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14일부터 60대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지만 정작 동네 병·의원에선 접종을 하러 온 이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무엇보다 접종 대상자들이 잔여백신만 맞을 수 있는데 남은 백신 물량이 많지 않다고 한다. 접종 대상자들 사이에선 효과가 불확실한 백신을 더이상 맞지 않겠다는 목소리와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백신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로나 3차 예방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난 1962년 이전 출생자에 대한 4차 접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야만 당일 접종을 할 수 있는 만큼 당장 이날 동네 병·의원에선 4차 백신을 맞는 이들을 찾기는 어려웠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전날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 4차 접종계획을 발표하면서 80세 이상에는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오는 18일부터는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가까운 병·의원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접종은 25일부터다.
▲김기태씨 별세, 김두형(대신증권 상무WM센터장)씨 부친상, 임명아(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과장)씨 시부상, 박형훈(자영업)·문기환(광주시청 사무관)씨 장인상 = 14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101호, 발인 16일. 062-527-1000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테슬라 차량을 대신 운전하다 사고를 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친구인 변호사를 사망케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박원규 부장판사는 14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최모(61)씨의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최씨 측 변호인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인정한다"면서도 업무상 과실 혐의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전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가속이 되는 바람에 사건이 발생한 것이란 취지"라고 말했다. 최씨 측은 이날 공판에 앞서 사고 원인의 정확한 파악을 위해 증거 조사 시 전문심리위원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최씨 측이 증거 동의 여부를 밝히고 전문가가 지정되면 증거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공판에 참석한 피해자 측 변호인은 "일단 사고의 원인이 규명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최씨는 지난 2020년 12월9일 테슬라 차량을 타고 대리운전을 하던 중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업무상 과실로 주차장 벽을 들이받아 조수석에 타고 있던 피해자를 사망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주상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장 직무대행이 올해 물가가 연간 4%대에 근접하는 등 물가압력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측돼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또 통화정책의 완화정도를 조정하겠다고 밝히는 등 추가 인상도 내비쳤다. 반면 중립금리 수준 이상으로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못 박으면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주 직무대행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날 금통위는 사상 처음으로 총재 공석 속에서 열린 가운데, 주 위원이 의장 직무대행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기준금리 인상 결정도 금통위원 6명 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주 직무대행은 기준금리 인상 배경에 대해 "지난 2월 말 금통위 이후에 우크라 사태 등 대내외 경제금융 여건에 큰 변화가 발생했는데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물가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한은 총재 공석임에도 불구하고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금통위는 의결문에서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관내 모든 중학교 신입생에게 '1인 1스마트기기'를 지급하고 이를 수업, 학생 자치활동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14일 오전 11시 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서울 중학교 신입생에게 제공된 스마트기기 '디벗'을 소개한 뒤 디벗 정책의 추진 현황과 이로 인해 변화할 교실환경 사례를 발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디벗'은 'Digital'과 '벗'의 줄임말로 '스마트기기는 나의 디지털 학습 친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관내 모든 중1 학생에게 디벗 7만2070대, 중등 교사들에게 1만7811대 지급이 완료된 상태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6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확보했으며, 오는 6월 700억 원 상당의 추가 추경을 통해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에 대한 디벗 보급도 차질없이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고효선 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따르면 교사와 학생이 함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비율이 한국은 16.67%로, OECD 평균 36.96%의 절반 수준"이라며 "부족한 수업 내 학생들의 주도적 기기 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사업의 정당성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광주 학동에서 낸 붕괴사고로 총 1년4개월 행정처분을 받으면서 6조원이 넘는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산이 서울시를 상대로 가처분신청한 결과가 아직 남아있는 만큼, 주가는 예상대비 소폭 약세에 그치고 있다. 현산은 14일 오전 11시16분께 4.35% 하락한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서울시는 시민 9명이 숨진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 원청업체인 HDC현산에 대해 추가로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는 "현산은 하도급 업체인 한솔기업이 불법 재하도급을 하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하는데 이를 위반하고 재하도급을 공모해, 하수급인 관리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산은 이미 부실시공 혐의로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같은 사건으로 이번에 8개월 추가 처분을 받으면서 영업정지 기간이 총 1년4개월로 늘어났다. 영업정지 처분은 기존 계약건이나 공사는 계속 진행할 수 있지만 새로운 입찰에 참여하는 영업 활동은 금지된다. 앞서 현산은 8개월 영업정지 시 연간 매출액의 90%에 달하는 3조398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따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5~11세 중 이상반응을 신고한 건수는 총 20건으로 나타났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5~11세 접종 건수 3만2078건 중 이상반응 신고는 20건이다. 일주일 전 4건보다 5배 증가했다. 20건 중 19건은 주사 부위 통증, 두통, 발열과 같은 일반 이상반응이다. 1건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있으나 현재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5~11세의 경우 지난달 31일부터 소아용 백신을 통해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전 연령 이상반응 신고는 636건이 늘어 46만6004건이다.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39%다. 접종 차수별 신고율은 1차 0.54%, 2차 0.41%, 3차 0.16%로 차수가 높을수록 신고율이 낮았다. 백신별 신고율은 얀센 0.59%, 아스트라제네카 0.54%, 모더나 0.46%, 화이자 0.32%다. 지난 2월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노바백스는 21만6781건의 접종 중 509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돼 신고율 0.23%를 기록했다. 누적 이상반응 신고 중 96.1%인 44만7888건이 일반 이상반응, 3.9%인 1만8116건이 중
▲한귀전씨 별세, 김진오(이장섭 국회의원 보좌관)씨 장인상 = 14일 오전 6시,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6일 오전 7시. 043-279-0144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 기준을 폐지하면 1학기 기말고사 응시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와 입장차가 있는 중간고사 응시 허용에 대해서는 내신 공정성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허락할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영상회의를 연 자리에서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폐지되면 학생 확진자에게도 빠르면 1학기 기말고사부터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에게 중간고사 응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문제는 본질적으로 학생들의 내신 공정성과 형평성 문제로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일상회복이 추진되는 다음달부터 교육부가 학교에 적용할 학교방역지침 개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방역 당국과 협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하향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 경우 확진자의 격리 기간 등 방역 조치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학교 지필시험 응시 여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5월 이후에 적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14일부터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중소퇴직연금)가 도입된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중소퇴직연금 발대식을 개최하고,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출발을 알렸다. 중소퇴직연금은 상시 근로자 30인 이하의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가 납입한 부담금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해 근로자 퇴직 시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중소기업 퇴직연금 도입률을 높이고, 근로자의 은퇴 후 삶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부에 따르면 2020년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30인 미만 24.0%, 30~299인 77.9%, 300인 이상 90.8%다. 중소퇴직연금은 기존 퇴직연금과 같이 사업주가 매년 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 1 이상을 부담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또 근로자는 연 180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부담금을 납부하면 된다. 특히 사업주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월 230만원 미만의 저소득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정부가 사용자 부담금의 10%를 지원하고,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책정해 가입을 촉진할 예정이다. 중소퇴직연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발한 현직 검사의 두번째 사의 표명이 나왔다. 김수현(52·사법연수원 30기)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은 14일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검수완박' 법안에 결단코 반대하며 사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이 더 이상 검찰이 아니게 되어가는 이 상황에서 철저한 무기력함을 느끼며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저항의 방법으로 사직을 선택했다"며 "검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책임 있으신 분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홀로 사직하는 것이 무책임하고 나아가 무의미할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나, 검사가 아님에도 이름만 남은 검사로 이 직을 유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음을 개탄하며 제게 남은 마지막 희망을 '사직'의 방법으로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 지청장은 또한 전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한 한동훈 후보자를 향해 형평 인사를 부탁했다. 그는 "혹시라도 지난 정권에서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명예회복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윤핵관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4일 기준금리를 연 1.5%로 인상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소비자물가가 4%를 넘는 등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미국 통화당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 세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해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인 연 1.25%로 올린 바 있다. 지난 2017년 금통위 횟수가 연 12회에서 8회로 축소된 이후 처음으로 직전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의견 없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번 금통위는 지난 3월 말 이주열 한은 총재의 퇴임으로 사상 처음 총재 공석 속에서 열렸다. 비둘기파인 주상영 금통위원이 금통위 의장 직무대행 위원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제 유가가 우크라이나 전쟁 불안감으로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3.63% 오른 배럴당 10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3.96% 오른 108.7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900만배럴 이상 늘었다는 소식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 대한 투자자들 실망감이 커지며 유가가 올랐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키어런 클랜시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주 동안 가격이 다소 내렸음에도 과거 기준으로는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평화회담이 막다른 길이라고 언급하며 "러시아의 군사작전은 '애초 목표'를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오안다증권의 제프리 할리 수석 분석가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상황이 조만간 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가의 부정적 측면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