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일 첫 TV토론에서 정책과 비전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TV토론은 이날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의 진행 하에 열리며 KBS·MBC·SBS 방송사 3사 합동으로 생중계된다. 후보들은 '부동산'과 '외교·안보'를 주제로 각각 총 20분씩 주제토론을 한다. 주제토론에서는 후보 1인당 질문과 답변을 합쳐 5분만 발언할 수 있는 총량제가 적용된다. 또 후보들은 자유 주제와 '일자리·성장'을 주제로 각각 총 28분씩 주도권 토론을 진행한다. 후보당 7분씩 주도권을 갖고, 최소 2명의 상대 후보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자 TV토론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3·9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양강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혼전세를 보이고 있어 두 후보 간 공방이 주목된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역임하며 쌓아온 정책 역량에 더해 미래경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유능한 경제대통령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에 맞서 윤 후보는 정책 분야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사드(THAAD·
안철수 9.4% 심상정 2.5% TV토론 매우 중요 33.4% TV토론 꼭 보겠다 46.6%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설 전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또한 'TV토론회가 지지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75.6%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업체 서던포스트가 CBS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면접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이재명 후보가 33.0%, 윤 후보가 32.5%를 기록했다. 두 사람간 격차는 0.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직전조사대비 1.3%포인트 하락한 9.4%, 심상정 후보는 0.3% 포인트 상승한 2.5%였다. 같은 기관의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변동이 없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이 후보가 39.1%, 윤 후보가 39.5%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TV토론에 대한 관심도는 높게 나타났다. 'TV토론이 지지후보를 결정하는데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3.4%가 '
자가검사키트 공장 방문…오미크론 대응 전환 대비 강조 "오미크론 검사 체계 전환 핵심…신속 항원→PCR 이원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방역 당국의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과 관련해 "이번 오미크론 변이 대응의 핵심은 첫째는 검사체계를 전환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의료체계를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에스디바이오센서 오송공장 방문 자리에서 이뤄진 현장 간담회에서 "이번 오미크론 대확산으로 인해 우리가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보면서 미리 예상을 해왔던 일이고, 피할 수 없는 과정이기도 해서 미리부터 여러가지 검사체계와 의료체계 전환을 준비해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자가검사키트 생산 업체를 방문한 것은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 대비를 위해 설 연휴를 반납한 이후 첫 외부 일정이다. 일선 근무자들의 어려움을 듣고, 노고를 격려하는 등 사전 현장 점검을 위해 방문 일정을 마련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전파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정확한 검사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의료인력을 전제로 하는 기존 PCR 중심 검사체계의 한계를 자가검
"윤석열 정치적으로 죽을 정도의 큰 사건 암시" "김만배·윤석열 유착관계…그냥 넘길 녹취 아냐" "정책 검증 피하고 도덕성 이슈에 토론 회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3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유력 대통령 후보가 오래된 법조 출신 기자에 약점이 잡혀 있다면, 과연 제대로 대한민국을 통치할 수 있는 것이냐는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우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 문제에 대해 윤석열 후보 본인의 직접 해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유튜브 열린공감TV는 전날 김씨가 정 회계사에게 '윤석열이는 형(김만배)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고 말한 내용 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우 총괄선대본부장은 "어제(29일) 김만배씨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김씨가 가지고 있는 어떤 정보가 공개되면 윤 후보가 정치적으로 죽을 정도의 큰 사건 있단 걸 암시했다. 윤 후보에게 질문하고자 한다, 김씨와 어느 정도의 관계였는지 고백하라"고 압박했다. 이어 "김씨가 가진 정보가 무엇인지 말해야 된다"며 "김씨와 윤
文, NSC 긴급 전체회의 소집…"北 국제사회 도전" 규탄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땐 모라토리움 선언 파기 근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규정한 뒤,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로 북한이 모라토리움 선언을 파기하는 근처까지 다가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큐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5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2017년도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던 시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NSC가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긴장 조성과 압박 행위를 중단하고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한미 간 긴밀한 협의 하에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원인철 합동참모본부의장은 이날 참석한 NSC 전체회의에서 문 대통령에게 북한의 미사일을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보고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것은 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 대통령 "北 미사일 안보리 위배…압박 행위 중단해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NSC 전체회의를 소집해 연일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무력시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것은 2021년 1월21일 외교·국방·통일부 신년 업무보고 청취 목적 이후 1년 만이다. 취임 후 이번이 11번째 NSC 전체회의 소집이다. 북한의 무력 시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의 NSC 전체회의 소집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성공 발사했던 2017년 11월29일 이후 4년 여만이다. 문 대통령은 2019년 3월4일 '하노이 노딜' 후속 대응 논의를 위해 전체회의를 소집하는 등 외교·안보 분야의 중대한 국면에서만 NSC 전체회의를 소집해왔다. 문 대통령이 이날 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것은 새해 들어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그만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는 NSC 전체회의는 국무총리,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국방부 장관, 국정원장 등 NSC 상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 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에 NSC 전체회의 소집
'30%대 박스권' 이재명, 尹과 한판 승부 절실 尹 '1대 1 구도' 구축 전략…토론 기피 불식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대선 최대 라이벌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첫 양자 토론회가 오는 31일에 열리게 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설 연휴 기간인 31일 양자토론을 먼저 열고 연휴 직후 2월 3일 방송사가 주관하는 4자 TV토론을 여는 데 합의하고 실무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법원이 방송사 주관 양자 TV토론을 불허한 후 여야간 줄다리기 끝에 선(先) 양자토론 후(後) 4자토론으로 결론이 난 것은 두 후보의 이해관계가 일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선 이재명 후보 측은 지지율이 30%대 중반 박스권에 갇힌 상태에서 앞서 나가는 윤석열 후보와의 격차를 좁힐 한판 승부가 절실한 형국이다. 4자토론을 우선하면서도 양자토론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온 이유다. 설 이후지만 법정 토론 외에 4자 토론을 여는 선례가 생긴 것도 긍정적 결과다. 다자토론의 경우 상대적으로 야권 선두주자인 윤 후보에게 공격이 집중돼 사실상 '3대 1' 구도가 펼쳐질 수 있는 만큼 상대의 실점을 유도할 여지가 커지는 탓이다. 반면 이 후보 토론
카자흐·우즈벡·키르기스스탄 3국 대통령과 서신 교환 文, 카자흐스탄 대통령에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사의 靑 "신북방 정책 핵심국과 협력 확대 의지 재확인 계기"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중앙아시아 3개국 정상과 서신 교환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대통령과 수교 30주년 기념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1992년 1월28일 수교를 맺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이날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오는 29일 한· 우즈베키스탄, 31일 키르기스스탄과 각각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3개국 정상과 서한을 통해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해 온 데 대해 만족을 표하고,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희망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지난해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감사의 뜻을 거듭 표명했다.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게는 올해 한·우즈베키스탄 '상호 교류의 해' 지정을 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는 2021년 한 해 동안 서울시의회로 접수·처리된 민원을 분석하여 그 결과를 발표했다. 민원 분석 결과는 제도 개선, 민원해결 역량 제고, 의정활동 지원 등에 활용된다.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21년에는 총 1,369건의 민원이 접수‧처리되었다. 이는 2020년(806건) 대비 563건, 약 1.7배 증가한 수치이며 2019년(467건)에 비해서는 약 3배 증가하였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의회에 문제해결을 원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식과 더불어 서울시의회의 역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원 내용을 상임위원회 분야별로 살펴보면 재개발 및 재건축 관련 ‘도시계획’ 분야 민원이 571건(47.1%)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교육’ 분야 192건(14.0%), ‘도시안전’ 분야 101건(7.4%) 등이 접수되었다. 2020년에는 도시계획(19.0%), 환경수자원(17.6%), 교육(13.4%) 순으로 민원이 접수되었다. 민원 발생 지역을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종로구’가 218건(2
오미크론 대응 집중…28일 의료 관계자들과 전화 통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다가온 설 명절 연휴를 관저에서 머물며 오미크론 변이 상황 대응에 집중한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문 대통령은 당초 올해 설 명절에 양산으로 귀성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8일 방역 대응 현장의 의료 관계자들과 전화통화를 통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당부·격려의 말을 전할 계획이다. 오는 31일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설 명절 맞이 대국민 인사 동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작년 설과 추석, 부모님의 기일에도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휴가를 사용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설 명절에는 휴가를 사용하게 되길 바랐지만, 오미크론의 폭증에 대한 염려, 이에 대한 대응 상황의 점검 때문에 다시 설 명절 휴가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취임 후 다섯 번째 설 명절을 맞는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첫 설 명절에 설맞이 시민 11명에게 격려 전화를 하는 한편,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을 가졌다. 또 직접 강원도에 내
"방역의 어려움 속 듣는 반가운 소식"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늘 논산, 익산, 전주에서 세 건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협약이 체결됐다"며 "2024년까지 5151억 원의 투자로 지역 산업을 살리면서 5761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적은 뒤 "방역의 어려움 속에서 듣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상생의 마음을 모아주신 시민들과 노사, 지자체 관계자들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논산과 익산형 일자리의 핵심은 지역 농가와 식품기업 간 상생"이라며 "이제 CJ, hy, 하림을 비롯한 식품기업들은 논산과 익산의 청정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더 맛있고 더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고, 지역 농가들도 K-푸드 열풍을 타고 세계로 판매망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전주에서는 효성을 비롯한 대·중소기업이 손을 잡고 탄소섬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며 "15년 전부터 탄소섬유 산업에 주력해 온 전주시는 글로벌 첨단소재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1월,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꼭 3년 만에 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