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23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레니 이랜드 감독 "우승 기대에 부응할 자신있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마틴 레니(40) 서울 이랜드FC 감독이 창단 첫 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서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레니 감독은 6일(한국시간) 가진 인터뷰에서 "창단 첫 해 우승을 바라는 팬들이 많은데 그 기대에 부응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이랜드에는 좋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있다. 그들을 믿기에 부담이나 압박은 느끼지 않는다"며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이랜드의 전지훈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레니 감독은 "남해와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열심히 해주는 선수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공격적이고 조직적인 축구를 선보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10골 이상을 넣는 한국 토종 스트라이커를 키우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합류하는 서울 이랜드는 오는 14일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다. 

한국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서울 이랜드는 29일 오후 2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역사적인 K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레니 감독과의 일문일답

- 남해에 이어 두 번째 전지훈련이다. 만족스럽게 진행되고 있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했고 체력적인 부분도 많이 향상시켰다. 큰 부상자 없이 훈련이 진행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선수들에게 항상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낸다고 하는데.

"물론 잘못된 점은 따끔하게 지적하지만 평상시에는 긍정적인 메시지만 보내려고 노력한다. 한국 선수들은 뛰어난 기술과 재능을 지녔음에도 골 결정력이 크게 떨어진다. 현재 한국 공격수 중 매 시즌 10골 이상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떠올려보면 이동국, 김신욱, 손흥민 정도밖에 생각이 나지를 않는다. 왜 이렇게 결정력이 떨어지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심리적인 영향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이 우선이다."

- 대형 스트라이커 발굴에 욕심이 있나.

"그렇다. 최소 10골 이상 넣는 한국인 스트라이커를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왜 가진 능력에 비해 골결정력이 떨어지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지금은 심리적인 요인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

- 코칭스태프들의 역량이 상당하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나.

"감독으로서 이보다 행복할 수는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코칭스태프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전문 분야도 모두 다르다. 그들로부터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모두가 즐기면서 일을 하고 있다."

- 서울 이랜드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큰데 부담은 없나.

"전혀 없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믿는다. 주변의 생각이나 평가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 상대팀 분석은 얼마나 됐나.

"지난 시즌부터 한국에 머무르며 많은 경기를 지켜봤다. 이번 시즌 팀별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은 시간 비디오 분석을 통해 더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 이랜드가 K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변화를 느끼나.

"타 구단에서 우리팀을 보고 자극을 받는다면 이는 K리그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K리그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창단 첫 해에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 베스트 멤버는 정했나.

"15~16명 정도를 특별히 더 눈여겨 보고 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아직 베스트 멤버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각 포지션별로 선수들이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고 싶다. 우리는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을 했고 아직 선수들을 점검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

- 젊은 팀인 만큼 베테랑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그렇다. 베테랑들이 정말 많은 일을 해줘야 한다. 현재 조원희, 김재성, 김영광 등 3명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리더십까지 갖추고 있는 선수들이다. 이들과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 따로 모여 팀의 현 상태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 흥행을 위해 홍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생각이 있나.

"선수단과 프런터는 한 클럽 소속이다. 따로 분리된 조직이 아니다. 당연히 경기력이 최우선이지만 우리가 도울 일이 있다면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있을 당시에는 경기 시작 전 팬들을 라커룸으로 초대해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팀에 도움이 되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얼마든지 동참하겠다. 서울 이랜드라는 구단을 브랜드화시키기 위해서는 홍보·마케팅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 어떤 축구를 보여주고 싶나.

"한마디로 공격적인 팀을 만들고 싶다. 공중으로 띄우는 패스보다는 낮고 빠른 패스를 하고 틀에 박힌 플레이보다는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

- 새 시즌에 대한 각오 한마디를 들려달라.

"서울 이랜드에는 좋은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이 있다. 창단 첫 해 우승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자신이 있다.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 팬들도 최대한 많이 경기장을 찾아주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래리핑크 "한국 AI허브 만들자"…과기부·블랙록 업무협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첫 일정으로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을 접견했다. 우리 정부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은 한국을 아시아태평양의 AI허브로 구축하는 데 특히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부는 가까운 시일 내 수조원 규모의 파일럿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핑크 회장과 블랙록 자회사인 GIP의 아데바요 오군레시 회장,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회담을 가졌다. 래리 핑크 회장은 "AI와 탈탄소 전환은 반드시 함께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전 세계가 함께 가야 할 문제"라며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실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된 점을 환영한다"며 "긴밀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위해 이번 협력 관계를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게끔 하자"고 강조했다. 래리 핑크 회장을 직접

경제

더보기
금감원, 다우키움 금융기업집단에 내부통제 개선 경영유의 통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국내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임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8일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내부통제 성패에 대한 책임이 경영진에 있다는 내부통제 혁신을 주문한 가운데 다우키움 금융복합기업집단(대표금융회사 키움증권)에 내부통제 문제 등을 지적하며 조치를 취했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다우키움 금융복합기업집단(대표금융회사 키움증권)에 경영유의 5건 및 개선사항 10건을 통보했다. 금감원이 지적한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이며, 먼저 다우키움에 그룹 내부통제 전담조직의 운영 업무를 강화를 요구했다. 이는 내부통제와 위기관리 체계 강화 필요, 공동투자 보고 및 관리 업무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이 다움키움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 ▲리스크 관리 ▲내부거래 ▲자본 관리 등에 관한 지적했다. 이외에 ▲위험관리 정책 및 기준의 평가·점검 업무관리 강화 ▲조기경보체계 업무관리 강화 ▲내부거래 관리업무 강화 ▲임원 인사교류 관리업무 강화 등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내부통제 전담조직 구성원의 연수와 교육 부재와

사회

더보기
오늘 전국 대체로 흐리고 낮 최고 22~28도…제주도·남해안 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3일) 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秋分)이다. 기상청은 "오전부터 제주도에, 늦은 오후부터 남해안에 비가 시작되겠다"고 이날 예보했다. 오전 사이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충청권·전라권·울산·경남내륙에서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오후부터 기압골의 영향이 점차 강해지면서 제주도는 오전 사이, 남해안은 오후 9시부터 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북부 지방에서 동해북부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전남해안과 경남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으며,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곳이 많아 항해나 조업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낮 최고기온은 22~28도를 오르내려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덥게 느껴질 수 있는 곳도 있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오를 수 있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춘천 26도, 강릉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