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전임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건강악화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천주교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등에 따르면, 정 추기경은 최근 병환이 깊어져 지난 21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이날 천주교 서울대교구 입장문을 통해 "본인은 입원에 대한 의사가 없었지만, 입원 며칠 전부터 몸에 많은 통증을 느끼셔서 주변의 권고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정 추기경은 지병 등으로 몇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건강을 되찾아왔다. 1931년생인 정 추기경은 올해 만 90세다. 허 신부는 "입원 직후 미열이 있었지만, 대화를 하시는 데 큰 지장이 없을 정도다. 입원 전에 이미 정 추기경은 스스로 고령임을 감안해 주변에 많은 걱정을 끼친다며 많은 위험을 안고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신 상태였다"고 전했다. 염수정 서울대교구장 추기경은 신부·교인들에게 정 추기경의 병환을 전하며 기도를 청했다. 특히 지난 25일 교구 내 사제들에게 공문을 통해 "정진석(니콜라오) 추기경님께서 병환이 위중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중"이라면서 "정 추기경님을 위해 신자들과 함께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라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3월1일 대규모 집합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부 도심 집회가 예상되면서 K방역 위반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28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일부 보수단체들의 3월1일 집회를 조건부 허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한 시간, 인원, 장소 제한 등이 조건이다. 앞서 다수 단체들은 3·1절 당일 도심 집회를 예정했다. 하지만 방역 등을 이유로 특정 지역 집회 제한 조치가 취해지면서 일부 행사에 대한 법적 판단이 진행됐다. 먼저 법원은 검토 대상 예정 집회 대부분에 대한 집합금지 처분이 유효하다고 봤다. 자유와인권연구소, 기독자유통일당 등이 추진한 집회 등이 해당한다. 재판부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라는 공공복리는 공로로 제한되는 집회, 결사의 자유로 입을 불이익에 비해 우월하다"고 보면서 방역 관련 처분을 지지했다. 반면 자유대한호국단 행사 등 2건의 집회는 제한적 허용 판단이 있었다. 금지장소 내 일체 옥외집회를 전면 금지하고, 종기를 정하지 않은 것은 과도한 제한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다만 자유대한호국단 집회에 대해서는 오전 11시~오후 1시, 20명 이내, 집회 장소 이탈 금지 등
[시사뉴스 신선 기자] 28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1명이 발생했다.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9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19명이 줄어든 수치다. 서울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8331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별로는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3명(누적 10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3명(누적 5명),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관련 1명(누적 203명), 광진구 지인모임 관련 1명(누적 14명), 타시도 소재 플라스틱 공장 관련 1명(누적 13명)이다. 기타 집단감염 2명(누적 1만211명), 기타 확진자 접촉 49명(누적 9107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6명(누적 1239명), 감염경로 조사중 25명(누적 6589명)으로 집계됐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8일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해 코로나19 맞춤형 피해대책을 위한 재원을 19조5000억원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대한 넓고 두텁게' 지급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난 지원금에 비해 지원 대상이 대폭 확대되고, 지원액 역시 인상될 예정이다. 당정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은 코로나 방역 조치 장기화에 따른 피해 누적과 고용상황 악화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을 엄중히 받아들여 2021년 추경 편성과 기정예산 지원 패키지 2개 부문으로 구성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총 19조5000억원 규모로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올해 1월부터 지급하고 있는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과 비교해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지원 단가를 두텁게 인상하는 내용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지원 범위 확대를 위해 지원 대상을 근로자 5인 이상 소기업까지 확대하고 연매출 한도 기준도 기존 4억원에서 10억원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 정부의 방역 규제로 영업제한을 받은 이들의 공과금 부담 완
[시사뉴스 신선 기자] 자가격리 중이던 경기 용인시직장운동부 선수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운동부 내 확진자는 모두 20명(선수 19명, 지도자 1명)으로 늘어났다. 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유도 선수 1명, 조정 선수 2명, 검도 선수 2명, 육상 선수 1명, 태권도 선수 2명이다. 이들은 기흥구 공세동 합숙소에서 동일집단(코호트)격리 생활을 하거나 자가격리 중 2차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9일 유도선수 A씨가 지난 19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후 20일 선수 8명, 지도자 1명 등 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틀 뒤인 22일 선수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사뉴스 신선 기자] 경기 안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 차 감염이 확산세를 보인다. 24일 안양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095~1102번으로 각각 분류됐다. 하지만 이들 8명 모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와 접촉 또는 그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1095~1096번 등 2명은 1082번 확진자 A 씨의 가족으로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1081번 B 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B 씨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한 상태다. 또 1097번 C 씨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1092번 D 씨의 가족이나, D 씨의 감염경로 역시 불분명한 상태로 조사됐다. 특히 1098~1101번 등 4명은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1094번 확진자 E 씨의 동거가족으로 확인된 가운데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E 씨는 1040번 확진자 F 씨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F 씨는 1037번 확진자 G 씨의 동거가족이다. 하지만 G 씨의 감염 경로는 불분명한 상태로 조사 되는 등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1090~1094번 등 5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아동학대 행위자가 아동을 살해할 경우, 일반 살인죄보다 더 중죄로 보고 무겁게 처벌하는 법안이 24일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는 아동학대 살해 조항을 신설, 고의로 아동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사형,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현행법으로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걸로 돼 있으나 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적용됐다. 또 아동학대 범죄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 아동 보호와 수사, 공판 단계의 피해진술권 실현을 위해 국선 변호사 선임을 의무화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날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사랑이와 해인이법'이라고도 명명된 이 법안은 미혼부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부임을 증명할 경우 출생 신고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행 가족관계등록법은 혼외 자녀의 출생신고는 어머니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용산구 한남1구역 등 서울 내 28개 구역이 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서울시에 최종 추천됐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말 최종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주민 3분의 2 이상이 동의할 경우 공공재개발 사업이 시작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각 구청은 시에 28개 구역을 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추천했다. 이는 공모신청 구역 47곳 중 60%에 해당하는 수치다. 후보지에는 용산구 한남1구역, 성북 성북1구역, 영등포구 신길1구역, 서대문구 홍은1·충정로1·연희동721, 송파구 거여새마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다음달 말께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하더라도 실제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주민 3분의 2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이 시행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주고 대신 임대주택 등을 기부채납하도록 한 정비사업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추천된 28곳 중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는지 여부는 다음달 말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배달 기사(라이더)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일으킨 학원 셔틀도우미가 피해 조합원에게 사과문을 전달하며 직접 만나 사과했고 라이더는 이 사과를 받아들이고 물질적인 보상이나 형사처벌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라이더유니온은 24일 배달 라이더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A씨가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 학원의 셔틀도우미로 알려진 A씨는 사과문에서 "가장 먼저 제가 해서는 안 되는 막말과 비하 발언을 라이더분께 한 것이 사실이며 해당 라이더분께 정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A씨는 "극도로 힘든 상황에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하고 말았다. 어떤 말로도 제가 저지른 일을 돌이킬 수 없겠지만 정말 진심을 담아 사죄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입 밖에 나온 말을 다시 주워담을 수 없으며, 저라는 사람이 저지른 행동이 매우 미성숙했다는 것을 느꼈다"며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깊이 후회하고 있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원 관계자가 배달 라이더에게 갑질을 했다는 취지 글이 게시됐다. 당시 "본인들이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하고 했으면 배달 일 했겠나" 등 A씨의 발언이
[시사뉴스 신선 기자] 교정시설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서울동부구치소 등이 전수검사를 종료키로 했다. 법무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서울동부구치소·서울남부교도소는 앞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직원과 일부 수용자만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해 11월 직원 최초 확진 이후 동료 및 수용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동부구치소는 같은 해 12월18일을 시작으로 10차례가 넘는 전수검사를 실시해왔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계속한다는 방침에 따라 3~5일 간격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최근 교정시설 집단감염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 같은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6일 서울동부구치소·서울남부교도소·청주교도소를 제외한 전국 교정시설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해제하기도 했다. 오는 25일에는 청주교도소 직원 280여명과 수용자 25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실시된다.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올 경우 청주교도소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치권을 향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신 접종이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신뢰가 믿음을 만든다"며 "이제 백신 접종을 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자"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치는 신뢰를 전파하는 철학"이라며 "코로나19 백신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국민이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는 국운이 걸린 중차대한 국가사업"이라고 말했다. 또 "백신은 과학"이라며 "그럼에도 정치가 끼어들어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저라도 1호 접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접종 대상자들의 93%가 흔쾌히 백신 접종에 동의해 주셨다. 대통령이 먼저 맞으라며 부질없는 논쟁을 부채질한 일부 정치인들을 부끄럽게 만든 셈"이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 1호가 논란이 되는 이 기이한 현실 속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쟁이란 말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신뢰를 전파해야 할 정치가 백신 불신을 유포해서야 되겠는가"라며 "이제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일에 중지를 모아가자"고 거듭 요청했다.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북 청주의 아파트에서 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께 청원구 사천동의 아파트에서 A(72·여)씨와 딸 B(45)씨, 아들 C(4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남편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다른 지역에 사는 남편은 최근 아들 C씨로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우편을 받고 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과 유족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년 더 하나금융을 이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4일 후보자 심층 면접을 거쳐 김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 따라 면접 평가요소인 기업가 정신, 전문성과 경험·글로벌 마인드, 비전·중장기 경영전략, 네트워크·기타 자질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등 개별 후보자들을 검증했다. 회추위는 지난 15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회장 후보군(숏리스트)으로 확정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2012년 취임한 김 회장이 그동안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주주와 손님, 직원들로부터 탁월한 실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추천 직후 소회를 묻는 질문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극복과 그룹의 조직 안정화에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