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최근 3년간 양육비 감치명령 미집행률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제재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양육비 감치명령 집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법원으로부터 655건의 감치명령을 송달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중 실제 집행이 완료된 감치 명령은 72건이었다. 미집행(583건)률이 90%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경찰청이 김 의원실에 제출한 감치명령 집행 자료는 감치 명령장 등의 서류를 수기로 취합한 것으로, 감치명령 이행에 대한 제대로 된 관리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집행 사유에는 집행을 시도했으나, 부재중 등 사유로 집행을 하지 못했거나 집행장 유효기간이 경과하여 법원에 서류를 반환한 경우 등이 있었다. 연도별 미집행률은 2019년 89.6%이었으나, 지난해 91.5%로 늘어났다. 지난해 7월 양육비를 주지 않은 나쁜 부모들에 대한 출국금지, 운전면허 정지 등 제제를 강화한 개정 양육비 이행법이 시행되었으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육비 이행법상 제재가 이뤄지기 위
이스털린 역설이란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이 정체되는 현상으로, 소득이 어느 정도 높아지면 행복도가 높아지지만, 일정 시점이 지나면 행복도는 증가하지 않는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소득이 높다고 해서 행복한 건 아니라는 가설이다. 이스털린은 가난한 나라에서 국민의 행복 지수가 높고, 부자 나라에서는 행복 지수가 낮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가난한 나라는 모두 가난하기에 박탈감이나 양극화로 인한 불행감을 느끼는 비교의식이 약하다는 의미이다. 반면에 부자 나라는 국민의 빈부격차가 너무 심해서 박탈감과 불행감을 자주 느낀다는 의미이다. 이스털린 역설에 의하면 행복감은 비교의식의 결과물이라는 의미이다. ‘내’가 ‘남’과 비교해서 조금 더 고통지수가 낮다면, 행복감을 느낀다는 의미이다. 이런 행복감은 상대적 비교의식에서 생기는 것으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소유물로 남과 비교해서 더 가졌다는 생각이 들 때 느끼는 감정이며, 일종의 우월감으로 자기가 열등감을 느낄 때는 사라진다. 이렇게 행복감은 누구와 비교해서 더 가졌다는 기준으로 느끼기도 하지만, 자기만족이나 자기 존중 같은 개인 내면의 절대적 행복감도 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비교의식으로 살 수밖에 없다. 비교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세계 18개국 차세대 75명이 참여한 ‘2022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지난 4일부터 금일 8일까지 5일 동안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4박 5일 동안 FLC 공감콘서트, 인사이트포럼, 세계시민포럼, 지역별 네트워크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 및 토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민사 강연, 한국이민사박물관 견학을 통해서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총리공관을 예방하는 등 정부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호주의 서수아 참가자는 “대회를 통해서 전 세계 차세대 리더들과 소통하며 전문적인 지식을 넓힐 수 있었고, 모국의 문화와 사회상을 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며, “앞으로 참가자들 간 협력하고 단합을 이어가고, 모국과 거주국 간의 관계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리예카테리나 참가자는 “평소 정체성에 대한 혼자만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며 참가자들과의 동질감을 느꼈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돈독히 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우리 한인 차세대 리더들이 위대한 한국의 전통을 이어가고, 가슴 아픈 분단의 역사를 지내온 남과 북을 잇는데도 역할을 해달라“고 하며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유례없는 쌀값폭락으로 추가 쌀 시장격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농협의 신용공여한도 규제를 완화해 적기에 안정적으로 추가 쌀 시장격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업협동조합법」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재 쌀 공급과잉 시, 농협은 정부의 매입업무 위탁에 따라 농협은행 등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하여 벼를 매입하고 이자 등 제 비용을 정부가 보전하고 있다. 쌀 시장격리는 비계획적 사업으로 정부예산에 미반영되어 있어 농협자금을 우선 사용 후 정부는 수년에 걸쳐 분할상환하고 있다. 향후 쌀 공급과잉 지속으로 시장격리곡 매입이 증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은행법상 ‘자기자본의 25% 이내’라는 신용공여한도 규제로 인해 농협은행으로부터 차입이 제한되어 추가 쌀 시장격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농협의 시장격리곡 매입 등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농협은행의 신용공여한도 규제 적용을 배제함으로써 추가 쌀 시장격리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어기구 의원은 “정부의 3차 쌀 시장격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쌀값이 불안정하기만 하다”며, “개정안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초강력 태풍 힌남노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문무대왕면 권이저수지 하류지역 주민들에게 긴급대피령을 발령했다. 7일 오후 7시 30분을 기해 발령된 '긴급 대피령'은 권이저수지 붕괴 위협에 따른 것으로, 시는 저수지 제방 붕괴에 대비해 권이리, 와읍리, 용동2리 200여 가구 주민들에게 고지대 또는 면사무소, 복지회관으로 즉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한반도를 강타한 초대형 태풍 힌남노에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ㆍ경주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7일 선포됐다. 당일 피해지역 포항ㆍ경주 등을 직접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로 복귀 후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두 지역의 막대한 피해 규모·주민 불편의 심각성과 함께 중대본의 사전 피해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 조사 등을 거쳐 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추가로 선포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허영 국회의원은 9월 7일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참석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관계법 개정 현안보고”를 받고 관련 현안 서면 질의를 제출하였다. 현안 서면 질의는 크게 2가지로, 첫 번째로는 선관위가 선거관리 주무부처로서 위헌 및 헌법 불합치 결정 법률 정비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허 의원은 국회 법제실에서 발간한 '위헌·헌법불합치 법률 정비 현황'을 인용 1988년 헌법재판소가 출범한 이래 가장 많이 위헌성 결정을 받은 법률은 「공직선거법」이며, 총 56건의 위헌성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공직선거법」이 최상위법인 헌법에서 정한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등 국민 기본권을 제한하는 내용이 많았고, 이에 따라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가장 많이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선거 관련 제반 사무를 관장하고 공직선거법을 소관하는 국가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점에 주목하고 자기 역할에 좀 더 충실해줄 것을 요청했고, 여야 정당도 위헌적 법률로 인해 다수 국민이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공직선거법, 정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ㆍ경기광주시 을)이 공지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영오)는 임 의원과 전·현직 시의원 등 7명을 공직선거법의 매수 및 이해유도죄, 기부행위 금지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임 의원은 지난 3월 8일 대통령 선거운동과 관련 선거사무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와 함께 당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최근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추대된 임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의 측근 7인회로 꼽힌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국회 정보위원장인 조해진 의원(국민의힘, 밀양‧의령‧함안‧창녕)은 6일 앤드류 쉬어러(Andrew Shearer) 호주 국가정보처장을 만나 양국의 정보 및 안보 관계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조해진 위원장은 이 날 오후 국회 정보위원장실에서 앤드류 쉬어러 처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 시몬 로워드 국가정보처장 비서실장, 제인 브루스 주한호주대사관 전략참사관 등이 배석했다. 조 위원장은 “호주는 대한민국이 멸망의 위기를 직면했을 때 미국 다음으로 파병해 생존을 지켜준 나라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은 호주와 같은 혈맹의 기여가 결정적이다. 70년이 지났지만 우리 국민들은 호주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지정학적으로 볼 때 전세계적에서도 드물게 생존 환경이 나쁜 나라다. 주변국가들이 강대국들이고, 그 중 일부는 우리 주권에 압박을 가하고 있고,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 1948년 건국 이후 나라를 지켜오는 과정에서 정보기관의 역량이 고도화됐다”며 “호주는 자유민주진영의 동지로서 전략적으로 긴밀하게 협력이 필요한 중요한 국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시민들의 생각에 답이 있다. 시민과의 소통에서 지혜를 얻고, 답을 찾아 용인특례시의 변화 이끌어 내겠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38개 읍·면·동 순회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이다. 이 시장은 6일 기흥구 구갈동·상하동과 처인구 삼가동을 끝으로 지난달 8일 시작한 읍·면·동 순회 방문을 모두 마쳤다. 이 시장은 한 달여 기간 동안 700여 명의 시민들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과 지역발전에 관한 건의 등을 경청하고, 이 시장의 생각과 시정비전, 지역발전구상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버스노선 및 배차간격 개선부터 처인구청 청사 신축, 복합문화공간 조성, 용인미르스타디움 활성화 문제, 기흥호수공원 둘레길 정비, 여성안심귀갓길 로고젝트 확대, 버스기사를 위한 화장실 설치 등 시민들이 건의한 사항만도 200여 건. 이 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함께 공감하고 고민하며, 해법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약속했다. 경강선 연장, 국지도 23호선 보정~공세 구간 지하화, 용인종합운동장 개발, 용서고속도로 교통체증 해소, 고기교 확장 등 용인시의 중요 현안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자신의 구상과 추진계획을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서울 송파구의회 박종현 의원은 자칭 '동네흔한목사'였다. 지난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박 의원은, 지금은 '가락2동ㆍ문정1동'을 기반으로 한 '현실정치인'이다. "지난 10여년 간 송파구 시민활동가이자 목사로 살아왔다" 담담히 말하는 박 의원은 "서로 다른 생각과 이해관계에서 오는 갈등을 조정하고 서로가 공동체로서 공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정치"라 정의한다. 사목 활동에서도 가장 잘한 것은 '경청'이라며 구의동 박종현도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찾아가 듣고 현실에 반영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 포부를 밝힌다. '목사님'으로 사목활동을 하다 구의원에 출마, 당선이 됐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송파에서 처음 한 활동이 2013년 가락동에 아내와 심리상담센터를 시작한 일이었다. '지역사회를 섬긴다'는 마음으로 시작, 취약계층에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관내 다른 기관 또는 단체와 연대하며 활동의 내용과 범위가 넓어지고 자연스럽게 지역 시민활동가의 삶을 살게 되었다. 사목활동의 연장선 상이라 생각했고 반찬나눔 등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으로 범위가 넓어졌다. 2020년에는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과 '행복누리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조은순)가 아주대학교병원과 협업, 현장대응 경찰관 대상 ‘찾아가는 CPR 상시교육’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용인서부서 관계자는 "지역경찰을 포함 현장 대응부서는 언제든 국민의 생명을 구하게 되는 위급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며 "신속하고 즉각적인 구호조치를 위해 평소 CPR 교육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찾아가는 CPR 상시교육은 5일 경찰서 2층 강당에서 응급조치 전문가인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소속 간호사 3명을 초빙 진행됐으며, 경찰관 등 30명이 참가 ▲심폐소생술의 필요성과 방법 ▲제세동기(AED) 사용법 교육ㆍ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관계자는 "지난 7월에도 같은 교육이 있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실시 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용인서부 조은순 서장은 “경찰은 시민들이 위급한 상황에 놓였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하여 대처하는 기관으로서 평소 주기적인 CPR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구호조치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각 실·국·소장 등 간부 공무원 회의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상일 시장은 "동천동을 비롯해 아직 수해복구가 완전하게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을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들게 된 만큼 다시 한번 위기가 올 수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도로, 하천, 상하수도시설, 농작물 등 생활 분야 전반에 걸쳐 꼼꼼하게 살펴봐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상황을 즉시 안내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호 태풍 '힌남노'는 6일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하천변 등 침수 위험지역 접근을 피하고, 하수구나 집 주변 배수구가 막혀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상습 침수지역이나 산사태 위험지역은 피해가 예상될 때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한편 지난달 ‘수도권 집중 호우’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은 지난 1일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수해 복구 비용의 50~80%를 정부에서 보조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