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민주당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NLL 포기 발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했다면서 새뉘당 정문헌 의원과 서상기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17일 종용했다.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여권이 NLL논란을 일으키고 ‘이명박 대통령이 대화록을 보고 손을 벌벌 떨었다’고 하고, ‘김무성 의원이 부산유세에서 울부짖듯 읽었던 것’은 정권차원의 대선공작을 벌인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박 대변인은 “모든 것을 쥐고 있었기에 새누리당이 노 전 대통령의 영토수호와 평화구축에 대한 의지를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유지를 위해 정권차원의 대국민 기만쇼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국가정상간 대화록을 유출하여 대선에 악용하고, 국익을 훼손했으며, 고인이 된 대한민국 대통령의 명예를 짓밟은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언급했다.박 대변인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는 노무현 대통령의 포기발언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새누리당과 여권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정권을 쥔 자신들만 그 대화록과 부속자료를 볼 수 있었다는 이유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영토를 팔아넘기려 했다는 거
[유한태 기자]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시 덕양을)은 15일 출퇴근시간, 명절 연휴기간 등 고속도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통행료 총액이 건설유지비 총액을 초과한 경우 통행료를 감면하는 내용의 「유료도로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서비스 수준을 조사한 결과 전국 고속도로 461개 구간, 3,764km 가운데 80개 구간, 350.3km가 E, F등급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고속도로의 9.3%에 해당한다.E등급(44개 구간, 200.2km)은 차선을 바꾸지 못할 정도의 불안정한 흐름을, F등급(36개 구간, 150.1km)은 교통와해 또는 강제흐름 상태로 차가 거의 서있는 상태를 말한다.이들 구간은 사실상 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했지만 도로공사가 작년 이 구간에서 받은 통행료는 E등급 2,984억원, F등급 2,566억원으로 총 5,550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현행법은 통행료의 총액이 유료도로 건설유지비 총액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동법 제18조 통합체산제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등 4개 유료도로는 통행료 총액이 건설유지비 총액을 초과했는데도 여전히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통합체
[유한태 기자] 민주당은 14일 기초연금 도입 논란과 관련해 2014년 7월부터 적어도 70% 노인에게는 연금지급액의 삭감없이 2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김용익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약속살리기 연석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잘못된 기초연금법에 대한 논란이 심해지고 기초연금법이 국회에 오더라도 법안이 제때 처리될 전망이 없다"며 "법 처리가 지연되면 가난한 노인들에게 지급할 기초연금의 인상이 지체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기초연금법 제정이 늦어지더라도 현행 기초노령연금법에 근거해서 내년 7월부터는 최소한 전체 노인의 70%에게 매월 20만원씩 연금을 삭감하지 않고 지급할 것을 결정했다"며 "소요되는 예산은 이미 2014년 예산에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4년 정부의 기초노령연금 예산이 5조2000억원이 설정돼 있는데 민주당 안에 의하면 5조5000억원 정도"라며 "그러나 3000억원 차이는 여러 가지 조정요인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합리적 기초연금제 마련을 위해서는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여야정 협의를 거치는 등 국회의 진
[유한태 기자] 민주당이 14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대통령선거 관련 사안을 이유로 잇따라 고발, 공세를 폈다.민주당 강기정·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전 박 처장을 국가보훈처의 대선개입을 주도했다는 혐의(국가공무원법 위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발장에 기재된 혐의 내용은 ▲지난 총선과 대선기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하고 시민단체와 야당을 종북세력으로 규정한 교재를 만들어 보훈처 홈페이지에 게시한 행위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유리한 의견을 여럿이 모인 장소에서 발표한 행위 ▲정치편향적 내용을 담고 있는 안보교육용 DVD를 기부금품의 모집등록 없이 사용한 행위 등이다.강 의원과 박 의원은 "박 처장은 국가기관의 수장으로서 소속 공무원의 정치중립을 감시해야 할 자리에 있음에도 자신이 직접 나서서 정치편향적 안보교육을 주도했다"며 "이는 명백한 대선개입에 해당하므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이 밖에 민주당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김용판 전 서울청장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키로 했다.특위는 "김 전 청장은 지난 9월17일 공직선거법위반혐의와 관련된 4차 공판에서 수
[유한태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장관으로 임명되면 임기 내에 담뱃값 인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문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안철수 의원이 "임기 내 담뱃값 인상을 할 것이냐"고 묻자 "가능하다면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그는 "담배로 인한 해악이 크고 OECD 국가중 남성 흡연율이 여전히 높다"며 "특히 담배로 인한 청소년들의 건강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그러자 안 의원은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효과는 일시적이고 결국에는 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다"며 "또 청소년에 대한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만 인상이 아닌 다른 중장기 전략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더 맞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이에 문 후보자는 "그런 지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가격을 올리는 것 만으로 충분치 않다. 경고 문구를 강화하는 등 미가격 규제와 함께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적정수준의 담배 가격과 관련해서는 서면 답변서를 통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6119원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만 밝혔다.
[유한태 기자] 민주당은 12일 대검찰청이 전날 윤석열 여주지청장에 대해서는 직무상 의무 위반으로 정직 처분을 청구한 것과 관련, "박근혜 정권의 검치일(檢恥日)로 기록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조영곤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에 대해서는 무혐의 종결한 것을 지적하며 감찰 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 이날 브리핑에서 "외압의혹 당사자에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반면에 문제를 제기한 윤 지청장에게는 정직 처분에 관한 청구를 내린 것"이라며 "이번 감찰결과는 형편없는 감찰결과에 총체적인 부실, 표적감찰"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번 감찰결과 발표를 통해 용기를 가지고 진실을 파헤치려는 검사들을 캐내려고 했던 것이 사전에 기획된 것이 아니라는 의문을 지울 수 가 없다"며 "검찰이 스스로 외압을 막아낼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더더욱 특검의 정당성과 필요성이 확실해졌다"고 강조했다. 정호준 원내대변인도 "검찰은 정의도, 신뢰도, 명분도 모두 잃었다"며 "대한민국 검찰이 조종(弔鐘)을 울린 것이다. 2013년 11월11일 역사는 이날을 박근혜 정권의 검치일(檢恥日)로 기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한태 기자] 게임중독법이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발의하면서 게임산업 규제를 놓고 여야 간의 설전이 팽팽하다.신 의원은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게임업계 대표를 향해 “선동을 중단하라”고 선전포고했다. 신 의원은 “아이를 키워본 엄마 입장에서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대표님들은 정말 중독에 이르러 일상생활까지 지장 받는 아이들이 없다고 믿느냐”고 반문했다.하지만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을 통해 게임중독법이 자유시장경제 체제에 위배되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전 원내대표는 “게임 산업은 박근혜 정권도 공약한 ‘글로벌 5대 킬러 콘텐츠’로 육성해야 할 한국의 유망한 콘텐츠 산업이다”며 “겉으로는 육성을 말하면서 실제 규제의 칼을 꺼내드는 '꼰대적 발상'으로 인해 세대간 갈등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이어 “틀에 박힌 낡은 시각이 아직 여의도를 덮고 있다”면서 “게임을 마약과 동일시하고 그 수준의 규제를 하겠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법리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유한태 기자] 민주당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오는 12일 출범하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건 공동대응을 위한 범야권 연석회의’ 활동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등 4가지 요구 사항을 갖고 출범할 것”이라고 11일 말했다.민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박 대통령 사과, 특검·특위 및 관련자의 문책·해임을 요구할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야권연대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국정원 개혁,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단일 이슈로 결합된 것”이라며 “단순한 선거연대는 아닌 거 같다”고 부인했다.민 의원은 “지난 총선·대선에서의 야권연대와는 다르게 풍부한 상상력을 갖고 만나야 한다”며 “더 높은 차원에서 정치의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마음을 앞서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새누리당 80~90% 정도도
[유한태 기자] 고사 위기에 처한 인문학을 진흥하기 위한 법률안이 10일 국회에 제출됐다.민주당 신계륜 의원 등 여야의원 31명이 최근 발의한 '인문학 진흥 및 인문강좌 등의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는 인문학의 연구·인력양성·사업화를 지원하고 인문강좌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문진흥기금을 설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법안이 통과되면 교육부장관은 인문강좌를 주된 목적으로 하거나 인문강좌를 제공할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기관 또는 단체를 지역인문강좌센터로 지정할 수 있다.또 인문학에 관한 중장기적·심층적인 연구와 대내외 연구성과 수집·공유, 인문학의 체계적 사업화·산업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교육부장관 소속으로 국립인문정책연구원을 두도록 했다.신 의원은 "고사 위기에 있는 인문학을 진흥해 인문학자들과 연구자들의 학문·교육 환경을 개�
[유한태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8일 민주당의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사건 공세에 대해 "민생은 뒷전이고 대선 불복 노래만 부르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최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대선 회고록을 출간한다는데 친노와 비노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인데 참 가관"이라며 "언제까지 패권 다툼만 할 것인지 민주당 정체성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 지도부가 이례적으로 해당 의원들의 출판기념회에 불참한다고 한다"며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고 손가락질만 하는 민주당 모습이 팍팍한 경기 속에 국민 눈에 어떻게 비칠지 민망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친노 비노 프레임에서 벗어나 민생 테두리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
[유한태 기자] 민주당내에서 친노(친노무현)와 비노(비노무현)간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이관 논란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며 대립각을 새우고 있다. 친노측은 NLL(서해북방한계선)대화록 유출과 관련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를 소환해 조사를 해야한다며 강경한 입당을 내비치고 있다. 반면 비노측은 문재인 의원의 조사를 끝으로 NLL대화록 사초논란을 빨리 끝내야 한다며 현실론을 강조하고 있다. 친노측 김현 의원은 7일 TBS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문 의원을 불러서 다시 수사를 하겠다라고 얘기한 것은 사실관계가 다 파악됐는데 문 의원이 마치 혐의가 있는 것으로 국민들한테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하나의 도구였다"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김 의원과 권 대사의 검찰조사가 필요하다. 문 의원은 직접적 관련�
[유한태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7일 수험생들의 좋은 결실을 기원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65만명 수험생들이 실수없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서 좋은 결실을 맺길 기원한다"며 "수험생들과 더불어 학부형들도 고생이 많았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치러지는 수능시험으로 오전 10시로 1시간 늦게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덕담을 한뒤 "수험생들과 더불어 학부형들도 고생이 많았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부모나 선배들도 큰 시험을 여러번 치르면서 인생을 살아왔다"며 "혹시라도 기대에 못미치는 소식이 들리더라도 다음에는 반드시 더 좋은 소식이 와야하기에 이번에는 지나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학부모와 수험생�
[유한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접수된 진정 사건의 연 평균 구제율이 5% 수준에 그치는 등 실질적 구제가 미흡하단 지적이 제기됐다.6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인권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권위 진정사건의 연 평균 구제율은 5% 수준으로 평균 20건 중 1건 정도만 인용되고 있다.전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권위에 접수된 인권침해 진정 건수는 총 2만9582건이며 이 중 1469건만 인용(긴급구제, 권고 등) 됐다. 나머지 2만7613건은 각하, 이송, 기각, 조사중지 등으로 처리됐다.특히 최근 5년 간 미인용 된 진정 건수 중 각하가 절반 이상의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2조에 따르면 요건 미달인 경우 외에도 인권위가 조사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도 각하가 가능해 자의적 판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