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가야금 연주자 박미정이 나혜석의 흔적을 통해 그녀의 삶을 조명하는 작품 ‘가야금;빛(華)’ 프로젝트 음원을 10월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순차적으로 발매한다. 가야금 연주자 박미정이 나혜석의 삶을 조명하는 ‘가야금;빛(華)’ 음원을 발매한다. 경기도 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박미정 연주자는 행궁동의 나혜석의 흔적을 통해 그녀의 삶을 조명하는 작품을 만들어왔으며, ‘가야금;빛(華)’ 프로젝트를 통해 ‘나’와 ‘가야금’이 가장 나답게 빛나는 순간을 찾는 예술 작업을 이어나간다. 나혜석은 한국 최초 여성 서양화가이자 작가로, 대표적인 근대 신여성이다. 그녀의 미술작품과 문학작품에는 여성에게 정숙한 현모양처가 될 것을 요구하던 당대 사회에 대한 비판이 깃들어 있다. 박미정은 가야금을 통해 여성이 아닌 사람으로 살고 싶었던 나혜석의 심정, 그리고 자신만의 ‘빛’을 품었던 나혜석의 삶을 빛의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프로젝트Ⅰ ‘그대들은 인형을 원하는가’는 나혜석의 이혼고백서에서 영감을 받은 곡으로, 그녀의 신념과 자유로운 정신을 담아냈다. 이후 11월 4일 공개되는 프로젝트Ⅱ ‘Indigo Fantasia’는 나혜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관객의 사연을 공연에 담는 이색 뮤지컬 ‘힐링 인 더 라디오’가 11월 14일(목) 다섯번째 시즌으로 찾아온다. ‘힐링 인 더 라디오’는 ‘보이는 라디오’를 극장으로 옮겨 놓은듯한 독특한 형식의 뮤지컬 토크콘서트로, 2017년 초연을 시작으로 수많은 관객에게 호평과 사랑을 받은 공연이다. 공연은 DJ 한 명과 가수 두 명이 이끌어가는 3인극으로, 관객들은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보이는 라디오’의 방청객이 된다. 특히 3부 ‘니가 필요해’ 코너는 관객들의 사연을 받아 이야기를 나누고 사연에 맞는 노래를 불러주는 뮤직 토크콘서트 형태로 진행되며, 관객이 실제 라디오처럼 배우와 직접 소통할 수 있고 관객의 사연에 따라 매회 공연 내용이 달라진다는 점이 특별한 재미로 꼽힌다. 제작사는 R&J아트컴퍼니며, 안혜진 연출과 이시행 음악감독, 최유정 조연출이 제작에 참여했다. 또한 출연진은 새로운 배우로 변화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M-net ‘보이스코리아’와 SBS ‘더아이돌밴드’ 등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한 가수 김예준이 이번 공연에 참여하며,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수정, 박희찬, 전지후, 권재훈, 김수민, 최유경,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이 2024년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장소특정형 공연인 ‘성북 메모리워크: Q로부터’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지난해 수립한 ‘성북구 2030 문화비전’ 실현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정릉에서 삶을 영위했던 문화예술인을 도시발전사 속에서 조명해 보는 아카이브 프로젝트 ‘메모리루프-집’과 연계해 기획했다. 성북구 서북쪽에 위치하며 4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 정릉은 1950년대의 재건주택과 희망주택, 1960년대의 국민주택과 도시한옥, 1970년대의 단독주택단지, 현재의 아파트 등 정릉의 도시 발전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주택 박물관이다. 단독주택지의 원형이 남아있는 삼덕마을과 도시한옥이 남아있는 정든마을, 동방주택이 많았던 건능골 등 주택 발전의 과정을 볼 수 있는 마을도 있다. 이촌향도에 따른 도시 서울로의 인구 유입과 주택 공급 정책 등 사회의 변화에 따라 달라져 온 다양한 주택의 흔적들이 정릉에 남아있다. 이러한 주택 박물관 정릉에는 ‘토지’를 집필한 소설가 박경리, 민중의 삶을 시로 써 내려간 시인 신경림, 추상 조각의 개척자이자 우리나라 1세대 대표 조각가 최만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조규형)는 오는 11월 7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목·금요일에 경복궁의 건청궁과 향원정을 특별 관람할 수 있는 「조선의 빛과 그림자: 건청궁과 향원정에서의 특별한 산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고종과 명성황후가 머물렀던 건청궁은 조선후기 중요 정치공간이자 우리나라에서 전등이 최초로 밝혀진 곳이었으며, 명성황후 시해라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던 장소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조선후기 왕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됐던 향원정은 연못 위에 세워져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는 건물이다. 평소 문화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건청궁 내 일부 공간(장안당, 곤녕합)과 향원정의 내부 관람이 제한되었으나, 이번 특별 관람에서는 국가유산 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건청궁과 향원정의 내부 전각을 관람하며 조선시대 왕실의 일상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 관람 참가신청은 10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에서 회당 20명(1인당 2매)까지 선착순으로 할 수 있고, 관람 희망일 하루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만 7세 이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17회 세계양금축제’가 11월 3일(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세계양금축제는 2년을 주기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되는 큰 규모의 음악 행사로, 세계양금협회는 본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7회 세계양금축제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세계양금축제에서는 세계 각국의 양금 공연, 양금 학술대회, ‘제1회 세계양금대회’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먼저 11월 3일에는 세계양금축제 개막식 오프닝 공연이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오프닝 공연에는 세계양금협회 회장 빅토리아 헤렌차르(헝가리), 세계양금협회 부회장 요하네스 푸흐스(스위스), 중국의 유명한 양친 악단 쇈둥양친악단(중국), 베트남 땀탑룩 연주자 응웬 뜩 아잉(베트남), 독창적인 사운드 록그룹 동양고주파, 한국의 유명한 양금연주자 최휘선, 이번 세계양금축제 개최 주역인 한국양금협회 회원 등의 개막 축하 공연을 진행한다. 11월 4일부터는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양금앙상블, 중국음악대학 양친악단, 대만양금발전협회, 홍콩양금협회, 말레이시아 양친악단, 싱가폴 양친악단, 미국의 캐런 애쉬브룩, 영국의 샐리 웨이트헤드 등 세계 및 한국 양금팀의 공연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이 숫자만큼 돌아본 유럽 62 도시 산책’을 펴냈다. 박홍섭 저자의 신간 ‘나이 숫자만큼 돌아본 유럽 62 도시 산책’은 유럽 62개 도시에 대한 저자의 생생한 여행 기록을 담아낸 기행집이다. 62개의 유럽 도시를 여행하며 얻은 경험과 감상을 녹여낸 책이며,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역사적 배경과 건축적 통찰을 담은 깊이 있는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유럽을 21차례 여행하며 발길이 닿은 각 도시를 지역과 국가별로 나누어 정리했다. 이탈리아의 밀라노, 그리스 아테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도시의 풍경을 관광객의 시선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그곳의 역사, 문화, 건축물 등의 이야기도 녹여내 독자들에게 한층 더 깊은 감상을 선사한다. 특히 저자는 건축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서, 각 도시의 유명 건축물과 역사적 유산을 세밀하게 설명하며 독자들이 해당 장소의 가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이 숫자만큼 돌아본 유럽 62 도시 산책’은 여행을 단순히 관광으로 끝내지 않고, 그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기도 한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 느낀 감정과 깨달음을 공유하며 독자들에게도 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대금 연주자 구슬기가 오는 11월 8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에 위치한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구슬기 대금독주회’를 개최한다. 전통음악, 창작음악 등 다양한 연주로 매해 독주회를 열고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국악인 구슬기는 이번 공연에 대구에서 창시된 양성필류 대금산조를 선보이며 진한 긴 산조 한바탕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현 대구시립국악단 악장이자, 본 산조의 창시자인 대금 연주자 양성필 명인이 직접 출연해 장구를 연주하기도 한다. 양성필류 대금산조는 경상도 풍의 메나리조와 힘찬 우조 그리고 호소력 짙은 계면조의 성음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깊은숨으로 토해내는 거칠고 투박한 소리에서부터 가슴을 저미는 애잔함, 그리고 태풍이 몰아치는 듯한 격렬함, 귓가를 스치는 산들바람 같은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산조가 지닌 장단의 형식에 구애 없이 ‘느긋 중모리’, ‘느긋 엇모리’ 등의 장단 용어를 만들어 경상도 민요의 특징인 메나리조의 가락을 만든 점도 독특하다. 또 무악의 느낌이 있는 ‘엇모리’, ‘느긋 자진모리’와 ‘빠른 자진모리’ 사이에 ‘빠른 엇모리’를 삽입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사단법인 배뱅이굿보존회 서울시지회가 오는 11월 9일과 10일 양일간 오전 10시에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타령을 주제로 한 축제 ‘별별 K-타령과 배뱅이 이야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24년 서울시 민간축제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가무형유산 사단법인 배뱅이굿보존회가 주관하고, 같은 단체인 서울시지회가 주최한다. ‘별별 K-타령과 배뱅이 이야기’는 서도소리 예능 보유자와 도문화재, 이수자·전수자가 대거 출연하고 연출, 안무 등 대작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첫날에는 신명 나는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서도소리 예능 보유자 김광숙, 이춘목, 김경배 등이 총출동하고, 소리극으로 재창작한 배뱅이 이야기 1부를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줄타기와 사자춤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의 전통 공연 등이 펼쳐지며, 이어서 배뱅이 이야기 2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축제는 특히 배뱅이굿의 대가인 고(故) 이은관 선생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추모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어린이대공원에서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전통 놀이, 상여 꽃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김경배 배뱅이굿보존회 이사장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작곡가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한국작곡가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음악제가 10월 28일 월요일부터 11월 1일 금요일까지 5일에 거쳐 총 6회의 음악회로 개최된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작곡가협회는 매년 협회의 산하단체에서 연주된 창작곡 중 각 단체의 추천을 받아 총 5회의 콘서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관현악을 추가해 다양한 편성으로 구성된 ‘2024 대한민국 작곡제전’을 선보이게 된다. 이는 동시대 작곡가들의 고뇌와 열정이 담긴 음악축제라는 평을 받고 있다. 행사는 현대문화기획이 주관하며 10월 28일과 29일 양일 한남동에 소재한 일신홀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첫 날은 ‘Connected I : 과거에서 미래로’의 제목으로 기념음악제의 개막제와 파안생명나무 시상식이 열린다. 박이은 작곡가의 작품과, 故 김정길 작곡가의 ‘추조문’이 연주된다. 둘째 날은 ‘Connected II : 국악과 현대음악’이라는 부제로 작곡가 임지훈, 이해미, 양영광, 성예람, 강종희, 박명훈의 작품이 KCO 모더니즘(지휘 정한결)의 연주로 공연된다.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총 4회의 콘서트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공연예술 트렌드와 담론을 교류하는 콜로키움 제3회 ‘공진단 블랙데이 홍보 편’을 11월 1일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개최한다. ‘공진단 블랙데이’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마스터클래스 형식으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문화예술에 관한 담론을 교류하는 자리다. 지난 5월 ‘연출 편’을 시작으로 7월에 ‘기술 편’, 그리고 이번 11월에 ‘홍보 편’으로 진행하며 각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과 네트워킹 시간을 갖는다. 11월 1일 열리는 제3회 ‘공진단 블랙데이’의 주제는 ‘홍보’이다. 무형의 공연예술을 어떻게 브랜딩하고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발현시킬 수 있을지, 특히 저예산, 소규모 공연의 홍보 전략을 어떻게 세우고 실행해야 할지 세 명의 홍보 전문가들의 경험과 사례를 소개한다. 첫 번째 강연자는 ‘공연 홍보 마케팅 매뉴얼 A to Z’의 저자이자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문화예술계에서 일하며 다양한 문화 현장을 대중에게 알리고 있는 마케터 최여정으로 ‘디테일한 홍보’, ‘진심 어린 홍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문화예술 홍보에 있어 중요한 부분들과 경험 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 방송사에서 깊은 족적을 남긴 TBC 동양방송의 역사와 뉴스 취재와 제작 현장의 진솔한 증언을 담은 책 ‘TBC 뉴스 17년의 기록’(좋은땅출판사)이 출간됐다. 이 책은 1964년 TBC의 창립부터 1980년 5공화국 신군부 정권의 ‘언론통폐합조치’로 방송이 중단될 때까지 17년간의 여정을 상세히 다룬다. 책의 저자인 동보회는 TBC 동양방송 보도국에서 함께했던 기자, 아나운서, 촬영기자, 기술직 등의 모임으로, 이들은 한국 최초의 민영방송 TBC의 발전을 이끈 핵심 요원들이다. 동보회는 1980년 신군부의 강압적 조치로 인해 TBC가 문 닫은 뒤 이를 잊지 않기 위해 결성했으며, TBC 뉴스의 역사와 그들이 겪었던 도전과 성취를 한데 모아 이번 기록을 남겼다. 이 책은 TBC가 1960~70년대 급변하는 정치·사회 환경 속에서 정확하고 균형 잡힌 뉴스 보도를 통해 얼마나 치열하게 한국 현대사를 증언해 왔으며, 또한 어떻게 공정한 보도와 언론 민주화에 힘써왔는지를 조명한다. 이와 함께 뉴스 제작에 열정을 쏟았던 기자들의 생생한 경험과 고뇌, 그리고 그들이 혁신한 다양한 뉴스 프로그램들이 한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에 이바지한 과정을 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10만 명이 넘는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AI 교양서로 자리매김한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10만 부 기념 개정판)’을 최신 AI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10만 부 기념 개정판으로 출간했다. 자율주행, 검색엔진, 스마트 스피커, 기계번역, 챗봇, 내비게이션, 추천 알고리즘이 일상에 쓰이면서 우리는 삶이 편리해졌다고 느낄 뿐이지만 그 안에는 혁신적인 AI 기술이 작동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기술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 알려준다. 구글이 어떻게 1초도 안 돼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지, 챗봇은 어떻게 정답을 들려주는지, 추천 알고리즘은 내 취향을 어떻게 알아내는지 등 우리 일상과 밀접한 인공지능 기술의 원리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박상길 저자는 카카오에서 챗봇을, 다음에서 검색엔진을 만들었고, 현대자동차 AI팀 리더를 맡은 바 있는 AI 기술 현장의 전문가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AI를 둘러싼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 현실을 바꾸고 있는 가장 쓸모 있는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아울러 어려운 수식 대신 300여 컷의 그림이 이해를 돕는다. 개발자로 일하다 IT 전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김용욱)는 오는11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씩 동구릉(경기 구리시)에 있는 건원릉(健元陵) 능침을 특별 개방한다. 건원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太祖 李成桂, 1335~1408년)의 능으로,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다. 이는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하였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아 시행되는 이번 「건원릉 능침 특별 개방」에서는 태조 이성계에 대한 왕릉 해설사의 이야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건원릉 능침 특별 개방」은 무료(동구릉 입장료 및 주차요금은 별도)이며, 사전 참가신청은 10월 24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통합예약-조선왕릉)을 통해 회당 20명씩 선착순(1인당 최대 4명)으로 가능하며, 당일 현장접수(10명)로도 참가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31-579-490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