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는 11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중∙일 정상회담을 실현시키기 위해 중국과의 물밑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일본이 그 여건 정비의 일환으로 9월 하순에 외교장관 대화를 타진했다고 양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말했다.2012년 9월 당시 민주당 정권이 센카쿠제도(尖閣諸島,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국유화한 것이 11일로 2주년을 맞으면서 예측 불능의 사태 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쌍방에서 나오고 있다.그러나 초점은 정상회담에 난색을 표시하는 중국의 접근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회담이 실현된다면 그것은 제2차 아베 정권 출범 후 첫 양국의 정상회담이 된다.일본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리는 11월 10·11일 가운데 한 날을 가정하고 있다.두 정상의 참석이 확실시되고 있어 절호의 기회로 보고 협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0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세계 제2, 제3의 경제대국이 회담할 경우 거기에 어울리는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0일 미국 주가는 애플의 뒤늦은 대폭 상승에 힘입어 2일 연속 하락을 마치고 오름세를 탔다.다우존스 지수는 54.84포인트(0.3%)가 올라 1만7068.71로, SP 500 지수는 7.25포인트(0.4%)가 올라 1995.69로 마감했다.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애플이 전체 지수의 8.5%를 점하고 있어 34.24포인트(0.8%)가 올라 4586.52로 마쳤다.이날 애플은 3.01달러(3.1%)가 올라 4월 이래 가장 높은 1일 상승을 보이면서 101달러를 기록했다.애플이 아이폰6 등 신제품을 선보였던 전날 비교적 냉담한 반응을 보이던 투자자들은 그 신제품을이 몰고온 파장을 통해 새삼 그 의미를 짐작하는 기미였다.이날의 발표로 이베이는 애플의 새 지불 시스템이 이 기업의 결제 시스템인 페어팔의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으로 주가가 3%나 떨어졌으며 GPS 메이커 가민은 애플의 스마트워치가 GPS와 성격이 다름이 드러나자 전날 잃었던 주가가 4%나 회복됐다.이밖에도 미국 경제 전반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그것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단기금리 인상을 앞당길 수 있다고 보아 증시 전반은 크게 활기를 띄지 않은 편이었다.미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빌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10일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긴급 대응을 위해 5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노력과 관련해 이 재단의 최대 규모 기부다.빌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구촌 개발 크리스 엘리아스 대표는 AP에 "지난 7∼10일 동안 에볼라 확산 속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이 재단은 5000만 달러가 유엔과 세계보건기구(WHO),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대처 국제단체 등에 지원되며 보급품과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재단의 이번 지원은 특히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6억 달러가 필요하다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호소에 영향을 받았다. 반 사무총장은 향후 수 주가 바이러스를 저지하는 데 매 중요하다고 밝혔다.빌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앞서 에볼라 대응 활동에 1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500만 달러는 WHO, 나머지 500만 달러는 라이베리아 등에서의 인도주의적 활동을 돕는 미 유니세프(UNICEF) 기금으로 돌아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는 이라크 무장세력에 대한 미 공습에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파비우스 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가진 한 연설에서 "우리는 필요할 경우 공습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곧 이라크와 시리아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에 대한 공격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파비우스 장관은 "이런 초국가적 위험이 우리 영토에도 닥칠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프랑스는 미 주도 연합 대응에 합류하고 쿠르드족 당국에 무기를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파비우스 장관은 12일 이라크를 방문해 이슬람 국가 저지와 이라크 지원에 관한 국제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1년4개월만에 국내에 컴백하는 한류그룹 '2PM'이 인기를 재확인했다.매니지먼트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0시 공개된 2PM의 정규 4집 타이틀곡 '미친거 아니야?' 뮤직비디오가 24시간 만인 11일 오전 1시께 영상사이트 유튜브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했다.JYP는 "뮤직비디오 속 신나는 노래와 특이한 안무, 재미있는 의상, 익살스러운 표정 등이 화제가 되며 컴백 초읽기에 들어간 2PM의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자랑했다.'미친거 아니야?'는 중국 최대 뮤직비디오 사이트 '인위에타이' K팝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2PM 멤버 준케이가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을 도맡은 곡이다. 하우스와 디스코 기반의 신나는 댄스곡이다.2PM은 이날 오후 6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15일 음원을 공개하고 오프라인에 음반을 발매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딸을 방화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25년 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이한탁씨가 무죄 확정을 위한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한탁씨의 방화·살인죄를 무효화한 연방법원 펜실베이니아주 중부지법 판결에 대해 먼로카운티 검찰이 항소하는 서류가 법원에 접수됐다고 10일 뉴욕중앙일보가 전했다.검찰의 항소는 우편으로 발송됐으며 마감일(8일) 하루 뒤에 법원에 접수됐다고 이씨의 법정대리인 피터 골드버그 변호사가 밝혔다. 골드버그 변호사는 마감일 뒤에 도착한 점을 들어 기각 요청을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검찰이 발송한 서류에 5일자 소인이 찍힌 것으로 알려져 항소가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이한탁구명위원회 크리스 장 대변인은 “골드버거 변호사가 전날까지 온라인 상으로 검찰의 항소 제기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확인했지만 오늘(9일) 우편물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며 “우편 소인이 마감일 전에 찍힌 이상 검찰의 항소 제기를 인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법원의 판단을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당초 구명위는 오는 12월4일까지 검찰이 항고 혹은 재기소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이한탁씨가 완전한 자유를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LTV·DTI 규제완화에 이어 9.1대책까지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9월 분양시장이 2000년대 들어 최대 물량을 쏟아내며 가을분양시장의 포문을 연다.특히 9.1대책 발표로 부동산시장의 회복 움직임이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돼 청약경쟁 또한 갈수록 치열해 질 전망이다.11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9월 전국 분양계획 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53곳, 4만2948가구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대 들어 최대며, 올 들어도 최대 물량이다.권역별로 ▲수도권 20곳, 1만1566가구 ▲광역시 12곳, 9283가구 ▲지방도시 21곳, 2만299가구 등이다.우선 수도권에서는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 인기지역 물량이 눈에 띈다.특히 9.1대책에 따라 도시외곽지역의 신규 대규모 택지개발을 억제할 계획이어서, 이미 조성중인 택지지구 내 입지 좋은 물량들은 주목 받을 전망이다.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서초우성3차를 헐고 전용면적 59~144㎡, 총 421가구를 짓는 래미안서초(우성3차)를 분양한다. 이중 49가구가 일반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내달 1일부터 추정가격 200억 원 이상 대형 소프트웨어(SW) 사업 제안서 평가과정에 '전문평가단' 제도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전문평가단 제도는 50명으로 평가위원을 구성하고 위원의 명단을 공개하는 것으로 SW 사업 수행자 선정 과정의 핵심인 제안서 평가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조달청은 전문 분야와 경력자격 요건 등을 엄격히 제한해 소속기관장의 공식적인 추천을 받아 50명으로 평가위원 후보그룹을 구성했으며 이달 중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기존에는 2000명의 평가위원 풀단을 구성해 무작위로 평가위원을 선정한 뒤 제안서 평가를 진행, 투명성을 높였으나 평가위원의 전문성과 신뢰성에서 약점을 보여왔다.조달청은 또 SW 사업을 포함한 추정가격 200억 원 이상 대형사업의 제안서 평가방법을 개선해 발주기관이 핵심적인 제안사항으로 제안요청서에 명시한 사항은 반드시 평가키로 했다.이에 따라 사업수행에 필수적인 사항에 대해서 평가위원들은 공통 질문을 만들고 제안업체의 답변을 청취, 평가의 변별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며 SW 사업 발주 전체 과정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e-발주지원시스템(가칭)'
[시사뉴스임택 기자] 서울시는 저층부 상업시설 조기개장 여부를 가리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프리오픈(pre-open·사전개장)에 들어간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안전점검이 한층 강화된다고 11일 밝혔다.서울시가 실시하는 점검 내용은 크게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교통수요관리계획 등 교통상황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민·관 합동 종합방재훈련 등이다.서울시는 우선 석촌호수 주변 보도 및 도로 침하현상 점검은 지난 4일부터 기존에 실시하던 육안점검 외에 장비를 투입해 실시하고 있다.인근 지하차도 하부의 지반침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측기를 금주 중에 설치해 안전 상태를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또한 석촌호수 주변의 안전관리 상태 점검을 위해 롯데 측이 시행 중인 용역 사항도 살펴보고 이날부터는 석촌호수 주변의 하수관의 손상상태 등 주변지역 안전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서울시는 교통대책과 관련 롯데측이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시한 주차장예약제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송파구, 송파경찰서 교통전문가, 롯데 관계자 등과 '제2롯데월드 교통대책 TFT'를 구성, 운영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 수립 및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중시 현상으로 은행 예·적금 선호도가 6년 사이에 10%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마케팅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나이스(NICE)알앤씨가 11일 발표한 '금융소비자리포트-투자전망 태도/선호 재테크 수단'이라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스로를 '안정추구+안정형'이라고 평가한 사람들은 전체 응답자 중 66.2%에 달했다.나이스알앤씨는 투자성향을 ▲공격투자형 ▲적극투자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 등 5가지로 분류했다. '공격투자+적극투자형'은 지난 2008년 19.4%에서 2014년 16.9%로 떨어진 데 반해 같은 기간동안 '안정추구+안정형'은 43.0%에서 66.2%로 치솟았다.안정성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화되면서 은행 예·적금이 가장 바람직한 자산운용 수단으로 평가됐다. 은행 예·적금에 대한 선호도는 2008년 48.5%에서 2014년 58.3%까지 높아졌다.부동산투자는 지난 2009년 20.5%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14년에는 13.8%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주식 및 펀드투자에 대한 선호도 역시 25.7%에서 15.7%로 급락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법정관리에 들어간 팬택이 스마트폰 사업 정상화와 함께 차세대 먹거리 발굴의 하나로 사물인터넷(IoT)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팬택은 11일 "벤처기업에서 출발해 23년간 쌓아온 팬택의 가치를 지켜낼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업을 정상화하고 신사업을 추진해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팬택은 이동통신사업자와 신제품 출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기업회생 절차의 가닥이 잡히면 국내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팬택은 또 국내 제품을 현지에 맞게 변형한 베리에이션(Variation) 모델로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등 국내 사업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팬택은 차세대 먹거리로 사물인터넷에도 발빠르게 진출하고 금융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도 추진할 계획이다.팬택은 "23년간 축적해온 무선통신·전자 관련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사물인터넷의 기초분야인 사물지능통신(M2M)에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M2M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20% 이상의 고성장을 보이는 시장으로 팬택은 연구개발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팬택은 웨어러블(착용형)기기 연구도 강화하고, 스마트폰 디자인과 시스템 등을 금융 고객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문성이 부족한 정치권 출신 낙하산 인사를 막기 위해 임원(감사)자격 추천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 민주연합 백재현 의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감사의 3명 중 1명은 해당 기관 및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정치권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산업부 산하 39개 기관 중 14개 기관의 감사(35.9%)가 정치권 출신 인사로 드러났다.한국동서발전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된 강요식 전 새누리당 서울 구로을 당협위원장, 한전KDN 상임감사로 선임된 문상옥 새누리당 광주 남구 당협위원장 등이 대표적인 정치권 출신 인사다.특히 한전원자력원료 상임감사로 임명된 조은숙 새누리당 18대 대선 대전선대위 총괄본부장도 관련 업무 경험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보은성 인사, 낙하산 인사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도 전문성이 없는 인사를 감사로 선임하기 때문이다.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임원자격 추천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이 도입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임원자격 추천 기준을 ▲해당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주요주주 등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자 ▲관련 분야에서 5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등으
[시사뉴스김정호 기자] 은행의 지급보증서를 위조해 수천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송파경찰서는 박모(43)씨와 임모(59)씨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3월5일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커피숍에서 자금난을 겪던 축산물가공업체 대표 A(49)씨에게 위조된 24억원짜리 지급보증서를 3000만원에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500억원 상당의 각 은행 명의로 된 위조 지급보증서를 만들어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축산물 구입을 위해 거래업체에 박씨 등으로부터 산 지급보증서를 전달했으나 이 거래업체가 해당 은행에 문의한 결과 위조로 확인돼 이들의 범행이 밝혀졌다.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전자 지급보증제도가 도입됐으나 모든 은행이 이 제도를 이용하지 않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전자 지급보증제는 금융결제원이 은행 명의의 지급보증 정보를 전자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는 제도다.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인터넷에 떠도는 관련 양식을 내려받은 뒤 지급보증서를 손쉽게 위조했다"며 "지급보증서를 이용한 거래시 은행에 반드시 확인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