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둘러싼 청와대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방이 2라운드에 접어들고 있다. 각종 경제수치를 앞세워 '수치전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회동 다음날인 지난 18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주장한 '경제정책 실패'를 조목조목 반박한 데 이어 20일에는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과 맥킨지 보고서 등을 인용한 새정치연합의 반박이 본격화됐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1.1%로 1999년 7월(11.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체감실업률은 12.5%로 전월(11.9%)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맥킨지는 주요 47개국의 부채를 비교분석한 보고서에서 한국을 7대 위험 국가 중 하나로 꼽았다.문 대표는 20일 이같은 자료 내용을 언급하며 "이렇게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 현실을 만들어놓고도 박근혜정부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냐"며 "대학 졸업하고 역사 이래 최대 스펙을 쌓고도 일자리는 찾을 수 없는 암담한 현실이야말로 경제정책의 실패가 낳은 참담한 결과"라고 주장했다.그는 "우리 청년들에게 미래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궐선거를 겨냥, 독자적인 프레임을 제시하는 등 선거정국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여야는 하나같이 '경제살리기'를 화두로 내세웠지만 그 전략은 확연히 갈렸다.새누리당은 해당 지역에서 충실히 일해온 이미지를 부각하는 '지역일꾼론'과 종북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는 '종북심판론'을 전면에 내걸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서민의 지갑을 지키는 '경제정당론'으로 재보선 레이스를 시작했다.◆與, 경제·이념 문제를 동시에…‘지역일꾼론’과 ‘종북심판론’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김무성 대표 주재 하에 현장 최고위를 열고 성남 중원 신상진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새누리당은 신 후보가 30년 동안 이 지역에 살며 시민들과 함께해 온 지역 밀착형 일꾼인 점을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을 통해 "신 후보는 성남이 키운 인재기에 중원구에 대해 세세히 알고 있고, 이 지역 서민들의 애환을 제일 잘 알고 몸소 겪고 있는 적임자"라며 "의사 출신이고 보건복지 전문가로, 말로만 서민들을 위한다는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후보"라고 밝혔다.유승민 원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9일“어제(18일) 청와대가 제 말을 반박하는, 경제가 아주 잘 되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두툼하게 내놓았다”며 “모처럼 괜찮았던 소통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아마 수치로 말하자면 우리 야당은 우리 경제가 절망적인 상태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를 한보따리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청와대가 우리 경제와 민생의 어려운 현실을 너무나 모르는 것 같다”며“국민들이 흘리는 눈물을 외면하면서 수치만 그렇게 늘어놓았다. 그러면서 보면 참 답답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강조했다.문 대표는“대통령과 저는 많은 부분에서 생각이 많이 달랐다. 저는 그렇기 때문에 유익했던 대화였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주변에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보고서는 넘쳐날 것이다. 그래서 대통령이 야당 대표로부터 다른 이야기, 우리 경제와 민생의 어려운 현실을 직접 들어보는 것은 대통령에게도 아주 유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우리 당이 유능한 경제정당이 돼서 청와대의 무능과 실패를 메워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당장 4월 국회에서 우리 당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8일 무상급식을 두고 한 치의 양보없는 설전을 벌이며 정면으로 충돌했다. 문 대표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한 홍 지사를 만나 "도의회 뒤에 숨지말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낸 한편 홍 지사는 "대안을 가져오라"며 맞받았다. 우선 문 대표는 홍 지사에게 "무상급식 문제는 여기서 논쟁할 것은 아니고 (무상급식을 계속 진행할) 해법이 남아있는지, 아직도 구제할 여지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왔다"며 운을 띄웠다. 문 대표는 무상급식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 설명한 뒤 "다른 용도로 쓰여질 것이라고 하지만 예산은 확보돼 있는 것 아니냐"며 "해법이 있다면 이야기를 나눠보겠지만 해법이 없다면 그냥 돌아가겠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이어 "교육감과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논의하는 것조차 안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경남도교육감과의 회담을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홍 지사는 "무상급식이 중단된 것이 아니라 보편적 무상급식에서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전환된 것"이라며 "이미 국가에서 차상위계층 130%에 대해 급식비를 국비에서 지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무상급식 지원) 예산을 서민자녀의 교육비를 지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오는 21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장하성 교수와 함께 지방 첫 좌담회를 개최한다. 안 의원과 장 교수의 만남은 지난 1월 좌담회에 이어 올 해 두 번째다. 동아대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좌담회에서 두 사람은 '함께 잘사는 따뜻하고 정의로운 국가'를 주제로 한국경제에 대한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내놓을 예정이다. 안 의원은 "이번 좌담회는 물류(항만)·해양·문화의 중심도시이자 대한민국 제2의 수도인 부산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지금 부산 경제는 제조업 분야와 건설경기의 오랜 침체로 최근에는 전기사용량마저 급감할 만큼 장기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장 교수도"한국경제가 망했다. 큰일났다. 계속 이렇게 가면 다음 세대는 정말 희망이 없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부동산 정책으로는 경제를 살릴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장 교수는 "정치참여에는 관심이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장 교수는 "지금 개인적으로 정치할 생각이 아예 없는데 우리나라를 좋게 만들겠다는 의도를 갖고 한국 사회를 바꾸겠다고 이야기한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6일 불교계와 만나 통합 행보를 이어갔다.문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에서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통합'을 다짐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최근 통일준비위원회에서 논란이 됐던 흡수통일론을 우려하며 '공존, 상생, 합심'의 새로운 통일담론의 3대 원칙을 제시했다.문 대표는 "정치가 우리 국민들을 편안하게 하고 통합시키는 일을 해야 하는데, 솔직히 정치가 개혁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앞으로 우리 사회를 또 우리 국민들을 통합시키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그는 오는 17일 예정된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 "내일 회동은 중동순방 결과를 설명한다고 해서 이뤄졌지만 그것만으론 너무 아쉽고 경제에 관해서 함께 논의를 하겠다"며 "민생이 너무 어렵고 힘들다. 합의가 안 되더라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성과도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자승 총무원장은 여야 영수회담과 관련, '정무방소 명대승심(政無方所 名大乘心·정치는 방위나 주소가 없고 번지수도 없다. 하지만 정치의 이름은 대승심이다. 어떤 일이 생기면 대승적으로 양보해야 한다)'을 언급하며 "중도로 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총무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야당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현직 국회의원 3명을 정무특보로 임명한 데 대해 "대통령 주변에 '친박산성'을 친 것"이라고 비판했다.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회와 소통하겠다는 뜻인지 아니면 국회를 감시하고 관리하겠다는 뜻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소통을 이야기하며 정무특보를 임명했지만, 이것은 불통의 표시일 뿐"이라고 말했다.서 원내대변인은 "(현직 국회의원의) 정무특보단 내정은 위헌적이며 국회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불거졌고, 윤리심사자문위가 겸직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다. 윤리심사자문위에 압력을 행사하는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은 초법적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그는 "특히 의원 한명 한명은 행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입법기관"이라며 "여야를 떠나 국회의원이 대통령의 특별보조관이 된다면 상임위 국감이나 인사검증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그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과 윤상현 정무특보가 외통위원 자격으로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데 대해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를 대통령의 '참모'가 검증하는 코미디 같은 장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5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집중 공세를 예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15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국정원 개혁과 대북관계 개선에 역행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서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2009년 용산 참사를 폭동에 비유한 기고 글을 작성하고 최근까지 국정원 개혁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점을 지적했다. 또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를 노골적으로 편드는 칼럼을 게재하고 대선 이후엔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던 발언 등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국정원 개혁은 물론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청문회에서) 극우적인 정치편향성과 국정원 개혁 반대 입장이라는 내용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부적격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서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장·차남 건강보험료 탈루 의혹과 장남 병역기피 의혹, 부동산 투기 의혹, 울산대 초빙교수 시절 정치활동 금지 규정 위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3일 전직 당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오는 17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영수회담 의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뤄진 오찬회동에는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문희상·박지원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했다. 문 대표는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화요일(17일)에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을 앞두고 (당대표로서) 대통령과 회동했던 경험이 있으신 우리 전임 대표님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자리였다"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밝혔다.김 전 대표는 "문희상 전 대표, 박지원 전 대표 모두 대통령과 만나서 이야기하고 경청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 드렸다"고 말했고, 문 전 비대위원장은 "(문 대표가) 우리 이야기를 잘 들으시더라. 보니까 (문 대표가 이미) 다 정리가 잘 되어 있더라"고 말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 대표에게 "국민을 대표해서 야당의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미 당대표 비서실장은 "각자 본인들이 (대통령과 만나) 했던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다"며 "굉장히 적극적으로 도와주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3일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6자회담 등을 통한 정치·경제·안보 차원의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추궈홍 대사는 특히 이날 국회에서 문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한중FTA의 연내 처리와 중국 방문을 요청했다. 문 대표도 중국 방문 요청에 긍정적으로 답변하면서 문 대표의 중국 방문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의 피습을 계기로 여당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드(TH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표는 "한중 교역량이 한일, 한미 교역량을 합친 것보다 많다. 특히 FTA 체결로 한중관계가 더 가까워졌다"며 "눈에 보이는 교류 협력뿐 아니라 정치 군사 등 모든 면에서 전면적이고 포괄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가서명한 한중FTA와 관련, "개성공단 품목을 한국산으로 인정해서 특혜관세 혜택을 받도록 한 것은 한중 간의 경제관계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진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특히 "중국은 6자회담 국가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2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안행위는 종합평가를 통해 "조 후보자는 아파트 매매시 다운계약서 작성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로서 재산관리를 잘 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며 "채무에 적정 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필요시 세금 납부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조 후보의 전문성과 관련해서는 "중앙선관위가 제출한 개정의견 중 권역별 비례대표제 및 석패율제도 도입 등에 대해 정당의 지역편중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 답변했다"며 "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 투표시간 연장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후보자의 채무관계, 다운계약서 작성 등 재산문제와 관련해 일부 문제점은 있으나 지난 30여년간 판사,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을 축척한 점과 여러 선거를 관리한 경험 등을 고려해 선관위원으로서 직무수행능력과 전문성 측면에서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조 후보자는 경복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에 대해 “우리 경제를 어떻게 살릴 건가 (목표는 같지만) 방법은 (서로) 다를 수도 있다”며 “그런 부분들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가 어려우니까 아마 대통령께서도 그 부분을 가장 노심초사 하고 계실 거고, 저희 야당이 바라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구체적인 의제에 대해서는 “이제 그렇게 만나기로 지금 합의가 된 상태”라며 “만날 때 나눌 대화의 의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실무적으로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 “최저임금 인상은 불가피한 일”이라며 “다만 어느 정도 폭으로 어떤 속도로 인상될 건가 하는 점에 대해선 우리 경제계가 감당할 수 있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선 여야정이 머릴 맞대고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 과정에서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기업 쪽의 의견들도 폭넓게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한편으로 최저임금 인상이 특히 영세한 중소기업에 대해서 부담을 주는 게 사실이기 때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0일 '유능한 경제정당'을 실천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이 주도한 당 지도부급 경제 공부모임인 '경제정책심화과정'에 참석했다. 이 공부모임은 당 지도부급 인사들이 '경제적 소양'을 갖추기 위해 전문가로부터 한국 경제에 대한 강의를 듣거나 서로 토론을 하는 모임으로, 이 날은 산업정책을 주제로 민주정책연구원 우석훈 부원장이 강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는 새정치연합이 그동안 성장과 산업정책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과 함께, 미래의 산업정책에 대한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새로운 산업정책을 유도하거나 지원하기 위해서는 장기적·대규모로 이뤄지는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하고 노동과 내수, 지역경제 문제가 서로 연계돼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는 문 대표가 주장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방안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문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정책연구원과 공동주최한 토론회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모델로 하는 보다 구체화된 방안을 제시했다. 연간 62만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광주는 '자동차 첨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