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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클럽하우스 찾은 슈틸리케 "K리그 리딩클럽의 시설·시스템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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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전북현대 클럽하우스 1시간 견학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의 클럽하우스를 찾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8일 오전 전북 완주에 있는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의 클럽하우스를 찾아 이철근(62) 전북 단장의 안내를 받으며 1시간에 걸쳐 시설을 둘러봤다.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성남FC의 K리그 개막전을 관전한 슈틸리케 감독은 전주에서 1박을 하고 클럽하우스를 찾았다.

견학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시설과 규모 면에서 크게 감탄했다.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고 극찬했다.

이어 "모두 최신식 시설이라는 게 인상적이었다. 구단이 세세하게 신경 쓴 부분이 돋보였다. 축구화 건조실이나 선수들이 감독의 이야기를 집중하고 들을 수 있도록 원형으로 만든 라커룸 등은 구단이 연구한 노력이 보였다"고 말했다.

전북의 클럽하우스는 숙식과 훈련, 재활 및 치료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갖춰졌다.

천연 잔디 2면의 훈련장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과 실내 연습구장 등 약 8000㎡의 규모로 지어진 클럽하우스에는 '수중 트레이드밀 시스템(수중 치료기)' 장비도 갖춰 운영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볼턴(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르도(프랑스) 등 유럽 선진 클럽들의 클럽하우스를 벤치마킹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치료실에 특히 놀란 모습이었다. 그는 "치료실은 '선수들이 부상당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시설이 훌륭했다"고 전했다.

구단이 준비한 홍보 영상도 시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영상에 등장한 이동국(36)을 보고 이 단장에게 안부를 물었고, 이 단장은 "지금 러닝을 하고 있다. 다음 경기부터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동국과 대표팀에서 함께 하면서 좋은 모습을 봤다. 물론 나이가 많지만 차두리가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전례가 있기 때문에 많은 나이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실외구장~역사홍보관~세탁실~라커룸~수중치료실~피트니스센터~실내구장~휴게실~식당~감독집무실 등을 순서대로 둘러본 슈틸리케 감독은 이 단장과 짧은 티타임도 가졌다.

대표팀 감독이 K리그 구단의 클럽하우스를 직접 찾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최강희 전북 감독과 선수단은 외출 중으로 주인도 없는 빈 집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은 어느 나라에서든 그 나라 축구 피라미드의 최정상이다. 대표팀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뒷받침하는 프로 구단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전북이 K리그의 리딩클럽이기 때문에 어떤 시설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축구장에 관중들이 많이 왔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람이다. 관중이 많아야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된다"며 "기자들도 빈 관중석보다는 관중이 많고 함성이 큰 곳에서 일을 하는 게 나을 것이다. 우리 모두 공동의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곧장 광양으로 이동해 전남드래곤즈-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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