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가 사퇴하면 원내사령탑에 취임한 지 약 5개월만이 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직 그 짐을 내려놓으려 한다”는 내용의 사퇴의사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당 소속 전체 의원에게 보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비대위원은 1일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어제 저에게‘(박 원내대표와) 같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박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 원내대표 본인이 세월호특별법 문제가 일단락되면 물러나겠다고 의원들과 약속했다. 그렇지만 원만히 해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비대위원은 “이 원내대표가 ‘10월 말까지 모든 합의가 지켜지고 법을 제정하고 일을 하려면 박 원내대표하고 계속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저에게만 한게 아니라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들에게 일일이 다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문제는 박 원내대표가 자기 위치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그리고 앞으로 우리 당 의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주시하겠다”며 “박 원내대표와 허심탄회하게 한 번 상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유한태 기자] 알뜰폰 시장의 절반 이상은 대기업 계열사들이 장악했다. 시장을 정상적으로 활성화시키려면 중소 알뜰폰 업체들을 위한 생존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으로 8개 대기업 10개 계열사가 전체 알뜰폰 가입자의 54.8%(213만 명)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알뜰폰 가입자 수 1위는 CJ헬로비전(77만명)이 차지했다. 2위는 SK텔링크(63만명)로 조사됐다. 삼성 에스원의 경우 가입자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미래부 제출 자료에 근거해 30만명 이상을 보유, 3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4~6위는 KCT(16만), KT파워텔(5만9000명), KTIS(5만3000명) 등 KT계열사들의 몫이었다. 또 다른 KT계열사인 KT텔레캅은 2만5000명, 이마트(신세계)는 4만1000명, 지난 7월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LG유플러스의 자회사 미디어로그는 2만5000명을 각각 기록했다.최 의원은 "대기업 계열 알뜰폰 업체들은 2011년 말 10.8%로 시작해 1년 만인 2012년 말 30.9%, 지난해 말 49.7%를 기록하는 등 알뜰폰 시장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여야가 진통끝에 합의한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유가족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소 곤혹스런 모습이다. 유가족들이 야당이 약속을 어겼다며 이번 합의안으로 진상규명은 어렵다고 강조하자 새정치연합은 1일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약속하며 유가족 달래기에 나섰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법. 세월호특별법”이라며 “그 법이 참 슬프게 타결됐다. 이 땅에서 약자의 서러움과 눈물을 닦아 주는일이 이렇게도 힘든것인지…”라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를 바란다”며 “새정치연합 비대위가 간담회를 통해 일단 막힌 것은 뚫고 국회를 이 이상 공전시킬 수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끝까지 유가족의 손을 잡고 가겠다”며 약속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유가족들이 이 합의안을 동의하지 않는다는 발표에 대해서는 심정적으로 이해가 된다”며“어쨌든 유가족이 특검후보를 추천하는 데 있어서 참여하도록 하고 법안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단계에서 유가족의 뜻이 충분히 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세월호 특별법 협상 난항으로 지난 5월 이후 공전을 거듭해온 국회가 30일 계류 중이던 민생법안 90개를 처리했다.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등 여야가 합의한 무쟁점 법안과 '국정감사 정기회 기간 중 실시의 건'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다음은 주요 안건의 내용이다.▲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채무 회사의 이사 등의 중대한 책임이 있는 행위로 인해 회생절차 개시의 원인이 발생한 경우 법원이 회생계획 불인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함.▲형사소송법 일부개정안= 법원이 피고인을 구속하는 경우 범죄사실의 요지, 구속의 이유 등을 고지하고 변명의 기회를 주는 사전 청문절차를 수명법관(재판장이 권한을 합의부 구성 법관 한 명에게 일시적으로 위임한 법관)이 이행할 수 있도록 함.▲범죄피해자 보호법 일부개정안= 국가는 범죄 피해자에게 형사 절차상 권리 및 보호·지원에 관한 정보를 제공.▲가사소송법 일부개정안= 친권의 일시 정지 및 일부 제한, 그 실권 회복에 관한 내용을 가정법원의 전속관할 사항에 추가.▲전자금융거래법 일부개정안=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 등의 방지를 위해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의 겸직
[시사뉴스유한태 기자] 2006년 도입된 게임등급분류제가 사실상 해외기반 게임 서비스 업체는 ‘통제 불능’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주선 의원(새정치민주연합·광주 동구)이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로부터 제출받은 ‘스팀·페이스북 등 해외 게임업체 등급분류 현황’에 의하면, 대표적 해외게임업체인 ‘스팀’ 사가 서비스하는 공식한글화 서비스 게임 138개 중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은 60개(43.5%)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페이스북 역시 2014년 1월 기준 약 44개의 한글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나 게임위에서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물은 7개(16%)에 불과했다. 반면 국내게임업체에서 유통 중인 PC게임물의 경우 2006년 10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8000개의 게임물 전부(100%)가 등급분류를 받았다.게임 등급분류제는 청소년을 보호하고 불법 게임물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됐다. 게임등급분류에는 유통 전에 심의수수료 36만 원(PC게임 기준)을 지불해 평균 9일 정도(PC게임 기준) 등급분류 심의를 기다리게 된다.‘스팀‘은 PC게임을 세계적으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스팀과 같이 해외에 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는 26일 “지금 저로서는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해서 다시 당을 이끌어 가겠다고 나설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 비상대책위원회 불참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안 전 대표는 이날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밑으로부터 차근차근 나아가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당을 대표하고 이끌었던 저로서는 지금 우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혹독한 질책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제게 비대위 참여를 권유하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리자면 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의 통합도, 당 대표직도 마다치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은 26일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를 하지 않는 대신 오는 30일 본회의를 다시 소집, 국정감사는 물론 각종 민생·경제 관련 법안을 처리하겠고 밝혔다. 특히 정 의장은 여야를 향해 주말까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개의한 뒤 “제가 국회의장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서 18년 동안 한 정당만, 여당만 모여서 회의를 하게 될 줄은 과거에도 본 기억이 별로 없고, 지금 사실 가슴이 굉장히 막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본회의는 안건 처리 없이 정 의장의 발언 직후 산회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지도부로부터 본회의를 며칠만 미뤄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주말만이라도 당의 총의를 모아서 정리하겠다는 요청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확인했다”며 “그동안 야당이 협상 결과를 2번이나 번복한데 대해 여당에서 심각한 신뢰 문제를 제기한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무신불립’의 참뜻을 되새겨 한 번 더 노력하는 모습을 봤으면 한다”며 “국정감사에 관한 건으로 본회의를 다시 소집해야 하는 상황에서 야당 측 요청의 진정성을 믿고 의사일정 일부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야권 인사들이 25일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오후 노무현재단과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이하 미래연)이 주최해 국회 도서관에서 '세월호 이후, 한국사회 어디로 가나'를 주제로 열린 제5회 노무현대통령 기념 심포지엄에서다.이들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정신을 기리고, 정치 회복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2007년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건 당시 노 전 대통령의 태도와 세월호 참사에 대처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교하면서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정부 10년 동안 우리 국민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들이 후퇴하고, 사라지고 있어서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무책임한 태도를 보면서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문 비대위원장은 2007년 12월 7일 태안 기름유출 사건 발생 후 사흘 뒤인 12월11일 노 전 대통령의 현장방문 일화를 소개했다. 기름 확산을 막는데 날씨가 문제라는 해양경찰청장의 발언에“어떤 악조건서도 확산을 막는다는 목표로 일하세요!”라고 질책했다.또 비용 문제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비상대책위원은 25일 “시민참여 정당으로의 전환은 우리당의 오랜 숙제”라며 “온-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다양한 기능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당원뿐만 아니라 시민과 지지자를 광범하게 결집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문재인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세월호 이후, 한국사회 어디로 가나’를 주제로 열리는 제5회 노무현대통령 기념 심포지엄을 앞두고 배포한 기조연설문에서 ‘생활정당’을 주장하면서 “일반시민과 비당원 지지자들이 참여 할 수 없는 폐쇄된 정당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비대위원은 “우리 정당은 지금 시민으로부터 분리됐다. 출마자들의 '카르텔 정당'이라 조롱받고 있다. 아래로는 풀뿌리 대중기반이 없는 불임(不姙) 정당이고, 위로는 정치 자영업자들의 담합(談合) 정당”이라며 “운영방식은 낡고 부실해, 망해가는 중소기업 수준”이라고 당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그는“계파에 의해 움직이는 정당이 아니라 시민과 당원에 의해 움직이는 생활정당이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 분권과 합의의 정당으로 가야 한다”며 “분권적 생활정당의 핵심은 중앙당 권한을 시·도당과 각종 위원회로 과감하게 이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5일 정의화 국회의장에 “국회의장께서 여야 원내대표나 원내수석 회동하자고 하면 왜 여당이 오지 않나”라며 “의장이 (새누리당을) 호되게 나무라셔야 된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화 의장을 찾아가 “의장이 보자고 하는데 안 나타나고 본인들 필요할때 의장님 찾아와서 이거이거 직권상정 해 달라 하나. 직원상정용 의장이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의장의 역할 중에 여야를 중재하는 역할도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올해 집권여당 지도부처럼 진심 없이 야당에 전화 한 통 걸고 협의했다는 둥 언론플레이 하는 지도부는 처음 봤다. 이건 아니지 않나”라며 “(새누리당이) 진심을 갖고 대화를 해야지, 하는 척하고 국민을 속이려고 하는 것은 의장께서 철저하게 말씀을 해주셔야 한다”고 요구했다.박 원내대표는 특히 정 의장이 26일 본회의 등 의사일정을 직권 결정한 데 대해 “뭐든지 일방적으로 하면 후유증이 너무 크다”며 “저도 의회주의자긴 하지만 집권여당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여당뿐만 아니라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런 식으로 국회를 무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24일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와 만남을 재개하고 세월호특별법 논의에 착수했다.새정치민주연합과 세월호 가족대책위 모두 최근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전명선 대책위원장 등 새로운 지도부를 꾸린 탓에 이날 만남은 '상견례' 수준에 그쳤다. 이날 3시간 여에 걸친 마라톤 회동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입장이나 새로운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전명선 대책위원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토론할 자리가 아니었다”며 “인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서 제기된 수사권과 기소권이 담긴 특별법에서 한발 물러나 특검으로 축소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저희와 만나 논의된 부분은 없다”며 “기존 입장에서 변화된 것은 없다. 가족 대책위의 분위기도 변화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새누리당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아직 연락온 것이 없지만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만난 자리에서 “의원이 의회를 떠나서 아무것도 못한다. 그 점을 이해 해달라”며 “여러분 뜻을 1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정부의 2015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부자감세 및 서민증세, 전월세난, 의료영리화 등 각종 정부 정책에 대해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중앙정부 채무가 503조원을 돌파한 것과 관련, "재벌감세로 새누리당 집권 7년 만에 가계부채는 1000조원을 넘었다. 중앙정부 공공부문 부채까지 나라 전체 채무는 2000조원대를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지적했다.박 원내대표는 "그런데 박근혜정부는 수백조원을 사내유보금으로 쌓은 재벌대기업 부자에게 법인세, 상속세, 온갖 세금을 감면하면서 애꿎은 서민과 공무원의 쌈짓돈으로 메우려고 한다"며 "담뱃세, 자동차세 등 서민생계를 위협하는 서민증세, 바로 불평등 사회의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그는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사퇴와 관련해서도 "(송 전 수석이 내정 전에)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몰랐다는 (청와대의) 답변은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행적이 알려지지 않은) 7시간만큼 신뢰와 직결된 부분"이라며 "국회가 추천한 특별감찰관을 이래서 청와대가 아직도 수개월이 지나도 임명하지 않고 있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