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오는 24일 1월 임시국회 개원을 앞두고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문제를 놓고 여전히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오후 2시께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본관 318호)에서 만나 쌍용차 국정조사 문제와 관련해 입장차이를 재확인했다.이에 따라 1월 국회에서 쌍용차 국정조사가 이뤄질 수 있을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우 수석부대표는 “전체 문제 중에서 하나를 풀었다고 해서 다 푼 것이 아니다”며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 박근혜 새 정부가 민생에 대해 어떤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 수석부대표는“쌍용차 문제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는 것이 과연 문제 해결책이냐를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며 “하나를 얻으려다 둘, 셋�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민주통합당이 14일 국립현충원과 국립4·19민주묘지를 차례로 참배하며 대선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힐링행보'를 했다. 대선패배 후 당 수습에 나선 민주통합당 비대위는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정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박기춘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130여명은 이날 오전 8시33분께 현충원 내 현충탑을 찾아 분향과 헌화를 했다. 이 자리에는 현역 국회의원 50여명, 전직의원과 지역위원장 등 30여명, 전국 각지의 당원 등이 동참했다. 임채정·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권노갑·이용희·정동영 상임고문 등 당의 원로들도 참석했다.분향 후 문 비대위원장은 현충문 아래 방명록에 '死卽生(사즉생)의 각오로 거듭나겠습니다'란 글을 적었다. 이후 현충문 앞 한빛길로 나선 문 비대위원장은 도열한 �
민주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추대냐 경선이냐 고민을 하다가 결국 경선으로 가닥을 잡았다.이에 28일 오전 9시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선거관리 후보자 등록신청 공고는 오늘을 시작으로 내일 오후 5시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는다. 그리고 28일 오전 9시 정견발표에 이어 원내대표 선출을 하도록 결정했다.원내대표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경우는 3선의 박기춘 전병헌 의원 2명뿐이다. 비대위원장 자리가 워낙 무거운 자리이고, 원내대표 임기 역시 4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민주통합당의 차기 당 지도부 선출에 있어서 비대위원장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맡으려고 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분위기다.이에 박기춘·전병헌 의원 2파전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이 대선 기간 제기됐던 국정원 여직원 여론조작 의혹 등 각종 의혹에 대해 고소·고발을 취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선거공작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심재철 최고위원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가 끝나면 고소고발을 다 취하하고 좋은 게 좋다고 넘어갔는데 국정원 여직원 불법댓글 의혹, 인권유린 사건에 대해서 유화적 대응을 해선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선거가 끝난 지금도 SNS를 통해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고소고발 취하 없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우택 최고위원 역시 “흑색선전과 마타도어는 새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동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나는 총선 때 어마어마한 흑색선전에 시달린 사람이다”며 “대선에서도 다시 ‘나는꼼수다’까지 등장해 마타도어를 퍼뜨렸�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12일 발사한 것에 대해 여야가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해치는 명백한 도발행위”이라며 강력 규탄했다.이 대변인은 “정부는 6자회담 참가국, 유엔 안보리 이사국 등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한 제재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언급했다.이어 “북한이 유엔과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해치는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재차 강조했다.이어 “북한이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일을 앞두고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에서의 불안을 조장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이 국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0일 인권의 날을 맞아 10대 인권정책을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인권정책은 ▲표현의 자유 확대 ▲투표시간 연장을 통합 참정권 확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인권교육법을 제정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의 인권 보장 ▲군 인권 보장 및 군 사법개혁 단행 ▲아동·여성 등 범죄피해자의 인권 보호 강화 ▲형사공공변호인제도 도입 ▲동아시아 인권평화 공동체 추진 ▲주요 국제인권조약 가입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을 회복 등 이다.문 후보는 군 인권 보장과 관련해서 “양심과 신념에 기초한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아울러 “안심하고 군대를 갈 수 있도록 군 인권을 보장하고 군 사법개혁을 단행하겠다”며 “계급별 생활관 설치, 군 옴부즈만 제도 도입으로 군 인권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대통합 내각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선언하자 9일 “사퇴한 안철수 후보를 끌어들이기 위해 던진 문 후보의 거국내각은 전형적 권력 나눠먹기이자 밀실야합”이라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김 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미래와 민생을 걱정하는 국민대통합 세력과 실패한 노무현 정권의 부활을 꿈꾸는 친노세력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김 본부장은 “지난 9월부터 이 순간까지 오로지 안 전 후보 한 사람에게 목매달고 있다”면서 “구걸과 읍소를 하는 문 후보의 모습이 딱하다 못해 한심스럽기 그지없다”고 힐난했다.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 영향에 대해 “결론적으로 안 전 후보의 지원효과는 예상과 달리 미풍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미 부동층이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차기 정부에 대해 9일 “대통령이 되면 대통합 내각을 구성, 시민의 정부를 출범시키겠다”고 구상을 밝혔다.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새로운 정치질서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와 새 정치의 과정에 함께 한 세력이 같이 내각과 정부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문 후보는 “연합정치, 공동정부의 드림팀으로 구성될 대통합 내각은 시민의 정부를 이루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문 후보는 아울러 민주통합당의 미래에 대해서는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갈망하는 세력과 함께 새로운 국민정당으로 가겠다”고 언급했다.문 후보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 새로운 나라로 가겠다. 리모델링 수준 갖고는 안 된다. 완전히 새로운 건물을 짓는 수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4일 열린 TV 토론을 놓고 서로 자신들이 잘했다고 자화자찬의 평가를 내놓았다.박 후보 캠프 안형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는 오늘 토론에서 준비된 여성대통령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그동안 꾸준히 국정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해 온 결과를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또한 “특히 통일 외교 안보 정치 분야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이다. 박 후보는 이 분야에 대한 구체적 정책을 설명하면서 국정운영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 후보와 이 후보 사이에 끼어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지 못한 채 자신 없는 모습과 답답함만을 보여줬다. 게다가 자신의 정책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참여정부 실패를 놓고 4일 설전을 벌였다.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광화문 유세에서 “참여정부의 최대 실패는 MB 정부의 탄생”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설전을 벌인 것이다.새누리당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참여정부의 최대 실패는 친노 세력 만들기”라고 평가했다.안 대변인은 “친노는 짝짓기와 편가르기로 대한민국을 증오의 나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안 대변인은 “친노는 적개심으로 약자를 말살하는 정치성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사라져야 할 친노세력이 다시 등장했다. 나라를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친노 세력이 다시 집권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것은 분명히 막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하자 새누리당은 뜬금없다고 반응을 보였다.문 후보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열린 서울지역 첫 유세에서 “결선에 나갈 후보를 국민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결선투표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문 후보의 발언 후 캠프 브리핑을 통해 “결선투표제가 없다보니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는 대통령들이 나오면서 그 대표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문 후보가 87년 이후의 대선에 대한 역사적 경험과 이번 후보 단일화 과정을 통해 결선투표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오늘 제안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뜬금없다는 반응이다. 박선규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의 결선 투표 도입 발언은 참으로 황당하다”며 �
새누리당이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 끌어안기에 고심하고 있다. 26일 새누리당은 안 전 후보의 정치쇄신을 이어받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공격, 안 전 후보 지지층을 끌어안으려는 모습을 보였다.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 측근 친인척비리 척결을 위한 방안, 민주적 국정운영을 위한 방안, 정당과 국회의 실천적 개혁방안 등 많은 방안을 발표한바 있다”며 “기본적으로 무소속 후보가 주장하던 새정치와 같은 방향”이라고 언급, 박근혜 후보와 안 전 후보의 정치쇄신이 같은 방향이라고 추켜세웠다.또한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후보 지지자들은 정치쇄신과 새정치를 바라는 유권자들로 생각한다”며 “새누리당과 박 후보는 이런 국민들의 열망 잘 알고 있으므로 새정치를 위해 더욱 박�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은 22일 “북한은 경거망동을 자제하고 자숙자계하라”고 일갈했다.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년전 오늘 천인공로할 무차별 포격도발의 만행을 저질렀던 북한이 연평피폭 2주기를 맞아 반성은커녕 오히려 ‘제2의 연평도 불바다’ 운운하며 경거망동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머리숙여 깊이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북한군 서남전선사령부 대변인은 ‘연평도 불바다’에, ‘보복의지’를 나불거리며 적반하장에 후안무치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2년전 오늘을 생각하면 아직도 그날의 참상이 역력히 떠올라 분노를 삭여내기 어려운 마당에, 북한은 망나니같은 언동으로 우리의 인내의 한계를 자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인과 군인, 노인과 부녀자, 어린아이를 가릴 것 없이 무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