피탈 신차 할부를 이용해 현대·기아차를 구매한 고객이며, 할부 이용 후 5년 이내 재이용 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최근 출시된 5G그랜저와 New모닝 등 현대·기아차의 신형모델 구매계획이 있는 고객이라면 눈여겨 볼 만하다.현대캐피탈이 신차할부 재이용 고객에게 제공하는 우대 혜택은 차량 방문점검 서비스다.차량관리 전문가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방문점검을 실시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다.차량 방문점검 서비스는 총 2회에 걸쳐 제공된다.
오는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인기 가수들과 함께 하는 ‘우리들콘서트’를 개최된다. 지난 해 4월 첫 번째 제품 라인 아이폴7으로 브랜드를 런칭한 (주)우리들생명과학의 척추 보호 의자 ‘우리들체어’는 이에 대한 고객 감사의 뜻으로 전국 50여 개 총판 및 대리점 방문자와 온라인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7천여 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아이돌 가수로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유를 비롯해 7인조 남성 그룹 유키스, 힙합그룹 리쌍, 록밴드 YB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컨텐츠를 선사할 예정이다. 개그 넘치는 곡들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그룹 UV의 멤버 유세윤은 공연 참여뿐만 아니라 MC까지 맡게 되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우리들체어는 이번 프로모션 콘서트를 개최함으로써 적극적인 문화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친�
2월 임시국회 전 여야 영수회담 개최와 지난해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표명 여부를 놓고 여야가 팽팽한 대치를 벌이고 있다.민주당은 국회 등원 조건으로 영수회담을 통해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한 이 대통령의 사과를 내세웠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무엇보다 한나라당은 조속한 영수회담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수회담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열려야 한다”면서 “정치권이 함께 노력해야 할 시급한 국정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국회에서 일어난 일을 왜 대통령이 사과해야 하느냐”며 대통령 사과는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같은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