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히 하려다가 그 뜻을 마음먹은 바대로 이루지 못하겠으니 나루에 다다라 배가 없는 격이로다. 분수 밖의 일을 행하게 되면 불리하니 욕심 버리고 분수를 지키는 것이 좋겠다. 이룰 듯 하면서 이루어지지 않으니 답답하다. 양력 5월, 6월, 7월, 9월, 10월생 직장인 평소 관심 있는 분야에 폭넓은 지식을 갖게 되니 직장동료에게 인정받고 용기를 갖고 일을 추진하면 생각외의 좋은 결과 얻게 된다. 금전운은 나쁜 편이니 절약하는 것이 상책이다. 사흘 길을 하루에 가야 할 정도로 모든 일이 바쁘게 돌아가며 벌인 일이 많으니 어느 때나 다 마치겠는가. 헛된 욕심내어 자기 힘에 넘치는 일을 하면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고 이루기 어렵다. 다행히 선배, 후배 주위에서 도와주니 처음에는 힘들다가 늦게서야 형편이 조금 나아지겠다. 양력 2월, 3월, 8월, 11월생 바위에다 계란을 치니 계란이 깨지는 격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니 분수에 맞게 행동하자. 일도창파 후진하제라. 한번 푸른 파도를 건넜으나 뒤의 나루를 어찌 건널꼬. 고난 후에 또 고난이 뒤따르겠으니 헤쳐 나가기 무척 힘겹다. 열심히 해도 신용 얻지 못하나 끝까지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얘기하듯 우리는 자유의지에 따라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런데 이 생각이 과학적으로 볼 때 왜곡으로 덮여 있던 거라면 어떨까. 이 책의 저자 지나 리폰은 고정관념대로 특정한 삶을 따르게 만든 원흉이 다름 아닌 편견에 빠진 뇌과학이라고 폭로한다. 강제로 구별된 뇌 지나 리폰은 18세기에 태동한 뇌과학이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를 목표로 두고 인간의 삶을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는 작업에 박차를 가했으며, 타고나는 선천성에 집중하고 후천적인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로 인해서 쓰면 쓸수록 성장하는 뇌의 특성인 가소성이라는 놀라운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마치 운명처럼 태어날 때부터 역할이 정해진 사회 속에서 살아가게 됐다는 것이다. 두개학부터 시작해서 최신 뇌영상 기술에 이르기까지 지나 리폰은 기존 뇌과학의 연구 과정을 살피며 어떤 왜곡과 문제가 있는지 밝히고 지금까지 연구된 결과를 토대로 인간의 뇌에 자리한 가능성의 힘을 보여준다. 이 책은 결과적으로 운명을 인간에게 가져오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익숙한 표현으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난생 처음 극장에서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이 카메라를 통해 일상을 촬영하다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성장한다.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 스토리로 골든 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 7개 부문 노미네이트 됐다. 영화란 무엇인가 1950년대 미국 뉴저지 유대인 중산층 가정의 아들인 어린 소년 새미는 부모와 함께 처음으로 간 극장에서 스크린에서 펼쳐진 현란한 세계를 경험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피아니스트였던 감성적인 어머니는 새미에게 아버지 버트의 8mm 카메라를 건네고 새미는 장난감 기차로 영화 속 액션 장면을 재현한 자신만의 작은 영상물을 만든다. 그때부터 동생들을 배우로 세우고 이런 저런 효과를 시험하며 카메라를 장난감 삼아 영상 언어를 독학한다. 엔지니어인 아버지 버트의 직장을 따라 애리조나로 이사하게 된 새미는 장르물의 문법을 익히고 편집과 특수효과 기술에 나름대로 능통한 청소년으로 성장한다. 친구들을 배우로 사용해 직접 제작한 서부극의 학교 상영회에 참석한 아버지는 특수효과에 감탄하며 새미의 엔지니어적 재능을 칭찬한다. 그러던 어느날 새미는 가족과 함께한 캠핑장에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황반변성은 눈 속의 망막이라는 신경 조직 중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이 구조가 바뀌고 기능 이상을 일으키며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위험 질환 중 하나다.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는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사물이 구부러져 보여 황반변성은 초기에는 크게 증상이 없다. 진행이 되었을 때는 사물이 구부러져 보이거나 중심 시야 일부를 가리는 암점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의 진행을 막거나 개선시키는 치료법이 발달해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또한, 황반변성에 걸리면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마저 높아진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 지동현 교수팀이 분석한 결과, 망막 검사를 통해 황반변성을 진단받은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알츠하이머 질환에 걸릴 위험이 1.48배,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1.4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술이나 담배를 피우지 않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이 황반변성에 걸리면 알츠하이머(2.25배)와 파킨슨병(2.02배)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70세 이전 황반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역시 재선 국회의원 출신 시장은 다르네요.”, “집권여당의 정책위원회 의장 출신 답습니다.” 민선 8기 시장 당선 이후 시민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새해 들어 수석대교 위치 조정 및 광역 교통문제와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 시급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광폭 행보중이다. 지난1, 2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이성해 위원장과 국토교통부 이원재 제1차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한준 사장 등 주요 기관을 잇따라 찾으며, 현안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정부가 당초 약속한 자족도시 건설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데다, 지난해 정부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추진한 현안문제 해결 요청이 요식적인 행위로 끝나지 않도록 재점검하고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국토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신도시 제반문제 해결을 위한 ‘국토부-하남시-LH간 협의체 구성’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내 주목된다. 대광위 위원장에게 시급한 신도시 교통문제 해결 재차 요청 이현재 시장은 신도시 현안 문제의 조속한 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이 넘는 동안 사업장은 얼마나 개선되고 달라졌을까? 문제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 사망자가 오히려 늘어났다는 점이다. 지난해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발생할 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는 법이다. 노동부가 지난 2일 발표한 ‘2022년 산업재해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는 874명으로 2021년(828명)보다 4695.6%)명 증가했다. 특히 중대재해법을 적용받는 50억원 이상 건설업 사망자도 116명으로 전년 대비 3명 늘어났다. 근로복지공단이 1년간 유족급여 승인 건수를 집계한 결과 산재 사고 사망자는 2018년 971명, 2019년 855명, 2020년 882명, 2021년 828명 등 줄어들다가 지난해 반등했다.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작년 말까지 법 적용 대상 중 고용부가 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한 사건은 229건으로, 이 중 수사를 마친 사건은 52건(22.7%)에 불과하다. 실제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자녀 김주애(11살)와 관련한 논란이 뜨겁다. 최근 북한 매체에서 김주애를 우상화하는 정황이 뚜렷해지면서다. 김주애가 북한 4대 세습의 후계자로 ‘내정’됐다는 주장과 정치적 효과를 노린 ‘체제 선전모델’이라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신중한 입장이다. 김정은이 4대 세습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는 데에는 견해가 모두 일치한다. 앞으로도 북한의 4대 세습 후계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될 사안으로 김주애 등장의 의미와 후계구도 논쟁을 살펴봤다. 김주애 등장과 우상화 효과 김주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딸(자녀 중 둘째)로 2013년생으로 추정된다. 김주애가 북한 공식석상에 처음 등장한건 지난해 11월 18일 아버지 김정은이 ICBM ‘화성포-17형’의 시험발사를 현지 지도하는 현장에서다. 이후 올해 2월 7일 건군절 75주년 기념연회에서 인민군 장성을 병풍처럼 세우고 기념촬영을 했고, 다음 날 열병식에도 참석했다. 김정은과 김주애의 기념우표도 발행됐다. 지난 2월 25일에는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 착공식에 김정은과 함께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김주애를 우상화하는 정황이 잇달아 포착됐다. 2월 8일 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금융시장 위기 촉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 경제도 긴장감과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태가 금융권을 넘어 실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美은행시스템 신용·GDP 성장률 부정적 전망 미국 내 자산 기준 16위이자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대표 은행으로 불리던 SVB는 지난 8일 보유 중이던 국채에 대한 대규모 손실을 발표한 뒤 급속도로 무너졌다. 이로써 SVB와 거래하던 많은 스타트업이 자금 위기를 피할 수 없게 되면서 주가 폭락과 대량예금인출 사태에 직면했다. 이 영향으로 미국 4대 은행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약 520억 달러(약 69조원) 증발했다. 당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긴급 시장 안정 대책을 내놨음에도 SVB 파산 사태가 촉발한 은행 위기가 유럽으로 확산됐고, 지난 13일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61% 폭락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 증시 개장 전 백악관 연설을 통해 “미국인들은 우리 은행 시스템 안전에 안심할 수 있다. 예금은 안전하다”라며 “SVB와 시그니처은행 사태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의 향후 경기 방향성은 수출 경기 회복과 내수 반등, 가계 구매력 위축 여부 등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운용 방향의 목표는 ‘물가 안정’보다 ‘경기 연착륙’에 더 큰 비중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악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침체 갈 수도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5일 ‘한국 경제의 실속(失速), 높아지는 경착륙(硬着陸) 가능성’ 경제주평 보고서를 통해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주력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심각한 부진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수출 경기 침체는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우리 경제가 연착륙과 경착륙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연착륙은 상반기까지 부정적인 경제 여건 충격이 이어지면서 경기가 하강하지만 적절한 정책 대응으로 하반기 반등 전환점이 마련돼 회복하는 경로다. 반대로 경착륙은 정책 대응 실기로 연중 경기가 하강해 내년 상반기까지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중 민간 소비와 외수(순수출) 부문 침체로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4% 하락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위기가 본격화한 2020년 2분기(3.0%)
[시사뉴스 이미진 기자]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0시 기준으로 19일 8,807명, 20일 3,930명 늘어 누적 30,702,96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3,916명, 해외유입 사례는 14명이다. 이 중 10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7명, 미주 4명, 유럽 3명씩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19일 3명, 20일 9명 등 총 12명 늘어 누적 34,17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중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22명으로 주말 새 7명 줄었다. 신규 입원 환자는 19일 25명, 20일 24명이다.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에는 3,796명이 참여했다. 전체 인구(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등록인구 기준) 대비 접종률은 13.9%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은 14.7%, 60세 이상 고령층은 32.9%가 접종했다. 중환자 병상은 412개 중 309개가 사용 가능한 상태다. 가동률은 25%를 보이고 있다. 중등중 환자가 입원하는 일반 병상은 30개 중 2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6.7%다. 28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3.8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의원이 여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 52.93%, 과반을 넘겨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았다. 경선 초반부터 尹심을 등에 업고 판세를 주도하던 김 의원의 당선은 예상된 결과였다. 이로써 ‘당정 일치’ 친정체제는 구축됐고 윤석열 대통령 중심의 국정운영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윤석열의 국민의힘’이 됐다는 평가다. 신임 김 대표는 지난 대선때 원내대표로서 호흡을 맞췄던 경험이 있다. 다만, 김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야당과의 대치가 더 심화할 수도 있다. 입지가 좁아진 비윤계 안철수 의원, 이준석 전 대표 등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안 의원은 일단 재충전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전 대표는 친윤계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당내에선 ‘이준석 포용’을 두고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김 대표가 당심을 수습해 안정감 있는 당 운영으로 총선 승리를 이끈 선장이 될지 주목된다. 김기현 당대표, 처음부터 끝까지 ‘尹심’의 승리 당 대표 득표율을 보면 김기현 후보가 52.93%로 24만 4163표를 득표했고, 안철수 후보 23.37%, 천하람 후보 14
정부는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전국에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새롭게 지정해 반도체·미래차·우주산업 등을 집중 육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5대 핵심분야 22개 신기술을 집중 육성키로 한 국정과제 수행의 일환으로 이번 국가산단 지정은 역대 정부에서 지정한 산단 중 최대 규모다.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2026년까지 55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총 1천200만평(4천76만㎡)규모 부지에 반도체(340조원), 디스플레이(62조원), 이차전지(39조원), 바이오(13조원), 미래차(95조원), 로봇(1조7천억원) 등 6대 국가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경기권에서는 용인 일대, 충청권에서는 대전·천안·청주·홍성이, 호남권에선 광주, 고흥, 익산, 완주, 경남권에서는 창원, 대구·경북권은 대구, 안동, 경주, 울진, 강원권에서는 강릉에 각 분야별 국가산단을 조성키로 했다. 기존 국가산단은 중앙정부 주도로 입지를 선정하고 개발했지만, 이번에는 지역에서 특화산업과 연계해 후보지를 제안한 게 특징이다. 산단 지정을 발표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방과 기업의 제안을 바탕으로 정부는 민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