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단순업무 지원만 하다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정규직으로 채용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던 공기업 청년인턴 채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4년도 공공기관 인력운영 추진계획’에 따르면 단순업무 지원에다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청년인턴제도가 인턴의 7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형으로 바뀐다. 12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문학번역원, 교통안전공단 등의 청년인턴 모집 소식을 전했다. 커리어에 따르면 한국정책금융공사는 2014년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근무지역은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를 기준으로 구분되며, 전일 근무 가능자로 학력에 따른 응시자격 제한이 없다. 단 대학교 재학생이나 휴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또 접수마감일 기준 타기업 취업(예정)자 또는 공공기관 청년인턴 경험자는 제외된다. 지원서류는 2월 20일까지 공사 채용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한다. 한국문학번역원도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채용 분야는 정책기획 및 번역아카데미 보조 분야로 구분된다. 정책기획의 경우는 사업실적 통계 관리, 대외업무, 감사, 공시 등 정책기획업무 보조를 주 업무로 하게 되며 번역아카데미 분야는 번역아카데미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예비졸업생의 절반 정도는 본인 명의의 갚아야할 ‘빚(대출)’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빚이 있는 학생 10명중 6명 정도는 처음 본인 명의로 빚을 냈던(대출을 받았던) 시기를 대학 1학년 때라고 답해,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빚을 지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봄+가을) 예비졸업생 228명에게 빚과 취업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빚을 낸 원인은 75.7%를 차지한 학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처음 본인 명의의 빚을 낸 시기도 대학 1학년 때라는 응답자가 55.9%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2학년(17.6%)이나 4학년(16.9%)때가 그 뒤를 이었다. 빚을 낸 곳은 금융기관(78.7%)이 대부분이었으나 사금융기관을 이용했다는 답변도 8.8%로 10명중 약 1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의 규모는 1명 평균 1275만원으로 집계됐으나,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가 평균 1428만원으로 2,3년제대학 졸업예정자의 평균 빚 941만원보다 높았다. 빚이 있다고 답한 졸업예정자들의 빚에 대한 높은 스트레스는 첫 직장을 선택하는데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지난 1월 국내 조선업계가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수주량 1위를 기록했다. 최근 국제 해운·조선 전문 조사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370만CGT(표준화물 환산톤수)로 전년동기 대비 약 9.4%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 조선사들은 전년 동월 대비 수주량이 크게 늘어 연초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2014년 1월 한달간 한국 조선업계는 168만CGT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7% 급증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45.4%를 차지하며 선두로 나섰다. 2위인 중국은 같은 기간 126만CGT를 수주해 34%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이어 일본과 유럽은 각각 41만CGT와 31만CGT의 수주량을 나타냈다. 수주 물량을 살펴보면 전 세계 153척 중 중국이 60척을 수주해 척수 기준으로 국내조선사보다 52척이나 앞섰다. 하지만 수주금액 측면에서는 상황은 달랐다. 국내 대형 3대 조선사가 대형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이른바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하면서 한국이 319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저가의 벌크선 위주를 수주한 중국은 135억달러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용량이 큰 선박들을 대
지난해 고로 3기 완공과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합병한 현대제철이 올해 사상 최초로 매출 16조3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제철은 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영실적 설명회 자리에서 “3기 고로 체제의 완성과 열연 및 냉연 통합 관리에 따른 효율성 강화, 고수익 전략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 목표 판매량 1970만톤에 매출 16조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무엇보다 3고로의 가동으로 올해 일관제철소의 1200만톤 생산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돼 전체적인 설비 효율성이 최적화됨에 따라 원가경쟁력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극심한 불황속에서도 전략제품 판매 강화와 고강도 원가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매출액 12조8142억원, 영업이익 7166억원, 당기순이익 6820억원을 달성했다.현대제철에 따르면 철강시황 부진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3%, 17.7% 감소했다. 반면 고로 3기 완공과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을 통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면서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13.3%p 감소한 120.1%로 줄어들었다. 제품 판매량은 판재류가 929만톤
설연휴를 코 앞에 둔 시점에서 금호고속 제2노조가 사측의 단체교섭 거부에 반발해 29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 수도권에서 전남권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의 수송 차질이 예상된다. 금호고속 2노조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금호고속지회는 "당초 예고대로 이날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면서 "내달 2일까지 파업 예정으로 이날 오전 10시 광주시 서구 광천동 사거리 부근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연휴와 맞물려 일부 버스 노선의 운행 차질로 귀성길에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금호고속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 제1노조와 민노총 소속 제2노조를 모두 합해 조합원이 2000여 명으로 이 중 200여 명의 2노조 조합원들 대부분이 수도권과 전남권 도시를 오가는 직행노선(전체 운송사원 600여 명)을 책임지고 있어 운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호고속 2노조는 "지난 12월6일 대법원이 공공운수노조에 단체교섭권이 있다. 회사가 성실하게 단체교섭에 응해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사측이 교섭을 지속적으로 거부해 파업을 결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지난달 광주지방법원에 신청한 단체교섭 응낙가처분 취소소송을 법원이 1월14일 받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