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임택 기자]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후 일약 야권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부각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한강종합개발은 양날의 검으로 다가올 공산이 크다.민선 6기의 화두 중 하나로 '경제'를 내세우고 있는 박 시장으로서는 정부가 경제살리기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최전선에서 추진하는 한강종합개발을 모른 채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지난달 말 박 시장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1일 단독회동을 한다는 사실이 기재부로부터 흘러나왔고 서울시도 이를 확인해줬다.정부 경제 수장과 최대 지자체 수장간 만남은 국무회의 석상에서 종종 있었다. 하지만 따로 만남을 갖게 된 것은 근 8년만이다.기재부쪽에서는 이날 회동이 박 시장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앞서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의 일환인 한강종합개발에 대한 양자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서울시의 입장은 다소 차이가 있다. 박 시장은 재선과 함께 줄기차게 최 부총리와의 만남을 요청해왔다고 한다. 기초연금 등 정부 복지정책의 일방적 시행에 따른 서울시의 재정난 해소와 노후지하철 교체 등 안전예산의 정부지원 등이 관심사다.서울시 입장에서는 재정난 해소와 안전예산 확보를 위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아주산업이 매물로 내놓은 아주캐피탈의 새로운 주인이 추석 연휴 직후 결정된다.본 입찰에 참여한 아프로서비스그룹(브랜드명 러시앤캐시)과 J트러스트는 거의 비슷한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누가 승리할 지 예상하기조차 어렵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산업은 추석 연휴 기간중 인수 희망업체들이 제시한 매입가격과 적격성 등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한 후 연휴가 끝나자마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아주산업과 매각주관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아프로서비스그룹 및 J트러스트와의 개별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조건을 조정했다.아프로서비스그룹과 J트러스트는 희망 인수가격으로 6000억원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인수 후 시너지효과 및 적격성 등 가격 외적인 요인이 승패를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아주캐피탈은 총자산이 6조2400억원으로 캐피탈업계서 2위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아주캐피탈을 인수하면 누구라도 캐피탈 업계 대표 주자로 올라설 수 있다.러시앤캐시란 브랜드로 친숙한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최근 대부업체 딱지를 떼고, 제도권 금융회사로 변신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아프로서비스그룹의 경우 적격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제철에 불량 고철을 납품한 협력업체 대표들이 수십억원대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연하)는 현대제철이 협력업체와 업체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총 37억여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재판부는 "이들은 각 공동불법행위자로서 현대제철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진다"고 판시했다.또 '현대제철 협력업체 직원과 검수요원이 제대로 검수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는 피고의 과실상계 주장에 대해 "피해자의 부주의를 이용해 고의로 불법행위를 저지른 자가 그것을 이유로 책임을 감해 달라는 것은 공평의 이념이나 신의칙에 반하는 것"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한편 현대제철에 고철을 납품하던 협력업체 대표들은 철성분이 매우 낮아 철광석으로 사용되지 않는 철미분이 정상적인 고철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계획했다.이들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고철에 철미분을 섞어 만든 불량 고철을 정상적인 고철인 것처럼 속여 현대제철에 납품해 수십억원을 가로챘다.이들의 사기범행은 결국 덜미를 잡혔고, 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의 확정 판결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애플과 삼성전자의 주도권 싸움이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워치로 확전됐다.애플은 9일(현지시간)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와 함께 첫 번째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발표했다.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첫 번째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내놓은 지 약 1년 만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애플워치는 터치스크린에 사파이어 글래스 등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기본형, 스포츠형, 에디션형 등 총 3가지로 출시된다. 가죽, 금속 등 다양한 재질의 시계줄로 교체 가능하다.애플은 아이폰을 내놓으며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지만 스마트워치로 대표되는 웨어러블(착용형)기기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를 시작으로 '기어2'와 '기어 핏' 등을 출시하며 웨어러블 시장 선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또 애플의 애플워치 출시에 앞서 기선제압에 나섰다. 올해 국제가전박람회(IFA) 개막 전인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5.7인치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와 함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인 것.삼성전자가 공개한 웨어러블 기기는 6번째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애플이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신제품 아이폰 6와 아이폰6 플러스, 스마트 손목시계인 애플워치를 공개했다.애플은 이날 기존 제품보다 화면크기가 크고 모서리가 둥글며 해상도를 높인 4.7인치 아이폰 6, 5.5인치 아이폰 6 플러스를 선보였다. 애플이 애플워치와 같은 새로운 기기를 공개한 것은 4년 만이다. 애플워치는 앱을 탑재하고 아이폰과 통신이 가능하며 피트니스 기능 등이 이용된다.애플은 화면이 큰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를 통해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두 제품은 특히 게이머들과 비즈니스인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두 제품의 두께는 약 0.5㎜ 얇아졌으며 프로세서 속도도 더 빨라졌다. 또 앱 개발자들은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가 가로로 놓여있을 때 다르게 볼 수 있는 앱을 디자인할 수 있다.아이폰 6 가격은 199∼399달러, 아이폰 6 플러스 가격은 299∼499달러이다. 오는 12일 선주문이 가능하며 19일 배송된다. 색상은 은색과 금색, 스페이스 그레이(space gray) 등 3종류다.이번 신제품은 지난 2011년 공동 창업주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애플이 혁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팝계 유망주인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제프 버넷(23)이 10월 17~19일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세 번째 내한 콘서트 '제프버넷 언플러그드 콘서트 인 서울(Jeff Bernat Unplugged Concert in Seoul)'을 펼친다.지난해 3월 첫 내한공연한 버넷은 올해 1월 열린 두 번째 내한공연의 티켓을 모두 팔아치우며 국내에서 인기를 확인했다.이번 콘서트는 소극장으로 꾸며진다. 공연기획사 가나다컴퍼니는 "팬들과 소통하며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이번 공연장은 소극장이었으면 좋겠다는 버넷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알렸다.2012년 데뷔 앨범 '더 젠틀맨 어프로치(The Gentleman Approach)'를 발매한 버넷은 홀로 작곡과 프로듀싱, 보컬까지 소화하며 호평 받았다. '콜 유 마인(Call You Mine)' '이프 유 원더(If You Wonder)' '쿨 걸스(Cool Girls)' 등을 히트시켰다. 지난해 12월 정규 2집 '모던 르네상스(Modern Renaissance)'를 발표했다.올해 3월 보컬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을 매니지먼트하는 산타뮤직과 아시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을 포함한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 'U2'가 9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튠스를 통해 정규 13집 '송스 오브 이노센스(Songs of Innocence)'를 무료로 독점 공개했다.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열린 애플의 새 제품 공개 행사에서 '송스 오브 이노센스'에 수록된 11곡을 세계의 아이튠스 고객 5억명에게 무료로 보냈다고 밝혔다.U2는 이 자리에서 이 앨범에 실린 곡을 연주했다. 내년 이 곡들을 담은 LP를 발매할 예정이다.U2의 이번 아이튠스를 통한 앨범 발표는 사전 홍보 없이 '깜짝' 진행됐다. 앞서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33)는 지난해 말 아무런 예고 없이 아이튠스를 통해 정규 5집 '비욘세'를 깜짝 공개, 일주일만에 100만장 이상을 팔아치운 바 있다.아이튠스 뮤직 스토어 계정이 없는 한국 애플 소비자들은 U2의 새 앨범을 내려 받을 수 없다. 다른 나라의 아이튠스 뮤직스토어 계정으로 접속을 해야 음원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애플은 저작권 산정방식의 문제 등을 이유로 한국 아이튠스 뮤직스토어를 개설하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한살 한살 먹을수록 용기가 없어지더라고요. 마흔 살에는 못할 것 같았죠. 첫 앨범이지만 마지막 앨범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만들었습니다."지난 5월 발매된 앨범이 입소문을 타고 번지고 있다. 뮤지컬배우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한 박준면(38)의 데뷔 앨범 '아무도 없는 방'이다."앨범을 내고 '끝, 망했네'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라이브 무대가 있는 라디오도 웬만한 곳은 다 출연했고요. 뮤지컬배우 때 조역과 단역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 정도의 관심은 영광이죠. 진심이 통했다고 할까요? 단지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앨범을 냈거든요."틈틈이 사모은 2000여 장의 앨범을 옮겨 담은 MP3 플레이어를 보물 1호로 꼽지만 앨범 제작은 언감생심, 먼 나라 일이었다. 그런 박준면이 허투루 하지 않겠다는 각오와 함께 앨범을 만들기까지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가수 강산에(51)가 취기에 한 말이 한몫을 했다."단골 술집에서 강산에씨와 친해지게 됐어요. 강산에씨가 '곡 한번 써봐'라고 툭 던진 게 2012년이죠. 힘들 때였어요. 배우로서 공허감도 심했고 우울증도 조금 있었죠. 그러던 찰나에 한 번 해보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필리핀이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농구에 불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귀화선수의 출전 불가에 대한 항의의 뜻이다.필리핀스타·비즈니스월드 등 필리핀 언론들은 10일(한국시간) "미국에서 귀화한 안드레이 블래치(28)에게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이 없다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유권 해석에 반발해 필리핀이 남자 농구에 불참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인 블래치는 최근 농구월드컵에서 20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필리핀의 주전 센터로 올해 필리핀 국적을 얻은 미국인이다.농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인 필리핀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를 귀화· 영입했다.필리핀은 지난해 자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블래치 없이 준우승을 차지했기에 블래치가 가세할 경우, 단숨에 유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할 수 있다.블래치는 '귀화 선수는 해당 국가에 3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OCA 규정이 있어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필리핀은 현재 세 가지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다.해당 국가에서 3년 거주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귀화선수 마커스 다우잇(34)으로 대체하거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는 방안도 살피고 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거스 히딩크(68) 감독이 네덜란드 사령탑 복귀 후 첫 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네덜란드는 10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제네랄리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의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2로 졌다.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네덜란드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 감독은 지난 5일 이탈리아전(0-2 패)에 이어 이날도 고배를 들며 복귀 후 2연패를 기록했다.최전방에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멤피스 데파이(에인트호벤)를 앞세운 네덜란드는 체코의 강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이 컸다.답답한 플레이를 펼치던 네덜란드는 전반 21분 보렉 도칼(스파르타 프라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후반 들어 공격력이 살아난 네덜란드는 후반 10분 스테판 더 프레이(라치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이후 결정적인 득점 기회마다 페트르 체흐(첼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후반 추가시간 바클라브 필라르(프라이부르크)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준 네덜란드는 고개를 떨궜다.이탈리아는 H조 조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과 일본이 브라질월드컵 이후 새로운 사령탑을 맞아 나란히 A매치 2연전을 치렀다.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를 번갈아 상대해 한국이 1승1패, 일본이 1무1패를 기록했다.이후 양국 신임 감독 모두 다양하고, 풍부한 인재풀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기를 바라고 있다.이번 A매치가 자신이 맡은 나라의 축구에 대한 이해를 위한 첫 단추였다면 이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이 있듯 새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전술과 성향에 맞게 재정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자연스레 선수 파악이 급선무다.울리 슈틸리케(60·독일) 한국대표팀 감독은 입국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을 잘 관찰하고, 분석할 예정이다"고 했다. 지난 8일 고양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보러 온 배경이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 후에 손흥민(22·레버쿠젠)과 기성용(25·스완지시티)의 경기력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실제로 이들의 경기력이 월등했던 게 사실이나 애초에 손흥민, 기성용은 한국 전력의 핵심으로 잘 알려져 있는 선수들이다.다만 한 경기로 선수들과 수준을 파악하기는 무리가 있다. 원점이나 다름없다.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배드민턴은 올해 1월 거대한 태풍과 만났다. 수년 여 간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용대(26·삼성전기)가 약물검사 절차 규정 위반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은 것이다.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는 이용대에게는 뒷통수를 세게 맞은 듯한 충격이었다. 대한배드민텁협회 직원의 행정 처리 미숙이 불러온 파장은 실로 어마어마했다.이용대가 자유의 몸이 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 BWF 도핑청문위원회는 지난 5월에야 재심의를 통해 이용대와 김기정(24·삼성전기)에게 부과됐던 제재를 철회했다.다행스럽게도 4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돌아온 이용대는 여전히 강했다. 때아닌 휴식기 동안 꾸준한 훈련으로 체력을 유지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해 실전 감각은 떨어졌지만 잔부상을 날리는데는 오히려 도움이 됐다.이용대는 파트너 유연성과 함께 무섭게 타이틀을 쓸어담았다. 6월15일 일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니 인도네시아오픈과 호주오픈 등 3주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를 발판 삼아 세계랭킹은 1위까지 끌어올렸다. 호흡을 맞춘지 1년도 채 안 된 두 선수는 철저한 역할 분담으로 세계에서 제일 강한 배드민턴 콤비가 됐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이대호는 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지난 5일과 6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에서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려냈던 이대호는 지난 7일 세이부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데 이어 이날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이대호는 이날 찬스 상황에서 연달아 침묵을 지키면서 아쉬움을 더했다.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4에서 0.302로 떨어졌다.1회초 1사 1,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상대 선발 나카무라 마사루의 3구째 직구를 노려쳤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찬스를 놓쳤다.우치카와 세이이치가 투런포를 터뜨려 팀이 2-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풀카운트에 나카무라의 7구째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이대호는 팀이 2-1로 쫓긴 5회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쳐 기회를 무산시켰다.8회 1사 후 이대호는 상대 구원 마이클 크로타의 슬라이더와 슈트(역회전공)에 헛손질을 하면서 삼진으로 돌아섰다.소프트뱅크는 8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