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는 이라크 무장세력에 대한 미 공습에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
파비우스 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가진 한 연설에서 "우리는 필요할 경우 공습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곧 이라크와 시리아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에 대한 공격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파비우스 장관은 "이런 초국가적 위험이 우리 영토에도 닥칠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프랑스는 미 주도 연합 대응에 합류하고 쿠르드족 당국에 무기를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파비우스 장관은 12일 이라크를 방문해 이슬람 국가 저지와 이라크 지원에 관한 국제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