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청년희망적금 접수 폭주, 접속 지연 반복

URL복사

총급여 3600만원 미만 청년층 대상 상품
“적금 드는 게 이렇게 어렵나” 불만 쇄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최고 연 10% 안팎의 금리인 청년희망적금이 출시 첫 날부터 가입 신청이 폭주해 일시적으로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5부제를 실시하는 이번 주 내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청년희망적금 접수를 받는 시중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트래픽이 몰려 접속 지연 현상이 반복됐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가입하려던 신청자들의 불만이 쇄도했다. A씨는 "고객정보 확인에서 계속 이미지 생성 중 오류가 발생했다"면서 "40분째 고생 중"이라고 말했다. B씨는 "접속량이 많아서 계속 튕긴다"며 "적금 드는 것도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5부제가 의미가 있는 거냐"고 주장했다.

 

오후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 C씨는 "주변 사람들 중에 은행에 갔던 사람은 창구에서도 제대로 진행이 안 돼서 1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그냥 돌아왔다고 한다"며 "이 정도 트래픽을 예상 못한 건지, 아니면 예상을 훨씬 상회한 건지 모르겠다. 5부제 시행하는 이번주 내내 이럴 것 같은데 해결할 수는 있는건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청년희망적금은 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매월 50만원씩 2년간 납입하면 최대 36만원의 저축장려금이 지원되며, 이자소득에 대한 이자소득세(세율 14%), 농어촌특별세(세율 1.4%)는 부과되지 않는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11개 은행에서 1인 1계좌를 개설 가능하다.

 

총급여 3600만원 이하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대상으로 이날부터 25일까지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 가입방식이 적용된다. 출생연도 기준 21일(91·96·01년), 22일(87·92·97·02년), 23일(88·93·98·03년), 24일(89·94·99년), 25일(90·95·00년)생이 신청할 수 있다. 비대면 가입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대면 가입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다.

 

은행들은 "정부 예산에서 장려금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가입 신청순서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며 예산 규모 등을 고려해 가입접수가 종료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은행마다 우대금리 차이가 있어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 기본금리 연 5%에 우대금리를 추가하면 최대 5.7~6%가 적용된다. 여기에 저축장려금과 이자소득세 면제를 반영하면 사실상 연 10% 금리 상품을 가입한 것과 같다.

 

앞서 가입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미리보기' 서비스를 지난 9~18일까지 진행한 결과 5영업일 만에 50만건을 넘어서는 등 200만건이 집중됐다. 가입자가 몰리는 게 충분히 예상됐다는 의미다.

 

한 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상품 특성상 사전조회를 했는데도 이렇게 몰리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 같다"면서도 "왜 이렇게 촉박하게 나왔나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요일 별로 안분 배분할지 선착순으로 할지 정리가 필요한데 당국이 주도하는 상품이라 은행들이 나서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최재란 시의원, 그라운드가 없다…서울 미식축구 해법 찾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과 서울미식축구협회 공동주관으로 서울미식축구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토론회는 오는 27일(수) 오후 1시 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서소문별관 2동 2층)에서 「전문경기에서 생활체육까지 : 미식축구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미식축구가 지닌 교육적·사회적 가치와 서울시 내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짚어보고, ▲대학·청소년 선수들의 훈련환경 개선, ▲생활체육으로의 확산, ▲서울시 미식축구 전용경기장 건립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동준 서울미식축구협회 전무가 발제를 맡고, 윤호규 고려대 타이거스 지도교수, 강보성 서울대학교 그린테러스 감독, 황태환 성동구미식축구협회장, 차재호 건국대학교 레이징불스 주장, 류상운 연세이글스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최재란 의원은 “미식축구는 전략과 팀워크, 체력과 정신력이 결합된 종합 스포츠로, 청소년에게는 협동심과 리더십을, 성인에게는 생활체육으로서의 활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서울시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통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