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선관위가 핵심업무 중 하나인 선거부정감시 활동을 축소해오면서 예산은 방만하게 집행했다는 사실이 제기됐다.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중앙선관위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대 총선 당시 9,347명에 달하던 공정선거지원단 (全 선거부정감시단) 인원이 지난 19대 총선에는 4,216명으로 55% 뚝 떨어졌으나, 집행예산은 오히려 약 14억이 증가한 195억4,5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공정선거지원단 및 사이버공정선거지원단 운영 예산의 집행실적 역시 매우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정선거지원단은 평균 70%대, 사이버공정선거지원단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평균 40%대의 집행률을 보였으며, 특히 19대 총선 당시 사이버공정선거지원단의 집행실적은 불과 28%에 그쳤다. 예산액 28억6,900만원 중 20억이 불용처리 된 것이다.선관위는 인�
[신형수 기자] 4대강 사업으로 강바닥에서 퍼낸 매각 대상 준설토 9만 3,743천톤 중 4만 6,632천톤(50%)이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지난 4년간 관리비용으로만 2,049억원이나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4대강 유역 준설토 현황’자료에 따르면 4대강 사업 매각 대상 준설토 9만 3,743천톤 중 4만 6,332천톤(50%)의 준설토가 판매되지 않고, 적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판매실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2010년부터 2013년 6월까지 관리비용만 2,049억원이 사용되었으며, 4만 6,332천톤(50%)의 준설토가 팔리지 않고 있어 향후 관리비용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준설토를 판매한지 4년이 지났지만 23개 시군구 중 판매를 끝낸 곳은 8곳에 불과했다.김 의원은 “골재 판매는 운송비용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
[유한태 기자]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군)은 도시재개발 및 정비사업의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는 용적률 상향을 골자로 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 개정안(이하 국토법)을 대표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은 원도심의 불량·노후 건축물 정비가 시급함에도 용적률 제한에 막혀 도시재개발 사업 및 정비사업 추진이 난관에 봉착한 것을 해소한다는 취지로, 주거환경개선의 장애물로 지적된 온 용적률 제한을 과감하게 푸는 것이 핵심이다.그동안 재개발 및 정비사업이 국토법과 시행령 상 용적률 제한에 막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지부진하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부동산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사업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건설사들이 수익성이 확실이 보장되지 않은 지방 도시재개발 사업의 입찰참여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원�
[신형수 기자]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2일 “지난날의 모든 영욕을 떨쳐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화성갑 제보권 선거에 나왔다”면서 출마 선언했다.서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출마 선언했다.서 전 대표는 “화성지역의 비전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귀를 기울여 주시는 화성시민을 위해 많은 고심을 하며 그 꿈을 이루어 드리겠다는 각오, 섬기는 마음을 안고 왔다”고 언급했다.서 전 대표는 “실종된 정치를 복원(復元)하겠다”면서 “당내화합과 야당과의 소통이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이어 “박근혜정부가 성공하도록 돕겠다”면서 “박근혜정부가 성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물론 국가비전도 흔들리게 된다”고 경고했다.서 전 대표는 “화성시를 전원과 산업, 주거�
[신형수 기자]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도입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중 절반 남짓의 교사만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전국에 배치된 7,916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중 68.2%인 5,405명만 교사 또는 영어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국가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817명으로 전체 7,916명 중 10.3%에 불과했고, TESOL‧ TEFL 등의 영어자격증을 소지한 교사는 4,839명으로 61.1%이며, 두 자격증으로 동시에 소지하고 있는 교사는 2.1%, 소지하지 않은 교사는 31.8%였다. 또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범죄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2009~2013년) 총 25명이 폭력, 마약 등의 범법행위로 파면 등의 징계를 받았다.범죄행위 중 마약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
[유한태 기자] 2013년 신차실내공기질 측정결과. 기아차 K3가 2012년 신차 7종에 이어 신경독성물질인 톨루엔이 해외기준치보다 2배 많이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이 국정감사를 위해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에게 제출한 ‘신차실내공기질 개선 대책’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2013년 신차실내공기질 측정결과 기아차 K3는 톨루엔 429.8㎍/㎥로 국내기준 1,000㎍/㎥은 통과 했으나, 독일의 200㎍/㎥, 일본의 260㎍/㎥ 기준은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톨루엔은 사람의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처 정신착란, 졸음, 현기증, 구토 등을 유발하는 신경독성물질로 알려져 있다.또한, 2012년 신차실내공기질 측정결과 SM7, 프라이드, 레이, 말리부, i30, i40, K9 역시 톨루엔이 해외기준을 초과 하였지만, 이후 별도의 조치 없이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심 의�
[신형수 기자] 8개 전문직 중 소득순위 1위, 2위인 변리사와 변호사가 부가세 실납부율은 전문직 중 최하위인 것으로 드러났다.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이 1일 국세청으로 제출받은 ‘8개 전문직 개인 사업자 부가가치세 납부현황’ 자료에 따르면, 12년도 기준 소득이 6억원인 변리사의 부가세 실납부율(실효세율)은 5.3%로 8개 전문직 평균(7.6%)보다 2.3%p 낮았다. 변호사의 경우(6.3%)도 평균보다 1.3%p 적게 나타났다.12년도 부가세 과세표준 기준 변리사 1인(사업장)당 소득은 6억 29만원인데, 부가세 납부액은 220억원(실효세율 5.3%)에 불과했고, 4억 2204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변호사의 경우, 부가세로 994억원(실효세율 6.3%)을 납부했다.전문직의 소득이 더 많을수록 부가세 실효세율은 더 낮아졌다. 매출(과세표준) 20억원 이상8개 전문직의 2011년 부가세 실효세율은 4.7%(
[신형수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일 “요즘 나라가 시끄럽다"며 "결국 원인은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전 원내대표는 이날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도 기초연금안 결정도 모두 청와대가 주도하고 청와대가 결정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전 원내대표는 “박근혜정부는 모든 길은 세종로 1번지 청와대로 통한다는 말을 입증하고 있다”며 “10·30 재보선 공천도 청와대 하명이 있어야 한다는 게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언급,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공천사전설에 대해 비판했다.전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제왕적 리더십을 버리지 않는 한 국정 실패는 불 보듯 뻔하다”며 “박 대통령은 고집을 버려야 한다. 잘못된 고집이 정권실패는 물론이고 나라와 국민에게 얼마�
[유한태 기자] 10월 재보선 경기 화성갑에 출마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공천 여부를 놓고 새누리당 내부가 시끄럽다.소장파는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에 어긋나는 공천이라고 반대하고 있지만 친박계는 서 전 대표를 두둔하고 나섰다.소장파 박민식 의원은 2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한 석을 만약에 이겼다고 해도 대의명분을 잃으면 사실은 10석, 100석을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박 의원은 “당이 정치쇄신이라는 대의명분과 공천심사의 기준, 원칙 등을 저버리고 정치적으로 힘이 강한 사람한테 오락가락 한다면 이는 국민들의 상식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것”이라며 “공천은 개인의 명예회복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당의 미래 비전과 메시지가 담긴 정치 행위”라고 지적했다.반면 친박계 이우현 의원은 이날 같은 라디오방송에 출연
[신형수 기자] 교학사 교과서가 위안부와 관련하여 인용한 사진자료의 원출처에는 사진촬영시기가 1930년대 후반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학사 교과서는 본문에서 위안부가 1944년 여성정신근로령 이후 일부여성들이 희생당한 것으로 기술하여 역사왜곡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교학사 교과서는 관련사진의 출처를 구글, 다음 등으로 밝히고 있는데, 자료확인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또한 사진을 설명하면서 위안부 동원과 운영의 강제성을 축소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원출처에는 위안부동원의 강제성 등이 설명되어 있는데 반해, 정작 교과서에서는 마치 위안부가 자의에 의해 일본군을‘따라다닌 것’처럼 서술한 것이다. 민주당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은 “인터넷을 뒤져보면 이 사진에 대해 같은 설명이 나오는데, 원출처 확인 없이 사진과 설명을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일 미국의 셧다운제를 언급하면서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여야가 내건 정기국회의 현판 이름은 달라도 비상국회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만큼은 같은 만큼 10월에 많은 결실을 기대해 본다”고 언급,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황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미 의회가 정치적 타협점을 찾는 데 실패해 연방정부가 17년 만에 셧다운에 돌입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이야기했다.이는 결국 민주당에게 정기국회에서 최대한 협조해줄 것을 요구한 것이나 마찬가지.황 대표는 “국회가 어제부터 정상 활동에 돌입했는데 그동안 지체됐던 모든 사안, 민생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는 기초노령연금 공약 후퇴에 대해 옹호하는 발언들이 쏟아졌다.최경환 원내�
[신형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 덕양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 7월까지 도로에서 4,223건의 포트홀 사고가 발생했다.연도별로 보면 2008년 209건, 2009년 380건, 2010년 862건, 2011년 1,052건, 2012년 669건, 올해는 7월까지 1,051건으로 4년 7개월 동안 5배 급증했다.도로별로 보면 지방도가 2,961건으로 전체 포트홀 사고의 70.1%를 차지했고, 고속도로 988건, 국도 274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568건, 경기 129건, 부산 122건, 울산 85건 순이다.이들 포트홀 사고에 대한 보상금액은 총 36억1,910만원이며, 이 중 지방도가 26억3,980만원으로 전체 보상금의 72.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23억6,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7,820만원, 대구 4,580만원 순이다.김 의원은 “도로에서 포트홀이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로 �
[유한태 기자] 감사원과 안전행정부, 국민권익위원회 등의 거듭된 시정 지시에도 불구, 인천시가 지난해에도 금고 지정 은행으로부터 150억원 이상의 협력사업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시금고로부터 협력사업비를 챙기는 곳은 인천과 울산밖에 없고 특히 인천시는 유난히 많은 사업비를 받고도 세부 용처를 공개치 않아 의혹을 사고 있다.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구·동구·옹진군)이 안전행정부 등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해 제1금고인 신한은행으로부터 136억7천만원, 2금고인 농협으로부터 14억8천만원 등 무려 151억5천만원의 협력사업비를 받았다.이는 인천과 함께 협력사업비를 거두는 울산시의 15억원과 비교, 10배에 달하는 수치다.인천시는 이 외에도 세입 처리 되는 출연금으로 제1금고 60억원, 2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