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 2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이 지난 분기 대비 0.5% 성장하는 데 그쳤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은 것으로 지난 2012년 3분기(0.4%) 이래 최저 수준이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민간소비도 감소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4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GDP는 전기 대비 0.5%, 실질국민총소득(GNI)은 1.1% 증가했다.농림어업이 3.7% 감소했다. 양돈과 육우 사육두수가 줄어들며 농업이 4.6% 감소했다.음식숙박·운수 및 보관업이 부진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 등이 늘어나면서 서비스업은 0.6% 성장했다. 건설업과 제조업은 각각 0.2%, 0.9% 성장했다.지출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1.1%)와 건설투자(0.4%), 지식재산생산물투자(3.6%) 등이 모두 늘었지만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줄어들어 0.3% 감소했다. 민간소비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분기(-0.1%) 이후 처음이다.실질GNII 성장률은 교역조건 개선 등에 힘입어 실질GDP보다 높은 전기 대비 1.1%를 기록했지만 명목GNI는 0.2% 감소했다.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에서 외국인이 한국에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 영향으로 보험업계의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와 삼성·현대·동부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4조3935억원으로 지난 7월말(24조6081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은 올 상반기(1~6월)중 3000억원 가량 늘었지만 LTV·DTI 규제 완화 여파로 불과 한 달 사이에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1일부터 은행·보험과 비은행권에 따라 달리 적용(최저 50%)됐던 LTV를 모든 금융권에 걸쳐 70%로 단일화하고, DTI 역시 60%로 일괄 조정한 바 있다.이에 따라 금융 소비자들이 은행권에서 동원 가능한 대출 한도가 상향 조정됐다. 은행권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기 때문에 대출 수요도 많이 늘어났다.특히 신규 대출 뿐 아니라 금리가 높은 보험사의 기존 대출을 금리가 낮은 은행 대출로 전환하는 수요도 늘어났다.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이후 은행들은 특판상품 등을 통해 공격적인 대출 영업을 벌이고 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달 중 온라인 농산물 직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농림축산식품부가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개념의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이웃농촌' 9월중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이웃농촌'은 'e'(ICT 기술)로써 '웃'는 우리 '농촌'을 의미하며 생산농가-큐레이터-소비자가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을 통해 활력 넘치는 농업 및 농촌을 도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즉, 생산자가 등록한 상품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농산물 큐레이터'를 통해 구매로 연결하는 것이다.기본적인 운영체계는 ▲상품등록(생산자) ▲상품 선택 및 상품 소개(큐레이터) ▲구매(소비자) ▲구매정보 전달(이웃농촌 운영사 → 생산자·택배사) ▲상품배송(농가 → 소비자) ▲정산 및 A/S(운영업체)의 절차를 밟는다.농식품부는 9월말까지 회원 가입, 상품등록 및 시범운영(정산·배송 등)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상품 구매)는 9월말 또는 10월초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 조선업체들이 2개월 연속 수주실적으로 중국에 앞섰다.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에 두 달 연속 앞선 것은 지난해 3, 4월 이후 1년4개월만이다.4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 업체들의 수주실적은 50만9051CGT(수정환산톤수)로 중국 31만4059CGT에 앞섰다.전달과 비교하면 한국 업계는 139만9378CGT보다 63.6% 감소했지만, 중국 업계의 감소율(74.1%)이 더 가팔랐다.점유율은 44.5% 대 27.4%로 17.1%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다. 전달 한국과 중국의 월간 시장 점유율은 43.0% 대 37.3%로 5.7%포인트 차이였다.엔저 효과를 업고 추격전을 벌이던 일본 업체들은 지난 8월 9만599CGT에 그쳤으나 시장 점유율은 7.9%로 전달(3.5%) 대비 4.4%포인트 올랐다.수주잔량은 한국 업체들이 3379만1457CGT(906척)으로 전달보다 소폭 증가한 반면 중국 업체가 4676만4290CGT(2509척)으로 소폭 줄었다.한국 조선업계는 선박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의 무게를 말하는 DWT(재화중량톤수)면에서도 중국을 앞질렀다. 한국 업체들은 8월 131만3304DWT를 수주,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자신의 아내를 폭행·협박하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위치를 추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류시원에게 유죄 확정 판결이 내려졌다.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4일 위치정보의보호및이용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류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류씨는 2011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아내와 다투면서 뺨을 때리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같은해 5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아내가 운전하는 벤츠 승용차에 위치추적장치인 GPS를 몰래 부착하고, 아내의 스마트폰에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불법적인 방법으로 위치를 추적한 혐의를 받았다.류씨는 불법 위치추적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1·2심은 류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감독 구혜선(30)의 ‘다우더’가 10월 2~11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요술(2010)’과 ‘복숭아나무(2012)’에 이은 구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다. 중학생이 된 ‘산’(구혜선)과 강압적인 체벌과 통제 속에 딸을 가두려는 ‘엄마’(심혜진)의 갈등을 다룬 심리극이다.연출과 주연을 맡은 구혜선은 “딸아이를 분신처럼 여기는 엄마는 사랑이라는 이유로 아이를 학대하고 독립체로서의 딸을 부정한다. 이 심리극을 통해 삐뚤어진 모성애를 비관하고, 가여운 어머니들의 자화상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이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또 “아시아 최고의 영화축제에 초청돼 영광”이라며 “영화제가 끝나고 ‘다우더’가 개봉을 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다우더’는 ‘도희야’(감독 정주리),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 ‘산다’(감독 박정범), ‘경주’(감독 장률), ‘해무’(감독 심성보) ‘명량’(감독 김한민)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 등과 함께 이 섹션에 초청됐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지난달 11일 자살한 할리우드의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1951~2014)가 주연한영화 '앵그리스트맨(The Angriest Man in Brooklyn)'이 다음 달 국내 개봉한다. 관람등급은 미정이다.'앵그리스트맨'은 의사의 오진으로 90분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조울증 환자가 이혼한 아내와 의절한 아들에게 과거를 용서받기 위해 노력한다는 줄거리다.'헨리'는 병원에서 자신의 주치의가 아닌 다른 의사에게 진찰을 받게 되자 어깃장을 놓는다. 화가 난 의사 '섀런'(밀라 쿠니스)은 이성을 잃고, 헨리에게 남은 시간이 90분 밖에 없다고 잘못 통보한다.영화 속 윌리엄스의 모습은 생전에 그가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초기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던 실제 상황과 겹쳐 관심을 끈다.윌리엄스는 괴팍한 조울증 환자 '헨리'를 연기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배우 신은경(41)이 영화 '두 여자'(2010) 4년 만에 '설계'(감독 박창진)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잔인한 사채업계의 대모다.'설계'는 전화 한 통이면 수천억원이 오가는 사채업계의 거물 트리오를 소재로 한 서스펜스 누아르물이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여자 '세희'(신은경)가 모든 걸 잃고 술집에서 일하다 사채업계의 큰손 '인호'(이기영)의 마음에 들어 사채업계 대모로 성장, 복수를 해 나가는 이야기다.신은경은 어린 시절 가족과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간 사람과 부조리한 사회에 대해 복수하는 '세희'다. 독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사채시장에서 악랄하고 악덕한 방법으로 복수를 설계한다.신은경은 "시나리오를 처음에 마음 비우고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살면서 필요한 유치하고 고귀하지 않고 깨끗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인간의 삶에서 필수적이기도 하다. 잔인할 만큼 내숭 안 떨고 쓰여 있어서 좋았다. 세희라는 인물처럼 완벽한 복수가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싶었다. 대리만족했다"고 털어놓았다."이 영화를 통해 느낀 대리만족을 영화를 보는 모든 분이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술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그룹 '엑소'가 중국에서 인기를 확인했다.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는 8일 오후 9시(현지시간) 중국 전역에 방송되는 '후난위성 2014 중추완회'에 출연한다.앞서 엑소는 지난 2월 방송된 휘난위성TV의 정월대보름 특집 '2014 후난위성 원소희락회'에 출연했다.SM은 "엑소가 중국 명절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에 연속으로 출연한다"면서 "엑소가 중국 전역에서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임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고 자랑했다.'후난위성 2014 중추완회'는 음악과 토크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다. 엑소는 히트곡 '으르렁'과 '중독' 등의 무대를 꾸민다.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양종웨이, 한레이, 황이다 등도 나온다.한편, 엑소는 첫 단독 콘서트 투어를 성황리에 펼치고 있다.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투어를 이어간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밴드 'YB'의 보컬 윤도현(42)이 데뷔 20년 만에 펼치는 첫 단독 소극장 콘서트가 매진됐다.매니지먼트사 디컴퍼니와 공연기획사 쇼노트에 따르면, 윤도현이 10월 2~5.·9~12,·16~19일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총 12회에 걸쳐 선보이는 '노래하는 윤도현' 티켓이 2일 티켓 오픈 즉시 약 2400석이 모두 팔렸다.1994년 솔로 1집 '가을 우체국 앞에서' 발매 이후 수 차례 라이브 공연을 해왔으나 밴드 없이 혼자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공연 장소인 '학전'은 윤도현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윤도현은 1995년 극단 학전에서 제작한 뮤지컬 '개똥이'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1996년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16일 발표 예정인 5년 만의 솔로 앨범 '노래하는 윤도현' 수록곡과 이전 솔로 앨범·YB 앨범 수록곡 등 그간의 발자취를 망라한다.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등의 악기 연주를 모두 맡아 '원맨밴드'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3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은비(22·고은비)를 애도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로 조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양동근을 비롯해 럼블피쉬, 정준, 선우 등 레이디스코드의 매니지먼트사인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우선 눈에 띄었다. 이 회사와 친분을 맺고 있는 가수 김완선도 고인의 넋을 달랬다.문상객들을 맞는 유족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팬들도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음원사이트에서 레이디스코드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아임 파인 생큐'를 다운로드 또는 스트리밍하며 이 곡을 실시간차트 상위권에 올려놓고 있다.골절상으로 수술을 앞둔 소정,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으나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애슐리와 주니 등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팀 동료가 잠들어있는 안암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10시간여 수술을 받았으나 뇌가 심하게 부은 상태인 권리세는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누워있다.은비의 발인은 5일 오전 8시로 예정됐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신생 구단 서울 이랜드FC가 사무국 구성을 완료하고 공식 출범에 박차를 가했다.서울 이랜드는 선수단 운영을 비롯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영입을 통해 인적 구성을 마치고 창단 준비에 필요한 사무국을 꾸렸다고 4일 밝혔다.전력분석관에는 김세윤씨를 영입했다. 전력분석관 영입은 사무국 구성에서 가장 크게 신경 쓴 부분 중 하나다. 기본적으로 철저한 전력 분석이 필요하다는 마틴 레니 신임 감독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김세윤씨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허정무호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그는 프로 레벨과 국제 흐름에 정통해 서울 이랜드가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제패라는 구단의 이상을 실현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카우트로는 홍명보호의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견인한 전력분석관 김경원씨를 선임했다. K리그와 유망주들에 대한 정보와 이해도가 높아 좋은 선수를 발굴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마케팅 팀장으로는 국내 프로야구단의 마케팅 기획 파트장을 지냈던 김은영씨를 영입했다. K리그의 유일한 여성 마케팅 팀장이 될 김 팀장은 지난 8년간 프로야구의 흥행 과정을 함께해 오면서 팬 중심의 프로구단 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다저스가 불펜진의 난조로 고개를 숙였다.LA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4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8로 패했다.이날 다저스는 불펜이 무너져 무릎을 꿇었다.특히 켄리 잰슨은 9회초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 피칭으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2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연장전에 나온 브랜든 리그(1이닝 2실점)와 케빈 코레이아(2이닝 3실점)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다저스의 칼 크로포드와 저스틴 터너는 나란히 6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시즌 78승62패를 기록했다.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6승64패)와의 승차는 여전히 2경기다.양 팀은 7회초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유지했다.균형은 7회말에 깨졌다. 다저스는 7회 1사 후 크로포드의 2루타에 이어 터너의 투런 홈런이 터져 선제점을 뽑았다.다저스는 2-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마무리 잰슨을 올렸다. 그러나 잰슨이 난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아담 라로시에게 투런 홈런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