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 덕양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 7월까지 도로에서 4,223건의 포트홀 사고가 발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209건, 2009년 380건, 2010년 862건, 2011년 1,052건, 2012년 669건, 올해는 7월까지 1,051건으로 4년 7개월 동안 5배 급증했다.
도로별로 보면 지방도가 2,961건으로 전체 포트홀 사고의 70.1%를 차지했고, 고속도로 988건, 국도 274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568건, 경기 129건, 부산 122건, 울산 85건 순이다.
이들 포트홀 사고에 대한 보상금액은 총 36억1,910만원이며, 이 중 지방도가 26억3,980만원으로 전체 보상금의 72.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23억6,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7,820만원, 대구 4,580만원 순이다.
김 의원은 “도로에서 포트홀이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포트홀 발생 시 보수공사를 즉각 한다고는 하지만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포트홀 발생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