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서울시의회, 신임 사무처장 놓고 내홍…해임결의안까지

URL복사

시의회 수석전문위원 채용 두고 갈등
결의안 본회의 의결해도 구속력 약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의회가 인사권 독립 후 처음 공모를 통해 선출한 사무처장을 해임하려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상임위 회의를 통해 김상인 시의회 사무처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김 사무처장은 시의회의 인사권 독립에 따라 지난해 11월 시의회에서 직접 임용했다. 하지만 임용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시의회 내부에서 해임하자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시의회 운영위원회와 김 사무처장은 지난 18일 수석전문위원 신규 채용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운영위원회는 수석전문위원 신규 채용 절차를 운영위원회에 사전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했고, 김 처장은 인사권자인 김인호 의장이 결정한 사항인만큼 추후 보고만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운영위원회는 수석전문위원 신규 채용과 관련해 '의장단의 인사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내가 (의원들의)부하직원이냐", "나도 질문하겠다"며 다소 강한 어투로 반발했다. 회의 과정에서 김정태 운영위원장은 의사봉을 강하게 내리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수석전문위원은 시의원들의 입법 활동을 지원하는 자리다. 일반적으로 3년 계약 후 성과에 따라 2년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올해는 시의회가 인사권 독립을 계기로 수석전문위원의 2년 추가 임기를 보장하지 않고 새로 임용하기로 한 상황이다.

 

여당 소속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에서 이 같은 일이 불거진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갈등은 신임 사무처장에 대한 기강잡기에 나선 의원들과, 원리원칙을 고수하는 사무처장이 충돌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임기를 보장받지 못한 일부 수석전문위원들이 운영위원회를 통해 해임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시의회 관계자는 "다소 편향된 질문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석전문위원들이 개입했다는 주장은 확실하게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시의회에서 사무처장 해임 결의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하더라도 김 사무처장을 해임할 구속력을 갖지는 못한다. 김 처장은 공모를 통해 임용된 공무원으로 2년의 임기를 보장받는다.

 

시의회 관계자는 "명백한 범죄 행위가 아니면 해임하기 쉽지 않다"며 "본회의에서 해당 결의안이 의결되더라도 구속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최재란 시의원, 그라운드가 없다…서울 미식축구 해법 찾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과 서울미식축구협회 공동주관으로 서울미식축구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토론회는 오는 27일(수) 오후 1시 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서소문별관 2동 2층)에서 「전문경기에서 생활체육까지 : 미식축구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미식축구가 지닌 교육적·사회적 가치와 서울시 내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짚어보고, ▲대학·청소년 선수들의 훈련환경 개선, ▲생활체육으로의 확산, ▲서울시 미식축구 전용경기장 건립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동준 서울미식축구협회 전무가 발제를 맡고, 윤호규 고려대 타이거스 지도교수, 강보성 서울대학교 그린테러스 감독, 황태환 성동구미식축구협회장, 차재호 건국대학교 레이징불스 주장, 류상운 연세이글스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최재란 의원은 “미식축구는 전략과 팀워크, 체력과 정신력이 결합된 종합 스포츠로, 청소년에게는 협동심과 리더십을, 성인에게는 생활체육으로서의 활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서울시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통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