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1 (화)

  • 구름조금동두천 13.8℃
  • 구름조금강릉 13.1℃
  • 구름조금서울 14.2℃
  • 구름많음대전 14.5℃
  • 맑음대구 16.3℃
  • 맑음울산 15.2℃
  • 맑음광주 16.0℃
  • 맑음부산 17.6℃
  • 맑음고창 14.0℃
  • 맑음제주 16.2℃
  • 구름조금강화 12.6℃
  • 구름조금보은 14.7℃
  • 구름많음금산 13.9℃
  • 구름많음강진군 16.1℃
  • 맑음경주시 15.4℃
  • 구름조금거제 13.5℃
기상청 제공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두고 LG·오리온스 '으르렁'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역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3회 우승에 도전한다.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6일 오전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통해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최근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모비스를 향해 쏠리는 관심이 대단했다. 유 감독은 최다 4회 우승(챔피언결정전)을 일궜다. 

플레이오프 통산 승수에서도 40승(31패)으로 전창진 부산 kt 감독(41승33패)에 이어 2위다. 기록 경신이 유력해 보인다.

특히 유재학 감독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이끌어 지도자로서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우리는 다소 여유가 있다. 1위로 4강에 직행한 덕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4위와 5위인 LG와 오리온스가 막상막하의 전력이다. 혈전을 벌여 5차전까지 간다면 우리가 다소 유리한 입장이 될 것이다"고 밝은 전망을 내놨다.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는 오는 8일부터 펼쳐진다. 

정규리그 4위 LG-5위 오리온스, 3위 SK-6위 전자랜드가 맞붙는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올라 직행한 모비스와 동부를 만난다.

LG와 오리온스는 모비스에 도전하기에 앞서 우선 서로를 넘어야 한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3승3패로 팽팽하다. 공격 농구를 지향하는 타입도 닮았다.

두 감독의 신경전이 대단했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모비스가 5차전까지 기다릴 일 없이 LG를 빨리 꺾고 올라가도록 하겠다. 요즘 김진(LG 감독) 선배님의 얼굴이 많이 안 좋은데 얼른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 보내겠다"며 도발했다.

코트의 신사로 불리는 김진 LG 감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농구는 입으로 하는 게 아니라 코트에서 선수들이 보여주는 것이다"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그러자 옆에서 지켜보던 유재학 감독이 "내 얘기가 그거다. 미디어데이 때 책임감 없는 발언들이 많다. 결과를 보면 틀린 말일 많다. 책임질 수 있는 말만 하라"며 동갑내기 친구인 추 감독을 공격(?)했다.

LG 김시래의 도발에 모비스의 주장 양동근 역시 "올라오기나 하라"고 응수했다.

모비스는 외국인선수 로드 벤슨의 퇴출, 주축들의 줄부상, 유재학 감독과 에이스 양동근의 대표팀 부재 등으로 최악의 조건이었다. 그럼에도 정규리그에서 1위에 올랐다.

모든 팀들에게 '공공의 적'이었다.

정규리그 2위에 오른 동부의 김영만 감독은 조심스레 모비스를 강력한 우승 경쟁자로 꼽았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팀을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예상이 쉽지 않다. 그래도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모비스와 LG가 가장 높지 않겠느냐"며 "우리는 일단 우승보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집중해 챔피언결정전을 꼭 가고 싶다"고 했다.

유 감독은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플레이오프 승부를 예고했다.

그는 "여기에 있는 구단이나 감독에 따라 6강에 만족하는 팀, 4강에 만족하는 팀,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하는 팀들이 있을 것이다. 누가 더 강한 의지와 절실함으로 하느냐에 따라 우승팀이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모비스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1위 팀 SK(2012~2013시즌), LG(2013~2014시즌)를 꺾고 챔피언 트로피를 들었다. 이번에는 자신들이 도전을 받는 입장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장동혁, 대장동 항소 포기에 "국정조사와 특검 통해 이재명 탄핵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장동혁 당 대표는 11일 대검찰청 앞에서 개최된 ‘대검찰청 긴급 현장 규탄대회’에서 “지금 엉망으로 망가지는 대한민국을 구하는 방법은 딱 하나다. 이재명을 대통령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뿐이다”라며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통해서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즉시 법원은 이재명에 대한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구하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국정조사 하자.. 그리고 특검하자”고, 법원에 “이재명 재판 다시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 법제사법위원회, 5선)도 11일 YTN 라디오 ‘더인터뷰’에 출연해 “(대장동 항소 포기는) 당연히 직권남용에 해당된다”며 “이 정도면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린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재명 대통령) 탄핵 사유다”라고 말했다. 10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엔 박재억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 박현준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박영빈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등 검사장 18명 명의로 '검찰총장 권한대행께 추가 설명을 요청드린다'는 제목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문화대 RISE사업단과 학생들, 다가오는 겨울, 나눔으로 지역에 온기 전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이경직) RISE사업단 사회가치실현센터는 11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천안시 봉명동에 위치한 하늘씨앗교회에서 ‘좋은씨앗공동체 무료급식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대학이 가진 인적·교육적 자원을 지역 복지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되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백석문화대의 추진과제 중 ‘대학 연계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휴먼케어(봉사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는 백석문화대 RISE사업단 사회가치실현센터 임재문 센터장, 단위과제 황성우 책임교수, 미디어영상학부 박미경 학과장 등 교수 3명을 비롯해 재학생 14명(간호학과 11명, 미디어영상학부 3명)이 함께 참여해 저소득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오·벽지 주민 등 지역 내 취약계층 300여 명에게 체력 회복과 건강에 좋은 삼계탕을 손수 만들고, 배식 봉사에 나서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백석문화대 임재문 사회가치실현센터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영양식 제공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을 증진하고, 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 섬김의 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