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29일 부동산 투기 및 두 아들 병역면제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격 사퇴한 것과 관련, “김 후보자의 사퇴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자 사퇴관련 입장에서“다음 총리 후보자는 국정을 총괄할 수 있는 정책역량은 물론이고 더이상 국민들 마음을 씁쓸하게 하는 도덕적 하자가 없는 분들로 지명되길 간곡히 당부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총리 후보 지명전까지 원칙을 지키는 소신과 존경받는 성품을 지닌 분이라고 알려졌다”며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자녀 병역의혹들이 속속 들어나고 의혹과 논란이 커지면서 엄격해진 국민들의 검증잣대를 통과 할 수 있을까 우려가 컸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 정부의 총리는 책임, 변�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 캠프에서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29일 민주당과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모임 ‘주춧돌’의 '한국 정치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 발제자로 참석“문재인 후보는 사생(死生)관이 약했고, 민주당은 진보에 대한 한국 사회의 실망을 알고 전략을 짰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의원직 던졌으면 유권자 감동 받았을 것”윤 전 장관은 “공수특전사 출신인 문 후보에게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릴 때 펴진다는 보장이 있냐고 물은 적이 있다. 죽음을 향해 몸을 던지면 사생관(死生觀)이 생기기 때문”이라며 문 의원과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이어 “앞으로 어려운 일이 닥칠 때는 펴진다는 보장이 없는
민주통합당은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에 대한 설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 관련 “이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까지 오만과 불통, 철면피 행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부정과 비리권력에 대해 사회와 정치권, 모든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특별사면을 강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이 대통령은 그간 5년간 가혹하게 불법사찰 등을 벌여왔다”며 “그나마 어렵게 법의 심판대의 세운 권력자들을 특별사면으로 모두 부정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권력자의 모든 부정과 비리를 없애는 특별사면이 국가의 올바른 통치인지 의문이 든다”며 “오직 자신의 사욕을 위해 특별사면을 단행한 이 대통령은 역사의 모든 책임은 자신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말 특별사면 강행 방침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은 28일 대통령의 특별사면권을 제한하는 사면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법안은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 및 권력형 비리 범죄자 ▲반인륜범죄, 반인도주의 범죄자 ▲아동청소년 성범죄자 등에 대해 대통령 특별사면권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면권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이언주 의원은 “대통령의 특별사면권은 삼권분립의 원칙에 위반되지 않도록 매우 제한적으로 행사돼야 한다”며 “하지만 임기말 측근들의 권력형 비리 범죄자나 비리 정치인, 재벌총수들의 사면에 집중돼 형평성 문제제기와 더불어 법질서 전체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이 의원은 “
민주통합당은 26일 이명박 대통령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측근들에 대한 임기 말 특별사면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보은특사는 안된다”고 비판했다.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 임기 말 보은특사에 대한 국민적 경고는 이미 내려진지 오래”라며 “임기 말 특별사면을 강행한다면 그 결과는 이 대통령이 퇴임 후라도 직접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임기 말 특별사면 관행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밝힌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신당 창당설과 관련 "내가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라면 새로 개간(창당)하는 것 보다는 기름진 옥답(민주당)에서 개혁을 하겠다"고 입당을 권유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낮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60년 가꾼 옥답(민주당)에 들어와 ‘오야(일본어로 두목)’ 노릇할 생각을 해야 한다. 지금 밖에서 창당하면 절벽위에서 개간을 하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가 안철수라면 새로 개간 안 한다. 기름진 옥답에 와서 개척해야 한다”며 “조그만 우리를 만들어 놓고 어디서 매 맞은 사람들만 모아 대장 노릇을 하면 안 된다. 친노가 싫다면 들어와서 ‘친안’을 만들든지 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문 비대위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23일 정부가 4대강 사업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는 것과 관련, “총리실은 4대강 검증에 손을 떼고 차기 정부에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기관인 감사원 조사를 불신하며 또다시 정부가 진상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고양이에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라며 “재검증은 미봉책 불과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는 진상규명의 의지가 있다면 국회, 정부, 학계, 시민사회가 모두 참여하는 범국민 조사기구 구성을 수용하고 청문회와 국정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TV토론에서 4대강 문제에 대한 근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4대강 사업을 전면 재조사해 이명박 정부의 날치기 실태를 밝히는 것은
민주통합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은 22일 중앙관서의 장이 국고보조금의 교부실적과 집행실적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통보하고 행정안전부장관은 이를 공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지방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은 국가 시책사업 등 목적사업의 범위를 한정하여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가 지방자치단체에 보조하는 것으로 ‘12년 국고보조사업 규모는 약 53조로 지방 예산 대비 35% 수준이며, 국고보조사업이 전체예산 대비 50% 이상인 자치단체가 142개이다.현행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기준보조율을 정하고 있으나 ▲약 980개 자치단체 국고보조사업 중 112개 사업만 기준 보조율이 정해져 있고, ▲효율적 국가재정관리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국고보조사업 집행실�
민주통합당은 대선공약실천위원회를 출범하고 김진표 전 원내대표를 위원장에 임명했다.민주통합당은 21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정성호 수석대변인이 밝혔다.대선공약실천위는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 복지 등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민주당의 공통적인 공약을 수렴하고 선제적인 입법 활동에 나서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회에는 변재일 의원(본부장)을 비롯해 역대 정책위의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문 위원장은 또한 전략기획위원장에 홍익표 의원, 홍보위원장에 윤후덕 의원, 인터넷소통위원장에 이원욱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변재일 의원을 비롯해 역대 정책위의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비대위원장은 대선공약실천위원회를 바탕으로 여야 신속
민주통합당이 대선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문희상 비대위원장 체제를 띄웠지만, 좀처럼 당 정상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당 상임고문으로서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5선 중진 문희상 비대위원장으로도 당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자, 민주당 주변에서는 누가 차기 당대표가 되더라도 당 수습은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친노와 비노간의 대립은 여전하고, 대선 패배에 대한 분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만장일치 합의 추대됨과 동시에 전국을 돌며 ‘회초리 민생현장 방문’ 행보를 펼쳤다. 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 대선 패배에 대해 사죄하고, 민주당에 대한 지속적 지지를 당부하기 위한 행보였다. 하지만, 이를 두고도 당내에서조차 ‘이벤트 쇼’라는 비판이 불거지고 있다. 대선
민주통합당은 17일 해킹주의보를 내렸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인수위 브리핑룸 해킹은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밝힌 것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질타했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아침에는 인수위가 북한에 의해 해킹 당했다더니 아니라고 번복했다”며 “인수위가 얼이 빠졌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인수위는 충분한 조사도 없이 해킹이 북한 소행이라고 했다”며 “이런 일이 대한민국 인수위에서 일어났다니 창피할 뿐”이라고 일갈했다.그는 “명색이 IT강국에서 그것도 인수위가 북한에 해킹 당했다니 국민들은 첩보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줄 알았다”며 “북한 해킹 소동이 벌어지는 동안 국민들은 불안에 떨었고 대북정보가 유출됐을까봐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꼬집었다.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경선 당시 김두관 캠프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던 민병두 의원은 16일 “민주당은 ‘박근혜 민생입법’을 당론으로 발의하는 역발상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날 ‘2012 대선 패인 분석과 대안’이란 제목의 글에서“우리는 박근혜 정부가 복지국가로 가기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선도적으로 당론 발의까지 하는 등 성의를 보이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기초노령수당 인상이나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100% 적용 등 협력하고 지원해야 할 5대 과제를 지정해 수권정당으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역발상(逆發想)의 정치를 요구했다.그러면서 “그래야 포용·통합·협력의 모양새를 취하면서도 정책적 주도권을 오히려 민주당이 가져올 수 있다”며 “박근혜 공약을 민주당이 압박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여당의원에게 불법정치자금을 후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밖에 본인이 부담해야 할 상급병실 입원비를 보험사에 떠넘겼다는 지적도 나왔다.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은 16일 보도자료에서“헌법재판소에 꾸려진 이동흡 인사청문회 준비위원회에 확인한 결과 이 후보자가 2007년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에게 10만원의 정치자금을 후원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폭로했다.박 의원은“이는 명백한 법률위반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심각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후보자는 대학 동창이라 후원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법률을 위반하면서까지 특정 정당 정치인을 후원한 것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경북 영주를 지역구로 둔 장윤석 의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 지난해 예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