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사망 2주기를 맞은 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서는 극심한 경제 위기로 차베스의 빈국 탈출 업적이 희석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폭죽을 터뜨리는 등 추모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차베스의 딸들을 비롯한 참배객들은 이날 늦게 언덕 꼭대기 빈민 지역 위에 있는 차베스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차베스는 2013년 오랜 암 투병 끝에 사망했지만 어떤 종류의 암인지 상세한 정보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사회주의 정권을 수립한 차베스에 대한 빈곤층 국민의 존경심은 여전하지만 그가 직접 선임한 후계자 마두로에 대한 지지율은 최근의 원유 가격만큼이나 폭락했다.베네수엘라는 몇 개월 째 생필품 부족과 68%에 달하는 인플레로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의 인플레 비율은 세계 최고의 인플레로 기록되고 있다.이에 따라 차베스 치하에서 낮아졌던 빈곤율도 꾸준히 상승해서 지난해 경제 위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상당한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유엔의 한 통계 조사 결과 드러났다.차베스 2주기를 맞은 날에도 식료품 가게 앞에는 사람들의 행렬이 장사진을 이뤘으며 식료품 가게 앞에 서 있던 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6일 일본정부의 국가안전보장법 제정 움직임에 우려를 드러냈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일본군국주의 재생의 위험성에 각성을 높여야 한다'란 논설에서 "일본이 자위대의 활동범위를 대폭 확장하는 국가안전보장법이라는 것을 새롭게 제정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신문은 "국가안전보장법 채택으로 현행 헌법을 있으나마나한 것으로 만들어 자위대의 해외파견이나 그 활동범위 확대가 공식적으로 법에 기초한 것처럼 만들자는 것이고 나아가서 현행헌법마저 완전히 개악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신문은 "이는 지난 세기 일제가 대동아공영권을 떠들며 아시아를 메주 밟듯 하던 그 시절을 재현하겠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일본은 국가안전보장법이 채택되면 그것을 코에 걸고 집권자의 결심에 따라 해외의 임의의 지역에 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신문은 "해외침략을 노린 일본반동들의 국가안전보장법 제정놀음은 아시아 지역 정세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지난 20세기 전반기에 일제가 저지른 만행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아시아인민들은 쓰라린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도 일본 군국주의 재생의 위험성을 꿰뚫어보고 그에 경각성을 높여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전 세계에서 백만장자 순유출이 가장 심했던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백만장자는 자신이 태어난 국가가 아닌 다른 나라에도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2003~2013년 중국 백만장자 7만6200명이 이민을 떠났거나 타국 시민권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인 백만장자 중 15%에 달하는 수치다.2위는 인도로 자국 백만장자 4만3400명(27%)이 해외로 떠났고, 프랑스는 3만1700명(13%)으로 3위를, 러시아는 1만4000명(17%)으로 4위를 기록했다.반면 백만장자들이 가장 선호한 국가는 영국이었다. 영국은 같은 기간 11만4100명에 달하는 백만장자가 순유입됐고, 14%가 늘어났다. 또 싱가포르는 4만5000명(20%), 미국은 4만2400명(1%), 호주는 2만2200명(14%)이 증가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의 등장으로 중동지역 질서가 재편되고 있습니다."'분쟁 전문 저널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가진 하영식(51)씨는 6일 중동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이 같이 조언했다.하씨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동의 상황은 IS를 빼고 논할 수 없다"며 "각 국의 외교 문제도, 중동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힘겨루기도 IS로 인해 다른 양상을 띠며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라크 등 중동 지역에 진출하며 제2의 중동 붐을 꿈꾸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현지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하씨는 "이슬람은 크게 3개 종파가 있는데 사우디아리비아는 그 중 수니 국가이며 지하드(성전)라는 이념도 여기서 나왔다"며 "사우디와 터키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를 뒤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설명했다.이어 "IS가 일으키고 있는 중동지역 전쟁은 이들 이슬람 국가와 미국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결과에 따라 미국의 중동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거나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IS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위안화 예금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위안화 조달 비용이 늘어 원화 예금보다 수익성이 나을 게 없기 때문이다.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현재 거주자들의 위안화 예금은 186억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억 달러 감소했다.위안화 예금 잔액은 지난해 10월 말 217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그 후에는 4개월 연속 감소했다.위안화 예금 감소는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위안화 조달 비용이 상승하며 차익거래 유인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증권사들은 위안화 예금 가입을 위해 ▲원화를 국내시장에서 조달해 국내 외국은행 지점에 담보로 맡기고 달러를 빌린 뒤 ▲역외에서 이 달러를 담보로 위안화를 빌려 국내 중국계 은행 등에 예치하는 과정을 거친다.이 과정에서 국내 외은 지점에 원화를 맡기고 달러를 빌릴 때는 '스와프레이트'를 받고, 다시 역외에서 달러를 위안화로 바꿀 때는 스와프 레이트를 부담한다.증권사들이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것은 위안화 예금 금리가 연 3%대로 원화 예금보다 높아 원화조달비용, 달러를 위안화로 바꿀 때 무는 스와프레이트를 고려해도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 1월 달러-위안 스와프레이트가 전월 대비 0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여사원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6일 민주항해 소식지에서 "회사가 고졸 여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가장한 권고사직을 사업부별로 부서장 또는 중역 주관아래 조직적으로 진행했다"며 "강제 진행시 수단과 방법을 모두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했다.노조에 따르면 대상은 고졸 출신 여사원 전체인 597명이다. 40개월분 임금과 1500만원 일시 지급 조건으로 오는 13일까지 신청하도록 했다.노조는 "과장급 이상 사원처럼 교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협박하거나 설득을 위해 노조와 이미 협의했다는 악의적인 거짓말까지 했다"며 "김준구 부사장에게 항의하자 '희망퇴직을 원하는 여직원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알아보라고 했지 절대 강요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현대중공업은 "지난 4일부터 15년 이상 장기근속 여직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희망퇴직을 받고 있지만 강제는 없다"고 했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장기근속 여직원의 경우 희망퇴직을 원하는 일부 여론이 있었다"며 "신청자에 한해 이뤄지기 때문에 퇴직 규모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부가 6일 북한당국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북측 노동자 임금인상과 관련,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만약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우리 정부는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법적 행정적 조치를 적극 강구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임 대변인은 "경협보험금을 활용하는 문제도 우리들이 한번 검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개성공단 북측 노동자)임금과 관련해서는 기업 측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북한의 부당한 노동규정 적용시행 행위에 대응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앞서 북한당국은 지난달 24일 북한 노동자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한국측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에 정부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3월13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6차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한 상황이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이정진(37)이 중국 드라마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한다.‘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화목한 부부가 아슬아슬한 가업을 위기에서 지켜내고자 행복한 결혼 생활을 포기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이정진은 남자 주인공 ‘런즈샹’ 역으로 등장한다. 런즈샹은 겉으로는 성공한 대기업 사장이지만 내면의 상처를 지니고 있는 재벌 2세다. 이정진의 중국 드라마 출연은 처음이다.다이자오쳰, 원성하오 등 대만 인기 배우들도 함께한다. 한국의 채연도 나온다.‘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13일 밤 7시30분 저장 위성TV에서 방송된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역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3회 우승에 도전한다.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6일 오전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통해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최근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모비스를 향해 쏠리는 관심이 대단했다. 유 감독은 최다 4회 우승(챔피언결정전)을 일궜다.플레이오프 통산 승수에서도 40승(31패)으로 전창진 부산 kt 감독(41승33패)에 이어 2위다. 기록 경신이 유력해 보인다.특히 유재학 감독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이끌어 지도자로서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우리는 다소 여유가 있다. 1위로 4강에 직행한 덕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4위와 5위인 LG와 오리온스가 막상막하의 전력이다. 혈전을 벌여 5차전까지 간다면 우리가 다소 유리한 입장이 될 것이다"고 밝은 전망을 내놨다.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는 오는 8일부터 펼쳐진다.정규리그 4위 LG-5위 오리온스, 3위 SK-6위 전자랜드가 맞붙는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틀 앞으로 다가온 '봄의 잔치'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 초대된 6개 구단 감독들이 각오를 밝혔다.6개 구단 감독들은 6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졌다.이날 행사에는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 서울 SK, 창원 LG, 고양 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 등 정규리그 1위부터 6위까지를 차지한 6개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굳은 각오를 밝혔다.◇감독 출사표▲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 = 모비스는 다소 여유가 있다. 1위로 4강에 직행해 시간적 여유가 있다. 또 4위와 5위인 LG와 오리온스가 막상막하의 전력이다. 혈전을 벌여 5차전까지 가서 4강에 올라온다면 우리가 다소 유리한 입장이 될 것이다. 그리고 모비스는 위기에 강하고 큰 경기에 강한 팀이다. 이번 플레이오프도 선수들이 예전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유를 갖고 4강전에 대비하겠다.▲김영만 원주 동부 감독 = 감독으로서 첫 시즌을 준비하며 많이 긴장했고 걱정도 많았다. 그래도 선수들이 훈련도 열심히 임했고 경기에서도 잘해줘서 정규리그를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감독으로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국가대표 마크를 가슴에 단 선수들이 자국 축구협회를 고소했다.영국 가디언은 6일(한국시간) "덴마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지부진한 단체교섭에서 선수들을 기만한 덴마크축구협회(DBU)를 고소했다"고 전했다.사건의 시작은 수당 삭감이었다. 덴마크축구협회는 지난 1월 만료된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처우를 재결정하면서 17% 줄어든 수당을 제시했다.협회는 한술 더 떠 삭감된 수당을 받아들이지 않는 선수들을 오는 25일 미국과의 A매치에서 배제할 것이라 밝혔다.대표팀 선수들은 이를 불가능한 제안으로 보고 재협상을 원했다.지난 5일 재협상이 있었지만 축구협회가 선수들의 요구를 거절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위건에서 김보경(26)과 함께 뛰고있는 빌리암 비스트(30)는 "덴마크 축구협회는 협상할 능력이 안되는 사람을 협상에 보냈다. 협상은 완전히 시간낭비였다"며 "이는 선수들은 물론 팬까지 기만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전 리버풀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31·브뢴비)도 "먼저 만나기를 원한 쪽은 협회 쪽이었지만 그들은 협상에서 아무것도 협의하지 않았다"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덴마크축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마틴 레니(40) 서울 이랜드FC 감독이 창단 첫 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서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레니 감독은 6일(한국시간) 가진 인터뷰에서 "창단 첫 해 우승을 바라는 팬들이 많은데 그 기대에 부응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서울 이랜드에는 좋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있다. 그들을 믿기에 부담이나 압박은 느끼지 않는다"며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서울 이랜드의 전지훈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레니 감독은 "남해와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열심히 해주는 선수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공격적이고 조직적인 축구를 선보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10골 이상을 넣는 한국 토종 스트라이커를 키우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말했다.다가오는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합류하는 서울 이랜드는 오는 14일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다.한국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서울 이랜드는 29일 오후 2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역사적인 K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레니 감독과의 일문일답- 남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정부가 6일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 대상 경비 지원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 측이 북측에 협조해야 될 사안이 발생할 경우에는 조직위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임 대변인은 "경비 지원 문제에 있어서는 국제관례와 과거 선례 등을 고려해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그는 다만 북한 응원단의 방남 여부에 관해선 "아직 응원단을 보낸다는 이야기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앞서 북한은 지난 3일 전극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학생체육협회 위원장 명의의 서신과 함께 공식참가신청서를 대회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 북한은 8개 종목 108명의 선수임원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