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표명과 관련, "진정성 없는 대독사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먼저 자신의 최측근들이 관여한 전대미문의 비리와 부정부패에 대해서 단 한 마디의 언급조차 없었다"며 "해외순방을 나갈 때 하셨던 말씀과 하등 다를 바 없는 수준의 말씀"이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검찰 수사의 불공정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수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야당의 요구는 외면했다"고 꼬집었다.그는 특히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있는 8명의 정치인 가운데 한명도 소환되지 않는 등 검찰 수사의 미진함에 대해서 침묵한 채 '선검찰수사 후특검'을 주장한 것은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며 "제대로 된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자는 야당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무엇보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은 대통령 자신이 관련된 대선자금 의혹"이라며 "바로 본인의 문제인데 마치 남의 이야기 하듯 사건을 바라보며 사과 한마디 없이 정치개혁을 주장한 것에 대해 국민은 큰 실망을 금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27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다렸다는 듯이 '성완종 파문'에 대한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압박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다만 해외순방 기간 피로누적에 따른 박 대통령의 건강 악화 소식에 공세 수위를 조절해야 하는 상황에 난감한 모양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박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 ▲공정한 수사 보장 ▲별도의 특검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성완종 리스트 8인이 부정한 돈을 받은 용도는 박 대통령을 위한 경선자금과 대선자금이었다는 것이 죽음을 앞둔 성완종 회장의 진술이었다"며 "그것이 사실이라면 최종 수익자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한 수사를 보장하는 박 대통령의 결단"이라며 "대통령과 청와대, 법무부장관이 수사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는 요인을 모조리 제거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또 "여당이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은 안된다.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내하면서 추상같은 수사결과를 내놓을 때 만이 신뢰의 위기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4·29재보궐선거 최고의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에서 치열한 야권 간 신경전이 선거법 위반 공방으로 비화되고 있다.무소속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의 현수막을 문제 삼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를 경찰에 고발했고, 정태호 후보 측은 정동영 후보를 허위사실유포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발단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2일 공표한 관악을 여론조사(정태호 36.7%, 오신환 36.5%, 정동영 15.8%)였다. 이들 3인외 다른 후보들은 이에 대해 총 표본수(431명)와 성별·연령별 분포, 조사방법 등을 문제 삼아 이의를 제기했다.서울시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는 지난 26일 이같은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리서치뷰 여론조사 방법상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관악구선관위는 여론조사를 인용한 정태호 후보 측의 현수막 강제철거를 명령했다.정동영 후보 측은 이를 토대로 27일 리서치뷰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금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관악을 유권자라고 밝힌 장옥호 씨는 고발장에서 "리서치뷰와 리서치뷰 대표 안일원은 조사기관의 의지에 따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성완종 리스트 파문 관련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문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조영택 후보 사무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박 대통령은 성완종 파문에 대해) 자신과 무관한 일인양 위선적 태도를 취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진정성있는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박근혜 대통령도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 대통령 자신도 성역이 될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며 "우리 당은 비상한 각오로 부패와 맞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대통령의 수첩인사에서 비롯된 거듭된 인사실패를 반성해야 한다"며 "가장 진정어린 사과는 공정한 수사를 보장하는 것이다. 피의자로 수사 받을 수밖에 없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물러나게 하고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이 수사에 관여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특검을 포함해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한 만큼 야당이 제안하는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며 "이번 사건은 여당이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으로는 수사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는 사건이다. 깨끗한 정치를 위해 신속한 결단을 촉구한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4·29 재보궐 선거가 2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여야 대표는 27일 선거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벌인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날 수도권 표심 잡기에 '올인'한 데 이어 이날은 하루 종일 강화와 검단 지역에 머물며 이 지역에 출마한 안상수 후보를 지원하는 데 전력을 다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직후 강화읍으로 이동해 유세 차량을 타고 이동식 지원 유세를 펼친 뒤 오후엔 인천시 검단 지역에서 이동 유세를 진행한다. 반면 광주의 한 노인정에서 하룻밤을 보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조영택 후보를 지원사격한 뒤 오후엔 강화 지역으로 이동해 군청과 읍사무소, 면사무소, 경찰서 등 관공서를 방문해 신동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8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 상가를 돌며 한 표 행사를 당부하는 등 하루에 4곳의 선거구 중 3곳을 방문하는 광폭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문 대표는 광주 일정을 마치고 강화로 이동하기 전 국회로 돌아와 '친박 권력형 비리게이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성완종 리스트’ 정국의 향배를 가를 4·29 재보궐선거가 막바지 국면에 접어들면서 판세가 안갯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야권 분열로 여당 우세로 출발한 초반 판세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다시 박빙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수도권 3곳(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경기 성남중원)의 경우 민심의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는 곳이어서 막판까지 선거 변수에 따른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최대 격전지' 서울 관악을…치열한 혼전 거듭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 지역은 '1與 2野'의 3파전 속에 '엎치락 뒤치락'하며 치열한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 국민모임 몫으로 나온 무소속 정동영 후보가 3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어느 후보도 당선을 자신할만큼 안정적 우세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옛 통합진보당 소속 이상규 후보가 사퇴했지만 여전히 정동영 후보가 야권 표를 나눠갖고 있는 '야권 분열'의 상황을 여전히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 또 일찌감치 '지역일꾼론'을 내세워 '성완종 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4·29 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금요일인 24일, 여야 대표들은 각 후보 지원 유세에 열중하며 말 그대로 ‘불금(불타는 금요일)’행보에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하루종일 서울 관악을에 머물며 오신환 후보를 위한 '불개미유세'를 펼쳤다. '불개미유세'란 개미처럼 관악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에게 다가간다는 '개미유세'에 '불금(불타는 금요일)'의 '불'을 합친 것이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유세차량을 타고 관악 일대를 돌고 골목마다 다니며 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관악구 내 식당과 영화관, 술집 등이 몰려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핫 플레이스' 신림역에서 많은 시민들과 만나 일일이 인사를 하며 유세에 열을 올렸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신대방역에서 이른 오전 아침 유세를 하고 경기 성남중원으로 향해 유세를 이어간 뒤, 해질녘 다시 서울 관악구 신원동 골목을 찾아 '주점투어'를 한다. 문 대표는 '불금우락(불金友樂)'이라는 주제로 한 주를 마감하고 이웃과 직장 동료 등을 만나 회포를 푸는 젊은이와 직장인들에게 25일까지 이어지는 사전투표를 독려할 예정이다.문 대표는 카페나 주점에 직접 들어가 시민들의 목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전국 4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24일부터 이틀간 실시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인사정 등으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를 위해 24일과 25일 양일간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전투표제는 선거일에 투표하기 어려운 유권자를 위해 사전에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다.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를 하려면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그 밖에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사전투표소는 선거가 실시되는 모든 지역의 읍·면·동마다 1곳씩 설치되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총 72개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누리집(http://www.nec.go.kr)과 '선거정보' 모바일 앱(mobile app)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선관위 대표전화 139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한편 사전투표가 처음 치뤄진 2013년 4월 재보선에서는 6.93%, 같은 해 10월에는 5.45%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7월 재보선에서는 7.89%로 역대 최고 투표율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누리당 지지율이 40%대 밑으로 떨어진 이후 38%에 머물고 있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29%로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21일~23일까지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지 정당은 새누리당 38%, 새정치연합 29%,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29%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2월 마지막주 42%로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조금씩 하락하다 '성완종 파문'이 불거진 이달 셋째주부터 30%대에서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새정치연합 지지도는 지난 2·8 전당대회 직후인 2월 둘째주 29%를 찍은 이후 지난주 25%에 머물다가 이번주 4%p 상승으로 다시 29%로 회복했다. 갤럽 측은 새정치연합의 지지도 상승 원인에 대해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성향의 무당층이 야당으로 결집하고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새누리당에 대한 비호감이 강화돼 반사이익을 얻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양당 격차는 9%p로 좁혀져 지난해 3월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 이후 처음으로 10%p를 밑돌았다. 지난해 4분기(10~12월)에는 22%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4·29재보궐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24일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 지역은 '1여 2야'의 3파전 속에 치열한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 국민모임 몫으로 나온 무소속 정동영 후보가 3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이날현재까지 어느 후보도 당선을 자신할만큼 안정적 우세를 확보하지 못하는 안갯속 판세 속에 막판 기세를 몰고 있다.◆‘성완종 파문’ 보다 정동영 변수 ‘주목’최근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터지면서 재보선 변수로 떠올랐지만, 원래 '야당텃밭'인 관악을의 경우 성완종 파문보다는 정동영 변수가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야권지지층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 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이 30%대의 고정지지층을 확보하고 있고 나머지 야권지지층을 정태호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세 후보 측 모두 이 지역에서 성완종 파문의 영향은 크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새누리당은 여전히 '야권분열'을 호재로 인식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파문으로 오히려 '인물론'이 부각되면서 불리해졌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성완종 파문을 둘러싸고 야당까지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면돌파에 나섰다.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완종 파문에서 촉발된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과 이명박정부의 '해외자원개발 비리'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을 동시에 요구했다.참여정부의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논란에 대해서는 "단언컨대 참여정부 청와대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못 박으면서 파장의 확산을 차단했다.문 대표가 동시에 2개의 특검을 주장하고 나선 것은 소득 없이 마무리된 자원외교 국조특위의 불씨를 살리고, 박근혜정부의 비리와 이명박정부의 비리를 동일시함으로써 '차떼기당' 면모를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를 통해 4·29재보궐선거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문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합니다'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2개의 특검을 요구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동시에 겨냥했다. 검찰 수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의혹 당사자들의 자진사퇴 압박에도 나섰다. 문 대표의 이같은 주장은 야당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3일 성완종 파문과 관련해 "특검을 통한 진실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합니다'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든 박근혜 대선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의혹이든 누가 돈을 받았고 그 돈을 어떻게 썼는지 밝히는 게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드러난 의혹조차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서 야당을 염두에 두고 전방위 수사 운운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며 "불법 대선자금 수수의혹의 경우 반드시 특검에 맡겨야 하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벌어진 친박 게이트는, 새누리당이 아직도 부패와의 유착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한 사람의 죽음으로 드러낸 사건"이라며 "지난 대선에서도 박근혜 캠프가 불법대선자금의 검은 사슬에서 헤어나지 못했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특히 참여정부의 특별사면 특혜의혹과 관련, "정쟁으로 몰아가선 안 된다. 야당을 상대로 물귀신 작전이나 펼쳐선 안 된다"며 "단언컨대 참여정부 청와대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못 박았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정치권을 강타한 '성완종 파문'의 여파로 회기가 2주 남짓 남은 4월 임시국회가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23일 열기로 했던 국회 본회의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출석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다 무산되면서 각종 민생법안들을 포함한 주요 법안 처리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완구 총리의 사퇴로 여진이 줄어드는 듯 보였으나 국회는 여전히 '성완종 정국'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 산적한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 빨간불이 켜지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여야가 내달 2일까지 합의해 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공무원연금 개혁마저 파열음을 내고 있어 4월 임시국회가 이러다가 '빈손 국회'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와 특위는 각각 격일(월·수·금/화·목)로 번갈아가면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첨예한 입장차로 합의 도출에 난항을 빚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다시 '2+2'회동을 제안하고 나섰지만 새정치연합의 수용 가능성은 불투명해 보인다. 야당은 '실무기구에서 단일안 도출'이 우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