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봅슬레이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FIBT) 세계선수권대회 4인승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파일럿 원윤종(29)·서영우(23·이상 경기연맹)·전정린(26)·김동현(28·이상 강원도청)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막을 내린 2015 FIBT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37초82를 기록해 공동 18위에 올랐다.최근 봅슬레이, 스켈레톤에서 낭보가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봅슬레이 4인승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봅슬레이 2인승에서는 5위에 올라 사상 첫 메달을 따냈고 스켈레톤에서도 윤성빈(21·한국체대)이 한국 스켈레톤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인 8위를 차지했다.그러나 봅슬레이 4인승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한국 봅슬레이가 세계선수권대회 4인승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현재 에이스인 원윤종을 중심으로 하는 팀이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7위다.원윤종과 서영우는 지난주 벌어진 2인승에서 메달을 합작했으나 4인승에서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한편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서영우와 윤성빈은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27·대한항공)이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를 13위로 마쳤다.이승훈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막을 내린 2015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에서 110.341점을 획득해 13위를 차지했다.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는 남자 500m·5000m·1500m·1만m, 여자 500m·1500m·3000m·5000m를 달려 4개 종목 기록을 각각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가린다. 가장 낮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전날 500m와 5000m에서 각각 36초34, 6분26초91을 기록해 15위를 달렸던 이승훈은 이날 벌어진 1500m에서 1분45초93을 기록하고 9위를 차지,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렸다.그러나 500m와 5000m, 1500m까지 중간순위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1만m 출전권은 획득하지 못했다.이번에 두 번째로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승훈은 2012년 대회(15위)보다 순위를 조금 끌어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함께 출전한 김철민(23·한국체대)은 111.802점으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전날 500와 5000m에서 각각 36초0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손흥민(23)이 리그 9·10호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9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후반 39분과 48분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징계로 인해 지난 4일 카이저슬라우터른(2부 리그)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6강전에 결장한 손흥민은 짧은 휴식을 마친 뒤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선발로 출전한 그는 동료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득점 기회에서는 유감없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39분 곤잘로 카스트로가 내준 헤딩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차 추가골을 터뜨렸다.후반 48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흘러나오는 공을 그림 같은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지난달 15일 볼프스부르크전(3-4패·당시 해트트릭) 이후 정규리그 3경기 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은 단숨에 리그 10호골 고지에 올랐다.또 2012~2013 시즌(당시 함부르크·12골), 2013~2014시즌(10골)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자신의 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오랜 기간 세계 톱랭커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제대로 보여준 한 판이었다. 박인비가 명성에 걸맞는 경기력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와 3위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린 박인비는 LPGA 통산 13승째를 수확했다. 지난해 11월 푸봉 타이완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의 우승이다.박인비는 매니지먼트사인 IB월드와이드를 통해 "파이널 라운드가 세계랭킹 1~3위 간의 대결이었기에 LPGA측과 미디어에서 많은 기대를 했다고 들었다. 치열한 경쟁에서 우승했기에 앞으로 남은 시합에 더 많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박인비는 이번 대회 내내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더욱 대단한 점은 4라운드 72개홀을 소화하는 동안 보기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글자 그대로 무결점 우승이다.박인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채용하려는 자와 채용되길 원하는 자.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데 청년 실업률은 오히려 역대 최고치인 9%를 기록하며 구인-구직자간 불일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불일치 현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경력'을 지목했다. 무협 국제무역연구원이 구인 기업 1001개사와 구직자 31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근거해서다.8일 무협이 발간한 '구인-구직 미스매치 유발요인 분석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복수응답) 구인 중소기업 및 구직자 모두 채용 또는 취업에 실패한 가장 큰 원인으로 '경력'을 꼽았다. 응답자는 각 67.6%와 52.2%로 모두 절반이 넘었다.뒤를 이어 기업은 '면접 태도'(53.9%)와 '기업 이해도'(48.2%) 때문이라고 답했고, 구직자는 '연령'(45.6%), '관련 자격증'(32.5%), '어학 점수'(28.2%) 때문이라고 인식했다.무협 관계자는 "기업과 구직자 모두 '경력'이 가장 중요한 채용 기준이라고 응답했다"며 "실무역량에 대한 눈높이가 맞지 않았기 때문에 채용 또는 취업에 실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기업 선택 기준으로는 양측 모두 '급여'와 '기업 안정성'이 가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6일 제주도에서 개막한 '제2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국내외 전기차 업체들이 미래를 선도할 전기자동차(EV)를 선보이며 격돌했다.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기아, 르노삼성, GM코리아, 닛산, BMW 등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관련 산업군 80여 업체가 참가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전기차를 선보였다.현대차는 '퓨쳐 이모빌러티'를 콘셉트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미래 친환경 이동 수단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160여㎡ 전시장에 차세대 전기차 시스템 전시물과 테스트카 1대를 전시했다. 특히 테스트카는 위장막으로 가려놓아 향후 출시될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였다. 또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매년 진행되는 '아이디어 페스티벌' 출품작인 1인용 전기차와 전기 스쿠터 등을 선보였다.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이동 수단에 대한 볼거리와 체험존 등을 구성해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 방향을 담은 영상물도 상영했다.기아차는 전기차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과시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특히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414대)된 '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3월 둘째 주(9일~15일) 12월 결산 법인 75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한국예탁결제원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 LG화학, 신세계, LG디스플레이 등 62개사, 코스닥 시장에서 지에스홈쇼핑 등 9개사가 다음주 중 주주총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청광종합건설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특히 13일에는 삼성그룹, LG그룹, 현대그룹 계열사 등 모두 68개 상장사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한편 12월 결산 상장법인 1836개사 가운데 넥센타이어 등 19개사가 이미 정기 주총을 마쳤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상품이 출시 5년만에 판매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지난 6일 하나·롯데카드와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취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삼성·BC카드와는 이달 17일까지, KB국민카드와는 17일까지 계약을 연장해 복합할부 상품에 대해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지난 4일에는 신한·현대카드와도 복합할부금융 상품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 도입된 자동차 복합할부 상품이 현대·기아자동차와 카드업계 간의 갈등으로 판매 중단 수순을 밟고 있다.복합할부상품은 소비자가 차값을 카드로 결제하면 캐피털사가 결제금액을 1~2일 안에 카드사에게 갚아주고, 소비자는 오토론 대출을 통해 캐피털사에 매달 할부로 차값을 갚아나가는 구조다. 카드사는 받은 수수료의 70%는 캐피털사(할부금융사)에 주고 일부는 캐시백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돌려준다. 고객 입장에서는 할부 수수료 부담이 적은데다 포인트 적립과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완성차 업계와 카드 업계가 갈등을 빚는 것은 이같은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때문이다. 고객이 카드로 자동차 대금을 결제하면 자동차 회사는 카드사에 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0조원의 판매목표를 설정했다. 지속적인 부채감축을 통한 정부정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다.LH는 지난 6일 판매경영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판매목표를 사업계획상 18조9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많은 총 20조원으로 설정했다고 8일 밝혔다. 판매경영계약은 LH 이재영 사장이 본사 사업·판매담당 부서장과 지역․사업본부장 18명과 1대 1로 체결한다.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고 연말 판매실적을 인센티브 및 인사 등에 반영해 책임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LH는 판매업무 주요 추진방향을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체질 개선으로 정하고 2조7000억원의 재고자산을 토지리폼, 판매방식 다각화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또 기존의 지역(사업)본부별 평가에 광역본부 조직내 협업을 위한 판매실적을 상호 연계키로 했다. 매각 가능한 자산은 상반기 내 최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판매전략회의 개최 등을 통해 실적현황을 주기적으로 관리, 부진부서에 대해서는 만회대책을 마련토록 할 예정이다.LH 관계자는 "주어진 연간 판매목표 달성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팔릴 수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에 최대한 추가로 발굴해 공급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설욕전을 펼치며 올해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막내구단' kt 위즈를 상대로 주포 박병호의 홈런포 두 방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고, KIA타이거즈도 김기태 감독 부임 이후 첫승을 신고했다. LG는 8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와 최승준의 역전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전날 한화에 3-9로 완패했던 LG는 이날 이겨 1승1패를 기록했다.투수진이 전반적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올해 한국 무대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선발 루카스 하렐은 4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삼진은 5개를 솎아냈다.뒤이어 등판한 윤지웅(1⅓이닝)과 최동환(1⅓이닝), 정찬헌(1⅓이닝), 봉중근(1이닝)은 모두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최승준이 눈에 띄었다. 최승준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1,2루에서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LG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정성훈의 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한화도 이어진 공격 1사 2,3루에서 김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6위 LIG손해보험이 리그 우승팀 삼성화재를 꺾고 체면을 살렸다.LIG손해보험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1(21-25 25-10 25-23 25-17)로 역전승했다.11승23패가 된 6위 LIG손해보험(승점 32)은 3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왔다. 봄배구 입성은 일찌감치 좌절됐지만 이번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삼성화재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 3일 정규리그 4연속 우승을 확정한 삼성화재(27승7패·승점79)는 리그 8연승을 마감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무리하지 않고 레오와 유광우 등 주전 멤버들에게 휴식을 줬다.LIG손해보험이 높이에서 앞섰다. 레오가 없는 틈을 타 에드가가 39점을 꽂아넣었다. 팀 블로킹 18개로 삼성화재(블로킹 4개)의 공격을 저지했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30점으로 활약했지만 레오의 빈 자리를 메우지는 못했다.양팀은 1세트 초반부터 동점스코어를 가져가며 물러섬이 없었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세트 막판 더 힘을 냈다.20-20동점에서 김명진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블로킹과 김명진의 오픈 공격이 이어져 24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의 클럽하우스를 찾았다.슈틸리케 감독은 8일 오전 전북 완주에 있는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의 클럽하우스를 찾아 이철근(62) 전북 단장의 안내를 받으며 1시간에 걸쳐 시설을 둘러봤다.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성남FC의 K리그 개막전을 관전한 슈틸리케 감독은 전주에서 1박을 하고 클럽하우스를 찾았다. 견학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시설과 규모 면에서 크게 감탄했다.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고 극찬했다.이어 "모두 최신식 시설이라는 게 인상적이었다. 구단이 세세하게 신경 쓴 부분이 돋보였다. 축구화 건조실이나 선수들이 감독의 이야기를 집중하고 들을 수 있도록 원형으로 만든 라커룸 등은 구단이 연구한 노력이 보였다"고 말했다.전북의 클럽하우스는 숙식과 훈련, 재활 및 치료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갖춰졌다. 천연 잔디 2면의 훈련장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과 실내 연습구장 등 약 8000㎡의 규모로 지어진 클럽하우스에는 '수중 트레이드밀 시스템(수중 치료기)' 장비도 갖춰 운영하고 있다.맨체스터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일본 전문 채널인 채널J가 11일부터 수요일 밤 8시 드라마 ‘와카코와 술’을 내보낸다.‘와카코와 술’은 술을 좋아하는 평범한 회사원 ‘와카코’의 술집 탐방기다. 매일 밤 먹음직스러운 안주와 시원한 술 한 잔으로 혼자만의 편안한 시간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위로받는다는 내용이다.일본의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신큐 치에의 동명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 드라마 마지막에는 극 중 등장한 맛집과 술집의 간단한 정보를 소개해준다. 주인공 ‘와카코’ 역할은 지난해 6월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돌머리 미녀’로 출연해 주목받은 다케다 리나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