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김기용 전 경찰청장이 재임시절, 직원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빈번하게 헬기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부적절한 사용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남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전 청장은 작년 5월 3차례, 6월․7월 각각 1차례 총 5차례에 걸쳐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 교육원으로 직원 워크숍을 가면서 서울청 헬기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김 전 경찰청장의 헬기이용에 대해 경찰청은 당시 오원춘 사고 이후 전국 지휘관(청장)들이 처음 모이는 1박 2일 워크숍이어서 비상상황(지휘관이 급하게 해당 지역으로 가야 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헬기를 경찰교육원에 대기시킬 필요가 있었고, 청장의 일정이 빠듯하여 헬기를 이용하지 않으면 일정을 소화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박남춘 의원은 “헬기 한번 띄우는 �
[유한태 기자] 한국은행 국민계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가계 이자부담은 221조(2012년 45.3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년간 증가한 가계대출 276조의 80%에 해당한다.민주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에 따르면 통계청 가구수로 환산하면, 지난 5년간 가구당 1272만원 부담. 부채가구는 2012년 전체의 64.2%. 따라서 부채가구는 평균 이자로만 2000만원씩 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통계청 가계동향조사의 2012년 월평균 이자지출 8만원보다 2.6배 많은 월평균 21만원(연간 252만원) 부담하는 셈이다. OECD 국민계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이자부담은 6.1%로 OECD 평균 2.7%보다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는데도 이자부담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금융정책 실패에 있다”고 진단했다
[유한태 기자] 연간 진료비 환자본인부담이 2백~4백만원 이상인 고액중증질환자 10명 중 7명은 박근혜정부가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추진하는 4대 중증질환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민주당 이언주 의원(광명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도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대상자 28만 5,867명 중 4대 중증질환자는 8만 8,496명으로 30.9%에 불과했다. 반면 4대 중증질환이 아닌 환자는 19만7,371명으로 69%에 이른다.이들 4대 중증질환자가 아닌 고액질환자에게 나온 총 진료비는 지난해 한 해 동안 1인당 평균 1,972만원이었다. 4대 중증질환이 아니면서 본인부담상한제의 적용을 받는 고액질환자 중 환자 수가 1천명이 넘는 다빈도 질병은 40여개에 이른다. 치매 환자가 2만6,7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뇌경색(비수술)과 관절증이 각각 1만7,802명과 1만4,441명으로 그 다음으로 환�
[유한태 기자] 총 사업비 4천500억원을 들여 세계에서 두 번째로 운행하겠다고 장담했던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올 해 개통도 물 건너가게 됐다.이에 따라 853억원을 들이고도 사업 자체가 중단된 월미도 은하레일에 이어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도 인천의 흉물로 남을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나오고 있다.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애초 2011년까지 개통키로 했던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가 아직까지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특히 국토교통부는 올 말 개통 입장을 밝혀 왔으나 자기부상열차를 운영할 인천공항공사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올 개통도 어려운 실정이다.이처럼 자기부상열차 개통이 지연되는 것은 차량과 신호 간 노이즈 발생, 속도검지 센서 오류 등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
[유한태 기자] 얼마전 남양유업, 아모레퍼시픽 등 몇몇 대기업들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의 횡포’가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 영세업체 특허를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2007년 인천공항은 ‘항공보안요원 교육 소프트웨어’ 국산화에 성공하면 100개의 제품을 총 5억원의 가격에 구입해주겠다고 한 청년벤쳐회사에 제안했다. 또한 세관, 경찰청, 기무대 등 영업선을 확보해 주겠다는 제안도 했다”고 언급했다. 직원이 5명인 영세한 청년벤쳐회사 ‘한매’는 인천공항의 제안을 받아들여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이후 ‘한매’는 12월까지 2년 넘게 약 6억원의 비용을 들여 소프트웨어에 개발에 성공했고 제품의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추가적인 개발비도 투입했다.그런데 인천공항은 2008년 6월
[유한태 기자] 전국 초‧중‧고등학교 72.6%가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교육부)된 가운데, 학생들의 영양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양‧식생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6일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학교 영양‧식생활 교육 실태분석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 윤 의원이 발간한 정책자료집에 의하면, 2012년 전국 초‧중‧고교생의 비만도는 역대 최고치인 14.7%(경도 7.6%, 중등도 5.8%, 고도 1.4%)인 것으로 밝혀졌다. 초등학교 56.9%, 중학교 63.5%, 고등학교 67.7%는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고 있으며, 매일 채소를 섭취하는 비율은 초등학교 31.1%, 중학교 26.9%, 고등학교 24.6%인 것으로 집계돼 초등학생에 비해 중‧고등학생의 영양불균형 정도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3년 초‧중‧고등학�
[유한태 기자]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서비스 관련 소비자피해 건수는 2010년 141건, 2011년 254건, 2012년 396건으로 매년 평균 약 70%씩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해도 벌써 184건이 접수됐다.항공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중 ‘항공권 구매?변경 및 환불’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도 미국처럼 항공사와 여행사 등이 유류할증료와 각종 세금을 모두 포함한 항공요금의 총액을 광고에 표기하도록 법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항공서비스피해 396건 중 ‘항공권 구입 취소 시 위약금 과다 및 환급거절’ 유형이 149건(37.6%)으로 가장 높았고, 운송지연?불이행피해가 146건(36.9%), 정보제공 미흡에 따른 미탑승이 45건(11.4%)으로 뒤를 이었
[유한태 기자] 박근혜정부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통한 고용률 70%를 약속한 가운데 이른바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의 시급이 7630원으로 아르바이트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설훈 의원(부천 원미 을)은 16일 2010년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승인기업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건비 지원을 받은 365개 기업의 평균 임금은 4주를 기준으로 78만3500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평균 근로시간 월 102.7시간, 주당 25.7시간이었다. 이를 시급으로 환산하면 평균 7630원으로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 521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설 의원은 "지금까지 창출된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들은 시급이 다소 높은 편인 아르바이트 수준에 불과한 것"이라며 "정부의 화려한 수사만큼 반듯하거나 양질의 일자리라고 할 수 없
[유한태 기자]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두 보증기관에 대한 정부예산 출연은 중소기업청이, 보증계획 수립과 관리ㆍ감독은 금융위원회가 담당하는 현체제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중소기업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갑)은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기술보증기금이 재무지표 및 신용도 등 기술외적 요소를 이유로 예비검토 단계에서 기술평가 없이 보증거절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보증신청 기업의 불만이 팽배하다고 지적했다.2009~2011년 3년간 보증거절된 4,846건 대상 중 909건(18.8%)은 이노비즈인증, 벤처인증 또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기보 등에 의해 기술력 등을 인정 받은 기업이지만 715건(78.7%)이 재무등급, 신용도 등 기술외적 사유로 보증이 거절되었고, 기보에서 보증거�
[유한태 기자]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공공구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직접생산능력보유 여부의 확인을 받아 공공구매 종합정보에 등록해야 하는데, 최근에 이러한 직접생산 확인증명 취소가 매년 크게 늘고 있어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직접생산 확인제도는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을 중소기업 간 경쟁입찰 및 수의계약 등의 방법으로 조달계약 체결 후 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자가 대기업 제품이나 수입제품을 납품하거나, 하도급 업체의 생산제품을 납품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이다.새눌리당 전하진 의원(성남 분당을)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직접생산 확인증명 취소건수는 총 251건으로 2009년 17건, 2010년 56건, 2011년 78건, 2012년 100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취�
[유한태 기자] 경찰청이 수십년간 동네 카센터에 맡겼던 110억원대 경찰차 정비를 가격절감 및 관리 효율화를 이유로 대기업 정비업체인 삼성 애니카에 몰아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각 경찰관서가 ‘11년까지 담당하던 16,000여대에 달하는 경찰차 정비 및 관리를 ’12년 7월부터 6개월간의 시범사업후 ‘13년부터 입찰을 거쳐 외부위탁방식으로 전환했다. 관련 예산은 110억원이며, 본 사업 입찰에는 대기업인 삼성애니카 자동차 손해사정서비스(이하 삼성 애니카)와 중소기업인 한국자동차전문정비업협동조합(이하 정비조합)이 참여했으나 삼성애니카가 최종 선정됐다.그런데 시범사업 후 본사업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대기업에 혜택을 주려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
[유한태 기자] 민주당 부좌현 의원(경기안산단원을)은 2011년 발전공기업의 시장형 공기업 지정 이후 발전기 고장정지 시간이 폭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 의원은 발전공기업들은 시장형공기업 지정이후 수익성만을 추구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받아야 했고 이 때문에 발전기의 안정적인 운영은 뒤로 하고 수익 추구에만 매달릴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사실은 지난 5년간 발전기 고정정지 시간과 수선유지비용의 변화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전공기업의 2008년 발전기 고장정지 시간은 390시간 이지만 2012년에는 6,007시간으로 무려 15.4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2008년과 2012년을 비교하면 발전공기업의 발전설비는 63,347MW에서 68,652MW로 5,305MW가 증가한 반면 수선유지비는 1조4천3백7십1억 원에서 1조4천3백5억
[유한태 기자] 국무조정실이 ‘현재갈등과제’ 추진 현황에서 제주 강정기지는 ‘갈등해소’, 진주의료원은 ‘갈등완화’로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이 국무조정실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국무조정실은 2013년 10월 기준 ‘현재갈등과제 48개 추진 현황’에서 문정댐(지리산댐) 건설 및 용유담 명승지정과 반구대암각화 보존에 대한 사안도 ‘갈등완화’로 분류했으나 이 역시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갈등과제’는 국무조정실이 각 부처로부터 사안을 보고받아 중요성과 시급성을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현재갈등과제 48개와 잠재갈등과제 18개를 지난 4월 30일 대통령 업무보고 때 발표했다. 특히 현재갈등과제는 ‘선제적 갈등관리’를 모토로 가급적 연내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국무조정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