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2 (수)

  • 맑음동두천 5.3℃
  • 맑음강릉 6.5℃
  • 맑음서울 8.7℃
  • 맑음대전 7.0℃
  • 맑음대구 6.0℃
  • 맑음울산 7.8℃
  • 맑음광주 9.2℃
  • 맑음부산 11.5℃
  • 맑음고창 7.9℃
  • 맑음제주 12.6℃
  • 맑음강화 7.4℃
  • 맑음보은 3.6℃
  • 맑음금산 3.7℃
  • 맑음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4.4℃
  • 맑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한국, 새 감독 앞에서 우루과이에 0-1 패배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축구가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신임 감독 앞에서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6위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신태용(44) 코치가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24분에 호세 히메네스(19·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FIFA랭킹 57위 한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적극적인 압박을 선보이며 대등한 싸움을 펼쳤지만 세트피스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슈틸리케 신임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역대 상대전적에서 7전 1무6패를 기록했다.

손흥민(22·레버쿠젠)은 여전히 위력적인 돌파와 슈팅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변칙적인 스리백 수비의 가운데에 선 기성용(25·스완지시티)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날 우루과이는 선발 11명 중 10명을 브라질월드컵에 다녀온 정예 멤버로 구성했다. 수비의 중심 디에고 고딘(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의 핵 에디손 카바니(27·파리생제르맹) 등이 모두 선발로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이 적극적인 돌파를 선보이며 왼쪽 측면을 허물었다. 우루과이 수비수 3~4명을 끌고 다녔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남미의 강호다웠다. 서서히 허리 진영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더니 높은 점유율로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도 맞불 작전을 펼쳤지만 세기 면에서 밀렸다. 오히려 이날 스리백의 가운데에 선 기성용의 안정감이 돋보였다. 기성용은 과감한 태클과 대인방어로 새로운 포지션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우루과이는 최전방의 카바니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지만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협력 아래 이뤄진 한국의 압박에 고전했다.

베네수엘라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동국(35·전북)은 전방에서 고립되는 장면이 잦았다. 연결이 쉽지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한국은 후반 4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기성용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넘겼다.

우루과이는 후반 12분 카바니를 빼고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에스파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에 신 코치도 이명주를 대신해 남태희(23·레퀴야)를 넣었다.

치명적인 위기가 찾아왔다. 

교체로 들어온 아라스카에타(20·데펜소르 스포르팅)가 후반 18분 아벨 에르난데스(24·팔레르모)에게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찔러줬고, 에르난데스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슛을 때렸다. 그러나 골키퍼 이범영(25·부산)이 각을 좁히고 나와 선방했다. 

기회도 있었다. 4분 뒤에 수비에 있던 기성용이 최전방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롱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이 트래핑 이후에 회심의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기회 뒤에 다시 위기였다. 우루과이가 '0의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루과이는 후반 24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히메네스가 헤딩슛으로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히메네스와 경합한 박종우의 움직임이 아쉬웠다.

한국은 후반 26분에 이동국을 대신해 이근호(29·상주)를, 30분에 박종우를 빼고 한국영(24·카타르SC)을 각각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수비를 포백으로 돌리며 스리백의 중심에 섰던 기성용을 허리 진영으로 끌어올렸다. 

후반 40분 손흥민의 2대1 패스를 통해 회심의 슛을 때렸지만 수비에 걸렸고, 41분에는 기성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대장동 항소 포기...대검예규, 선고형량 구형량의 1/2 미만 등이면 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항소 포기가 관련 법규를 지킨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로만 보면 이번 대장동 항소 포기가 위법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357조(항소할 수 있는 판결)는 “제1심법원의 판결에 대하여 불복이 있으면 지방법원 단독판사가 선고한 것은 지방법원 본원합의부에 항소할 수 있으며 지방법원 합의부가 선고한 것은 고등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고, 제361조의5(항소이유)는 “다음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원심판결에 대한 항소이유로 할 수 있다. 15. 형의 양정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사유가 있는 때”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형사소송법은 항소에 대한 피고인과 검찰의 재량을 인정하고 있는 것. 검찰의 항소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대검찰청 예규인 ‘검사 구형 및 상소 등에 관한 업무 처리 지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구갑, 법제사법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4선)은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예규를 제시하며 대장동 항소 포기가 정당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 예규에 따르면 선고형량이 구형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