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래도 춤추며 노래를 부르겠어. 슬픔을 파는 광대짓 편견에 맞서 싸우는 법, 자신을 바로 세우는 법, 세상이 만들어 놓은 새장을 박차고 날아가 자신의 신념을 믿고 따르는 것,그 신념을 지키며 산다는 건 어떠한 고난과 시련이 닥쳐도 끝까지 신념을 버리지 않는 것."평산 신씨 사간공파 34대손 신옥철(32)이 "자신의 이름 석자를 걸고" 내뱉은 랩에 대중이 놀랐다. 래퍼 아웃사이더가 4년4개월 만에 내놓은 정규 4집 '오만과 편견'(Pride Prejudice)의 '20'을 듣고 호평이 쏟아졌다. '외톨이' '슬피 우는 새'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기도 한 아웃사이더(aka(also known as) '속사포 래퍼')는 그렇게 본명 신옥철을 내걸고 사자후를 토해냈다. 최근 가로수길에서 만난 아웃사이더는 "혼란의 시기에 힘들었던 과정을 담은 앨범"이라고 밝혔다. 모든 것을 쏟아낸 덕분인지 한결 편안해보이는 얼굴이었다. 4년4개월 사이 20대에서 30대가 됐고, 군대를 다녀왔으며, 결혼했고 기존에 있던 소속사를 나와 자신이 차린 회사의 대표가 됐다. 숨가쁜 변화 속에서 전속계약 문제로 법적 분쟁(지금은 해결됐다)에 시달렸다. 2013년 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동부의 안후이(安徽)성에서 14일 오후 지진이 일어나 2명이 죽고 13명이 부상했으며 수천 채의 주택이 파손돼 약 1만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중국 당국이 발표했다.지진이 일어난 푸양(阜陽)시는 인구 1000만 명의 도시로 탄광과 농업에 의존하고 있는 지역이다.미국 지질연구소가 발표한 지진의 진도는 4.7 정도였으나 주택 155채가 완파, 4000채가 심하게 파손되었으며 피해 가구수는 1만 세대에 달한다고 시 공산당이 발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을 방문 중인 '세월호 엄마들'이 미국의 정치인과 함께 일본군 강제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동혁 엄마' 김성실씨와 '경빈 엄마' 전인숙씨가 13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공립도서관 앞에 있는 위안부기림비를 방문,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든 존슨 뉴저지주 하원의원과 함께 한 두 엄마는 어린 나이에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가 온갖 괴로움을 당하다 타향에서 쓸쓸히 숨진 수많은 피해자들의 사연을 되새기며 아픔을 나누는 모습이었다.뉴저지 주 위안부 결의안 발의 등 한인사회 이슈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고든 존슨 의원은 세월호 참사로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자녀를 잃은 두 엄마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고 진실이 규명되어 두 번 다시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성실씨와 전인숙씨는 지난 11일 뉴저지 에디슨에서 '세월호 유가족과의 만남' 행사를 가진데 이어 14일엔 뉴욕 플러싱의 타이완센터에서 동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세월호 엄마들의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세사모(세월호를 잊지 않는 뉴욕시민들의 모임)는 15일 뉴욕 타임스 빌딩 앞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모국의 안전사회를 염원하는 행진을 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르비아 군용 헬리콥터 1대가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추락해 7명이 사망했다고 정부관리들이 14일 확인했다.알렉산다르 부치치 총리는 전날 밤 악천후로 육군 헬리콥터 한 대가 베오그라드 공항에서 추락해 4명의 조종사와 2명의 의료요원 및 1명의 생후 1주일된 영아가 사망했다고 각의에서 발표했다.각의는 15일을 국조일로 선포키로 했다.베오그라드 남부 라스카 지구에서 건강이상이 있는 아기를 태운 구급차가 산사태로 운행할 수 없게 되자 투입된 구급반의 헬리콥터가 악천후로 사고를 일으켰다.이 헬기를 조종한 조종사는 10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쌓은 베테랑이었으나 너무 심한 안개로 제대로 착륙지점을 찾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군소식통들은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개성공단 임금규정을 놓고 남북 당국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제안했던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회의가 북측의 불참으로 지난 13일 무산되면서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2013년 4월 발생했던 개성공단 폐쇄같은 사태가 다시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비관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는 상태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회장은 15일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북측의 일방적 통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정부의 입장에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독수리훈련이 다음달 24일까지로 잡혀있고, 북측은 '전쟁준비를 하면서 무슨 대화를 하느냐'는 입장이니 사태가 길어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 회장은 "정부에서 입주기업이 피해를 볼 경우 보완해주겠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정부가 무엇을 해주겠느냐"며 "2년 전 개성공단 중단 당시 입주기업들이 말도 못하게 피해를 입었는데 정부에서 해준 것이라고는 업체당 평균 10억원 정도를 2%이자로 빌려준 것이 전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지난 정부가 벌인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개성공단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은행권이 정기예금 금리를 1%대로 속속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내세워 고객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저축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48%, 적금상품 1년 만기 금리는 평균 3.21%에 달한다. 저축은행업계에서 가장 높은 적금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OK저축은행 ▲친애저축은행 ▲참저축은행(대구·경북) ▲엠에스저축은행(대구·경북)이다. 1년 만기 금리가 3.80%에 달한다. OK저축은행의 경우 5명이 함께 가입하면 0.50%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친애저축은행은 명함이나 사원증을 제시할 경우, 참저축은행은 인터넷 뱅킹을 신청할 경우 각각 0.1%포인트의 금리를 더 얹어준다. 이밖에 ▲NH저축은행 ▲신안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SBI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부산·경남) ▲한성저축은행 등도 연 금리 3.70%의 정기적금을 취급하고 있다.일부 저축은행들은 연 금리 2.8~2.9%의 정기예금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조흥저축은행(부산·경남)이 금리 2.91%의 정기예금을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참저축은행(2.90%), 친애저축은행(2.80%) 등이 2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어제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되자 전화기에 불이 났어요. 한 200통은 걸려온 것 같아요. 모델하우스 개관하기도 전인 데 말이죠."지난 13일 기자가 찾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관계자의 말.전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1.75%로 결정, '1%대 초저금리' 시대가 열렸다. 장년층들은 은퇴설계에 대한 고민으로 수심이 깊어졌다.전세의 종말. 이제 월세의 시대다.개장과 동시에 모델하우스는 발 딛을 틈 없이 200여 명이 들어찼다. 대부분 노후를 준비하려는 40~50대 부부다. 간혹 부모님을 모시고 온 30대도 눈에 띈다. "금리가 낮아지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수익률은요?" "은행이자가 얼마 안되니까 월세 받는게 낫겠다 싶은데..."분양 관계자를 향한 질문들이 쉼없이 쏟아진다. 청약부스 앞에는 10m가 넘는 줄이 모델하우스 벽면을 따라 길게 이어졌다.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은 숫제 A4용지 한 장을 펴놓고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의자를, 벽면을 책상 삼아 수익률은 어떤지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고민한다.특히 월세 수익을 노린 중장년층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올해는 인디 20주년. 홍대 앞 기반의 싱어송라이터 이한철(43)의 데뷔 20주년이기도 하다. 펑크밴드 '불독맨션'의 리더인 그는 '인디계의 삼촌'으로 통한다. 쉬지 않고 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히 인디 신을 지켜왔다. 최근 역시 홍대 앞 카페에서 만난 이한철은 "꾸준히 앨범을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웃었다. "우디 앨런이 영화를 계속 만들 듯 나도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앨범을 내고 싶다. 일상을 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재작년과 재작년 불독맨션의 앨범을 낸 이한철은 이달 초 솔로 정규 4집 '봄날'을 발표했다. 3년 만에 솔로 앨범이다. 앨범 제목처럼 섬세하고 감성적인 노래 총 7곡(8개 트랙)이 실렸다.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만든 노래들 중에서 발랄하거나 나른한 봄 분위기의 곡들을 골라 담았다. "밴드 작업보다는 솔로 작업을 홀로 하다 보니 아무래도 더 감성적인 부분을 파고든다. 밴드는 합주하면서 합주실에서 곡이 구체화 되는 경우가 많다. 솔로는 집에서 편한 차림으로 있다가 만들기도 하고. 조금 더 자유분방하고 감성적인 곡들이 만들어지더라."카페 창문 밖으로 막 비치기 시작한 봄 햇살을 보며 "봄은 출발의 느낌"이라고 눈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외교대표는 23·24 양일간 쿠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EU외교부가 14일 발표했다.EU고위층의 첫번째 쿠바 방문이다.모게리니는 쿠바 방문중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을 비롯한 다수의 고위층과 회담을 갖는 한편 아바나 대교구장 오르테가 이 알라미노 추기경과 다른 민간사회 대표들도 만나게 된다고 외교부는 말했다.모게리니는 쿠바 방문을 발표하면서 "쿠바는 현재 매우 흥미있는 싯점을 맞고 있으며 EU는 바로 이런 시기에 쿠바와 관계개선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긴밀히 통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워싱턴주에서 8, 10세 남매가 22개월 된 동생을 납치하려던 유괴범을 끝까지 추적해 동생을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데일리 메일 등 언론은 워싱턴주의 작은 도시 스포캔에 사는 8살 소녀 델리시아 라이트와 10세 소년 브레든이 소리를 지르며 납치법을 쫓아가 자신의 동생을 구해낸 사연을 전했다.지난 8일 이 도시의 공원에서 한 용의자가 유모차에서 22개월 된 아기를 들고 도망가자 델리시아는 소리를 지르면서 추격했고, 거리에 있던 사람들도 합세했고 결국 이 납치범은 아기를 공터에 내려놓고 줄행랑친 것으로 전해졌다.아이들의 부모 마이클과 니콜은 일 때문에 이들을 잠시 베이비시터에게 맡겨뒀고, 베이비시터가 잠시 정신을 딴 곳에 둔 사이에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남매의 용감한 모습은 인근 감시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목격자는 "어린 소녀가 '동생이 납치됐다'고 비명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이를 듣고 행인들이 쫓아가 아기를 구했다"고 전했다.한편 경찰 당국은 CCTV를 통해 이번 사건의 용의자 15세 소년을 검거했고 이 용의자는 유괴 혐의로 청소년 교도시설에 구금된 적이 있는 전과가 있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새뮤얼 삼수마나 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신변 위협을 느낀다면서 수도 프리타운 미국 대사관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 삼수마나 부통령은 시에라리온 주재 미국대사 존 후버에게 전화를 걸어 망명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군인들이 부통령 자택을 포위했고, 경호원들의 무장도 해제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삼수마나 부통령은 AP통신과의 통화에서 자신이 이미 자신의 집에 있지 않고, 공개할 수 없는 장소에 있다고 전했다. 미국 대시관이 망명 요청에 어떤 답변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시에라리온 주재 미국대사관 홀린 그린 대변인은 "후버대사를 포함한 대사관 직원들이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이와 관련된 다른 사안을 확인할 순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삼 수마나 부통령은 자신의 경호원 한 명이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하자 스스로 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삼 수마나 부통령은 지난달 24일 경호원 한 명이 에볼라로 숨진 이후 자신을 21일 동안 격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자신의 기반인 코노지역에서 새 정당을 만들려 했다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4일 제641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11, 18, 21, 36, 37, 43'이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2'이다.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총 8명이다. 1인당 19억9007만4563원을 받게 된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50명으로 5306만8655원씩 수령한다.5개 번호를 맞춘 3등은 1565명으로 169만5485원씩,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7만9145명으로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은 134만371명으로 당첨금을 5000원씩 가져간다.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인 경우에는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브라질 삼총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전북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에서 에두와 에닝요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이다. 지난 시즌부터 시작한 무패 행진도 17경기(12승5무)로 늘렸다.올 시즌 K리그로 돌아온 에두는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성남FC와의 개막전에서 2골을 넣은데 이어 이날도 선제골을 터뜨렸다.에닝요는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부상 탓에 개막전에 결장했던 이동국은 후반 14분에 교체로 들어와 승리에 공헌했다.서울은 2연패를 당했다. 이날 포근한 날씨와 박주영의 입단 환영식으로 3만여 관중이 운동장을 찾았지만 서울 팬들은 웃지 못했다.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전북이 끊임없이 공세를 펼쳤지만 서울은 탄탄한 수비벽으로 전북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막았다.승부는 후반 들어 급격히 전북 쪽으로 기울었다.최강희 전북 감독은 '0의 행진'을 끊기 위해 후반 14분 동시에 레오나르도와 이동국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바로 적중했다. 후반 18분 에두가 균형을 깼다.레오나르도가 때린 슛이 서울 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