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로 재택치료 확진자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숨지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간 전화 상담 체계와 응급이송 체계를 다시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위험군을 제대로 선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경증·무증상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 50대 기저질환자 등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이들을 '집중관리군'으로 지정하고 하루 2회 전화로 건강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그 외 59세 이하 대다수 재택치료자는 '일반관리군'으로 지정돼 이른바 '셀프 관리'를 한다. 재택치료 중 증상이 있으면 하루 1회 이상 전화·상담 처방이 가능하고, 응급 상황시 119에 연락해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된다. 그러나 최근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된 재택치료자들이 잇따라 숨지는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50대 남성 1명이 지난 18일 오전 가족에 "몸이 좋지 않다"고 호소한 뒤 다음 날인 19일 오전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에서는 재택치료 중인 7개월 영아가 숨졌다. 영아가 경기를 일으키자 부모가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이 6분 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롯데마트가 3월3일 일명 '삼겹살 데이'를 맞이해 전년 대비 약 17% 이상 값이 오른 돼지고기 삼겹살을 오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최대 40% 저렴하게 할인 판매한다. 삼겹살 데이는 전국 축협에서 3월3일에 '3'이 두 번 겹치는 것에 착안해 삼겹살 먹는 날로 지정한 날이다. 소비자들에게 삼겹살 데이가 널리 알려지면서부터 추석, 설 명절과 함께 돼지고기 소비가 가장 집중되는 시기로 손꼽히기도 한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은 올해 2월 누계 기준 4036원(1㎏/제주산 제외)으로 전년 동기간 3458원에 대비해 약 17% 이상 상승했다. 삼겹살 외식 물가 역시 5.9% 상승해 국민 대표 고기로 불리던 삼겹살을 마음 편히 즐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다가오는 삼겹살 데이에 소비자가 신선한 고품질 돼지고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년 대비 행사 물량을 30% 이상 늘렸다. 국내 공판장과 해외 직소싱을 통해 확보한 원물을 롯데 자체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가공함으로써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대표 상품으로 한돈자조금과 함께 준비한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각 100g·냉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코로나 피해 지원 관련 2022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16조9천억 원 규모의 올해 1차 추경안을 찬성 203명, 반대 1명, 기권 9명으로 표결처리했다. 정부안은 당초 14조 원이었으나 당정 협의 과정에서 예비비 4천억 원이 삭감되고, 여야 협상 과정에서 다시 3조3천억 원이 늘어나 최종 추경 규모는 16조9천억 원으로 확정됐다. 증액 예산 중 1조3천억 원은 소상공인 추가 지원에, 2조 원은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업종과 인력에 대한 지원에 사용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332만 명은 이르면 이달 내에 1인당 300만 원의 손실 보상을 받게 된다. 학습지 교사, 캐디 등 68만 명에 달하는 특수고용노동자를 비롯해 프리랜서, 법인 택시 기사, 전세·노선버스 기사, 문화예술인, 요양보호사 등도 수혜 대상으로 추가됐다. 또 취약계층 600만 명에게 2개월간 자가 진단키트를 지급하는 등 의료방역 지원을 위한 예산도 1조3천억 원 편성됐다. 여야는 추경 규모를 둘러싼 이견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일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정부 원안을 단독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법정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장동 녹취록으로 정면충돌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만배 씨와 제3자의 녹취가 적힌 패널을 들고 “안 보여드리려 했는데 보여드려야겠다”면서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야’,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라는 내용을 읽었다. 대장동 사업 관계자들과 윤 후보의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대장동 역공’에 나선 것이다. 이에 윤 후보는 “그 사람들은 이 후보와 훨씬 가까운 측근”이라며 “제가 듣기론 그 녹취록 끝에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가 한다는데 그 부분까지 포함해 말씀하시는 게 어떠냐”고 받아쳤다. 그러자 이 후보는 “전 그 사람들, 정영학·남욱을 본 일이 없다. 무슨 측근에 가깝나”라며 “허위사실이면 후보 사퇴하겠냐. 그게 있었으면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겠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서 이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이 공공개발을 시도해서 5000억원이 넘는 개발이익을 환수한 사례는 이게 처음”이라며 “녹취록 끝에 '이재명 게이트'라고 말했다는 건 책임질 거냐”고 거듭 따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21일 저녁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법정 토론이 서울 상암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되었다.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코로나19 경제 대책’, ‘차기 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목표’, ‘각 후보별 경제공약’ 등을 주제로 치열한 검증을 벌이며 격돌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토론회 내내 날카로운 신경전을 이어갔다. ▲ 코로나19 경제대책...손실 보상 강화 ‘공감’, 각론 ‘차이’ 4명의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보상에 한목소리로 약속하면서도 각론에서는 차이를 드러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추가경정예산(추경) 긴급 재정명령권’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헌법상 손실보상 개념을 통한 피해보상’을 제시했다. 안철수 후보는 ‘코로나19특별회계’를, 심상정 후보는 ‘납품단가 물가연동제’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나간 시기 이미 발생한 소상공인·자영업자와 택배노동자 등의 손실을 전부 보상하겠다”라며 “추후 추경과 긴급재정명령 등을 통해 100% 확실히 보상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면 윤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방역이라는 공공정책으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의회가 인사권 독립 후 처음 공모를 통해 선출한 사무처장을 해임하려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상임위 회의를 통해 김상인 시의회 사무처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김 사무처장은 시의회의 인사권 독립에 따라 지난해 11월 시의회에서 직접 임용했다. 하지만 임용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시의회 내부에서 해임하자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시의회 운영위원회와 김 사무처장은 지난 18일 수석전문위원 신규 채용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운영위원회는 수석전문위원 신규 채용 절차를 운영위원회에 사전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했고, 김 처장은 인사권자인 김인호 의장이 결정한 사항인만큼 추후 보고만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운영위원회는 수석전문위원 신규 채용과 관련해 '의장단의 인사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내가 (의원들의)부하직원이냐", "나도 질문하겠다"며 다소 강한 어투로 반발했다. 회의 과정에서 김정태 운영위원장은 의사봉을 강하게 내리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수석전문위원은 시의원들의 입법 활동을 지원하는 자리다. 일반적으로 3년 계약 후 성과에 따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를 위한 정상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2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침공이 시작되는 그 순간까지 외교를 추구할 것"이라며 "현재 러시아는 곧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계속해서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이번주 후반 유럽에서 만날 예정"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블링컨과 라브로프) 회동 후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원칙적으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과 라프로프 외무장관은 오는 24일 유럽에서 만난다. 앞서 엘리제궁도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과 푸틴이 정상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바이든과 푸틴이 "유럽의 안보와 전략적 안정을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담 아이디어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바이든, 푸틴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한 뒤에 나온 것이다. 미러 정상회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최고 연 10% 안팎의 금리인 청년희망적금이 출시 첫 날부터 가입 신청이 폭주해 일시적으로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5부제를 실시하는 이번 주 내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청년희망적금 접수를 받는 시중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트래픽이 몰려 접속 지연 현상이 반복됐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가입하려던 신청자들의 불만이 쇄도했다. A씨는 "고객정보 확인에서 계속 이미지 생성 중 오류가 발생했다"면서 "40분째 고생 중"이라고 말했다. B씨는 "접속량이 많아서 계속 튕긴다"며 "적금 드는 것도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5부제가 의미가 있는 거냐"고 주장했다. 오후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 C씨는 "주변 사람들 중에 은행에 갔던 사람은 창구에서도 제대로 진행이 안 돼서 1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그냥 돌아왔다고 한다"며 "이 정도 트래픽을 예상 못한 건지, 아니면 예상을 훨씬 상회한 건지 모르겠다. 5부제 시행하는 이번주 내내 이럴 것 같은데 해결할 수는 있는건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청년희망적금은 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매월 50만원씩 2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목적보다는 어떻게든 대선 전에 돈을 뿌리고 보겠다는 '매표용 추경'처리에 혈안이 돼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이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힘이 추경안에 반대하는 것도 아닌데 민주당은 지난 19일 다수 의석만 믿고 예결위를 단독으로 개최해 14조원 추경안을 날치기 처리했고, 오늘 본회의 처리까지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당이 요구하는 것은 코로나 피해 손실보상 소급적용, 피해인정률 상향 등을 통해 코로나로 직격탄을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충분하고 두터운 지원을 하자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21대 총선, 4.7재보선 때도 선거가 다가오자 본능적으로 추경 카드를 꺼냈는데 늘 매표와 보여주기 쇼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난해 6월 손실보상법을 처리할 때도 정부가 행정명령을 내려 사유재산권인 영업권을 침해해 놓고 소급 손실보상을 적용하지 않는 건 가짜 손실보상이라며 강력 반대했었다"며 "이번 추경안 역시 보여주기 쇼가 아닌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보상과 함께 개인·법인택시 기사, 프리랜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단일화 결렬에 대한 거친 책임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2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과대망상에 빠져 모든 일이 자신을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모습이 안쓰럽기 짝이 없다"며 비난했다. 이준석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이제 국민의당이 마음의 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애초에 이준석을 제거해야 거간도 하고 정계개편이나 지방선거때도 한자리 얻고 그런건데 말이다"라는 글에 대한 날선 반응이다. 이 대표의 글은 앞서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앞에 있는 문제들을 제거하고 그다음에 그 (단일화 협상) 진정성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비판한 것이었다. 윤영희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의 망언을 지적하며, 그간의 '문제들을 제거'하고 그 다음에 진정성 있는 표현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하자 이 대표는 즉시 발끈하며 페이스북에 국민의당이 '자신을 제거'하려고 한다고 억지 주장을 펼쳤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준석 대표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기에 이 대표가 없어야 정계 개편이 되고, 지방선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인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돕고 있는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전날 안 후보의 단일화 철회 기자회견에 대해 "단일화 결렬이 아닌 새로운 요구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인 전 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단일화 논의는 이제 시작이다. 그 동안 잘못된 거에 대해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을 보고 너무 충격이었다"며 "안 후보에 대한 충격보다도 여기까지 이르게 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도 충격 받았다. 두 사람 똑같이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 후보가 생각하는 단일화는 자리를 나눠가지고 정부에 참여하는 게 아니다"며 "나라를 어떻게 이끌고 갈 거냐는 비전, 정책이 같아야 단일화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만 교체한다고 정권교체가 아니고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인 전 위원장은 "그런데 윤 후보는 엉뚱하게 '여론조사가 어떻다느니, 자리가 어떻다는니' 이러니 안 후보가 이런 식의 단일화를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리고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이야기를 했으면 후보가 대답을 해야지 왜 후보도 아닌 사람들이 기분 나쁘게 설치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전화통화와 실무협상을 두고서도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진실게임까지 벌이는 모양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은 단일화 여지를 열어두고 있으며 국민의당 일각에서도 안 후보의 결렬 선언은 새로운 단일화 요구로 봐야 한다고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먼저 만나자 제안을 했고 안 후보가 담당자를 정해서 만나자고 해 협상이 성사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으나 안 후보가 돌연 '단일화 결렬'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통화를 하며 윤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 통화 후 문자메시지로 '완주'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맞섰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일 "윤 후보가 전날 오전 10시 통화에서 먼저 만나자고 제안을 해서 안 후보가 담당자를 정하자고 했다. 기자회견이 갑자기 잡혔다길래 궁금했는데 결렬됐다고 해 다들 의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내부에선 분노하는 반응까지는 아니지만 예상은 했다"고 했다. 임승호 대변인도 "당황스럽긴 하지만 예측 범위 내의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CNN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군 주력 전투부대의 75%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배치되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분석을 전하며 이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국가안보회의를 열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사안에 정통한 미국 관리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총 160개 대대전술단(BTG) 중 120개 정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60km 이내 배치된 것으로 미국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러시아 주력 전투부대의 75%를 차지하는 규모다. CNN은 "전체 병력의 절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는 "우크라이나의 타격할 수 있는 거리 내에 병력이 집중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미국이 러시아가 공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는 근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 국방부는 지난 17일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주변에 지상 전투력의 절반 이상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요일인 20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NSC) 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러시아의 군사력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