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지난 7월 쌀 시장 개방을 선언한 가운데 9월말 세계무역기구(WTO) 통보할 관세화율이 400~50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9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민단체들에 따르면 정부는 쌀시장 개방을 위해 400~500%의 관세율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지난 7월15일 쌀시장 개방을 공식 선언했다.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20년만에 쌀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방된다.정부는 쌀시장 개방 발표 당시 "쌀 관세화율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농민단체들의 줄기찬 요구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관세율을 제시하지는 않았다.하지만 정부가 WTO에 관세율을 통보해야 하는 시점이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관세율에 대해 무성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시장 개방을 선언한 이후 정부, 농민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한 협의체를 구성해 쌀 관세율과 쌀산업발전대책 등 쌀시장 개방대책 마련에 들어갔다.농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농민단체들이 지난 6월 공청회나 국회 간담회 과정에서 얘기한 적은 있지만 정부가 500% 이상 말한 적은 없다"며 "정부가 주장하는 선은 400~500%"라고 밝혔다.당초 300~500%를 예상하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은퇴하면 은퇴 직전 소득의 60% 수준에서 생활을 꾸려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삼성생명이 최근 서울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은퇴자 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은퇴가구의 은퇴 직전 평균 소득은 400만원, 은퇴 후의 소득은 238만원으로 나타났다.은퇴가구의 주 소득원은 연금소득이지만 소득이 낮은 은퇴가구의 경우 자녀나 가족, 친지로부터 받는 지원금에 의존한다.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은퇴가구의 소득은 점점 줄어들고, 지출도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은퇴가구의 지출 중 가장 큰 항목은 식비였다. 은퇴가구는 월 평균 약 50만원을 식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매달 월세와 관리비 등 주거비로 20만원, 경조사비로 13만원, 보건의료비와 여가비로 각각 10만원씩 지출했다.은퇴 후 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보건의료비인 반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은 자녀교육비였다.은퇴가구 4가구 중 1가구는 여전히 부채를 떠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구는 은퇴 후에도 매월 평균 30만원씩 부채를 상환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은퇴가구의 전체 자산 중 대부분은 부동산 자산이었다.조사에 참여한 전체 은퇴가구의 총자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1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 오전 11시1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지난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미 지난해와 같은 14승(6패)을 챙겼다.류현진은 정상급 투수를 가늠하는 기준인 15승에 도전 중이다.13일 등판이 류현진의 두 번째 15승 도전이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시즌 14승째를 챙긴 류현진은 지난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5승 달성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만약 샌프란시스코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된다면 류현진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다저스의 숙적이자 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인 다저스를 3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류현진이 팀을 승리로 이끄는 호투를 펼친다면 팀의 지구 우승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가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33)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KBL에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KT는 "지난 7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영입한 마커스 고리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레더는 한국 농구 경험이 많은 선수다. 2007~2008시즌 서울 삼성에 입단하며 KBL과 인연을 맺은 뒤 전주 KCC, 서울 SK,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스 등에서 활약했다.지난 2013~2014 시즌에는 레바논 리그에서 뛰며 20경기에 출전, 경기당 23.9점 1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KT는 "레더는 KBL 경력이 많은 선수다"며 "뛰어난 신체 조건과 빠른 스피드를 지니고 있으며 정확한 외곽 공격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KT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레더의 기량을 점검한 뒤 교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마린 칠리치(26·크로아티아·세계랭킹 16위)가 돌풍끼리 맞붙은 결승에서 니시코리 게이(25·일본·세계랭킹 11위)를 꺾고 US오픈 정상에 섰다.칠리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니시코리를 3-0(6-3 6-3 6-3)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결승은 '돌풍'의 주인공끼리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남자 테니스의 '빅4'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앤디 머레이(영국) 중에 단 한 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5년 호주오픈 이후 처음이다.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 무대를 밟은 칠리치는 첫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일궈냈다.칠리치는 US오픈에서 처음으로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 선수가 됐다.크로아티아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1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고란 이바니세비치에 이어 역다 두 번째다. 이바니세비치는 현재 칠리치의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니시코리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한 스페인이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예선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스페인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마케도니아와의 유로2016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 홈경기에서 5-1로 이겼다.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조기 탈락의 아픔을 맛본 스페인은 대회 종료 후 치른 A매치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 5일 치른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는 0-1로 패했다.스페인은 한 수 아래인 마케도니아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5분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대량 득점의 서막을 올렸다.전반 17분과 28분 터진 파코 알카세르(발렌시아)와 세르히오 부스케츠(FC바르셀로나)의 연속골을 더해 3-1로 전반전을 마친 스페인은 후반에도 골사냥을 멈추지 않았다.후반 시작 5분 만에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득점 행렬에 가담했고 경기 종료 직전 페드로 로드리게스(FC바르셀로나)가 쐐기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마케도니아는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유망주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면서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테니스가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한국 테니스는 역사를 다시 쓴 이형택(38)의 뒤를 이을 스타를 발굴하지 못한 채 침체기를 겪어왔다.이형택은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두 차례나 16강에 오르고, 2007년 8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36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테니스의 중흥을 이끌었다.이형택의 선전은 국내에서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투자가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선수들이 고생길인 투어 생활을 기피하고 국내 무대에 안주하려 하면서 좀처럼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지 않았다.한때 아시아 테니스를 주도하기도 했던 한국은 그 사이 중국, 일본에 그 자리를 내주고 변방으로 밀려났다.하지만 최근 유망주들이 적극적인 국제대회 출전으로 기량을 성장시키며 한국 테니스를 재도약시키고 있다.중심에 서 있는 이가 정현(18·삼일공고)이다.지난해 6월 경북 김천 국제퓨처스대회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17세1개월) 단식 우승 기록을 작성한 정현은 다음달인 지난해 7월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윔블던 주니어 단식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남자 '권총 삼총사'가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진종오(35·KT)·최영래(32·청주시청)·이대명(26·KB국민은행)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라스 가비아스에 위치한 후안 카를로스 1세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첫 날 남자 50m 권총 예선에서 합계 1669점으로 단체전 2위에 올랐다.단체전은 사수 3명의 예선전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예선 1조에 속한 최영래와 이대명이 각각 552점과 561점을 쐈고, 예선 2조에서 진종오가 556점을 기록했다.중국이 1677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북한(1666점)이 한국에 3점 뒤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북한 선수 중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정수(37)가 눈에 띄었다.한국은 예선 1조 경기에서 1113점을 쏴 중국(1123점)에 10점이나 뒤졌고, 진종오가 역전을 노렸지만 최종적으로 8점 차까지 좁히는 데 만족했다.김선일(58) 사격대표팀 코치는 "첫 경기를 마쳤으니, 50m 권총 개인전과 10m 공기권총 개인·단체전에선 선수들이 긴장감을 풀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한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유닛은 아이돌 그룹의 비밀병기다. 정체기에 돌파구가 될 수 있고 스펙트럼을 확장할 수 있는 프리즘이 될 수도 있다.그룹 ‘소녀시대’의 보컬 라인 유닛 ‘태티서’ ‘병맛’으로 새로운 콘셉트 바람을 일으킨 그룹 ‘애프터스쿨’의 유닛 ‘오렌지 캬라멜’이 대표적이다.최근 결성된 유닛들 색깔 역시 크게 보면 비슷하다. 그러나 흐름이 조금 다르다. 예상치 못한 콘셉트나 추측하지 못한 구성으로 조합이 된다. 내놓기만 하면 관심을 끄는 톱 그룹이 아닌 만큼 사활을 걸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트로트 걸그룹이나 지난해 9인조로 재편하면서 준 아이돌 그룹이 된 ‘LPG’는 작정하고 5인 유닛 ‘차니스(Chaness)’를 내놓았다. 라희(30) 지원(27) 리원(23) 송하(23) 지은(21)으로 구성했다. 트로트가 아닌 라틴 댄스곡 ‘쎄쎄쎄’를 내세웠다. 이 곡을 재즈풍으로 편곡한 어쿠스틱 버전도 선보이며 트로트그룹 색깔을 지웠다.안무 역시 아이돌 걸그룹 못지 않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티아라’의 ‘뽀삐뽀삐’ 등의 춤을 히트시킨 김용현이 맡았다. 중국 등 외국 활동을 겨냥해 기획된 팀으로 한류 그룹으로 거듭난 셈이다. 트로트에 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A매치에서 처음 '스리백' 역할을 맡은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공수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기성용은 8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0-1 패)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신태용(44)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루과이전에서 깜짝 전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하루 뒤 밝혀진 변화의 중심에는 기성용이 있었다.신 코치는 이날 3-4-3 전형을 들고 나왔다. 평소 대표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기성용을 김영권(24·광저우에버그란데), 김주영(26·서울)과 함께 스리백으로 출전시켰다.3-4-3 전형은 기성용을 기점으로 수시로 바뀌었다.수비 시에는 '4'의 양 날개에 해당하는 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와 차두리(34·이상 서울)가 밑으로 내려와 파이브백을 형성했다. 우루과이의 막강한 공격력을 막기 위한 변칙 전술이었다.기성용은 중앙 수비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사실상 '프리롤'로 뛰며 전 그라운드를 누볐다.그는 공격 전개시 전진 배치돼 좌우로 패스를 뿌렸다. 공간이 생기면 상대 문전까지 침투해 슈팅 찬스를 노렸다.수비에서 공격에 이르기까지 전 포지션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8일(현지시간) 제프 블래터(78)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5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블래터 회장은 이날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축구 컨퍼런스 '사커렉스(SoccerEx)'에서 인터뷰 영상을 통해 "(FIFA 회장) 후보로 나갈 것"이라며 "(선거 때까지)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달 열리는 집행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이 사실을 알릴 것이지만 축구 가족들에게 얘기하는 것 또한 존경심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지난 6월에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총회 마무리 연설에서 "임기가 내년에 끝나지만 나의 사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새로운 FIFA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 가게 해달라고 회원국에 주문한 바 있다.그는 1998년부터 FIFA 회장직을 맡아왔으며, 2011년에 4선에 성공했다. 4선에 도전할 당시 마지막 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입장을 바꿔 연임 의사를 밝힌 것.FIFA 차기 회장 선거는 내년 5월 열리는 총회에서 치러지며, FIFA 집행위원회는 이달 말 개최될 예정이다.한편 차기 회장 선거에는 프랑스의 제롬 상파뉴 전 FIFA 국장도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블래터 회장의 아성을 넘기는 힘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새 감독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앞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손흥민은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최전방 이동국(35·전북)을 돕는 왼쪽 날개에 섰다. 풀타임을 뛰었다.지난 5일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 이어 이날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그는 신임 슈틸리케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았다.빠른 돌파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들을 쥐락펴락했다. 장기인 돌파와 슛 외에 날카로운 패스도 수차례 보여주며 이름값을 했다.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을 이끌게 된 이후에 독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세계적으로 쉽게 나올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그를 지도하게 돼 행복하다"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손흥민은 올해 브라질월드컵에서 선수단 중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축구를 향해 강하게 저항했다.저돌적이고, 과감한 돌파와 강력한 슈팅을 보여줬고,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는 월드컵 데뷔골까지 터뜨렸다.손흥민은 당초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소속팀 레버쿠젠의 차출 거부로 무산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어서 차출 의무가 없었던 레버쿠젠에 손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축구가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신임 감독 앞에서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6위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했다.신태용(44) 코치가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24분에 호세 히메네스(19·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FIFA랭킹 57위 한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적극적인 압박을 선보이며 대등한 싸움을 펼쳤지만 세트피스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슈틸리케 신임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역대 상대전적에서 7전 1무6패를 기록했다.손흥민(22·레버쿠젠)은 여전히 위력적인 돌파와 슈팅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변칙적인 스리백 수비의 가운데에 선 기성용(25·스완지시티)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이날 우루과이는 선발 11명 중 10명을 브라질월드컵에 다녀온 정예 멤버로 구성했다. 수비의 중심 디에고 고딘(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의 핵 에디손 카바니(27·파리생제르맹) 등이 모두 선발로 나왔다.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이 적극적인 돌파를 선보이며 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