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여학생들을 반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양우석 판사)는 11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인천시 남동구 한 초등학교에서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 여학생 3명을 수차례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11·여)양이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지 않고, 체육시간에 단체 줄넘기에 참여하면서 줄에 걸렸다는 이유로 손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C(11·여)양에게는 목표 점수를 넘기지 못했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D(11·여)양에게도 쉬는 시간에 액체괴물을 가지고 논다는 이유로 귀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단원평가 성적이 좋지 않고 발표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 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인천시 남동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를 맡으면서 학생들을 상대로 반복적으로 학대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초등학교 교사로서 학생들
[인천=박용근 기자]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팔겠다는 글을 올린 후 이를 보고 연락 온 피해자들을 속여 2억여원을 편취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0일 A(39)씨를(사기)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자신의 집에서 새 가전제품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팔겠다는 글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 B씨 등 107명으로부터 2억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돈을 받아 일부를 생활비 등으로 쓰고 다른 구매자로부터 받은 거래대금으로 제품을 사서 보내주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거래 대금 일부를 생활비로 쓰다 보니 나중에 감당할 수 없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박용근 기자] 3일 전 실종 된 70대 할머니가 도시개발구역 내 철거된 건물 정화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9시 46분경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내 정화조에서 A(79·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4일 '집을 나간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A씨 아들의 신고를 받고 일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수색하던 중 A씨를 발견했다. A씨 시신이 발견된 정화조는 도시개발구역 내 철거된 건물 지하에 묻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물탱크 주변에서 A씨가 벗어둔 것으로 추정되는 시계가 발견된 점 등을 들어 A씨가 물을 뜨려다 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을 부검 의뢰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기내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9시간가량 2차 조사를 받은 후 추가 조사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출국 금지 조치 내렸다. 7일 인천지방경찰청은 전날인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도르지 소장을 출국 정지 초지했다“고 밝혔다. 도르지 소장은 6일 오전부터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일부 혐의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지 소장과 40대 수행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몽골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868편 여객기에서 기내 여승무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도르지 소장은 같은 날 오후 8시5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여승무원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40대 수행원도 항공기 내 다른 승무원의 어깨를 만지는 등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현장에서 기내 사무장이 도르지 소장 일행에게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해 인천공항경찰단에 인계했다. 경찰단은 이들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와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인천=박용근 기자] 대한항공 항공기 내에서 여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6일 재입국해 추가 조사를 받는 가운데 싱가포르로 이미 출국한 동행인의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았다. 6일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5일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과 동행인인 몽골 국적 A(42)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최초 수행원으로 알려졌으나 도르지 소장은 지난 1일 1차 경찰 조사에서 "과거 함께 일한 적 있는 직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경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도 같은 비행기 내에서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르지 소장과 A씨는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넘겨졌으나 외교 여권을 제시하며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달 31일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고 석방돼 싱가포르로
[인천=박용근 기자] 층간소음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휴지위에 헤어드라이어를 장시간 틀어 불을 낸 6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김성은 판사)는 4일(실화)혐의로 기소된 A(62·여)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8일 새벽 3시경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헤어드라이어를 1시간가량 켜뒀다가 과열로 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윗집의 층간소음으로 화가 나 5단 서랍장에 쌓아 둔 30롤짜리 휴지 위에 헤어드라이어를 올려둔 채 장시간 켜둬 소음을 내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불은 헤어드라이어가 가열되면서 나 휴지에 옮겨 붙었고, 방으로 번져 벽과 천장 등 일부가 탔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초범으로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범행으로 자신의 집 벽 등이 불에 탔으나 다른 집으로 불이 번지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부고] 김경운(인천 계양경찰서 형사과장)씨 모친상 故 최정님(95)께서 2019.11.4.일 노환으로 별세 장례식장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138-5 새천년장례식장 301호 발인 11월 6일 12시 화장장 인천가족공원 장지 김포시립납골당 전화 032-552-3100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대교 인근에서 4명이 탄 레저 보트가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 17분경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남서방 1.4㎞ 해상에서 A(66)씨 등 4명이 탄 1.23t 레저 보트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승객들을 구조한 뒤 영종도 구읍뱃터 선착장으로 레저 보트를 예인했다. 사고가 난 보트는 3일 오전 낚시를 하기 위해 영종도 왕산마리나에서 출항했다가 엔진 고장으로 표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용근 기자] 여중생을 미끼로 성매수 남성들을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강취한 고교생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송현경)는 2일(강도상해 및 사기 등)혐의로 기소된 A(17)군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B(18)군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각각 보호관찰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받을 것을 명했다. A군 등은 지난 7월 28일 새벽 2시10분경 인천시 서구 한 모텔 객실에서 C(14·여)양과 성매매를 하려한 D(41)씨를 폭행하고 협박해 2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강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A군 등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C양을 미끼로 조건만남을 하려는 남성을 물색한 뒤, D씨에게 접근했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D씨에게 객실 호수를 전송한 후, 해당 객실을 찾은 D씨를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했다. A군 등은 D씨를 협박하고 때린 뒤 휴대폰을 빼앗아 연락처 등을 촬영하고, D씨에게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려고 했다"고 말하는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미성년자의 성을 돈으로 사려고 한 잘못이 있음에도, 피고인들의 범행의 죄질은 가벼이 넘길 수준이 아니"라며 "
[인천=박용근 기자] 폐지를 수집하던 70대 노인이 주민들의 민원으로 리어카 등이 강제집행 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주차된 차량 88대를 못으로 긁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임윤한 판사)는 2일(재물손괴)혐의로 기소된 A(78)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 A씨는 지난 7월 20일 오전 4~ 5시 1시간동안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 앞길에 주차된 88대의 차량 문짝을 콘크리트 못으로 긁어 흠집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동네 폐지를 수집하며 주차공간에 리어카와 고물을 두면서 주민들로부터 민원을 받았다. 민원이 접수되자 주민센터는 리어카와 고물을 강제집행 했다. 재판부는 "불특정 다수 피해자들의 소유 차량에 범행을 해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면서 "다만 배우자가 사망한 2017년부터 치매 증세가 악화된 정신질환과 주민 민원으로 고물들이 치워지자 충동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점, 재산을 매각해 상당수의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임윤한 판사)는 3알(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혐의로 기소된 A(51·남)씨에게 금고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9일 밤 11시 43분경 인천시 연수구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B(56·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두개골이 골절돼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이후 2개월 만인 지난 1월 숨졌다. 임 판사는 "피고인은 심야에 오토바이를 몰다가 횡단보도에 설치된 차량 신호기가 황색으로 바뀌었음에도 속력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다"며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고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잘못을 시인했고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를 건넜던 피해자에게도 과실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박용근 기자] 직장 동료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5억여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석준협 판사)는 31일(사기)혐의로 기소된 A씨(45)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서울 강남의 한 건강관리 전문기업에 근무하면서 지난 2008년~2010년 직장 동료 및 계열사 직원 등 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5억여 원을 받아 챙긴 뒤, 돈을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이 회사에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직장 동료나 계열사 직원에게 접근해 김밥 프랜차이즈, 웰빙 음식점, 과일과게 등을 개업해 수익금과 이자 등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뒤 돈을 빌렸다. A씨는 실제 음식점 등을 개업했으나, 개인 채무로 약속했던 돈을 갚을 수 없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투자금 명목으로 잇따라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 재판부는 "편취액이 5억을 초과하고, 각 범행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범행으로 보인다"며 "여러 정황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중국에서 200g짜리 소형 금괴를 몸 특정 부위에 숨겨 들여와 일본으로 밀수출한 혐의로 기소된 70대에게 징역형과 함께 10억여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오창훈 판사)는 31일(관세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A(71)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0억9천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2015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중국 옌타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시가 7억5천만원 상당의 200g짜리 소형 금괴 81개(모두 16.2㎏)를 항문에 숨겨 27차례에 걸쳐 밀수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또 2016년 3∼6월 같은 수법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시가 3억4천만원 상당의 소형 금괴 33개(총 6.6㎏)를 7차례 일본으로 밀수출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중국에서 한국에 입국할 때마다 소형 금괴 3개를 항문에 숨겨 밀수입했으며 지인으로부터 1건당 운반비 20만∼30만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 판사는 "피고인은 금괴를 밀수입하거나 밀수출했다"면서도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고 단순한 운반책 역할을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