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복지 규모와 질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SBS를 통해 방영된 제7회 대선 방송연설에서 "경제강국이라는 자부심이 우리의 삶에도 반영돼 국민들께서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복지가 튼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장 시급한 게 돌봄이다.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을 확실하게 정착시키겠다"며 "양육의 국가책임제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촘촘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오후 3시 동시 하교제 및 저녁 7시까지 방과후 돌봄 제공 ▲모든 부모가 출산휴가·육아휴직 보장 ▲전국민고용보험 실현으로 비정규직·플랫폼노동자 등도 육아휴직·출산휴가 사용 등을 약속했다. 어르신 돌봄과 관련해서는 ▲기초연금 매월 40만원으로 인상 및 부부 감액 규정 삭제 ▲어르신 일자리 140만개 ▲장년수당 지급 ▲임플란트 건강보험급여 확대 등의 계획을 밝혔다. 여성의 차별을 언급하며 성평등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모든 세대에 걸친 여성의 고민과 불안, 출산과 양육에 대한 절대적 부담에 깊이 공감한다"며 "차별 없는 공정한 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사전투표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투표 관리 부실 논란에 대해 2차 사과문을 발표했다. '부정의 소지가 없었다'는 1차 사과문 대비 사과는 구체화됐고 여야가 요구한 확진자·격리자 투표함 직접 투표도 수용 의사를 밝혔다. 투표 관리 부실 논란이 부정투표 논란으로 비화되면서 대선 막판 변수로 떠오른 것에 대한 부담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도 관련 논란에 유감을 표시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10시 배포한 입장문에서 "3월5일 실시된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많은 혼란과 불편을 드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우리 위원회는 감염병 확산 예방과 확진 선거인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으나, 안정적이고 질서 있게 투표를 관리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선관위는 "사태 발생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신속하게 실태조사를 실시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고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했다. 선관위는 "투표준비 측면에서는 사전에 임시기표소 투표방법을 제대로 안내 받지 못해 선거인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강원도 삼척, 동해, 강릉, 영월에서 발생한 산불은 7일 나흘째 계속되며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동해안산불방지센터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민간인들의 재산 피해가 가장 심한 동해시는 주택 71채가 완전히 불에 타 잿더미가 됐다. 25채의 집은 다행히 그을리거나 일부 시설이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산림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화마가 형제봉, 어달산 등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현재까지 2300㏊ 면적이 잿더미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길이 잡히지 않은 만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 5일부터 7일 현재까지 진화율은 50%이다. 동해 산불의 발화 지역인 강릉시 옥계면 남양2리에서는 주택 6채와 농막, 축사, 창고, 빈집 각 1동이 전소됐고 방화범의 80대 모친이 숨지는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 강풍특보가 발령될 수준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고 공중에서 물을 살포할 수 있는 헬기가 최대한 많이 투입된다면 오늘 내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산림 피해가 더 심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 산림청 헬기 자원이 집결한 만큼 헬기 지원 문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정일섭 강릉시 부시장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전 예약자 대상 예방접종이 7일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2900개소에서 노바백스 백신 사전예약 완료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것은 지난 1월12일이다. 국내 승인된 다섯 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당국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 90% 내외의 감염예방 효과가 있으며,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대부분 경증~중간 정도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1% 이하로 낮았다. 해당 백신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되며, 1인용 주사제로 0.5㎖를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5일까지 18세 이상 1차 접종자 중 61.5%가 이미 노바백스로 예방접종을 받았다. 해당 백신 누적 접종자는 접종 차수별로 1차 4만9181명, 2차 3543명, 3차 1만8691명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14일부터 노바백스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당일접종 지정위탁기관 1200개소와 보건소에서 당일접종을 진행해 왔다. 또 입원환자, 요양시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7시간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7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 45분께 발생한 산불은 오후 11시 20분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당국은 현재 잔불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화재 현장에는 산불진화차 14대와 소방차 26대, 산불진화대원 1500여 명 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 진화헬기 1대도 투입됐으나, 야간에는 철수했다. 한때 초속 3.4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오후 8시 이후에는 바람이 잦아들면서 불길이 잡혔다. 이번 화재로 산림 13㏊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민가로 불길이 번지거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지난 5일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를 대상으로 사전 투표가 진행됐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투명성·준비성에 대한 유권자의 질타가 전국 투표소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한 시민단체는 노정희 선관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당초 선관위는 확진·격리 유권자의 경우 마스크를 잠시 내리고, 신분증명서도 본인 확인을 하도록 했다. 이후 관내 선거인의 경우 투표를 마친 투표용지를 '임시기표소 봉투'에, 관외 선거인은 투표 후 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사무원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어 투표사무원이 선거인의 임시기표소 봉투와 회송용 봉투를 갖고 참관인과 함께 투표소로 이동해 참관인 입회하에 관내 선거인 투표지와 회송용 봉투를 투표함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투표를 마친 확진자들 사이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본인 확인을 하지 않거나 아예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후기부터, 투표함이 부실하거나 투표사무원이 참관인을 대동하지 않은 채 투표 봉투를 열어봤다는 등의 후기가 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쇄도하고 있다. 한 SNS 이용자는 "확진자 신분증 확인 없이 투표용지 교부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강원도 동해시에 주둔하고 있는 해군 제1함대사령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고 있는 대형산불에 소방차 12대와 장병 1000여 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 선봉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군 1함대 장병들은 지난 4일 경상북도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도 삼척까지 확산하자 소방차 3대와 병력 12명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급파해 삼척 원천리 고포마을에서 활약했다. 주둔지 동해가 폭격 맞은 듯 피해가 발생했던 전날엔 부곡동 함대사령부 주변을 중심으로 차단선을 구축하고 진화 작전을 펼쳤다. 또한 평릉동과 천곡동 등 민가와 시내로 확산되는 불길을 차단하는 데 진땀을 뺐다. 동해 산불 발생 2일째 날에는 동해시청의 대민지원 요청에 따라 소방차 2대와 병력 50명을 투입해 동해 시내의 잔불 처리에 나섰다. 1함대 재난대책본부장 참모장인 박병운 대령은 "장병들이 최선을 다해 차단선을 구축해 불길을 저지하며 동해 시내로 산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며 "앞으로도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가용한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산불을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산림 1만2000여㏊를 태운 경북 울진 산불의 원인을 최병암 산림청장은 "담뱃불로 인한 실화"로 추정했다. 6일 오후 5시 경북 울진군 봉평리 신라비전시관에 마련된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최 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울진 산불은 두천리 길가에서 발화했기 때문에 담뱃불 실화나 불씨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사감식반이 조사를 진행해 향후 정확한 원인을 밝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울진 산불 화선은 60㎞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 현재 진화율은 40% 정도"라며 "울진읍 지역 방어에 성공했고, 고성리 지역 산불도 제압한 상황이다. 어제(5일)부터는 재산피해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전까지 헬기 등을 동원해 산불 불머리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당초 6시로 예상됐던 북동풍이 오후 2시부터 불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짙은 연무가 화두부터 서쪽으로 덮여 불머리 진입을 못했다"고 전했다. 최 청장은 "북동풍의 영향으로 산불이 남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랫지역 마을인 대흥리 마을과 불영사에 대피 계획을 검토 중"이라면서 "풍속이 초속 0.9m로 매우 느린 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또 "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6일 오전 10시11분 충북 충주시 앙성면 단암리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A(41)씨가 착륙지점에서 1㎞ 떨어진 마을 인근 도로로 떨어졌다. 사고 충격으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경비행기를 이용해 1㎞가 넘는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강한 바람이 불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 8일차를 맞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 국면에서도 현지 원전 장악을 시도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가디언과 우크라이나 인테르팍스 등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 국영 원전공사인 에네그로아톰 및 그 최고경영자(CEO) 등을 인용, 러시아군이 이날 오후 5시42분께 우크라이나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 접근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사실상 원전 통제권을 획득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에네그로아톰 측은 이날 "(우크라이나) 국토 방위대는 영웅적인 전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페트로 코틴 에네그로아톰 CEO 역시 아직 원전을 우크라이나 측이 통제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에네르호다르에서 시민들이 차, 트럭, 타이어, 모래주머니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형성해 러시아 병력 진입을 막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 병력은 원전 4㎞ 거리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고, 포격에도 나선 것으로 보인다. 드미트로 올로프 에네르호다르 시장은 이날 수차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병력의 공격 상황을 전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호소했다. 특히 러시아 병력이 무기를 사용해 도시 진입로를 공격한다며 시민들의 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대선 후보 등록 시한을 하루 남기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지역 신문에 보낸 '프랑스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대선 출마 뜻을 밝혔다. 프랑스 대선은 4월 10일에 1차 투표가 치러지며 후보등록 마감은 4일이다.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위와 2위에 오른 후보끼리 4월 24일 결선에서 맞붙는 형식으로 치러진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신의 신뢰를 다시 얻고 싶다"며 "세기의 도전에 직면해 당신과 함께 프랑스와 유럽의 단일한 반응을 만들어낼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미 선출직 공직자 500명의 추천을 확보해 대통령 후보 등록 요건을 갖춘 상태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외교전을 펼치는 데 집중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자 물리적인 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신문에 글을 기고하는 방식을 택했다. 5일 남부 마르세유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려던 계획도 취소했다. 이미 주요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쟁자인 극우 성향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대표에 넉넉한 차로 앞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3일(현지시간) 벨라루스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2차 회담이 개시 2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 협상 대표단 측은 "러 측과 민간인 대피로를 공동으로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 합의에는 민간인이 대피할 동안엔 일시 휴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 측은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는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 측이 당초 밝힌 이번 협상 의제에는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안전통로' 확보와 함께 '즉시 휴전'이 있었는데, 휴전 관련해선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며 3차 회담도 최대한 조속히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오는 6월 1일에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선거 판세가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에 나섰던 홍준표 의원 등판설로 벌써부터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 투표일인 3월 9일까지는 당 소속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독자적 선거운동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하달해 현재까지 겉으로는 조용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지만 물밑으로는 이미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권영진 현 시장은 일찌감치 3선 연임을 공표한 상태다.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위대한 시민들과 함께 위대한 대구 건설을 완성하고 싶다”며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선택을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어 “저는 3선 시장 자체가 리더십의 안정성·연속성을 바탕으로 공동체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3선 도전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현역인 주호영(수성갑·5선), 김상훈(서구·3선), 윤재옥(달서을·3선), 류성걸(동구갑·재선) 의원 등의 출마도 거론됐지만, 권 시장은 이들을 상대로 한 '수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가장 큰 변수는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에 나섰던 홍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