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교학사 교과서가 위안부와 관련하여 인용한 사진자료의 원출처에는 사진촬영시기가 1930년대 후반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학사 교과서는 본문에서 위안부가 1944년 여성정신근로령 이후 일부여성들이 희생당한 것으로 기술하여 역사왜곡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교학사 교과서는 관련사진의 출처를 구글, 다음 등으로 밝히고 있는데, 자료확인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또한 사진을 설명하면서 위안부 동원과 운영의 강제성을 축소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원출처에는 위안부동원의 강제성 등이 설명되어 있는데 반해, 정작 교과서에서는 마치 위안부가 자의에 의해 일본군을‘따라다닌 것’처럼 서술한 것이다.
민주당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은 “인터넷을 뒤져보면 이 사진에 대해 같은 설명이 나오는데, 원출처 확인 없이 사진과 설명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료출처만 성실하게 확인했더라도, 위안부가 1944년 이후 일부 여성에게 있었던 일이라고 기술하지는 못했을 것”이며, 교학사 교과서의 검정취소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