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오픈 프라이머리, 선거구 획정 등 산적한 현안을 안고 있는 여야 지도부는 추석 연휴 동안만큼은 평소 소홀했던 가족들과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모두 개인적 시간을 가지며 국정 구상에 몰두하는 가운데, 이번 연휴 기간 중 두 대표가 만나 선거 룰 등 현안을 논의하는 회동 자리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김무성 대표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모처럼만에 가족들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특별한 일정은 잡지 않고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을 만나며 민심을 청취하고, 국정 구상에 집중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앞서 지난 23일에는 추석 연휴에 앞서 재래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살폈고, 25일에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어 탈북민 학교인 경기 성남시 하늘꿈학교를 방문해 탈북 학생들을 격려했다. 같은 당 원유철 원내대표도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평택에 머무르며 별다른 일정 없이 가족들과의 시간을 갖고, 지역 주민들과 만나며 지역 다지기에도 열중할 예정이다.원 원내대표는 추석 당일 직전까지 지역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공서를 방문해 직원들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5일 용산역에서 귀성인사에 나섰다. 귀성객들과 스킨십을 나누며 '호남민심 잡기'에 열을 올렸다.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용산역에서 귀성객을 만나 정책홍보물을 나눠줬다. 여기에는 새정치연합이 표방하고 있는 '4생(生)정치'와 관련된 주요내용을 포함해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이유,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드러내는 통계자료가 꼼꼼하게 담겨있었다.문 대표가 귀성인사 장소로 용산역을 택한 것은 광주·목포·여수로 이어지는 KTX노선이 있기 때문이다. 호남민심을 얻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있다.문 대표는 시민들을 향해 일일이 손을 흔들어 보였다. 휴가 나온 장병, 선물을 한 아름 안고 귀성길에 나선 가족들을 가리지 않고 빠짐없이 인사했다.시민들은 문 대표의 등장에 손으로 하트를 그려 보이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문 대표는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구에 일일이 응하는 스킨십도 마다하지 않았다.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경제가 아주 나빠 우리 서민들의 민생이 정말 힘들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절망상태에 놓여있고, 작년의 세월호 참사와 금년의 메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5일 자신을 둘러싼 탈당설에 선을 긋고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향후)거취는 당이 제게 어떻게 하는가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저는 당무회의 혁신위 결과 발표를 보면서, 형평성도 문제지만 통합단결의 길이 아니고 당을 떠날 사람은 떠나라는 식의 탈당을 권하는 태도를 지적했을 뿐"이라며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탈당설을 부인했다.탈당과 관련해 공식적으로는 한 발 빼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향후 당 태도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박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에 출연, '당을 떠나지 않을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치는 생물이니까 모르겠다"고 답해 탈당과 관련한 명확한 답을 내리지 않은 바 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당 혁신위의 부산 출마 권유에 대해 “심사숙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의 영도 빅매치가 성사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문 대표의 현재 지역구는 부산 사상이지만,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이 지역에서는 이미 비례대표인 배재정 의원이 뛰고 있다. 때문에 현재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 분구지역인 해운대 등이 유력 출마지로 거론된다. 특히 영도는 문 대표의 고향이고, 현재도 본가가 있는 곳이다. 문 대표는 “영도의 남항동 시장에서 어머니가 좌판 장사를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친박 핵심인 홍문종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도 김 대표와 문 대표의 빅매치를 부추겼다. 홍 의원은 지난 23일 한 TV프로그램에서 “문재인 대표가 나오는 지역구에 김무성 대표가 한 번 나가는 것은 어떻겠느냐”며 “당의 명운을 쥔 대표로서 그런 전략, 전술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할 때”라고 말했다.조국 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표의 '영도 출마론'에 대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년 초 여야 대진표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당 혁신위가 하급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후보에 대한 공천 배제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25일 "생각이 많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박 의원이 추석 후 탈당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새벽 0시12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흘째 목포에서 엄청 뛰어다녔다"며 "노인대학 강연, 복지시설, 전통시장과 상가, 경로당, 장애인단체, 시민들과의 소통, 5개 방송사와 전화 인터뷰를 했고,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4시30분 수협공판장을 시작으로 똑같은 일정을 소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DJ(김대중 대통령)는 7년 반 전 오늘을 예상했을까요"라며 "의정활동 잘 하라. 나의 영향력은 없어진다. 네가 잘해라. 금귀월래(지역구에 금요일에 내려가 월요일에 올라가는 것)를 1년 52주중 50번 하라고 했다"고 소개했다.박 의원은 "저는 했다"며 "8년간 금귀월래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산으로 외국 한 번 안 나갔다"고 회고했다. 그는 "어젯밤 저에 대한 (탈당 예상) 보도로 당 간부·의원·기자·친지들의 전화와 문자가 엄청 왔지만 세 명 전화만 받고 응답을 안했다"며 "그만큼 생각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이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14대 후반기 회장으로 선출됐다.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24일 대전 호텔리베라에서 '2015 2차 정기회'를 열고 박 의장을 후반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선출방식은 합의추대로 이뤄졌으며 박 의장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박 의장은 “지방의 자치권을 강화해 진정한 지방분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지방재정 개혁과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 인사청문회 법제화, 의회사무처 인사권독립 등 4대 지방자치개혁과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위원장 후보군 가운데 한 명으로 조은(69·사진) 동국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를 내정하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4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은 내년 총선을 대비해 현역의원들의 공천평가를 지휘할 후보군 중 하나로 조 교수를 올려놨다.조 교수를 추천한 한 의원은“과거 우리 당과의 인연도 있고, 두루두루를 포용할 수 있는 성품이 위원장으로서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가 전 의원을 대상으로 위원장 후보를 추천받았고, 복수의 의원들은 조 교수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교수는 가부장제 사회에서의 성 문제에 대해 연구해 온 대표적 여성학자로 한국여성학회 회장, 공동육아 공동체교육 이사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조 교수는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시절 공천심사위원을 지낸 인연이 있고, 정치 색깔이 옅다는 점에서 균형잡힌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장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대표가 임명한다. 100% 외부인사로 구성된 15명의 평가위원과 함께 현역의원들에 대한 점수를 매긴다.공천에 큰 영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누가 위원장에 오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내 중진들 물갈이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전직 당 대표인 정세균·이해찬·문희상·김한길·안철수 의원이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선언을 검토할 것을 요구받으면서 새정치민주연합내 다른 중진들도 위험권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총선을 앞둔 본격적인 '물갈이'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혁신위가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세균·이해찬·문희상·김한길·안철수 의원 등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명하며, 희생을 요구한 것은 사실상 용퇴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험지에 출마하거나 당의 전략적 결정에 따라달라는 요청이었지만, 부산 출마가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불출마선언 검토를 요구받았다는 분석이다. 이 것은 자연스럽게 당내 다른 중진들에까지 파장이 미칠 수 밖에 없다. 김상곤 혁신위원장 역시 "이 호소는 열세지역에 출마하는 것 그것 하나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라며 "당의 여러가지 전략적 결정에 따라주고 본인들이 먼저 희생정신으로 판단해주면 고맙겠다"고 발언, 사실상 불출마를 촉구했다.김 위원장은 "꼭 이 5명 뿐 아니라 앞서 우리 당을 이끌었던 분들에게 호소하는 것"이라며 "당이 어려운 상황이니 백의종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3일 북한의 미사일 실험 가능성과 관련, "북한은 미사일 실험이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킬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국제연합(UN) 결의 위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표는 "북한은 위성발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능력 과시의 발언을 하고 있어서 설득력이 높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북한에 의해 야기되는 동북아 긴장을 예방하는 것에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마침 지난 고위급회담과 8·25 합의를 계기로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 남북간 대화를 하루 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 일부 고속철도 노선 구간 주변의 소음피해 지역의 주민들은 소음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정작 철도시설공단은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남원·순창) 의원 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송정구간의 소음피해 민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구간에서 소음민원 접수지역은 세종시를 비롯해 충남 2곳, 전북 3곳, 전남 1곳, 광주광역시 1곳 등 총 8개 지역, 171곳이 소음피해 지역으로 접수되었지만 이 중 단 18.1%(31개소)만 방음벽 설치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전라북도의 경우 도내 익산 24곳, 김제 41곳, 정읍 26곳 등 총 91곳이 소음민원 피해지역으로 접수되었지만 단 13.2%에 해당하는 12곳만 방음벽 설치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소음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반영해 방음벽을 설치하고 있고, 호남고속철도 개통후 오송~광주송정 구간 171곳에서 소음피해 민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향후 2018년까지 사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광주광역시 동구)이 22일 전격 탈당했다. 총선을 앞둔 새정치연합 현역의원의 1호 탈당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연합은 국민으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은 낡은 정당”이라며“야당의 '창조적 재편'과 새로운 대안정치세력 건설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박 의원은“지난 15년간 파란만장한 정치여정을 걸어왔던 저는 이제 안주를 포기하고 정권교체와 한국정치를 개혁하는 일념을 가지고 신당창당의 대장정에 나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그는“이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국민에게 외면 받는 낡은 정치세력을 해체하고 거대 여당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새로운 대안 정치세력을 창조해야 한다”며“저는 오늘 새정치연합을 떠나 한국정치를 전면 개혁하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1995년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적 결단이 평화적 정권교체의 초석이 된 것처럼 오늘 저의 결단이 야권의 창조적 재편과 정권교체를 위한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새정치연합 당내상황과 관련, “그동안 당의 앞날을 위해 마지막까지 제대로 된 혁신을 통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서로 양보하고 화합하는 좋은 모습으로 새정치연합이 잘 하겠다”며 추석인사를 전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제작한 추석맞이 홍보물에서다. 손 위원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문 대표는 “올해도 살림살이가 팍팍합니다”라며 “한가위가 돼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문 대표는 “희망 없이 살 수는 없습니다”라며 “(새정치연합이) 민생을 살피고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그러면서 “힘든 이웃과 함께 나누어 더 넉넉하고 더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이날 공개된 홍보물에는 새정치연합의 총선 공약이 담겼다. 손 위원장은 이날 발행한 홍보물을 시작으로 추석 기념 현수막도 같은 디자인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전방위적으로 쏟아지는 재신임 철회 목소리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당내 중진들에 이어 김상곤 혁신위원장까지 나서 재신임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서다.재신임 절차를 진행해야 할 시간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철회 요구를 선뜻 수용하기도, 그렇다고 애써 외면하기도 어려운 '진퇴양난'의 형국에 빠진듯 보인다.문 대표는 18일 오전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박병석 의원을 만나 "재신임을 철회하고 당내 통합을 위해 힘써 달라"는 뜻을 전달받았다. “우리들의 권유를 무겁게 받아들여 달라”는 중진들의 요구에 문 대표는 “신중히 고려하겠다”는 답을 내놨다.재신임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이날도 계속 이어졌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안의 중앙위 통과는 재신임의 다른 이름"이라며 "문 대표는 재신임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혁신위의 존재는 남다르다. 문 대표와 줄기차게 같은 방향을 보고 달려왔다. 그런 혁신위마저 재신임 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지금까지와는 무게감이 다르다.문 대표측 핵심관계자는 "혁신위의 재신임 철회 요구는 충정의 표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