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국회가 8일 국정감사 이틀째에 들어선다. 국회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와 국회 등을 비롯한 곳곳에서 12개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감을 실시한다.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에서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가정법원, 서울행정법원, 서울동부지방법원, 서울남부지방법원, 서울북부지방법원, 서울서부지방법원, 의정부지방법원, 인천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 춘천지방법원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 국립특수교육원, 중앙교육연수원,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국립국제교육원, 대한민국학술원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한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10시부터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하고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소방방재청 국감을 실시한다. 국회에서도 정무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가 각각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소관 출연연구기관 23개와 국세청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하고,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을 대상으로 국감을 개최한다. 외교통일위원회는 국회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육군이 집단 구타와 가혹행위로 사망한 육군 28사단 윤승주(20) 일병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하기 위해 참모차장을 비롯한 수뇌부들이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대책회의 결과를 토대로 한 보도자료를 결재했다. 하지만 육군은 보도실태 감사결과에도 이 같은 사실을 일부러 누락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군 검찰 뿐아니라 육군과 국방부 전체가 윤 일병 사건의 조직적인 은폐·축소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윤 의원에 따르면 윤 일병이 사망한 4월7일 오후 4시30분으로부터 2시간30분 후인 저녁 7시께 육군이 언론브리핑을 하면서 사망원인을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뇌에 산소공급이 중단되어 발생한 뇌손상”으로 명시했다. 사고 당시 “숯불통구이 등 9개 품목으로 회식 중이었다”며 우발적인 폭행사건처럼 브리핑 했다.반면 사망 직후 발부된 의정부성모병원의 사망진단서에는 직접 사인이 '미상'으로, 사망의 종류가 '기타 및 불상'으로 되어 있었다. 그날 밤 11시24분에 끝난 검시조서에도 직접사인 '미상', 선행사인 '미상'으로 되어 있다. 육군은 병원의 사망
[시사뉴스유한태 기자]모 방송국의 ‘진짜 사나이’ 프로그램이 실제와 다른 생활관에서 촬영을 하고 촬영지원에 나선 병사가 보직을 바꿔 촬영하는 등 실제 군생활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7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진짜사나이가 군의 사기진작 차원이라는 데 너무 군을 멋지게 보이게 위해 왜곡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현장 시찰을 나가보면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그런 열악한 시설을 보여줘야 예산을 투입해 군을 바꿔야겠다고 하는데, 오히려 멋지게 보이려 의도된 모습이 많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열악한 장병 복지나 생활관을 말해야 하는데, 진짜 사나이에 나오는 침대 등은 실제로 군 시설에는 없는 세트장이다. 장병들은 실제로 이런(방바닥)데서 생활한다”며“생활관에 20명씩 자는데, 방송은 9명이 잔다. 이렇게 생활 하는 군인은 없다. 계급이나 직책, 업무도 바꿔서 연기하고 있다. 실제 군대 모습을 연예인들이 체험하듯 쇼로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실제 복지회관 장병은 국직부대 보직이 있지만 사단 예하 복지회관의 장병들을 데려다 쓰고 있다”며 “장병들은 거의 노동자들이 생활하는 시설 같은 막
[시사뉴스유한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자회사인 주택관리공단이 최근 3년간 임대아파트 관리비를 15% 인상했다. 주요 사유가 공단 직원 인건비 인상 등이어서 관리비 부과와 사용이 투명한지 외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주택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공단이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25만5000가구에 대한 임대료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5% 인상됐다.강 의원은 공단이 관할하는 임대아파트 관리비 부분별 사용현황을 보면 인건비와 복리후생비, 여비교통비, 피복비 등 인건비성 경비가 다수로 납득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공단의 2010~2013년 주택관리비사업비 총액은 1조915억원(2013년 2808억원)이다. 주요 부분별 지출액을 보면 인건비가 1988억원(2013년 539억원), 경비가 8927억원이다. 경비 가운데는 인건비 외 복리후생비 407억원, 여비교통비 48억원, 교육훈련비 2억원, 협력비 13억원이 별도로 지출됐다.또 경비비로 987억원, 청소비로 389억원, 관리비 외 잡비로 22억원을 지출했다. 관리비 외 잡비는 2010년 1800만원에 불과했지만 2013년 8억9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국회가 7일 21일 간의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국회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와 국회 등을 비롯한 곳곳에서 12개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감을 실시한다.안전행정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전행정부를 대상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규명에 집중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방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각각 국방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기획재정위원회는 한국은행에서 현장국감을 개최한다.법제사법위원회는 대법원에서 대법원(법원행정처)과 사법연수원, 사법정책연구원, 법원공무원교육원, 법원도서관, 양형위원회 등을 상대로 국감을 진행한다. 정무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한다.국회에서는 외교통일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각각 외교부 등과 특허청 등을, 보건복지위원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을 대상으로 각각 국감을 진행한다. 정부세종청사에서도 상임위가 곳곳에서 개최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부를, 환경노동위원회는 환경부를 대상으로 각각 국감을 실시한다.
[시사뉴스유한태 기자] 특허청 소속 직원이 재직 중 특허를 등록하거나 특허청이 산하기관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편법이 동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6일 특허청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천안을)에게 제출한 '특허청 직원의 특허보유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특허청 퇴직직원의 특허출원은 모두 46건에 이른다.또 특허에 앞서 특허권의 우선권을 요구하는 출원은 퇴직 1년 이내 직원이 20건, 재직하면서 출원한 경우도 4명이나 나왔다.박 의원은 "특히 관련법을 무시하고 재직 중 특허를 등록한 직원까지 있었지만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허법에서는 상표와 실용신안, 디자인 등 특허업무를 다루는 공무원이 타인의 특허를 모사할 가능성 높아 재직 중 출원을 금지하고 있으나 퇴직직원은 제한이 없다.특허청 출신 직원의 출원에 대한 특허 등록 결정비율도 매우 높아 신청한 46건 중 심사 중인 4건을 제외하고 단 2건만 거절돼 40건이 통과됐다.이는 특허청 직원 출신의 특허신청 가운데 95%가 통과된 것으로 일반적인 출원 대비 등록결정비율 60%보다 월등히 높다.박완주 의원은 "특허는 누가 먼저 출원하는지가 관건인데 정보에 쉽
[시사뉴스유한태 기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식품위생 관리와 오수(汚水) 처리가 엉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76곳 중 식중독 우려 등 식품법령 위반으로 적발된 휴게소가 81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났다.연도별로는 2009년 14건, 2010년 16건, 2011년 21건, 2012년 13건, 지난해 15건, 올 2건 등이다.유형별로는 식품·식기류 등 각종 위생관리 미흡이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음식물·식품 이물 혼입 및 검출 ▲음용수 수질관리 및 정수기 관리 미흡 ▲원산지 표기·표시기준 미준수 등은 각 8건씩 적발됐다.이 외에 ▲제품 표시기준 미준수(7건)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2건) ▲식중독 배양검사 결과 부적합(2건) ▲상품관리기준 미준수 등도 있었다.또 오수 처리의 경우 전국 휴게소 176곳 중 102곳에서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고 했지만, 수질검사 결과 오수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업체가 44개나 됐다.도로공사가 아닌 지방환경청과 지방자치단체 단속에서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도로공사(도공) 출자·출연기관의 기관장 등 요직 상당 부분을 공기업과 관료 출신 낙하산이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이미경 의원이 도공으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도공 출자·출연기관 임원 현황에 따르면 국내 11개 출자·출연기관 중 7개(63%) 기관 기관장 또는 임원이 관계 공기업과 관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도공 지분율이 높은 출자회사일수록 국토부와 도공 출신인사가 기관장 등 요직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들은 요직을 맡으며 많게는 1억5800만원에서 적게는 7700만원의 연봉(성과급 포함)을 받았다.우선 12억원(지분60%)을 출자한 'KESTA corp' 경우 사장을 도공 해외사업단 차장이, 비상근 감사는 도공 감사실장이 겸직하고 있다. 250억원(지분 51%)이 출자된 부산울산고속도로㈜ 대표이사 역시 도공 총무처장 출신 인사다. 비상임감사는 나머지 49%를 출자한 국민연금공단 관료 출신이 맡고 있다.아울러 40억원(지분 42.5%)을 출자한 ㈜한국건설관리공사는 김원덕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신임사장으로 선임했다. 상임이사 3명과 감사 1명는 모두 국토
[시사뉴스 유한태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쌀 시장 개방 문제를 놓고 뜨거운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6일 농식품부 및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 따르면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를 시작으로 열리는 국정감사를 통해 쌀 시장 개방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여당은 쌀 시장 개방과 관련해 개방의 정당성, 야당은 절차상 문제를 중점적으로 물고 늘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여당은 의무수입물량(MMA) 급증과 쌀 시장 개방시기를 또 다시 연기할 경우 예상되는 부작용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야당은 쌀 시장 개방 과정에서 농민과의 소통문제, WTO 관세율 통보에 앞서 국회 비준을 거치지 않은 문제 등 절차상 하자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부가 WTO에 통보한 513%의 관세율이 협상 과정에서 낮게 조정될 수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한 문제점도 공론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급진전되고 있는 '한·중 FTA'도 논란 대상이다.그동안 국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국내 생산 농산품을 초민감품목으로 묶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4일 북한 황병서 노동당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 등 북한측 인사 11명이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북한 실세들의 처음 방한으로 의미가 있다”며“5년전 DJ(김대중 전 대통령)조문사절 이래 최고의 방한 인사들이니 정부도 이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DJ조문사절단 김기남 비서, 김양건 부장 일행의 MB(이명박 전 대통령)면담 등 역대 대통령도 북 고위급인사를 면담한 선례가 많다”며 “남북교류협력의 길이 트이길 대통령의 통큰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일 전격 자진사퇴하면서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타결하기는 했지만 세월호 유가족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고 진상조사위 구성이나 배·보상, 특별검사 추천 등 후속조치 차원에서 다뤄야 할 난제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여야는 이달 말까지 이런 쟁점들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한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은 가뜩이나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여당과의 협상을 진두지휘해야 할 원내대표가 없어 당분간 세월호법 후속 작업에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연합이 오는 9일 후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지만 여러모로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박 원내대표는 ‘탈당파동’ 에서 복귀하면서 세월호 특별법 관련 사안을 정리한 뒤 결과와 관계없이 원내대표직을 물러나겠다고 밝혔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당내에서는 유임론도 나오고 있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 등을 감안해 사퇴를 만류한 점만 봐도 여당과의 협상에서 박 원내대표의 필요성이 컸다. 박 원내대표가 세월호 특별법 협상 과정에서 두 번이나 합의안이 파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비상대책위원은 2일 카카오톡(카톡) 사찰 논란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통령 말 한마디에 표현의 자유를 찾아서 국내 사이트 떠나는 사이버 망명객이 급증했다”며 “검찰이 유포전담팀을 만들어 사이버사찰을 예고하더니 급기야 정당 모 대표의 카톡을 사찰하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세계헌법재판관회의 참석해 법치를 바로 세워달라고 당부했다”며“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사생활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지켜주는게 바로 법치다. 카톡이나 들여다보는게 법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카톡 사찰은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며 사생활침해”라면서 “대통령이나 정부비판을 막기 위해 개인이 사용하는 카톡을 감시한다는 건 너무 졸렬하고 후진적인 처사다.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일 "원내대표직 그 짐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원내사령탑에 취임한 지 약 5개월만이 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책임이란 단어에 묶여 소신도 체면도 자존심도 다 버리고 걸어온 힘든 시간이었다. 세월호 비극의 한복판인 지난 5월8일 원내대표로 선출되던 순간부터 예감했던 일일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다행이라 여기는 것은 유가족분들께는 매우 미흡하지만 작은 매듭이라도 짓고 떠나는 것"이라며 "어제 안산에서 만나 뵌 유가족분들로부터 수고하셨다는 말과 함께 들었던 끝까지 함께 해 달라는 호소가 가슴 속 깊이 남아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세월호 참사 진상 조사위원회는 가능한 빨리 출범해야 한다"며 "빠르게 사라져가는 증거들을 멈춰 세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 증거들을 현명하게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 "세월호 특별법만은 정직하게 협상하고 반드시 결실을 맺어야한다고 믿었다"고 강조했다.그는 "낯선 정치에 뛰어든 뒤 지난 10년의 경험에서 저는 소리는 요란했지만 정작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