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옥시레킷벤키저(옥시) 의뢰 가습기 살균제 독성 실험에서 결과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서울대학교 교수가 연구원에게 폐손상 부분을 최종 보고서에서 빼도록 지시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수뢰후부정처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서울대학교 조모(56) 교수와 함께 실험을 진행했던 연구원으로부터 “조 교수가 폐손상 부분을 보고서에서 빼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연구원은 검찰 조사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쥐에게서 폐손상이 나타났다는 부분을 최종 보고서에 넣었으나 조 교수가 이를 삭제하라고 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빼라고 해 최종 보고서에서 해당 내용이 빠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옥시는 지난 2011년 조 교수가 있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가습기 살균제의 안전성 평가' 연구용역 계약을 맺고 실험을 진행했다. 이듬해 조 교수는 최종 실험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생식독성이 확인된 임신 개체에 대한 흡입독성 실험 데이터와 간질성 폐렴이 확인된 실험군 데이터, 실험군과 달리 간질성 폐렴이 나타나지 않은 대조군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가 SNS와 블로그 등에서 유포되는 청소년 음란 정보에 대한 중점심의를 한다.9일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중점심의 대상은 트위터, 텀블러, 메신저 등에서 현금·문화상품권을 대가로 유포·거래되고 있는 청소년의 신체·성기노출, 자위행위 동영상 등이다. 청소년 성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함이다.이를 위해 해외 SNS에서 유통되는 관련 정보에 대한 국내 접속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 외국사업자에게 자율규제를 요청하고 악성 유포·판매자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방통심의위는 “청소년을 유인해 음란 영상을 제작하게 하는 것은 물론 이를 유포, 판매하는 것도 아동·청소년 이용 성범죄로 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일부 어른들의 왜곡된 성의식을 지적했다. 이어 “청소년기 올바른 성의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변의 지속적인 보호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많은 돌무더기 속에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 있다면 금방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영적으로도 보석보다 아름다운 사람은 하나님의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을 기뻐하시고 사랑하는 증거들을 넘치게 부어 주십니다.디모데후서 2:20-21을 보면 사람을 그릇에 비유합니다. 큰 집에는 금과 은그릇은 물론,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누구든지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된다고 하셨습니다.원래 그릇의 용도는 무언가를 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을 그릇에 비유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진리인 하나님 말씀을 담으며, 나아가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 하나님의 권능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보석보다 아름다운 그릇 곧 하나님께서 소중하고 귀히 여기시며 아름답다고 인정하시는 그릇입니다. 그러면 보석보다 아름다운 그릇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첫째, 마음을 깨끗게 하여 성결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풍성한 은혜와 각양 은사, 물질과 건강의 복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신현우(68) 전 대표를 2주만에 다시 소환했다.신 전 대표는 9일 오전 9시42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연구원에게 가습기 살균제 독성 실험의 필요성을 보고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충실히 다 밝히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고통과 많은 피해를 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남은 여생 참회하고 유가족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서 평생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이날 신 전 대표를 상대로 옥시 연구진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신 전 대표는 검찰에 출석해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성을 미리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검찰은 신 전 대표 조사 이후 옥시 전·현직 연구원을 연이어 조사하며 "(가습기 살균제 출시 전) 흡입독성 실험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윗선에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검찰은 신 전 대표와 함께 옥시 전 연구소장 김모씨를 불러 대질 심문할 계획이다. 검찰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20대 국회 국회의장직과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야당이 모두 맡아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 여당 측 반발이 예상된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국회의장 문제는 여소야대를 만들어준 민심이 원 구성에 반영돼야 되기 때문에 야당 쪽에서 맡는 게 맞지 않는가 생각하고 있다"며 "야당 쪽에서 맡는다면 아무래도 제1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게 순리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법사위원장 자리와 관련해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정부 여당이 법안을 워낙 거세게 밀어붙였기 때문에 안전판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라며 "아직 집권당이 새누리당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운영 방식을 변화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으면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가져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통상 국회의장 직은 집권 여당이 가져가는 대신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는 것이 관례였다. 법안 처리에 있어서 모든 상임위에서 통과된 법은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따라서 견제와 균형 측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여야 3당 원내사령탑 선출이 완료되면서 이들의 첫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한 상견례 자리가 아닌 20대 국회의 개원을 앞두고 서로에 대한 탐색전의 자리이기 때문이다.3명이 한 자리에 모이면 서로가 초반부터 밀리지 않겠다는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터라 이들의 첫만남에서 20대 국회 초반 모습이 그려질 것이란 관측이다. 물론 아직 이들 3명의 신임 원내대표 회동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금주 중에는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우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9일 양당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회동을 갖는다.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의 두 야당 원내대표의 만남이라 정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여기서 두 야당 원내대표가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느냐, 뼈있는 화술을 주고 받느냐에 따라 향후 두 야당의 공조 여부도 가늠해 볼 수 있다.또 이들의 만남은 금주 중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3당 원내대표 회동의 분위기도 엿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된다. 두 야당 원내대표가 9일 만남에서 찰떡 공조를 보일 경우 아무래도 정진석 원내대표는 두 원내대표를 만날 때 외로운 투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을 맞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노동당 7차 대회 셋째 날 회의에서 자위적인 핵 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9일 제7차 당대회 3일 회의에서 정치·군사적, 경제적 위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이와 같은 내용의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결정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보고한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결정서는 “미국에 의해 강요되는 핵전쟁위협을 핵억제력에 의해 종식하고, 지역과 세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며“제국주의 핵위협이 계속되는 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 전략적 노선을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자위적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핵보유국'이라고 규정하고, 이러한 지위에 맞게 대외관계에서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정서는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침략적 적대세력이 핵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핵전파방지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세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정서는 또한 “과학기술력은 가장 중요한 전략적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6~7일 열린 노동당 제7차 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통해 '남북 군사회담'을 제안했다.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발언의 목적과 의미 등을 분석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북측의 구체적인 행동 변화를 촉구했다.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사업총화 보고에서 “북남 군사당국 사이에 회담이 열리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충돌 위험을 제거하고 긴장 상태를 완화하는 것을 비롯해 서로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협의·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김 제1위원장은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북남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사가 있다면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로 대화와 협상의 마당에 나와야 한다”며 “우리는 민족 문제, 통일 문제를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김 제1위원장은 특히 “상대방에 대한 적대 행위는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고 관계 개선을 방해하는 기본 장애물”이라며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심리전 방송들과 삐라(전단) 살포를 비롯해 상대방을 자극하고 비방 중상하는 일체 적대 행위들을 지체없이 중지해야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지(옥시) 의뢰로 가습기 살균제 독성 실험을 진행했으나 결과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서울대학교 조모(56) 교수 측이 “죽음으로 결백을 호소하기 위해 유서까지 썼다”는 주장을 했다.조 교수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종민 변호사는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교수가 긴급체포되기 전 변호인인 저를 포함해 가족과 제자 앞으로 5~6통의 유서를 작성한 사실이 있다”고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검찰이 (유서를) 압수해서 구체적 내용은 모르지만 ‘진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이 담겼다”며 “조 교수가 본인 결백을 죽음으로 입장하겠다는 취지로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유서는 조 교수가 한참 마음이 괴로울 때 작성한 것으로 안다. 이후 마음을 바꾸고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가졌는데 당시 유서는 찢지 못했다고 한다”며 “검찰이 그 유서를 발견하고 신변 보호 차원에서 긴급 체포한 거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조 교수는) 그동안 검찰 조사와 전날 영장 실질심사에 대해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며 “연구실 연구원과 옥시 측 관계자 등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과 정부는 8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끝난 뒤 국회 청문회를 개최를 검토하기로 했다.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 후 브리핑을 갖고 “검찰 수사가 끝난 후에 국회 차원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 청문회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며“법조항과 관련해, 어떤 형태든 근본적이고 실효적으로 대처해나가는 방안을 담은 법이라면,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검찰수사 후 청문회를 열면 전부 다 국회로 오는 문제 발생한다. 수사를 방해하거나 수사에 혼선 줄 우려가 있다”며“국회가 검찰수사보다 더 명확한 수사결과 발표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원인분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보면 청문회를 우선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권 본부장은 특히 “그 상황에서도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더 나아가 국정조사를 하는 것도 저희는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당정은 이밖에도 ▲피해조사기관 확대 ▲폐 이외 장기 손상에 대한 인과관계 정부주도 조사 ▲치료비·장례비 외 생활자금 지원 방안 마련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위법·불법 사례 엄정 처벌 ▲옥시 외 국내 유통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7차 당대회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總和)에서 “핵보유국으로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적대세력이 핵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 앞에 지닌 핵전파방지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제1위원장의 발언 내용만 놓고 보면, 기존의 북한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현재의 강력한 제재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핵화' 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북한은 그동안 자신들의 핵무기 개발과 실전배치가 철저하게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핵을 동원한 한미 군사훈련에 맞서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에 대해 적대시정책과 군사훈련 중단, 평화협정체결을 요구해왔다.그러나 북한이 지난 2006년 이후 감행한 4차례 핵실험과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실시한 핵탄두 관련 모의실험 및 다양한 미사일 발사실험 등을 종합해 보면, 국제사회의 우려와 제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들이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7일 제701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3, 10, 14, 16, 36, 38'이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5'이다.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0명으로 1인당 15억8318만3175원을 받게 된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40명으로 6596만5966원씩 받는다.5개 번호를 맞춘 3등은 1659명으로 159만500원씩,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8만1917명으로 5만원씩을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은 140만4422명으로 5000원씩 지급받는다.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7일“대북정책의 전환으로 창조경제를 북한에서 찾는 계기를 만들자”고 제안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들(북한)과 교류·협력 언젠가 통일하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노령화·저출산 등 인구·노동력 문제 등이 일거에 해결 가능한 부분도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제7차 노동당대회에 대해 많은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그들의 폐쇄사회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지만 그들의 방식을 알게도 하는 긍정적 요소가 있다”면서 “그들(북한)은 우리의 전쟁 상대이면서도 대화·교류·협력·통일의 상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