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해외로 유출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금 4500여만원을 국내로 환수해 조속한 반환을 추진한다. 환수된 피해금은 '보이스피싱 정부 합동수사단'에 전달됐으며 피해자에게 반환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외로 유출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국내로 환수하기 위해 국가간 처음으로 형사사법공조 절차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 피해자는 올해 71세의 고령으로 지난 2019년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평생 모은 예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5000만원을 잃었다. 법무부는 이 돈을 수거한 대만인이 사건 발생 다음 날 출국 후 대만공항에서 체포됐고, 이 중 4510만원이 대만 당국에 압수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듬해 8월부터 반환을 요구하는 형사사법 공조 절차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양국간 조약 부재 등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수차례 실무 협의가 진행됐으며,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공조를 통해 환수 근거가 마련돼 지난 15일 현지에서 피해금을 현금으로 인계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적극적인 국제공조를 통해 해외로 유출된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을 환수하여 피해 회복에 노력할 것"이라며 "해외에 도피하여 범행을 계속하고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18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교육 교과과정 외 수능 출제 배제' 지시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브리핑 과정에서 학교수업으로 잘못 표현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5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했다"고 설명했지만 학교 수업은 윤 대통령 지시내용인 '공교육 교과과정'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학교 수업'과 '공교육 교과과정'은 완전히 다른 말"이라며 "윤 대통령은 '쉬운 수능'을 얘기한 바가 없는데, 마치 쉬운 수능이나 '학교 수업에서만 내라'고 하면 (잘못된 해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총리 표현이 혼란을 촉발한) 그런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 부총리 브리핑 다음날인 16일 김은혜 홍보수석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 부총리에게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을 얘기한 게 아니"라며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8일 서울시는 올 여름 무더위와 관련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히면서 먼저 연이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비 부담을 겪을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가구당 5만원씩, 약 37만 가구에 185억원을 긴급, 특별 지원한다. 본격적인 무더위로 냉방수요가 폭증하는 7~8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냉방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저소득가구의 생계부담을 완화하고 건강하고 무탈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폭염 속 위기상황에 놓인 취약가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일부 위기정보(단전, 전기요금체납, 의료비 과다지출 등)를 활용한 기획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서비스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 또 주거취약계층인 쪽방주민들을 위해서는 '밤더위 대피소'를 운영한다. 밤더위 대피소는 3월부터 운영 중인 '쪽방촌 동행목욕탕'의 수면실, 휴게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운영한다. 동행목욕탕 7개소 중 종로권역, 서울역남대문권역, 영등포권역에서 각 1개씩 지정해 총 3개소가 운영되며 운영기간은 7~8월 동안, 오후 9시~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대피소에서는 목욕과 잠자리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8일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에 따르면 최임위는 오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차 전원회의를 열고, 업종별 차등 적용과 관련한 막판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회의에서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경영계는 법적 근거가 있는 데다 급격한 인상 속도로 숙박·음식 같이 최저임금 지불 능력에 한계가 있는 업종을 고려해 차등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최저임금법 제4조1은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해 정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시행된 적은 최저임금 제도 도입 첫 해인 1988년뿐이다. 이후 30년 넘게 적용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사문화'됐다. 반면 노동계는 더 낮은 수준의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 적용하는 것은 차별과 낙인 효과를 유발할 뿐이며, 이는 최저임금 제도의 근본 취지를 흔드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일단 노사가 6차 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지만, 평행선만 계속 달릴 수 있어 표결 가능성도 점쳐진다. 내년도 최저임금 법정 심의 시한이 이달 말(29일)인 데다 최대 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기상청은 18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외에도 경기도(▲광명 ▲과천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성남 ▲구리 ▲남양주 ▲하남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전라남도(▲곡성 ▲구례), 전라북도(▲임실 ▲순창) 등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다. 전날 광주와 대구 등 내륙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이날 서울과 경기, 전남, 전북까지 확대된 것이다. 이날 예상되는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7도, 수원 30도, 춘천 34도, 강릉 29도, 청주 32도, 대전 33도, 전주 32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29도, 제주 25도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부터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이 피해 예방에 나선다. 시는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격일로 전화와 미수신 시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거리 노숙인 상담과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8일 더불어민주당은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전 서면브리핑을 내고 "(정부여당이) 자국 실리와 기업의 이윤 추구를 앞에 두고 사대주의, 공산당 타령을 하는 것은 멍청한 짓"이라고 밝혔다. 또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과 관련 "정부여당은 야당 때리기로 혐중 분위기를 조성해 지지율을 챙기려는 어설픈 계산은 멈추고, 미국과 일본 흉내라도 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했다"며 "바이든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과 수개월 내 대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갑작스러운 태세 전환에 미국만 바라보고 노골적으로 중국을 때렸던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이 또 어떤 궤변을 내놓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수출시장 다변화는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를 위해 필요한 일이지만, 짧은 시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돼 급하게 '탈중국 풀악셀'을 밟은 것은 너무도 어리석은 짓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리석은 정부 때문에 피해는 우리 기업들이 다 보고 있다"며 "정부 눈치를 보며 우리 기업들이 머뭇거리는 사이, 글로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경기·전남·전북, 오전 11시 기해 폭염주의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8일 교육부와 대통령실의 설명을 종합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부터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수능은 변별력을 갖추되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는 배제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런 지시를 대입 담당 부서와 평가원에 전달했음에도, 지난 1일 6월 모의평가 가채점 분석 결과 이런 지시의 취지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보고 평가원에 대한 감사 추진을 시사한 상황이다. 다만, 가채점 분석에서 어떤 문제가 교육과정을 벗어났는지에 대해서 교육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6월 모의평가 성적표는 오는 28일 나온다. 평가원이 표준점수를 공개하면 앞선 시험, 영역 간 격차 등을 비교하면서 난이도를 판단한다. 올해는 채점이 끝나기 전에 시험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신호부터 나온 셈이다. 우선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9월6일 치를 예정인 9월 모의평가는 예년보다 수험생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평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입시 전문가들도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예측하기 무척 어려워졌다고 지적한다. 일단 윤 대통령이 언급한 '비문학 국어', '과목 융합형 문제' 등은 9월 모의평가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미중간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18일 이른 오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중국 고위 관리들과 이틀 간의 회담을 시작할 계획이다. 블링컨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을 방문한 미국 최고위급 인사이자 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국무장관이다. 이번 방중은 블링컨 장관이 지난 2월 미국 상공에서 중국의 감시 기구(정찰풍선)가 격추된 후 방문 계획을 연기한 지 4개월여만에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관계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두 경제 대국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중요한 돌파구에 대한 전망은 희박하다고 AP통신이 짚었다. 세계 안보와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의견 불일치로 인해 미중간 적대감과 비난은 계속 고조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18일 친강 중국 외교부장,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그리고 19일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날 계획이라고 미 관리들이 AP통신에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링컨의 방중에 일찌감치 동의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미국의 핵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SSGN) '미시건함'이 한국에 기항한 가운데 북한 주요 목표물을 초토화하는 훈련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한미 해군이 한국의 정찰 역량을 미시건함과 연결시키는 훈련을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국 정찰자산이 타격할 북한 목표물을 찾아내면 이를 미시건함에 알려주고 미시건함은 토마호크 미사일로 이를 타격하는 훈련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시건함'은 각국이 운용중인 잠수함 중 가장 큰 규모인 오하이오급으로 길이 170.6m, 너비 12.8m, 수중배수량 1만8000t이다. 사정거리 2500에 달하는 150여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고 특수전 요원을 편승시켜 특수작전임무도 수행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 잠수함은 특수 통신체계와 은밀기동능력을 기반으로 가공할 수준의 기습타격능력과 특수전작전능력을 제공하는 미국 해군의 대표적인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미 해군은 미시건함 방한 계기에 연합특수전훈련을 실시하고 고도화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일요일인 18일은 맑은 날씨에 나들이를 갔다가 돌아오는 차량이 늘며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이 다소 혼잡하겠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국 468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5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해안선, 서울양양선 등 주요 노선 서울 방향에 정체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비교적 흐름이 원활하겠으나 서울 방향은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 오후 4~5시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10~11시에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오전 9시1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기흥동탄~기흥부근 3㎞, 양재부근~반포 6㎞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화덕분기점에서는 장애물 처리로 3차로가 통제되고 있다.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구간이 막힌다. 오전 11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상행선 ▲부산~서울 4시간52분 ▲대구~서울 3시간58분 ▲광주~서울 3시간40분 ▲대전~서울 1시간50분 ▲강릉~서울 3시간10분 ▲울산~서울 4시간47분 ▲목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8일 타스 통신은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을 이끌고 있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푸틴과 전쟁관련 회담을 하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이를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라마포사 대통령이 이 날 푸틴과의 회담에서 전쟁과 관련된 수 많은 문제들을 서로 터놓고 얘기했으며 다음 달인 7월 다시 러시아- 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아프리카 평화사절단과 푸틴 대통령의 직접 대화로 현재 상황을 보다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리 사절단을 맞아 주고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해 발생한 여러가지 상황을 설명해 준데 대해서 감사한다"고 그는 말했다. 아프리카 사절단은 최근의 이런 협상을 대단히 가치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라마포사는 " 7월 중에 우리는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해서 논의를 계속할 것이다. 거기에 대해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7개국 지도자로 구성된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은 전날인 16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물론 미래세대의 생명과 안전이 걸려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보내준 편지를 받았다"며 "오염수 투기에 맞서 우리의 바다와 밥상을 꼭 지켜 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염수 해양 투기는 태평양 연안 국가는 물론 전 지구적인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며 "12년 전 후쿠시마의 비극이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시한 인류에 큰 경종을 울렸음에도 일본은 또다시 안전보다 비용을 앞세운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국민 안전과 우리 바다를 지켜야 할 한국 정부는 그 책임을 방기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편지를 인용하면서 "'어른들의 이권 싸움이나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미래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생각하는 정책을 펼쳐 달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우려를 괴담 취급하는 일부 정치인들도 꼭 새겨들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래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러줘야 할 어른의 책무도, 국민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